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연속 변사사건
1. 개요
단행본 15,16권에 수록돼 있으며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에선 77, 78화로 방영됐으며 국내에선 1기 57, 58화로 <공포의 대저택>이란 제목으로 방영됐다. '''핫토리 헤이조가 처음으로 나오는 사건'''이다.
나가토 그룹 회장의 의뢰를 받고 그의 저택으로 간 코고로와 그의 일행. 그 곳에는 모종의 이유로 불려온 핫토리 헤이조, 헤이지 부자도 있었다. 한참 연회가 진행되고 있어도 코빼기도 안 내비치는 사람을 데리러 회장의 데릴사위가 올라갔으나 그는 누군가에게 습격당한 뒤 살해당하는데....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2. 용의자
- 나가토 도우산(김우면,60) : 나가토 그룹(금우그룹)의 회장. 매우 비만하고 몸이 불편해 거의 누워 있다. 아내와는 오래 전에 사별했으며 첫사랑이라는 여자 아카기 코토미를 찾고 있다. 또한 핫토리 헤이조의 대학 선배이기도 하다. 성우는 키타가와 요네히코[1] /김관진/박성태[2]
- 나가토 노부코(김효은,39) : 나가토 그룹의 장녀. 아직까지 독신이며 노처녀라는 것에 콤플렉스가 있다. 동생들이나 아버지와 달리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미유키를 매우 고깝게 여기고 있으며 수시로 요부라고 지칭한다. 성우는 마츠노 카오루/송연희
- 나가토 야스에(김효지,32) : 나가토 그룹의 차녀. 살가운 성격으로 노부코와 달리 미유키에게도 잘 해준다. 남편 미츠아키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 오빠 히데오미의 붕대를 3일마다 갈아준다고 한다. 성우는 아이자와 케이코/최덕희[3]
- 나가토 히데오미(김효준,36) : 나가토 가의 장남으로 소설가. 고등학교 때 화재로 인해 얼굴에 화상을 입어 늘 붕대를 감고 있어 섬뜩한 인상을 준다. 재벌 회장의 아들이라 값비싼 성형 수술을 받으면 충분히 고칠 수 있을 텐데도 굳이 화상입은 얼굴을 고집하고 있다고 한다. 성우는 히로타 코세이
- 나가토 미츠아키(오광석,36) : 야스에의 남편으로 데릴사위. 히데오미와는 오랜 친구 사이지만 무슨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틀어져서 사이가 나빴다고 한다. 히데오미는 그가 자신의 여동생 야스에와 결혼하는 것도 결사반대했다고 한다. 성우는 타나카 료이치/오인성
- 타케 쿠라노스케(문희열,72) : 나가토 가의 집사. 이 집에서 아주 오래 섬겼다고 한다. 성우는 야기 코세이[4]온영삼/김국진
- 휴우가 미유키(장유리,26) : 나가토 회장의 비서. 20년 전 부모님을 잃었던 화재 사고에서 히데오미에 의해 구출됐고, 지금은 그와 약혼한 사이이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이라는 만년필을 애지중지하고 있다. 성우는 후카미 리카/임미진/김성연
2.3. 기타
3. 사건 전개
어느 날 모리 탐정은 나가토 그룹 회장인 나가토 도산으로부터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아 나가토 회장의 집으로 가게 된다.[6] 여기서 나가토 회장의 후배였던 핫토리 헤이조를 만나게 된다. 마침 이 날은 나가토 도산 회장의 60번째 생일인 날이라 가족끼리 조촐하게 생일 파티를 하기로 했다. 나가토 회장은 손님인 모리 탐정 일행과 헤이지에게도 같이 식사하고 갈 것을 권한다.
한편 이 날은 회장의 비서인 미유키가 나가토 가의 장남 히데오미와 약혼을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회장의 장녀 노부코는 미유키가 재벌가에 시집오려고 작당한 여우라고 생각해[7] 시비를 걸더니 심지어 싸대기를 때리는 등 과민 반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노부코에게 밀쳐진 미유키가 넘어지면서 미유키의 만년필이 회장의 침대 위로 떨어지는 데 이는 부친의 유품이기에 미유키가 아끼는 것이었다. 노부코는 미유키 아버지에 대해서도 패드립까지 치면서 퇴장해버리고 회장은 노부코가 동생 히데오미까지 장가를 가면서 이제 자기만 집안에서 노처녀라는 콤플렉스가 심해서 신경질을 내는 거라며 미유키에게 대신 사과한다. 이와중에 붕대를 두른 회장의 장남 히데오미가 등장해 일행이 얼어붙기도 했다. 히데오미는 미츠아키가 그래도 불이 난 현장에서 미유키를 구출한 사건 덕에 그녀와 결혼까지 하게 된 게 아니냐고 농담을 하자 기분이 나빠져 아무 말 없이 얼굴만 비치고 퇴장해버리고 사위 미츠아키는 이제 그만 회장 자리를 자기한테 넘기지 그러냐는 섬뜩한 농담을 한 뒤 장인에게 약소한 선물을 건넨 다음 가버린다.
잠시후 회장이 미유키와 히데오미의 약혼을 공식 발표하고 노부코가 기분 나빠 퇴장하자 미츠아키가 이제 노부코 처형 혼자만 노처녀라 저런다고 뒷담화를 하다가 예비신랑인 히데오미를 찾으러 간다. 파티가 한창인 때에 갑자기 데릴사위 미츠아키에게서 전화가 온다. 그런데 그 때 미츠아키가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 이에 사람들이 창밖으로 나가보니 이 집의 장남인 히데오미가 피투성이가 된 붕대에 식칼을 입에 물고 있는 모습으로 나오는 게 아닌가? 충격 받은 미유키는 발코니에 그대로 주저앉고 나머지 사람들은 급히 미츠아키의 방으로 내려가 보니 이미 히데오미는 사라지고 없고 미츠아키는 아래로 떨어져 펜스의 철창에 몸통이 꿰뚫린 채로 죽어 있었다.
경찰은 이틀 동안이나 이 저택을 이 잡듯이 뒤져서 범인인 나가토 히데오미를 찾았으나 좀처럼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이미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철수하려 했는데 그 날 밤, 연못가에서 장녀 노부코와 비서 미유키가 갑자기 격하게 말다툼을 한다. 미유키는 동생 히데오미가 이때까지 자신과의 결혼을 미룬 것은 누나를 배려해서 였다고 말해서 노부코의 노처녀 콤플렉스를 자극하고 성격이 불같은 노부코가 화를 못 이기고 미유키의 뺨을 때렸고 그 때 미유키가 아버지의 유품이라며 애지중지하던 만년필이 연못에 빠진다. 미유키는 만년필을 찾으러 연못 안으로 들어가려 하고 란이 만류하는 데 메구레의 허가에 의해 물을 퍼내보니 이틀 동안 모습을 감춘 히데오미의 시신이 나오는 게 아닌가?!
검시 결과 히데오미의 사망 추정 시각은 발견 시점으로부터 44시간 전으로 미츠아키가 죽은 직후라고 한다. 또한 히데오미와 미츠아키는 본래 고등학교 동창이었으나 20년 전에 화재 사고가 일어난 이후로 견원지간이 되었으며 그 때 히데오미가 한 소녀를 구했는데 그게 휴가 미유키였다는 사연도 공개된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히데오미가 미츠아키를 죽이고 자살했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코난과 헤이지의 눈엔 이 사건엔 감춰진 이면이 있는 게 보인다. 과연 이 사건의 진상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마침내 사건을 풀 열쇠를 잡은 코난은 문득 방 안을 뒤지던 중 헤이지에게, 사람을 죽게 한 적 있어?라는 물음을 던지게 되는데..
3.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3.2. 범인에게 죽은 인물
3.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사실 20년 전의 화재는 히데오미와 미츠아키가 벌인 짓이었다.'''[11] 미츠아키가 방화 주동자였고 히데오미는 이를 만류하려고 했던 건지 아니면 이내 후회를 했던 것인지 불이 붙은 직후 현장에 뛰어들어가 미유키만이라도 구해냈고 대신 자신은 평생 얼굴에 끔찍한 화상을 입고 살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미유키는 그를 은인으로만 생각하면서 자랐고 커서 회장의 비서직으로 들어온 뒤로도 그와 관계를 유지하다가 연인으로 발전, 미유키가 먼저 청혼하여 약혼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나 히데오미는 죄책감에 몸부림치다 결혼식 전날 자신이 바로 미유키가 고아가 된 방화 사건의 주동자였다는 진실을 고백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것. 사실을 히데오미의 유서 속에서 알게 된 미유키는 분노해 이 같은 일들을 일으킨 것이다.''' "그 남자가 붙인 불은 잘 붙는데.... 왜 내가 붙인 불은 안 붙는 거야?''' "(그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다 했는데, 왜 난 죽는 것도 내 맘대로 못하냐구요!!)
또한 피해자 미츠아키는 과거의 원죄 이외에도, 사건 당일 나가토 회장을 살해하려고 했었다. 한마디로 악질 중의 악질인 셈. 미유키는 그의 공범이 되어주고 협조하는 척 연기를 하였다. 미츠아키의 계획대로라면 아래층 발코니에서 붕대를 감은 히데오미의 얼굴을 보여준 다음 놀란 일행이 혼비백산하여 아래층으로 몰려오면 자신은 윗층 발코니로 올라가 혼자 남은 회장을 살해, 이후 다시 복귀하여 히데오미에게 당한 피해자인 척 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공범인 미유키의 역할은 사람들이 아래층으로 갈 때 혼자 충격받은 척 회장의 방에 남아있다가 아래층 발코니에서 기어 올라오는 미츠아키를 도와서 끌어 올려준 뒤 이후 위층으로 올라와 회장을 살해한 사람은 히데오미라고 거짓 증언을 해주는 것이었다. 미유키는 이러한 미츠아키의 계획을 역이용해 그를 죽인 것이었다.
그러나 미유키는 부모를 죽이고 히데오미의 시신까지 이용해 회장을 죽이려할 정도로 악질이었던 미츠아키는 죽일 만큼 증오했음에도 또다른 주동자인 히데오미는 진실을 안 이후로도 여전히 애절하게 사랑했고, 그랬기에 더더욱 한이 맺힌 것으로 보인다. 연못에서 늦게 꺼내면 사망 추정 시각을 조작하여 더 잘 감출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이를 차가운 물 속에 내버려두기 싫어서 그냥 빨리 꺼내버렸다고 한다. 코난과 헤이지로 인해 비밀이 간파된 후 범인은 히데오미가 죽었으니 이제 내게는 살 이유도 없다며 어서 빨리 히데오미를 따라가겠다고 하며 미리 준비한 커피포트에 기름을 붓고 자살하려 하나 그녀가 자살할 것을 눈치챈 코난이 가솔린 기름을 물로 바꿔놓아 실패했다.[12]
그리고 뒤이어 도착한 도우산 회장이 매우 놀라운 얘기를 한다. '''그의 첫사랑이라는 아카기 코토미는 사실 미유키의 어머니였다.''' 회장이 이를 알게된 것은 미유키가 파티에서 노부코에게 밀쳐졌을 때 떨어진 만년필을 목격하면서부터 였다.[13] 그래서 사건이 일어난 시각 발코니에서 미츠아키가 올라오는 것과 미유키가 그를 떨구려고 사투를 벌이는 것을 목격했음에도 미유키는 계속 내 옆에 있었다고 거짓 증언을 해 그녀를 감싸준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코토미를 좋아해 만년필을 줬는데, 바로 미유키가 자기 부친의 것으로 알고 있는 그 만년필이라고. 코토미는 자기 아들을 죽인 미유키를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 아들과 사위가 미유키의 부모를 죽인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미유키의 부모는 미유키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랬을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히데오미의 몫까지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라며 미유키를 다독인다.
4. 범행 트릭
먼저 두 번째로 발견된 히데오미는 살해된 게 아니라 사건 전 날에 자살한 것이고 사건 당일에 본 히데오미는 미츠아키와 범인인 휴가 미유키가 교대로 연기한 것 뿐이다. 이들이 번갈아가며 나가토 히데오미를 연기한 이유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었다.
먼저 미츠아키는 나가토 도산 회장을 살해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미츠아키의 바지에서 나온 연줄이 그 증거로 그걸 이용해 나가토 회장을 교살할 계획이었다. 즉, 히데오미를 나가토 회장을 살해한 범인으로 조작하기 위해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그 시각 휴가 미유키는 역으로 나가토 미츠아키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평소 미츠아키와 히데오미는 처남-매제 지간이었지만 앙숙이었는데 이 점을 이용해서 히데오미에게 미츠아키 살해 혐의를 뒤집어 씌우려 했다.
사건 전 날 히데오미는 음독자살했는데 이 사실을 안 미츠아키는 시트로 히데오미의 시신을 감추고 나무를 새로 심기 위해 파둔 구덩이 옆에 구덩이 하나를 더 파서 암매장했다. 흙 속에 시신을 매장하면 부패 속도가 더뎌진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 사실은 코난과 헤이지가 미츠아키의 방에서 흙 묻은 시트를 발견하여 알게 된 것이다.
미츠아키가 1차로 히데오미의 시신을 빼돌린 뒤 휴가 미유키가 적당한 때를 틈 타 히데오미의 시신을 꺼내 돌을 잔뜩 넣어 무겁게 한 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연못에 집어넣었다. 이렇게 하면 히데오미의 사망 추정 시각을 조작할 수 있고 히데오미가 살인을 저지른 후 죄책감을 느끼고 자살한 것으로 꾸밀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건 당일, 미츠아키는 계획대로 나가토 도산 회장을 살해하기로 했다. 미츠아키는 회장의 침실에 전화를 걸어 마치 자신이 히데오미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것처럼 말했는데 실은 미츠아키의 자작극이었다. 히데오미는 이미 사건 전 날에 죽은 뒤였고 미츠아키 혼자서 마치 자신이 히데오미에게 공격 받은 것처럼 소리를 지른 뒤 팔꿈치에 상처를 내서 피를 낸 뒤 히데오미처럼 얼굴에 붕대를 감고 피를 붕대 위에 뿌리고 식칼을 입에 물고 일부러 창밖으로 나와서 히데오미의 소행인 것처럼 꾸몄다. 그리고 식구들이 자신의 방에 달려오는 틈을 타서 미리 자신의 방과 회장의 침실을 연결하는 줄을 타고 올라가서 연줄로 나가토 회장을 교살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 때 자신의 조력자인 줄 알았던 휴가 미유키가 뒤통수를 쳤다. 앞서 말했듯이 휴가 미유키는 본래부터 미츠아키를 죽일 계획을 갖고 있었고 자신의 범행을 위해 한시적으로 미츠아키와 협력하는 척했던 것이다. 미츠아키가 나가토 도산 회장을 살해하려고 올라오자 미리 창가에 가 있던 휴가 미유키는 그대로 미츠아키를 아래로 떠밀어서 철창 아래로 떨어뜨려 죽였다.
그러나 범인 입장에선 불행하게도 미츠아키가 순순히 죽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츠아키는 살려고 떨어지는 그 순간에 미유키의 손목시계를 붙잡고 늘어지며 매달렸다. 이대로 가다간 둘 다 떨어질 판이 되자 미유키는 자신이 갖고 있던 만년필로 미츠아키의 손등을 찔러서 떨어트렸다. 코난과 헤이지는 범인은 누군지 알았으나 증거가 없어 고민 중이었는데 만년필 뚜껑의 장식이 구부러진 것을 보고 물증을 잡는다. 미츠아키를 찌르기 위해 만년필의 뚜껑을 열어 입에 문 다음 촉으로 그를 찔렀기 때문에 이때 만년필 뚜껑을 문 충격으로 장식이 구부러진 것이다. 미츠아키의 손등에 난 상처와 만년필의 촉이 일치한다면 그보다 더 확실한 물증은 없을 것이다.
5. 여담
- 아무래도 사연이 있는 안타까운 범인이라 그런지 사건을 풀어나가는 헤이지나 코난은 물론 모리 란까지도 진실이 드러나자 매우 감정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헤이지와 코난은 자살해서 그이를 따라가게 해달라고 울부짖는 범인을 보며 굉장히 씁쓸해하고[14] 모리 란은 미유키가 들려준 히데오미와의 사랑 이야기에 이입한 것 때문인지 사건 해결 도중 이례적으로 매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흥분해서는 그녀는 범인일 리가 없다고 헤이지에게 고함까지 질러가며 반박한다.[15]
- 이 에피소드의 중요한 점은 쿠도 신이치의 가치관이 정립된 것이 드러난 점이라는 것이다. 범인의 자살을 막으려는 행동을 하는데 헤이지는 저렇게 괴로워하는데 차라리 죽은 연인을 따라가도록 두는 게 낫지 않았을까[16] 라고 하자 코난은 "죽고 싶어하는 범인을 그냥 죽게 내버려두는 것은 살인이자 추리로 범인을 궁지로 몰아넣어 그 범인을 죽게 만드는 탐정은 범죄자나 다를 바 없다."고 밝히고 이에 대해 헤이지가 칭찬을 하자 자신에게도 단 한번 실수가 있었다며 월광 소나타 사건을 떠올리고, 이례적으로 굉장히 씁쓸하고 회한이 남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 에피소드에서 범인이 안타까운 사연이 있기도 하고 자살하려 했다는 점에서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의 범인 세이지가 떠올랐던 모양.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장면이다.
- 코난의 정체가 드러날까봐 전전긍긍하는 헤이지와 코난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지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헤이지가 해당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등장할 때 어이 쿠도! 라고 하자 코난이 이에 왜 이름을 부르냐고 따지고 란도 쿠도?라고 말하며 신이치가 온 줄 알고 착각하자 헤이지는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다는 (고쿠로, ご苦労(くろう)) 말이었다고 둘러대고, 에필로그에서도 코난과 대화를 나눌 때 코난에게 '쿠도'라고 불렀다가 또 이 말을 들은 란이 대체 무슨 소리냐고 따지자 코난이 사건 내내 끈질기게 달라붙는다는(쿠도이, 諄(くど-)い) 말이었다고 둘러대는 등 코난과 헤이지가 말실수 때문에 정체가 탄로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한국판에서는 하인성의 첫 등장 부분은 남도 일 하는데 나만 놀아서 되겠느냐는 식으로 둘러대는 것으로 로컬라이징되었고, 에필로그 부분은 코난과 하인성이 모두 학교에서 출석번호가 1번이길래 나도 1번이다라고 말했다는 식으로 둘러대는 것으로 바뀌었다.
[1] 호화 여객선 연속 살인사건에서는 정반대로 인성이 매우 나쁜 인물인 하타모토 고조 역할을 맡았다.[2] 미래에 코난에서 안기준 역을 맡게된다.[3] 코난과 중복이다(...) [4] 호화 여객선 연속 살인사건에서도 집사 역할로 출연했다.[5] 1기에서만 하철규로 나오고 그 이후로는 하평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6] 사실 의뢰 내용은 현장에 도착하여 회장을 독대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으로 대기업 회장의 의뢰라는 것에 희희낙락하고 갔다가 의뢰 내용을 듣고는 겨우 그거 때문에 나같은 명탐정을 부르셨냐며 살짝 실망한다.[7] 심지어 아버지인 회장을 꼬셔서 엄마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던가 미츠아키를 뺏으려 한다던가 하는 말까지 했다. 코난도 저 인성에 누가 결혼하려 할까 하며 혀를 내두를 정도.[8] 정확하게는 나가토 미츠아키(오광석)가 살해하려 했었다.[9] 동기가 처참하기 때문에 재판에서 정상참작이 적용되어서 의외로 징역 몇년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10] 경범죄처벌법 근거한다.[11] 다만 방화 여부는 불명이다. 그러나 히데오미가 불이나도 미유키를 구하러간데다 치료를 거부하는 것을 보면 실수로 저질렀을 확률이 있다.[12] 커피포트에 선이 꽂혀있지 않아서 이를 이상하게 여긴 코난이 그 안을 확인하다 눈치챈 것이다.[13] 사건 수사 도중에 코고로와 메구레가 원래 의뢰인 첫사랑 찾기는 잠시 접어야 할 거 같다고 할 때 그건 이제 그만두자고 했었는 데 당시에는 이런 난리통이 터졌는 데 지금 첫사랑이나 찾을 때가 아니다 정도의 뜻으로 해석되었지만 사실 첫사랑이 누군지 이미 알았기에 더는 찾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었다.[14] 특히 헤이지는 코난한테 저렇게 죽길 바라는데 그 가솔린 기름 그냥 놔둘걸 그랬다라고 말했을 정도였다.[15] 원래부터 란은 사람을 잘 믿는 타입이라 누군가가 범인으로 지목당하면 일단 그럴 리 없다는 반응을 보일 때가 대부분이지만 이 정도로 흥분하면서 감싸거나 눈물을 보일 정도로 마음 아파한 경우는 드문 편이다.[16] 아마 가솔린 기름을 물로 바꿔놓자는 코난의 말에 반대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