마카오 파타카

 



1. 소개
2. 상세
3. 대서양 은행 (포르투갈령) 발행
4. 대서양 은행 (중국령) 발행
5. 중국 은행 발행
6. 동전


1. 소개


마카오화폐 단위. 통화 기호는 공식적으로 MOP$이며, 圓, 元, $ 역시 사용된다. ISO 4217 코드는 MOP. 보조단위는 1/100단위 아보(Avo) 또는 신(仙)이 있지만 현재 불필요하여 폐기되고 1/10 단위인 호(毫)만 사용하지만, 포르투갈어로는 10단위 Avo에 해당하는 단위가 따로 없으므로 Avo 단위는 폐기되지 않았다. 복수형은 중국어에는 없고, 포르투갈어로 Patacas(파타카스) 및 아보스(Avos). 인플레이션은 4.9%(2007년)이지만 중국홍콩에 다소 의존적이고, 통화 자체의 발행량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수치가 자주 왔다갔다하여 별 의미가 없다.

2. 상세


파타카는 원래 포르투갈어로 '진주 조개'를 뜻하는데, 브라질에서 생산된 은화를 파타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돈을 뜻하게 된다. 한국어의 돈나무에 해당되는 포르투갈어 표현도 파타카 나무라고 한다. 이 표현의 유래는 스페인어의 페세타 및 페소와 같다. 마카오 이외에 몰타동티모르에서도 파타카라는 이름으로 화폐를 사용한 적이 있었으나 지배자가 바뀌거나 독립하면서 다 다른 통화로 바뀌고 마카오만 파타카 단위를 쓴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1894년에 포르투갈령 마카오 정부가 출범하면서 처음 단위가 언급되었지만 당시엔 현물이 없어 그다지 언급되지 않았고, 1905년 포르투갈 대서양은행에서 마카오 파타카의 화폐를 발행하기 시작한 것을 시초로 본다. 유로로 치면 1998년 출범, 2002년 현실화된 것과 같은 맥락. 반환을 앞둔 1995년부터는 중국은행 마카오사업부[1]에서도 화폐를 발행하고 있어 사실상 2개 은행에서 동시에 발행한다. 점유율은 아직까진 대서양 은행이 약간 더 우세한 듯하나 거의 동률이다.
1983년부터 홍콩 달러공식적으로는 '''1 홍콩 달러 : 1.032 파타카'''의 비율로 고정환율이 실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통용할 때에는 그냥 1 : 1의 비율로 쳐준다.[2] 이런 이유로 마카오만 가고 홍콩을 가지 않아도 홍콩 달러로 환전하여 쓰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더불어 파타카의 환율이 3%p 더 좋기 때문에 미리 파타카로 교환해두면 왠지 수수료 벌었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마카오 일정이 짧아서 시간이 아깝다면 그냥 홍콩 달러를 쓰는게 나은데, 10달러 동전과 1000달러 지폐[3] 를 제외하고는 제약없이 사용가능하다. 다만, 센트 단위의 동전을 거부하는 점포가 간혹 있으며, '''10달러 동전'''은 사용하기가 어려워서 주의해야 한다.[4] 반대로 파타카는 홍콩에서 사용할수 없거나 환율이 HKD 1.00 : MOP 1.10 까지 떨어질만큼 불리하다. 그리고 카지노에서는 파타카를 사용할 수 없고, 홍콩 달러만 받는다. 모 전기차의 마카오 홈페이지에서도 아예 홍콩 달러 가격으로 판매 중.
마카오에서는 실제로 홍콩 달러로 결제하면 거스름돈을 손님 취향에 맞게 주기도 하며(달러 or 파타카 라는 식), 심지어 파타카를 줬어도 홍콩 달러로 거슬러 주는 사례도 심심찮다. 아예 두 화폐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될 듯. 자판기도 마찬가지로 홍콩 달러와 파타카 화폐 둘 다 인식한다. 지폐 뿐만 아니라 동전도 두 통화의 것을 모두 인식한다.[5] 심지어 위안화 까지 총 3종류의 통화를 받는 자판기도 존재한다.
각 통화에 대한 마카오 파타카 환산가격은 이렇게 나온다. 어차피 홍콩 달러에 대한 고정환율이므로... 홍콩이나 외환시장에 결정되는 홍콩 달러로 환산된 가격에 홍콩 달러 고정환율로 계산하면 된다.
예: 홍콩에서 한국 천원당 매매 기준가격이 6.44홍콩 달러이고 고정환율이 1.032일때
6.44*1.03= 천원당 6.65[6]
파타카를 취급하는 한국의 시중은행은 신한은행밖에 없다. 그러나 시내에 있는 일반 지점에 없고 특수한 지점이나 본점, 공항지점에 주문해야 한다. 스프레드는 살 때와 팔 때 동일하게 4%이다. 1위안에 대략 1.17~1.20 파타카 선이고, 원화강세 영향으로 2020년 11월 기준 140~145원을 왔다갔다 하는중.
신한은행에서 2020년 7월 17일기준 현금 사실때 스프레드율은 당시 4%, 156.86[7]
10달러: 1,590원
20달러: 3,140원
50달러: 7,840원
100달러: 15,690원
500달러: 78,430원
1,000달러: 156,860원

3. 대서양 은행 (포르투갈령) 발행


[image]
Banco Nacional Ultramarino.[8] 포르투갈에서 세운 공기업으로 아프리카, 아시아의 식민지에서 화폐를 발권하는 은행[9]이다. 1975년 마카오를 제외한 포르투갈 식민지들이 모두 독립하면서 마카우 파타카만 발행하게 된다. 이 은행의 중국어 명칭이 뜬금없게도 '대서양은행'인 이유는 청나라 시절 포르투갈을 '''대서양국(大西洋國)'''이라고 부른데서 기인한다. 훗날 포르투갈어 명칭과 괴리가 생기다보니 1970년대에 葡國海外銀行으로 잠깐 변경을 시도한 적도 있지만 얼마 가지 않아 大西洋國海外匯理銀行으로 환원되었고, 지금은 약칭인 大西洋銀行만 쓰인다. 2001년 포르투갈 본국의 대서양은행은 국영 예금금고(Caixa Geral de Depósitos)에 합병되면서 소멸되어 현존하는 은행으로서의 'Banco Nacional Ultramarino'는 마카오에만 있다.

4. 대서양 은행 (중국령) 발행


현행권
앞면
[image]
(뒷면 공통) 대서양 은행 본사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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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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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마카오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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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사이방 대교(西灣大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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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세나두 광장(Largo do Sen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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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마카오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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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마카오 문화센터(澳門文化中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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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12년 용의 해 기념권

5. 중국 은행 발행


구권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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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공통) 중국은행 마카오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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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아 요새(Fortaleza da Guia)의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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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마각묘(媽閣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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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마카오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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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마카오 외항 페리 터미널(外港客運碼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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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마카오 우의대교(澳門友誼大橋)
[image]
$1,000
사이방(Sai Van)
현행권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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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공통) 중국은행 마카오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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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각묘(媽閣廟)
[image]
$20
사도 바오로 성당 유적(Ruínas de São Paulo)
[image]
$50
페드루 5세 극장(Dom Pedro V Theatre)
[image]
$100
기아 요새와 몬테 포대(Fortaleza do Monte)
[image]
$500
카사 두 만다링(Casa do Mandarim)
[image]
$1,000
마카오 정부청사(Leal Senado Building)
[image]
$100
2012년 중국은행 설립 100주년 기념권

6. 동전


1파타카=100아보스.
액면
사진
모양
도안
10파타카
[image]
원형
성 도미니코 교회(Igreja de São Domingos)
5파타카
[image]
십이각형
성 베드로 성당(Ruínas de São Paulo)
중국의 전통 선박
2파타카
[image]
팔각형
세뇨라 다 페냐 교회(Capela de Nossa Senhora da Penha)
아마묘
1파타카
[image]
원형
기아 요새(Fortaleza da Guia)
50아보스
[image]
용의 춤
20아보스
[image]
십이각형
용선(龍船)
10아보스
[image]
원형
사자 춤
마카오의 동전은 상기 두 은행에서 발행하지 않고 마카오 금융관리국(Monetary Authority of Macao)이 전담하고 있어 운영체계가 다르다. 특기할 점이 있다면 과거 포르투갈령 시절 보조단위 동전에는 커다랗게 한자가 한 글자 뙇! 박혀있었던 점. 10아보스에는 복(), 20아보스에는 록(), 50아보스에는 수()가 박혀있었다.
2018년 현재 1, 2, 5호 및 1, 2, 5, 10파타카화까지 7종이 통용중이다. 하지만 2단위와 10파타카는 시중에서 잘 유통되지 않아 실질적으론 1, 5호와 1, 5파타카화 4종만이 통용중이다.
현지에서 2단위 파타카 동전은 없는 것으로 취급할 정도로 쓰지 않으며, 현지에서 2단위 동전을 거슬러 줄 때 홍콩 달러 동전으로만 거슬러 준다. 10파타카도 홍콩달러처럼 동전으로 대체할 목적으로 도입했으나, 실패하여 도로 지폐를 발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홍콩에선 10달러 동전과 지폐를 혼용중이나, 마카오는 10파타카 동전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크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10파타카 동전의 지름이 무려 28mm로 오백원 주화보다도 크기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제작/유통된 분량은 법정화폐 지불수단으로 이용가능하다.


[1] 중앙은행이 아니다. 중국의 중앙은행은 중국인민은행.[2] 여담이나 이 고정환은 지속적으로 가치가 올라갔다. 1975년에는 MOP 1.075 / HKD 1 이었다.[3] 물론 고액거래는 받아준다.[4] 10달러 동전은 마카오 내 은행에서 취급해주지 않아서 받는사람이 거부하거나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많아서 홍콩을 다시 들르지 않는다면 홍콩에서 다 쓰고 와야한다, 단 보라색 홍콩 10달러 지폐는 제약없음[5] 대체로 홍콩의 50센트, 1, 2, 5달러와 마카오의 50아보스, 1, 5파타카 동전을 동시에 받는다.[6] 단, 소수점 3단위 반올림 적용[7] 단, 5원이상 절상, 소수점 올림 적용[8] 직역하면 국립해외은행이다.[9] 다만 당시 가장 규모가 큰 앙골라는 별도로 앙골라 은행이 발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