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미주공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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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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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연제구[2] 연산동에 위치한 주공아파트.
이름은 망미주공아파트지만 수영구 망미동이 아닌 연제구 연산동 소재이다.
2. 특징
대한주택공사에서 지어진 아파트 중 혁신적인 부분이 많은 아파트이다. 특히 107~110동은 '''1층 단독형 테라스동'''이며 '''망미주공아파트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이 문서의 과반이 테라스동 이야기로 채워져 있을 정도다. 테라스동 구조는 '''대한민국 전체 아파트 통틀어 매우 레어하고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3][4] 당연히 테라스동은 평당 가격도 놀랄 만큼 비싸다. 더군다나 전용면적이 116제곱미터인데 동일 전용면적의 해운대신시가지나 일산신도시 역세권 아파트보다도 비싸다면 감이 올 듯. 부산 자체가 산이 많은 곳이라 산의 경사면을 활용하여 집을 빨간 벽돌로 이루어져 있는 복도 양 옆으로 나란히 배치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아파트 애호가들 사이에서 사진거리로 자주 쓰인다. 테라스동 내부는 망미주공아파트의 다른 곳들보다도 평수가 넓고 각 세대별로 1개씩 마당이 있는데 대체로 마당이 베란다보다 반층정도 높은 위치에 있다 집 내부는 쾌적한 편이나, 아무래도 주위가 온통 풀숲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집 앞 계단에는 날벌레 같은 것들이 좀 많다. 또 계단이 약간 경사지고 높은 편이라 외출할 때 운동이 많이 된다.
111동과 112동의 경우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필로티 구조를 도입하면서 1층에 주택을 배치하지 않고 주차장을 배치함으로써 풍경이 탁 트이게 만드는 등 흔히 '성냥갑'으로만 생각하는 아파트의 편견 및 고정관념을 부수는 곳으로 이름높으며, 121동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임대아파트이다.
단지가 굉장히 넓으며 땅값이 싸던 옛날 아파트답게 동과 동 사이가 멀리 떨어져 있어 상당히 쾌적하다. 일조권을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 단지 내부에 위치한 상가에 대부분의 생활 관련 상점이 위치해 있으며, 상가 건물과 학원 건물에 위치한 학원들, 그리고 토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모두 위치해 있어 그야말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해결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였다.
그리고 111,112동에서 테라스 쪽 계단으로 계속 내려가면 커다란 연못이 나오고, 아파트 단지에만 있는 놀이터가 4~5개 되는 등 놀이터가 많다.[5] 단지 내에 녹지 면적이 넓은 것도 특징이다. 위성사진으로 보면 아예 아파트가 숲으로 둘러싸인 모습으로 포장도로보다 녹지가 넓어 보인다. 완전히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포장된 주변 생활권에 비해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테라스동 아파트 내부의 모습을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부산 부동산 관련 카페등에서도 회자되기도 했지만, 2013년 초반까지는 인터넷에서 테라스동 내부의 사진이 공개된 적은 없었다. 테라스동이 총 40세대인데, 아무래도 그 40세대에 입주한 사람들 중에 올린 사람이 없었던 듯. 하지만 2016년 8월 검색결과 드디어 인터넷에 내부사진이 공개되었다.
3. 재건축
1986년에 건설된 이 아파트[6] 는 2005년에 재건축 논의가 생겨났고 그 후로 현재까지 재건축에 대한 말이 많았다. 그리고 2015년 9월 이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이 확정이 되었다. 2017년 5월 현재 조합 방식과 신탁 방식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아파트 내에 들어오면 신탁 방식 찬성자들이 곳곳에 홍보 현수막을 붙여놨으니 현혹되지 말고 각자의 판단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10년 내에 되겠냐는 말이 계속 나오는 중. 최근 메이저 건설사들의 재건축 관련 설명회 개최 등 사업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2025년은 넘어야 모든 상황이 종료될 듯 하다.
4. 기타
이름은 망미주공아파트인데 수영구 망미동 소재가 아닌 연제구 연산동 소재이다. 지도 등으로 검색해보면 망미동이 차지하는 영역이 망미주공아파트를 감싸는 형태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정작 망미주공아파트 단지에 망미동에 해당하는 구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이곳으로 우편을 보낼 때 주소명을 "망미동"으로 해서 보내는 분들이 적지가 않다.[7] 그래도 지금이야 도로명주소 시행을 하고 있어서 그나마 줄긴 했다.
과거 이 지역이 '토끼가 뛰놀던 고개'라고 하여 토곡이라고 불렸다. 그래서 옛 주민들은 토곡주공아파트, 망미주공아파트, 연산주공아파트의 명칭들을 혼용해서 사용했다. 지금도 카카오맵에서 토곡주공아파트를 검색하면 망미주공아파트가 검색된다. 또한 연산주공아파트로 검색하면 네이버, 카카오맵에서 모두 망미주공아파트가 나온다. 이 설화를 반영한 것인지,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위치간 긴 담벼락에 토끼 벽화가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 과거 2000년대 초반 벽화에는 옛날 느낌의 토끼 벽화와 설화가 함께 적혀있었는데, 새로 칠하면서 글은 사라지고 귀여운 느낌의 토끼 벽화로 새로 그려졌다. 2020년 현재는 이마저도 많이 낡았다.
5. 교통
5.1. 대중교통
1호선 연산역에서 도보 1시간, 3호선 망미역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버스환승이 필수이며 중거리 까지는 버스를 추천하는 편이다. 망미역에서 나와 금호주유소 정류장에서 42번, 49번, 54번, 57번, 210번을 이용하거나 연산역에서 54번[8] , 87번[9] 을 이용하여 과정로에 있는 망미주공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려야 아파트 단지로 들어갈 수 있다. 망미역에서 내리면 1km 넘게 걸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적당한 버스를 타고 가자.
교통편이 아예 없다면 연제예식장 앞에서 100번, 100-1번, 307번, 115번을 타고 내려 15분 정도 걸어가도 된다.
5.2. 차량
단지내 일방통행.
LED 전광판을 세워서 일방통행임을 알려도 역주행 하는 차량이 굉장히 많고 특히 배달 오토바이들의 문제가 심각하다.
별 생각없이 운전하면 무조건 직진하는데 망미주공입구에서 단지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우회전해야 하기 때문. 직진차로로 보이는 곳은 사실 출구다.
주차지옥.
건설 당시 약 800대 주차장을 지었지만 지금은 이중, 삼중주차로도 부족해 보도블럭을 뜯어내고, 일부 점거하는 등 심각하게 부족하다. 매일 아침마다 차량 빼달라는 경비아저씨의 외침은 모닝콜.
오죽하면 일부 주민들은 인근 주택가에 대고 다니기도..
6. 관련 문서
[1] 아파트 앞으로 보이는 주택들이 계단같이 모여있는곳이 된 곳들이 망미주공의 테라스 하우스이다. SNS상에서 이 특이한 형태의 테라스 형태가 알려지면서 그 덕분에 이 아파트가 유명해졌다.[2] 완공 당시에는 부산직할시 동래구[3] 이 때문에 최초의 친환경 아파트라고 부르기도 한다.[4] 서울에서도 이런 아파트는 없다. 그나마 망미주공 테라스동과 가까운 분위기를 보여줬던 곳을 꼽자면 은평뉴타운 개발로 인해 사라진 한양주택단지 정도. 다만 한양주택단지는 대부분이 단독주택이며 이 아파트보다도 오래되었다.[5] 최근에는 주차장 확장공사로 나상가 뒤편만 멀쩡하고, 나머지는 규모가 많이 줄었다.[6] 완공 시기로는 목동 2~6단지와 잠실에 있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성산시영아파트와 같다.[7] 1990년대 초만 해도 주소를 잘못 적는 일이 많았는데 부산직할시 동래구 연산동 2220이여야 하는데 부산직할시 남구 '''망미동''' 2220으로 적는 경우가 흔치 않앴다고...[8] 8번 출구로 나가지말고 연산역 17번출구로 나가서 타라[9]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길목이 종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