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

 


1. 개요
2.1. 병
2.2. 부사관
2.3. 장교
2.4. 일부 부대에서 일괄적으로 진급식을 하는 경우
6. 민간 분야의 경우
7. 기타
8. 관련 문서


1. 개요


'''진급'''()은, 군대에서 계급이 올라간 것을 뜻하는 말이다. 간부병사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군인(모든 군인들은 아니다,군의관일 경우에는 소령진급시에 계급정년까지 예비군이 된다.) 들의 꿈이자 희망이기도 하다. 반대말로 강등이 있다.
과거 해방 직후나 6.25 때에는 빠르게 진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방 직후에는 창군 초기라 장교 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었고 전시는 국가의 존망이 달린 시기였기에 적과 싸워서 큰 공을 세운 자가 초고속으로 승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간부의 경우는 대령 계급으로 사단장에 취임하는 경우도 있었고 20~30대의 영관급 장교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창군 초기에나 가능한 이야기. 전쟁의 위협이 많이 줄어든 안정기에는 그런 건 없어서 고속으로 진급하는 경우는 없다. 게다가 현역 복귀가 가능한 예비역 장교들이 워낙 많아서 전시에도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처럼 현대에는 혁혁한 무공을 세우기 어려워진 데다 인적 자원은 크게 늘어난 반면에 TO는 줄어든 실정. 그래서 대부분의 지휘관들은 하급자들이 탈영같은 대형 사고나 범죄 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이것이 인사고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2. 대한민국 국군


공통적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진급신고는 불명예 전역의 명령권자와 대부분 비슷하다.
우선 육군 병은 중대장에게 진급 신고를 한다. 그러나 어떤 부대의 경우에는 병도 대대장에게 직접 진급신고를 하는 경우가 있다. 공군 병은 국직 부대가 아닌 이상 대부분 진급 신고를 하지 않고 그냥 진급일에 맞춰 계급장을 갈아끼고 평소 일과를 그대로 진행한다. 오히려 진급신고를 하려 하면 반장이 이걸 왜 하냐? 라고 돌려보낸다.
간부의 경우 일반 부사관은 대대장에게, 사령부 부사관은 본부대장에게, 참모부 부사관은 참모부장에게, 위관급 장교는 대대급 소대장에 한해서만 대대장에게, 나머지는 연대장에게, 영관급 장교의 경우에는 야전군사령관에게 진급 신고를 한다.
준장 이상의 장성급 장교들의 경우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진급신고를 한다.
대한민국 병들에게 있어 본의 아니게 주적이 되어 있는 요소. 부사관과 장교를 포함하는 간부들은 본인의 진급에 인생이 달린거나 다름 없기에 대단히 신경쓰고 설령 본인의 진급이 아니더라도 진급한 사람이 인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모른 척 할 수 없는 반면, 병들은 전역하면 군대와 무관한 관계가 되기 때문에 간부들의 진급 따위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하지만 간부들에게는 사실상 인생 0순위로 중요한 것이기에 진급을 위해 '''병을 굴리거나 개인정비 시간, 주말 시간에 툭하면 불러내 작업을 시키거나 병들의 여가, px나 사지방 등을 통제하거나 한다.''' 당연히 간부가 이러고 진급에 성공하건 말건 병들에게 떨어지는건 기분 좋은 간부가 먹을 것이라도 사지 않는 이상 없다. 때문에 진급이나 진급 심사를 앞둔 간부가 병을 굴리려 들면 병들은 매우 아니꼽게 여기게 된다. 비교적 하급 간부도 이럴 정도인데 대대장급의 고위 장교가 진급이 걸리면 휘하 부대는 고생길이 훤하다. 이럴 땐 병들만이 아닌 하급 간부(하사, 소위 등..)들도 같이 고통받는다.
참고로 대한민국 군법에는 '임시계급부여'제도가 있다. 전시에 한해서 시행되는 제도인데, 지휘관이 부족할 때 그 아랫사람을 진급시켜서 직책을 대신하게 하는 제도이다. 때문에 이 법령을 근거로 전시에 이루어지는 진급은 평시에 비해 엄청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 즉 2차대전기 미군처럼 20대 후반에 소령 ~ 대령을 다는 사람들이 국군에서도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계급에 맞지 않는 하위보직으로 배정 받거나, 휴직되었을 때, 중징계 처분을 받았을 때, 군무이탈 또는 무단이탈을 하였을 때, 전역될 때, 제적될 때의 경우에는 원계급으로 복귀해야만 한다. 여기서 '전역될 때 다시 원계급으로 환원된다.'는 말은 전역하면 무조건 원계급으로 전역한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령에 의거하여 현역복무에 적합하지 아니한 사람들(소위 문제를 일으킨 사고뭉치들)이 군대에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전역이나 제적되는 조치를 받은 사람들에 대해서 원계급으로 환원시킨다는 이야기다. 전쟁을 끝내고 의무복무기간만을 채우고 전역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임시계급이 전역시 계급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전시라는 특성을 감안해서 봐도 진급은 뛰어난 자들에 한해서 기회가 주어진 것이기 떄문에 임시계급부여로 진급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전쟁이 끝나면 대규모 군축이 벌어지고, 수많은 병사와 간부들이 전역하겠지만, 그대로 군에 남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임시계급으로 진급을 한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원 계급으로 복귀하거나 아니면 임시계급이 특진형식으로 인정되는 등의 경우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실전에서 자신의 계급 이상의 상위제대를 지휘한 경험이 있고[1],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진급에 있어서 플러스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2.1. 병


의 진급은 육군의 경우 진급누락을 당하지 않는다면 병장으로 만기전역이 가능하다. 이 말은 진급시험을 단 한번이라도 통과하면 병장 전역이 가능하다는 의미. 진급누락을 최대한 당하면 상병으로 만기전역도 가능하나, 대부분의 부대는 늦어도 국군교도소에 가거나 강등 급의 징계를 받지 않는 이상 진급이 계속 누락되더라도 복무기간이 채워지면 병장 달고 집에 보내주니 걱정말자. 진급시험을 빡세게 하는 부대의 경우 2010년대 들어 복무기간은 줄었는데 진급 시험은 점점 어려워져서 상병으로 전역하는 사례가 조금씩 생기고 있다. 하지만 대개 병에게 문제가 없다면 진급을 시켜주려고 하는 편이라 여전히 상병 전역하는 사람은 어지간한 수준을 넘어선 초특급 문제아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관심병사들도 차라리 의병전역으로 집에 갔으면 갔지 만기전역할 땐 병장으로 집에 가는데 상병 전역을 했다? 말이 필요없다. 물론 육군규정에는 부대에 따라 진급기준을 자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하지만 타군은 그런 것이 없는데, 공군을 예로 들자면 2020년 현재 공군규정에는 병의 진급시험 조항 자체가 없으며 계급별 최소 복무개월수만 채우면 영창을 가거나 체력검정을 떨어지는 등 육군이었다면 진급누락 먹었을 사람도 자동으로 진급한다. 물론 영창을 가면 그만큼 진급일이 늦어지지만, 대부분 동기들과 같이 슬쩍 계급장을 갈아낀다. 대신 조기진급 역시 없으나 공군은 3군중 유일하게 병 진급을 매달 1일이 아닌 입대일에 맞춰서 하기에[2] 어느정도 상쇄되는 편이다.
참고로 모든 군인은 진급시 직속 상관에게 진급 신고를 하게 되어있는데 병의 경우는 원칙상 중대장에게 신고하지만 일부 중대장은 신고를 생략하기도 한다. 특히 공군의 경우 진급 신고를 하면 '''"니 육군이냐?"'''고 지휘관이 되려 어이없어하는 경우도 많다. 애초에 공군은 육군과 달리 중대장보단 반장이랑 더 보게 된다. 물론 엄연히 지휘관은 중대장이지만... 중대장한테 휴가보고도 아니고 진급보고를 할 일은 없다.
일부 부대는 대대장에게 병,간부 가리지 않고 일괄적으로 신고하기도 한다. 부대 자체적으로 진급식을 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육군의 경우 병들의 출신 육군훈련소/신병교육대와 입대 날짜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상 편의를 위해 매달 1일을 기준으로 진급명령이 떨어진다.[3] 이 때문에 1일 입대자는 동기들보다 한달 더 먼저 진급한다. 해군도 매월 1일에 진급한다. 반면에 공군의 경우는 입대 날짜에 맞춰서 정확히 해당 월수에 도달하는 날짜에 맞춰서 진급명령이 떨어진다. 예를 들어, 5월 18일에 입대한 공군 병은 육군처럼 8월 1일이 아닌 7월 18일에 일병으로 진급한다. 훈련소가 단 한군데밖에 없어 동기들의 입대 날짜가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 간혹 한 달에 두 기수 입대하는 경우는 있어도 같은 기수가 여러 날에 걸쳐 들어오는 일은 없다.
임기제부사관에 지원하고 합격하면 전역일부터 하사로 임관한다.
2020년 현재 계급별 복무기간은 이병 2개월, 일병 6개월, 상병 6개월에 나머지 기간은 병장이다. 공군은 무려 병장 '''7호봉'''을 찍고 전역한다.[4]

2.2. 부사관


부사관의 진급은 당해계급으로 최소 복무기간 이상 근속한 자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2014년 현재 진급심사 대상이 되는 계급별 최소 복무기간은 하사 2년, 중사 5년, 상사 7년. 장교처럼 3차 진급 누락 시 진급적기경과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상사로 쾌속 진급한 자원이 19년만에 원사로 진급하는 경우도 생긴다[5]. 장교와 달리 계급도 4단계에 불과하기에 진급에 대한 스트레스는 낮은 편. 오히려 부사관들에게 중요한 것은 장기복무 선발이다. 임관 연령에 따라 장기복무 선발만 되면 심지어 중사로 진급되지 않아도 연금을 탈 수 있다. 하사의 계급 정년이 40세이기 때문에 20세 6월 이전에 임관하면 19년 6개월을 채워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 복무 선발이 되지 못하면 7년차 때 군문을 나와야 되기 때문에 역시 입대 연령에 따라 처지가 붕 떠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부사관에게는 장기복무 선발이 장교들의 소령이나 중령 진급의 부담감과 비슷한 셈. 실제로 뽑는 인원도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2020년 육군 기준 하사 ->중사 진급은 무난하면 4년 재수없으면 5년 걸린다.
부사관의 경우 해당 부대의 부대장에게 진급신고를 한다.
간부들도 대대까지 한 부대 구성원으로 쳐서 대대장에게 신고하는 것으로 알고들 있지만, 독립대대의 경우가 그러하고, 독립대대라 할지라도 일반적으로는 간부들은 대령급 장교(여단장, 연대장)에게 진급신고함. 진급발표가 나고 한해가 지난 후 결격사유가 없어서 (진)이 해제되면 연대 또는 여단 예하 간부들이 일괄적으로 대령급 지휘관에게 모여서 진급함. 공군 비행단의 경우 대령을 넘어 준장인 비행단장에게도 단체로 보고를 드린다. 진급시즌마다 진급자들이 정복 쫙 빼입고 단장한테 경례를 하는 사진을 인트라넷에서 볼 수 있다. 다만 부사관과 준사관, 장교, 군무원들이 다 섞여서 한번에 하는 게 아니라 신분별로 따로 한다.

2.3. 장교


장교들의 진급은 특별한 경우를 빼고 대체로 기별로 3차에 걸쳐 이뤄진다. 따라서 올해 1차 진급에 실패하면 이듬해에 2차, 내후년에 3차 진급기회가 있다. 예컨대 2차 때는 1차에서 함께 떨어진 동기생은 물론 새로 1차 진급대상에 오른 한 해 후배기수 및 3차 진급기회를 맞은 한 해 선배기수와 경쟁해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진급은 늦게할수록 다음 계급으로 올라가더라도 먼저 진급한 경쟁자들보다 해당 계급에서의 경력이 적어지기 때문에 다다음 계급으로 진급하기 훨씬 더 어려워진다.
육군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 각 임관 출신별로 배출된 장교를 보면 육사 1만 4000명, 3사 40,000여 명, 학군단 10만 4000명, 갑종 4만 5000명이다. 최초 임관 연도는 육사 정규생도 1기(11기)가 1954년, 3사가 1968년, 학군이 1963년, 갑종이 1950년이다. 그런데 중장 이상의 장성 배출을 보면 현역을 포함해서 육사 90명, 학군 2명, 갑종 9명 등이다.
2010년을 기준하여 육군의 출신에 따른 장성 진출률은 '''육사 77.8%''', 3사 14.7%, 학군 5.9%였다. 아시아경제 기사 또한 2011년 들어서는 육군의 장군 319명 중 육사 출신이 250명('''78.4%''')으로 늘어났다. 이는 참여정부 시절이던 2007년에 장군 299명 중 육사 출신이 226명(75.6%)이었던 것보다 24명 증가한 것. 반면 非육사 출신 장군 숫자는 73명(24.4%)에서 69명(21.6%)으로 줄었다고 한다. 뉴시스 기사 2012년은 육군 전체 장군 318명 중 육사 출신이 253명('''79.6%''')으로 작년보다 3명이 더 증가하였다. 중앙뉴스 기사
부사관은 진급에 필요한 계급별 최소 복무기간만 규정되어 있지만 장교는 최저 근속기간도 별도로 규정되어 있다. 2017년 현재 계급별 최소 복무기간과 차상위 계급으로 올라가기 위한 최저 근속기간은 소위→중위 1년/1년, 중위→대위 2년/3년, 대위→소령 6년/11년, 소령→중령 5년/17년, 중령→대령 4년/22년, 대령→준장 3년/26년, 준장→소장 1년/28년이다. 중장 진급부터는 기간이 별도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
전투에서 공을 세워 계급 특진을 하게 될 때에는 어떤 계급이든 계급별 최소 복무기간의 제한은 전혀 받지 않고, 대위 특진까지는 최저 근속기간의 제한을 받지 않으나 소령 특진부터는 규정된 최저 근속기간의 3분의 2를 채워야 한다. 특진 대상자가 되었더라도 기간을 채울 때까지는 원래 계급으로 대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채우기 전에 제대하게 된다면 제대 무렵에 진급시켜 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전사자나 순직자로서 특진할 때에는 근속기간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진급 신고는 위관급 장교들은 부대장에게 신고하며, 영관급 장교들은 사단장 이상 장성급 장교들에게 신고한다. 그리고 장성급 장교들은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의 명령에 따라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신고한다.
[image]

2.4. 일부 부대에서 일괄적으로 진급식을 하는 경우


병, 간부 가리지 않고 일괄적으로 진급식을 하는 부대들도 있다. 예를 들어서 대대 진급대상자의 경우 연병장에 모여서 일괄적으로 대대장에게 진급신고를 한다. 이 때 진급 대상자 중 최고 높은 계급을 가진 대표가 경례구호를 외치며 거수경례를 한 후 "신고합니다. 소위 ㅇㅇㅇ, 하사 ㅇㅇㅇ 외 부사관 XX명, 이병 XXX 외 2명, 일병 xxx외 1명 상병 XXX외 1명은 20XX년 x월 x일부로 1계급 진급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하고 최 선임 계급자가 나와서 대표로 부대 대표인 대대장에게 신고를 하고 일괄적으로 1계급 진급 계급장을 달아준다.

3. 미군


미군은 우리와 대조적이다. 현대 미군의 한 해 평균 육·해·공군 장교의 임관 수를 보면 사관학교 3000명, ROTC 8000명[6], 학사 5000명, 간부후보생 3000명, 기타 3000여 명 등이다. 사관학교 출신에 대한 ROTC의 임관비율은 우리가 1 대 10 정도로 미국보다 몇 배나 더 높으나 임관 후 학군장교의 장성 진급률은 반대로 된다. 미국의 장성 구성비는 ROTC 출신이 65~70%를 차지하고 그 나머지가 사관학교와 간부후보생 출신이다. 존 샬리카시빌리, 콜린 파월합참의장 등과 같은 군 최고수뇌도 학군이나 학사 출신에서 다수 배출되었다. 간혹 사병 출신 장성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대장은 확실히 사관학교 출신이 가장 많다. 2015년 1월 1일 기준으로 제복군인 대장 39명 가운데 육사 8명, 해사 7명, 공사 6명, 해경사 1명, 학사간사가 합쳐서 3명, 학군 10명이다.
소속
군종
출신
인원
#합참
해병
학군
1
공군
공사
1
#통합군
육군
육사
3
학군
2
해군
해사
2
해병
학사
1
공군
학군
1
공사
1
#기타 합동 부대
육군
육사
2
공군
학군
1
육군
육사
3
학군
3
VMFAC
1
해병
학사
1
학군
1
해군
해사
6
학군
1
공군
공사
3
학군
4
학사
2
해경
해경사
2
보건서비스
하버드
1

4. 중국군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5. 자위대


진급이란 용어는 일본군이 썼기에 자위대에선 승임(昇任)이란 표현을 대신 사용한다. 장성의 경우에는 인사명령을 각 막료감부(한국의 각 군 본부에 해당)에서 내는 것이 아닌 방위성에서 내린다. 물론 한국군도 장성급의 경우 청와대국방부가 관여하나 공식적인 인사명령은 각 군 본부 명의로 나온다.
자위대/장관급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장성의 구성비에서 방위대학교(84%)와 방위의과대학교(6%)가 합쳐서 90%를 차지한다. 간부후보생는 10% 정도이다.(일본에는 ROTC가 없다.)

6. 민간 분야의 경우


민간 분야에서도 진급이라는 용어가 종종 쓰인다. 이를테면 '어떤 학생이 2학년으로 진급했다'와 같은 식. 한국의 경우 초·중·고등학교까지는 출석만 제대로 하면 다음 학년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대학에서는 F로 학점을 날려버리거나 일반편입(특히 전적대 전공과 편입 대학 전공이 달라서 학점 인정을 많이 못 받은 경우), 재수강 등으로 이수학점이 부족해서 진급을 못 하는 사례가 많다. 대학에 따라서 다르지만 졸업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진급 못했다고 해서 수강신청을 동기들보다 이른 날짜에 할 수 없다는 점을 빼고는 큰 불이익은 없는 경우가 많다(단 의대의 경우 등은 제외). 하지만 진급이라는 용어 자체가 군대용어에 가까워서 후술할 단어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영어로는 똑같이 다 promoti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 회사/공무원 : 승진, 승급
  • 학교 : 승급

7. 기타


보충역은 군사훈련만 이수시켜서 내보내므로 진급 그런 거 없고 예비역 이등병이다. 다만 사회복무요원은 복무기간에 따라 월급이 약간씩 올라간다.
간부의 경우 진급을 앞둔 시점에선 계급 표기를 '계급(진)'으로 한다. 곧 있으면 진급한다는 뜻인데, ○○(진)을 "○○을 앞둔 사람"이라는 뜻의 속어로 쓸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 전역을 앞둔 말년중위, 말년하사, 말년병장을 "민간인(진)", 입대 예정자를 "훈련병(진)"으로 말한다거나. 뭐 엄연히 병은 (진)을 사용하진 않지만 기분 내려고, 그리고 입대 예정자를 놀리려고 많이들 쓴다. 인트라넷 상으로도 진급이 확정된 간부들은 중령(진) 이런 식으로 뜨지만 병은 당장 내일 병장 진급하는 사람도 병장(진)이 아니라 상병으로 뜬다. 다만 (진)이 붙었더라도 사고가 터지면 진급을 조만간 하긴 할텐데 그게 당장 이번은 아닐겨... 라는 느낌으로 늦춰지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사고 터진 소령보다 사고 터진 중령(진)이 일단 진급이 예정은 되어있으니 안전하기야 하겠다만... 중령(진)이 아니라 소령(진)이 사고가 터졌다면 그 휘하 인원들의 앞날은 참으로 깜깜할 것이다.
그리고 '직책 계급장'이란 제도가 있어 (진)들은 진급 예정 계급장을 달 수 있다. 가령 대대장이 중령(진)이라면 실제 계급은 소령이지만 허가를 받아 중령 계급장을 달 수 있다.[7]
민간에선(승)이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 예를 들어 경찰관총경(승) 혹은 소방관소방정(승) 같은 경우 총경/소방정 승급을 앞둔 경정 혹은 소방령이란 뜻이다.
진급시험은 보통 절대평가이지만, 간부(부사관, 장교) 진급시험은 상대평가가 약간 절충된 방식이다.

8. 관련 문서



[1] 전쟁 전엔 소대장/중대장, 대대장/연대장이었는데 임시계급 진급으로 종전 무렵엔 각각 대대장/연대장, 사단장/군단장으로 재직한 사례는 2차대전 미군에 많았다.[2] 극단적인 예시로 이병 2개월 기준 3월 2일에 입대한 육/해군 병사는 6월 1일에 일병을 달지만 공군은 입대일까지 따져 진급하기에 5월 2일에 달 수 있다.[3] 해군, 공군, 해병대 병들과 다르게 육군 병들은 기수 단위가 아니라 월 단위로 동기, 선후임 관계를 구분하는 것도 이 때문.[4] 그래서 공군에는 병꺽이라는 용어가 있다.[5] 흔한 경우는 아니다. 진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속 점수가 일정 시점을 경과하고 나면 오히려 감소하기 때문[6] 다만 이들은 임관과 동시에 전역하며, 실제로 현역으로 복무하는 인원은 극소수다.[7] 2001년 4월 이전에는 이 "계급(진)" 표기가 현재와는 정 반대로 현재 계급 뒤에 (진)을 넣었다. 중령 진급이 확정된 소령을 소령(진)으로 표기하는 방식이었는데 2001년 4월 개정되어 현행 방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