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주(무협소설)
1. 개요
정구 作 무협소설. 5권으로 완결되었다. 신승 2부에 나왔던 이혼대법이 중요소재로 나오며, 기감이라는 설정을 사용해서 기를 느끼지 못하면 무공을 사용할수 없다. 그리고 주인공이 정체를 감추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데 뒤에 환골탈태를 하면서 살만 돋아나고 뼈는 그대로라 엄청난 추남이 돼 버렸다. 마지막에는 최후의 대결도 없고 가사상태인 적을 기습해서 죽인다는 무협으로서는 맥빠지는 전개를 보인다.
2. 설정
- 기감(氣感)
일반적으로 누구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무공을 배울수는 있는 다른 무협지와는 달리, 제다이가 되기 위해서는 선천적으로 포스 센서티브여야 하는 것처럼, 무공을 배우기 위해서는 선천적으로 기감이라는 것을 타고나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구의 1% 정도가 기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유전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림인들은 기감을 보유한 사람끼리 혼인을 반복했으며, 무림인 가문은 보통 10% 정도, 명문 무림세가는 30% 정도의 확률로 기감을 타고난다. 기감을 타고나지 못한 사람은 당연히 무공을 익히지 못하므로 무림세가에서 기감이 없다는게 밝혀지면 절망해서 자살하는 사람이 나올 정도.
- 천무궁
과거 무협을 일통할 뻔 했던 흑도문파. 신비하고 강력한 무공들과, 수많은 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세력은 나라를 뒤흔들 정도였기 때문에 황실에서 무림문파들을 한데 묶어서 무림맹을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된다.
천무궁은 무림맹을 만들어 막았지만, 무림맹이 제2의 천무궁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기 때문에, 그를 막기 위해 무림맹주는 반드시 황족이어야 한다. 초대 맹주는 그런대로 꽤 고수였지만, 그 후손들은 공교롭게도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무림맹주가 무공을 모른다는 이상한 상황이 이어졌고, 무림맹의 내부에서 맹주를 따르는 사람은 무림맹의 환관세력과, 중소문파 출신들로 이루어진 현무대 정도 뿐이다. 강대문파들을 무림맹을 해체하고 싶어하지만, 중소문파들은 강대문파들의 횡포가 없어져서 무림맹 체제를 좋아하기 때문. 물론 무공을 모르는 맹주를 '물맹주' 라고 부르면서 조롱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 무림록
무림의 상위 500명의 고수들을 기록한 책. 천무궁 토벌전을 통해서 많은 고수들의 무공수위가 고스란히 드러났고, 그것을 바탕으로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 유명해지자, 그 뒤로 계속 출판하고 있으며 10년마다 개정판을 내고 있다. 자신의 순위가 생각보다 낮으면 고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찾아가 도전을 하는 등, 무림인들의 명예욕을 자극하고 있다.
- 역천록
기감이 없으면 무공을 익힐 수 없는데, 천무궁에서 수도 없이 쏟아지던 수많은 고수들 때문에 무언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무림인들은 천무궁 패망 이후 조사를 했는데, 수많은 인체실험의 현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무림인들은 천무궁이 강제로 기감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판단하게 되고, 그 비법에 역천록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천무궁의 자료들을 연구하던 독마가 인체실험을 하던 죄목을 뒤집어쓰고 도주중인데, 독마(毒魔)가 역천록의 비법을 획득했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 무림십세
무림에서 가장 강한 10개의 문파를 일컫는 말. 전통적으로 강했던 소림사, 무당파, 화산파, 곤륜파, 개방은 '전통오세'라고 부르고, 천무궁과의 정사대전 이후에 급격히 성장한 일륜파, 칠성문, 남궁세가, 광동송가, 사천당문은 '신흥오세'라고 부른다.
- 동네오세
정사대전 이후에 세력이 급격히 쪼그라든 문파들로, 청성파, 아미파, 점창파, 종남파, 해남파를 말한다. 실제로 동네유지급으로 세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워낙에 급격하게 몰락한지라 조롱하는 의미에서 그렇게들 부른다. 전통오세측과는 오랜 교류를 해왔기 때문에 사이 먼 친척 정도의 관계지만, 신흥오세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 삼두회
세명의 회주가 이끌고 있는 문파라서 삼두회라고 불린다. 무림맹에 가입하지 않은 문파로, 무림십세급의 세력과 강력한 정보력을 갖추고 있다.
- 명부
무림맹에 위치한 감옥. 지하동굴의 유일한 출구는 천정에 있으며, 그곳도 두꺼운 철판으로 막은 뒤에 몇명의 무림인이 힘을 써야 들 수 있는 바위로 올려서 눌러놓는다. 초대 무림맹주가 사로잡은 천무궁 고수들을 가두기 위해 만든 곳으로, 고문등을 가해도 무공을 토해내지 않자, 가만히 놔두면 죽기 전에 자기 무공이 유실되는게 아쉬워서 어디 남겨두지 않을까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가두고 30년이 지나서 쓸만한 무공을 주워왔다고 한다.
- 혈운신공
명부에서 홍영이 얻은 무공으로 수백년 전 고수인 혈마가 남겼다. 주인공의 독문 무공이고 상승 무공이지만[1] 작중 취급이 안 좋은데 작가의 전작인 신승의 주인공 무공인 황금신공과 판박이인데다가[2] 작중 홍영이 도망자 신세가 되어서 들키지 않으려고 혈운신공을 쓰지 않는 장면이 많다.
- 혈영장
장법.
- 혈지
지법. 붉은색 지풍을 날려서 장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 혈운보
보법. 혈영장, 혈지는 익히기 어려운데 혈운보는 쉬운 편이라고 나온다.
- 강기공
특이 사항으로 작가의 다른 무협 소설들은 초절정 고수가 되면 검강이나 강기를 자연스레 쓸 수 있다. 그런데 맹주 세계관에선 초절정 고수라도 강기 수련을 따로 하지 않으면 쓸 수 없는것인지[3] 혈운신공에 강기공이 따로 적혀 있다.
3. 등장인물
- 홍영
독마의 손자. 무공을 잃고 떠돌이 약장수 행세를 하며 숨어살던 독마와 함께 차력을 하고 있었다가, 할아버지의 사망 이후 자칭 숙부라는 사람에 의해서 무림맹에 들어가게 된다. 무림맹 입맹시에는 기감이 없어서 맹주부의 수발을 드는 하인이 되는데, 그 뒤에 어느날 기감을 깨치게 된다.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꾸준히 시키던 이상한 운동과 자신에게 남아있는 수술자국이 역천록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수술자국은 본인은 충수염 수술을 돌팔이가 해서 이상하게 찢어졌다고 알고 있었으나, 맹주의 아들에게 자신과 똑같은 수술자국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무언가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 주철운
무림맹주. 무림맹은 황족만이 될 수 있고, 전임 맹주에게서 장자승계를 하기 때문에 맹주를 맡고는 있지만 무공은 전혀 할줄 모른다. 게다가 심약하고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무림인들에게 두배로 까이는 중. 일반 무림인들 치고 맹주를 싫어하지 않는 무림인은 많지 않다. 심지어 동생인 주유운과 주몽운은 은근히 맹주직을 탐내고 있으며, 황제는 대를 거듭하면서 맹주와 촌수가 벌어지면서 자기 조카를 맹주로 올리려고 간을 보는 중이다. 그러나 심약하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두 얼굴의 사나이.
- 주형인
복건성 번왕 주경의 아들로, 현 황제의 조카. 무림맹주 자리에 욕심을 내고 있다.
- 독화(毒花) 주용화
맹주의 여동생으로, 산동호가에 시집갔다가 남편을 쳐죽이고 친정인 무림맹으로 도망쳐 왔다. 산동호가측에서는 주용화가 바람피우다가 걸려서 남편을 죽였다고 주장하고, 주용화측에서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우발적으로 죽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은 남편이 꽐라가 돼서 애널 섹스를 시도하자(…) 기겁해서 뒷발차기를 날렸는데 단전에 정통으로 맞아서 주화입마에 들어 사망했다(…).
산동호가 입장에선 가문의 후계자가 죽은데다가, 남편이 즉사하지 않은지라 주용화가 도망치지만 않았으면 목숨을 건졌을터라 이를 갈고 있다. 하지만 상대가 황족이라 대놓고 나서지는 못하고, 암살자를 고용해서 습격해 대는 통에 주용화는 무림맹에서 나가지 못하고, 맹원들을 꼬셔서 외로운 밤을 극복(?) 하고 있다.
산동호가 입장에선 가문의 후계자가 죽은데다가, 남편이 즉사하지 않은지라 주용화가 도망치지만 않았으면 목숨을 건졌을터라 이를 갈고 있다. 하지만 상대가 황족이라 대놓고 나서지는 못하고, 암살자를 고용해서 습격해 대는 통에 주용화는 무림맹에서 나가지 못하고, 맹원들을 꼬셔서 외로운 밤을 극복(?) 하고 있다.
- 빙화(氷花)
독화의 제자. 농부의 딸이였으나, 기감이 있어서 제자로 삼았다. 굉장한 미녀이지만 성격이 차가워서 빙화로 불린다. 홍영을 어장관리 하고 있다.
- 견왕(犬王)
무림록 83위. 워낙에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녀서 '대풍파'라고 불렸으나, 그의 행각에 빡친 소림사 장문인이 참다 못해 "야이 개같은 놈아!!" 라는 전무후무한 발언을 해버리는 바람에, 견왕이라는 별호가 붙었다. 보통 이런 별호는 비공식적으로 불릴테지만, 본인이 견왕이라는 호칭을 자랑스러워해서(…) 무림록에도 실릴 정도로 공식 별호가 되었다.
본래는 듣보잡 문파의 듣보잡 무인이였는데, 어느날 무림십세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동초파라는 문파의 금지옥엽인 강남제일미 배서연을 사모하게 되었다. 프로포즈를 했으나 당연히 받아줄리가 없었고, 강남제일미는 농담삼아 '광동일권'을 꺾으면 결혼해 주겠다고 했다. 결국 15년간의 노력끝에 광동일권을 꺾었지만, 그 사이에 강남제일미는 북해빙궁의 소궁주 한호인에게 시집가버렸다. 그래서 한호인보다 무림록 서열이라도 높이겠다는 일념하에 무공수련도 열심히 하고 가능한 무공을 드러내서 무림록에 반영시키려고 싸움을 벌이고 다니는 것.
'비천공'이라는 하늘을 날 수 있는 무공도 익히고 있는데, 천무궁이 망하면서 흘러나온 무공을 습득한 것으로 지금까지 견왕 외에는 익힌 사람이 없다고 한다. 저렇게 사고를 치고 다녀서 적이 많은 견왕이 살아서 잘 도망쳐 다니는 것도 비천공 덕분.
본래는 듣보잡 문파의 듣보잡 무인이였는데, 어느날 무림십세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동초파라는 문파의 금지옥엽인 강남제일미 배서연을 사모하게 되었다. 프로포즈를 했으나 당연히 받아줄리가 없었고, 강남제일미는 농담삼아 '광동일권'을 꺾으면 결혼해 주겠다고 했다. 결국 15년간의 노력끝에 광동일권을 꺾었지만, 그 사이에 강남제일미는 북해빙궁의 소궁주 한호인에게 시집가버렸다. 그래서 한호인보다 무림록 서열이라도 높이겠다는 일념하에 무공수련도 열심히 하고 가능한 무공을 드러내서 무림록에 반영시키려고 싸움을 벌이고 다니는 것.
'비천공'이라는 하늘을 날 수 있는 무공도 익히고 있는데, 천무궁이 망하면서 흘러나온 무공을 습득한 것으로 지금까지 견왕 외에는 익힌 사람이 없다고 한다. 저렇게 사고를 치고 다녀서 적이 많은 견왕이 살아서 잘 도망쳐 다니는 것도 비천공 덕분.
- 지왕(至王)
무림록 1위, 한마디로 천하제일인. 동초파 출신으로, 천무궁이 망하고 흘러나온 무공으로 천하제일인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동초파 내부에서 무공을 두고 골육상쟁이 벌어졌고, 서로의 가족이 그 와중에 죽어서 현재는 동초파 장문인과 원수관계. 손녀가 병에 걸려서 치료하기 위해서 영약과 영물의 내단들을 모으고 다닌다.
- 혈마(血魔)
수백년 전의 초고수로 혈운신공의 원래 주인. 당시 무림에서 열 손가락에 들어갈 정도였지만 삼두회의 주인들에게 붙잡혀 두 다리가 잘리고 명부에 갇혀 죽는다. 죽기 전에 혈운신공과 자신의 사연, 그리고 삼두회의 주인들에게 복수를 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종이가 없어서 큼직한 사람의 피부 조각에 긁어 적었는데, 홍영을 이걸 보고 그때 삼두회 주인들이면 이미 죽었는데 웬 복수?하고 의아해 한다. 사실 소설 전개의 중요한 복선이었다.[스포일러]
4. 내용
4.1. 맹주 암살미수 사건
할아버지와 함께 차력사를 하던 홍영은, 어느날 할아버지가 살해당하고 무림맹에서 환관을 하고 있다는 숙부 홍청만이 찾아오는 일이 벌어진다. 숙부는 환관이 되었다고 호적에서 파여서 넌 몰랐을 것이라면서, 맹주부에 가문의 원수가 있으니 복수를 도와달라고 한다. 사실은 할아버지는 독마라는 전대의 고수였고, 무림공적으로 몰려 30년째 도주생활을 하고 있었던 전설적인 인물이였다. 독마를 죽인 것도 홍청만으로, 맹주의 동생 주유운과 손을 잡고 맹주를 암살하기 위해 독을 얻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홍청만의 빽으로 홍영이 맹주부에서 차를 나르는 하인이 되고 얼마 뒤, 맹주와 동생들이 차를 마시다가 동생 주몽운이 독을 먹고 쓰러져버리는 일이 벌어진다. 다행히 맹주는 차를 입에만 댔던지라 목숨을 건졌고, 주몽운은 무공을 할 줄 알았던 데다가 독마에게서 빼앗은 독이 유통기한이 지나서(…) 효능이 떨어져서 목숨은 건지게 된다. 그리고 홍청만이 독을 타는 것에 목격자가 있어서 사건 직후에 잡혀갔고, 홍청만이 추천한 홍영 역시 끌려가서 고문을 받게 된다. 결국 홍청만이 자백을 해서 맹주의 동생인 주유운이 범인으로 밝혀지고, 사실이 밝혀지자 주유운은 자결해 버린다. 그 말에 울먹이는 맹주를 보면서, 장로들은 맹주가 너무 무르다며 혀를 차며 나간다.
4.2. 명부
홍영은 주용화가 준 기초무공책을 보고 따라해보다가 자신에게 기감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된다. 전에는 자신이 멍청해서 몰랐다고 생각한 홍영은 몰래 무공을 열심히 익힌다.
한편, 맹주는 암살에 사용된 독이 '삼흡사'라는 독마의 독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홍청만의 뒤를 추적하다가 삼두회에서 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삼두회를 압박하여 독마의 시체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파악한 맹주는, 독마가 살아있다고 보고 역천록을 손에 넣기 위해서 홍영을 곁에 두게 된다. 그러다보니 홍영을 주용화의 새로운 애인으로 오해한 산동호가의 소가주가 홍영이 저잣거리에 나갔을때 시비를 걸어 습격하고, 견왕이 주용화에게 자기 순위 좀 올려달라고 베겟머리 송사를 해주는 대가로 홍영 대신 싸워준다. 그런데 견왕이 실수로 산동호가 소가주를 죽여버리고(…) 홍영이 죽이라고 시켰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도망쳐 버린다.
소가주가 둘이나 맹주 여동생 때문에 죽은 산동호가에서는 격분해서 홍영을 죽이게 허락해달라고 하지만, 맹주는 역천록이 탐이나서 거부한다. 그러나 장로원주까지 맹주를 압박하자, 항복하고 '명부'라는 마두를 가두는 감옥에 2년간 가두는 것으로 합의를 본다. 명부는 별실이 아닌지라, 무공을 모르는 홍영이 명부로 들어가면 반드시 죽을것이라고 본 것이다. 맹주는 홍영에게 꼭 살아서 나오고, 내려간 김에 무공도 좀 주워 나오라며 대환단을 먹이고 들여보낸다.
명부 내부에는 마두 3명밖에 없었고, 그들 틈에서 피튀기는 싸움이 벌어지고, 결국 어부지리로 혼자 남고, 홍영은 내공도 빨아먹고 혈운신공이라는 좋은 무공을 취한다. 다만 익히기가 어려워 혈영장만 익힌다. 그렇게 2년의 세월이 지나고 미치기 직전에 수감기간이 종료되어 밖으로 나오게 된다.
4.3. 반란
갈수록 맹주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이 틈을 노려 동네오세는 맹주직을 노리는 주형인과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킨다. 맹주는 중립을 지키는 자도 반역으로 처벌하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도망을 다니는데, 그 말을 들은 전통오세 무림인들도 한심해서 반역에 동조해 버린다. 그리고 장로원주의 검강이 맹주를 쪼개려는 순간…….
'''맹주는 무공을 숨기고 있었다.''' 심지어 가장 익히기 어렵다는 뇌전신공을 익혀서 손에서 번개와 강환들을 뿜어내며 '반역도당'을 불태워버리고, 맹주 중심으로 무림맹을 개편하고, '''뇌왕'''(雷王)이라는 별호를 얻고 무림록 서열 2위에 이름을 올린다. 이 날을 위해 30년 가까이 굴욕을 견디며 연기를 해온 것이다. 1권에서 '맹주가 동안이라 막내 동생보다 어려보인다'든가, 독을 먹고도 멀쩡했다는 것, 초대 맹주가 명부에서 어떤 무공을 주워왔느냐는 홍영의 물음에 웃기만 했던 것 등이 복선.
4.4. 결말
황제가 된 맹주가 홍영 몸에 남은 역천록 수술 자국의 비밀을 파해치고 싶어서 그를 붙잡는다. 그리고 독마도 삼두회의 회주에게 잡혀 들어오는데 이때 독마가 밝히길 홍영은 독마의 친손자가 아니었다. 홍영의 가족들을 죽이고 납치하여 손자로 기른 것이라 한다. 그런데 이때 삼두회의 회주와 황제(맹주)의 사제인 야왕이 배신하여 황제, 홍영을 제압한다.
이때 비밀이 밝혀지는데 독마, 삼두회주, 야왕은 한패로 '''영혼을 다른 사람의 몸에 옮겨가며 수백년 살던 괴물들이다'''. 최종 목적은 무림 정복으로 그동안 무공이 가장 강한 인물을 골라 몸을 바꿨는데 번번이 실패했었다. 이번엔 홍영과 황제를 고른 것. 참고로 역천록 역시 이들 작품이었는데 사실 역천록은 기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기감을 잠시 막는 것으로 기감이 늦게 나타나야 영혼을 바꾸기 쉽다는 이유에서 였다.
영혼 바꾸기를 시전하여 홍영의 몸안에 독마의 영혼이 들어오는데 홍영이 꾀를 내어 독마의 영혼을 몰아내고 본인은 환골탈태를 한다. 황제의 몸안엔 삼두회주의 영혼이 들어오는데 황제가 워낙 초고수라 몸을 빼앗기진 않고 혼수 상태가 된다.
이후 황후인 빙화와[4] 홍영이 손잡고 독마를 추적한다. 이때 홍영은 잠깐이지만 무림맹주로 활동하며 '''철심'''이란 가명을 사용한다. 빙화가 준비해준 거울 덕분에 홍영은 자신의 몸안에 또 들어오려던 독마의 영혼을 완전히 없애고, 이후 황제도 몸안에 있던 삼두회주의 영혼을 없앴지만 황제가 또 추격할까봐 걱정된 홍영이 황제를 죽인다.
이후 황제와 빙화의 아들이 신임 황제가 되고 수십년이 흐른다. 신임 황제는 선황의 죽임이 이상함을 느껴 조사하다가 홍영과 철심이 동일인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미 홍영(철심)은 행방불명이 된지 오래라 추적은 포기한다.
[1] 홍영의 재능도 있겠지만 2~3권 즈음부터 절정 고수가 되고 5권에서 초절정 고수가 되는데, 무림에서 2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초고수가 된다.[2] 장법, 지법, 보법으로 이루어져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황금신공은 황금수라는 권법 초식이 따로 있지만 혈운신공은 없다.[3] 다른 초절정 고수가 검강을 쓰는 장면이 있긴 하다.[스포일러] 아래 결말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그 사람들은 안 죽었다.[4] 사실 빙화는 황제가 맹주였던 시절의 정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