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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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의사. 중증 외상 분야의 외과 전문의로[7] , 외상 및 외상 후 후유증, 총상 치료 부문에서 한국 최고 권위자이자 2018년 이후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말 그대로 '''국가대표급 의사'''가 되었다. 이국종 교수가 이끄는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의료팀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외상외과 의료진'''으로 꼽힌다.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외상 센터이며, 정부 기관 및 군 기관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가벼운 형식의 대담 프로그램에 나가서 인터뷰를 하거나, 뉴스룸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대한민국 응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 그리고 의료 체계 구축에 대한 열정으로 현재 의료 시스템의 현실을 알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인터뷰나 방송 출연을 마다하지 않는 편이다.
2. 생애
1969년 서울특별시 강서구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6.25 전쟁 참전용사인 국가유공자이며 전쟁에서 외상을 당했다. 어린 시절 집이 가난해서 동사무소에서 밀가루를 배급 받았고, 상이군경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나빴던 탓에 중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국가 유공자 아들이라는 걸 숨기고 지냈다. 지병으로 축농증을 앓았기 때문에 국가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의료복지카드로 병원을 다녔는데, 병원 입장에서 돈이 안 됐기 때문인지 진료를 거부당한 적도 많았고, 또 집 근처에 큰 병원이 없어서 먼 길을 걸어 여러 군데를 다녀야만 했다고. 이런 주변 환경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고, '내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 아픈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 중에서 의료 복지 카드를 들고오는 자신에게 일반 환자와 같은 대우를 해주는 '김학산 외과' 라는 병원이 있었는데, 이국종은 그에 감사하면서도 의문을 갖고 의사에게 "왜 저를 일반 환자와 같이 대해주시나요??"고 물었다. 그러자 간호사는 의아해하며 "그건 네가 신경 쓸 문제가 아니야"라고 답했다고. 되려 본인부담금도 안 받고 오히려 이국종에게 용돈을 주곤 했다고 한다.#
이후 공부에 매진하여, 처음에는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되기로 마음먹었지만 시력이 좋지 않아 대신에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의료복지카드를 들고있는 자신을 거절하지 않고 따뜻하게 진료해 주었던 몇몇 의사들의 격려와, 몸이 편찮으신 부친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95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8] 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 연구강사 생활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간담췌외과의로 조교수, 부교수 및 교수직을 지냈으며, 2002년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외상외과 분야에 발을 내딛었다. 이듬해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외상센터에서 연수, 2007년에는 영국 로열런던 외상 센터에서 수련했다. 2011년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외과장 신분으로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구출된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여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여받았고, 대한민국 해군과의 합동 의료훈련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대위 계급의 영예를 얻었다.[9] 2013년부터 모교 아주대학교병원의 중증외상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간담췌외과, 내분비외과, 외상외과, 응급의학과에서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2018년 『골든아워』(전 2권)라는 제목의 에세이 책을 냈다. 출간하자마자 베스트 셀러에 등극했다.
2019년 정부포상 국민추천제에 따른 2번째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 수훈자로 선정되었다. 정부는 2011년 이래 매년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2011년 고 이태석 신부가 무궁화장을 추서받은 이후 1등급인 무궁화장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가, 이국종 교수가 2번째로 최고훈장의 영예를 얻었다. 두 사람 모두 최일선의 험한 현장에서 사람을 살리는 의사였다는 것이 공통점.
3. 의사로서의 모습
그 생애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국내에 몇 안 되는 '''최고의 외상외과 전문가'''이며, 능력뿐만 아니라 외과의로서 업무에 임하는 자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유튜브에서 관련 다큐 몇 개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일례로, 언제 어디서 수술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수술복을 입고 다닌다. 의사 가운 안에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맨 사진이 매우 드물다.[10]
기존까지만 해도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했던 중증 외상[11] 이라는 분야를 언론 등을 통하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전국 거점에 권역외상센터를 설립하고, 국가가 이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2012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이른바 '''이국종법'''[12] 이 통과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국종 교수가 몸 담고 있는 외상외과학은 여러모로 난이도 최고 수준의 의학 분야이기도 하다. 외상외과의 의사들은 외상으로 생기는 트라우마, 치료의 가능성 희박 등으로 3대 외과[13]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의사들이 이곳을 오기를 꺼린다. 얼핏 보면 응급의학과 혼동하기 쉽지만, 수많은 경증/중증 환자를 함께 돌보아야 하는 응급의학과에서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중증외상환자를 케어할 수가 없다.[14] 특히 전문적인 외과 수술의 경우 응급실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경력을 갖춘 베테랑이 필요하다. 따라서 집중 치료와 수술 및 소생이 필요한 부분을 별도로 중증 외상외과학이라 부른다.
중증 외상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각 핵심분야[15] 의료진은 항시 응급 대기 상태여야만 하며,[16] 항시 계획되지 않은 응급 수술[17] 을 하는데, 그 범위가 충공깽급. 팔다리/두부/흉부/복부에 걸쳐 수혈팩을 있는 대로 끌어다 쓰며 광범위하게 진행한다. 당연히 의료 처치 혹은 수술 중 사망률도 높고,[18] 죽기 직전에 병원에 도착하는 경우도 많아, 환자에게 쏟아부어야 하는 의료진의 땀과 노력은 엄청나다. 당장 이 교수가 집도한 레이디스 코드의 권리세는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인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의 방법을 사용했지만 치료 도중 사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미국과 같은 곳에서는 중증 외상 환자의 82%가량이 사고가 난 후 1시간 이내인 골든 아워 안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반면,# 국내 상황은 8시간 동안 받아주는 병원을 찾아 헤매야 할 판이다. 물론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개선 중이긴 하나 근시일 내에 변할 가능성이 없는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인명구조가 최우선이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민원이나 재산손해 등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다.[19]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헬기가 출동하면 사고지점 바로 옆에 내리거나, 심지어 바로 위에서 호버링하면서 응급요원을 '''레펠로''' 투입한 뒤 환자를 싣고 병원 주차장이나 옥상 헬리패드에 바로 내려 환자를 병원으로 보낸다.
한국에서 동일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면 아주 난리가 난다. 야간에 도심지에 헬기가 내렸다간 당장 인근 주민들의 폭발적인 소음민원에 부딪힌다. 뉴스에서 시민들이 겁이 났느니 하는 방송이 나온 뒤 민관 양쪽에서 신나게 깨질 것이다. 물론 귀순사태 이후 바뀐 여론에 의해 이러한 상황의 인식이 달라져 위와는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수도 있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한다.
유사시 레펠로 투입할 만큼 전문적인 항공구조 훈련을 받은 응급구조 요원이나 장비도 민간병원에는 드물고, 환자를 싣고 병원에 가려고 해도 근처 헬리패드에 내린 뒤 다시 차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처구니없게 거기서부터 병원까지 가는 와중에 교통체증 등으로 시간이 수십 분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아래에서 나오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이국종 교수가 말하는 어려움의 배경에는 이런 현실이 있다.
단, 이렇게 차원이 다른 대응 속도 및 규모는 미국이 한국보다 선진 국가이기 때문에, 혹은 한국이 의료적으로 후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에는 무리가 따른다.
한국이 총기사고와 살인범죄 발생이 잦은 미국보다 중증 외상의 위험에서 비교적 먼 환경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늦게 인식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중증 외상을 끼칠 정도로 인체에 강력한 이슈가 적기 때문에 중증 외상에 대한 인식이 늦게 일깨워진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하지만 영국, 더 가까이에 일본만 봐도 중증외상 위험이 큰 국가들이 아님에도 이에 대한 대처가 미국에 준할 만큼 잘 되어 있다. 우리나라가 영국이나 일본보다 '''의료 수준이 떨어지는 게 아님에도''' 중증 외상 환자를 길바닥에서 병원을 전전하다가 사망하게 하는 건 분명한 문제이다.
그래도 다행인 점으로, 이국종 교수가 지적하고 호소했던 사례들이 쌓여가면서 공론화 된 덕에 국민의 인식이 바뀌어나가기 시작했다.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가 지나갈 때면 차로를 다같이 열어주는 문화가 정착되고, 미국의 사례처럼 구급차와 소방차 등이 신속출동을 해야할 때 길을 비켜주지 않고 방해하는 악질 운전자에 대해서는 밀어버리게 하자는 지지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법도 개정되었다. 구급출동으로 통행을 요청했음에도 비켜주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 과태료와 벌금 부과를 하는 처벌규정이 신설되었고, '''강제집행으로 옆으로 끄집어내거나 밀어버릴 수 있고 이에 대한 소송책임을 면책하도록 하는 소방기본법 개정안도 2018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그나마 도로교통에서 겪는 문제만큼은 이국종 교수의 오랜 호소에 사람들의 공감대가 이루어졌으니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설령 이런 문제가 없더라도 야간 닥터헬기 운항은 현실적인 운영 문제로 매우 힘들다. 민간 닥터헬기의 경우 인건비 문제로 조종사를 많이 고용해도 3~4명 이상을 고용하기 힘들다. 헬기 1대에 정, 부조종사가 탑승을 해야하니 4명이 주야로 24시간을 대기하며 근무하려면 하루 12시간씩 365일을 근무해야 한다는 말인데,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업무량을 견디다 못한 조종사들이 이직해버리면 그대로 시스템이 멈춰버린다. 119나 해경 등 정부기관에서 야간에 인명구조를 나가는 것도 민간에 비해 비교적 인원이 더 있고, 누군가는 주야간으로 근무를 하는 힘든 환경을 감수하기 때문인 것.[20]
권역중증외상센터 설립 취지가 바로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현실은 시궁창. 16년 9월 30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중증외상소아환자 사망사건으로 권역중증외상센터 무용론에 정점을 찍었다.
권역중증외상센터를 만들어 놓기만 하고 제대로 된 지원도 없고, 수가 인상도 없고, 의사를 더 뽑을 환경을 만들어 놓지도 않은 채 강제시행을 한 꼴이다. 애초부터 센터가 있으면 뭐하나? 실질적인 환경 개선은 이뤄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의사들이 외상파트 전공을 꺼리는 이유는 희생정신의 부족이 아니라, 전공을 해도 전공을 살릴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증외상이란 것이 '''365일 24시간이 상시 대기 상태'''일 수밖에 없는 분야[21] 이기도 하고, '''국내 10만 명 모든 의사를 통틀어 최일선'''[22] 에서 고군분투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가혹한 환경인데, 이국종 교수 본인은 이에 따른 정부의 지원이 너무나 미흡하다는 점을 항상 비판하고 있다. 이번 판문점 귀순 사건을 계기로 국민 여론도 많은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들어서는 아주대학교병원 권역 외상 센터에서 운영하는 닥터 헬기의 담당의가 되었다. 헬기의 무전기가 고장났음에도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는 행정당국의 태도에 분노해 무전기를 바닥에 패대기쳐 부수기도 했다.해당 기사 심지어 무전기 같은 기본적 장비 지원을 부탁하고 OK를 받은 게 무려 '''8년 전 일'''이라고. 이 시점까지 8년 전 약속했던 물건을 받지 못한 것이다.
코로나19가 대규모로 창궐한 대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국종에게 닥터헬기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승낙했다고 한다.
이국종 교수는 레지던트 시절부터 인요한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인요한은 특별귀화 1호 한국인으로 2012년 3월 21일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인요한의 사비를 들여 만든 한국형 앰뷸런스가 현재 우리가 아는 소방 앰뷸런스의 모태가 된다.
4. 에피소드
4.1. 아덴만 여명 작전의 석해균 선장 치료
2011년 1월, 대한민국 삼호해운의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었다. 당시 석해균 선장은 해적이 쏜 총에 맞아 심각한 총상[23] 을 입었었다. 청해부대 소속 UDT/SEAL의 신속한 대처로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국내로 빨리 이송하는 것이 가장 급한 문제였다.
1차적으로 오만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석 선장은 위중한 상태에 빠졌고 이에 오만에 급파된 이국종 교수는 석해균 선장의 상태를 확인한 후 '''"오만에 더 놔두면 사망한다"'''[24] 고 판단,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해 한국으로 호송할 것을 적극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석해균 선장의 후송에 이용하려는 에어 앰뷸런스는 전세 비용이 약 '''38만 달러(당시 환율로 한화 약 4억 원 이상)'''에 달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국내 정부 측과 연락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자 이국종 교수는 '''"내 돈이라도 낼 테니 일단 이송부터 하자"'''라는 말과 함께 이국종 교수의 이름으로 빌리되 외교부가 비용 지급보증을 서는 것으로 상황이 정리됐다.
'''참고로 이국종 교수와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외과는 매년 적자였다.''' 사실 이국종 교수나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외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외상외과 교수와 모든 외상외과는 대부분이 적자이고 정부 지원금과 타 부서 매출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과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외상외과 적자를 메꾸는 형식으로, 일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나는 기이한 상황이다. 외상외과 특성상 긴박한 상황에서 항생제 등 예상치 못한 약품 투입 등이 될 때가 있는데, 이것이 추후 보험에서 삭감될 경우 병원에서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적자가 많이 난다고 한다.
중증 외상의 열에 아홉은 다발성 손상이기 때문에 적어도 수술 2~3번은 기본이다. 그리고 대부분 오랜 기간 중환자실 신세를 지기 때문에 3차 의료 기관에서 병원비가 1억원이 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1억이 넘는 병원비를 아무리 보험의 지원을 받는다 해도 모두 납부할 수 있는 환자나 보호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서인지 이국종 교수는 회진 시 동료 의사들에게 "같은 효과라면 되도록 국산 약을 써서 진료비 총액을 낮추라"고 당부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쇼맨십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국종 교수의 그간 행동을 돌아보면 진실된 당부란 걸 알 수 있다.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에서 의료수가 중에 제약사의 상술 로비농간 때문에 약 값이 비싸서 약값 때문에 죽어간다는 Dr. 강다니엘의 공항 천막농성 기자회견 신이 오버랩되는데 그동안 관행 카르텔이 환자와 병원 및 의료 재정에 영향을 끼쳐왔음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이송한 후 이국종 교수의 집도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석해균 선장의 회복과 함께 이국종 교수에게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사건으로 석해균 선장은 대한민국 훈장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국종 교수는 국민포장을 받았고, 이국종 교수와 아주대학교병원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국종 교수는 사건 당시에는 병원에 찾아와서 사진을 찍고 온갖 생색을 냈으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든 이후에는 했던 말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치인 및 국회의원들을 언급하며 씁쓸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5년, 석해균 선장의 수술을 집도했던 아주대학교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대우학원에 따르면 이사회는 회의를 열어 회수하지 못한 미수금 2억 4,000여만원[25] 을 손비[26]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병원비를 지불해야 할 삼호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 자산이 묶이고 끝내 파산하면서 병원비를 모두 정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추호석 대우학원 이사장은 “대손금액 중 석해균 선장 치료비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정부에서 조치를 해줄 수 없다면 추후 다른 국가적인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면서 “의료원 차원에서 문제제기 정도는 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후 2017년 12월, 보건복지부에서 지불되지 않은 치료비를 국가가 대신 지불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국가가 7년 만에 치료비를 대납했다. 2017년 말 국무회의 때 의결되었으며, 2018년 초에 문재인 정부에 의해 집행되었다.
4.2.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총격 사건
2017년 11월, 북한군 하전사(병사) 오청성 씨[27] 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지역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하는 도중 북측 초소로부터 총격을 받아 5군데의 총상을 입고 UN사 헬기를 통해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국종 교수가 집도했고, 11월 14일 1차 수술만 마친 상황. 총상으로 손상된 장기에서 흘러나온 분변으로 복강과 다른 장기들이 크게 오염되어 상태가 굉장히 안좋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현재 개복 상태로 둔 것이며 36-72시간을 지켜본 뒤 2, 3차 수술을 진행하겠다는 말로 보아 손상 통제 수술법을 시행하는 듯하다.우리 북한 청년은 비록 북에서 왔지만 국민 여러분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자기 팔 찔려가면서 수혈한 혈액 1만 2,000cc, '''대한민국 국민이 수혈한 피가 몸 속에서 3번 돌아 살고 있는 것이다.'''
이국종 교수는 석해균 선장과 마찬가지로 이 귀순병에 대해서도 유난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왔으니 자유 대한민국이 직접 살려내야 할 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에 귀순 병사가 의식을 되찾아서 한시름 놓는가 했더니, 이번에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뜬금 없이 이국종 교수의 수술 경과 브리핑을 인권 테러라며 비난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김종대의 해당 발언에 대해 "북한 병사 분변 얼굴에 튀며 수술, 의료진 인권은 없느냐"라 인터뷰했다. 수술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아덴만 여명 작전 브리핑 당시 석해균 선장을 생각해서 수술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더니 의사들로부터 "쇼하는 의사"라는 비난[28] 을 받아서 이번에는 수술 사진을 제대로 공개했다고.
22일 브리핑에서 원래는 환자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었으나, 그 대신 헬기를 통한 골든아워 확보의 중요성과 언론과 기자들이 정확한 정보 전달을 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그런데 YTN에서는 이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바로 화면을 전환시켜 이국종 교수의 브리핑을 빼먹는 몰상식한 짓을 저질렀다. 이 이국종 교수의 브리핑 전문 텍스트 기사는 이곳아카이브에서 볼 수 있다.
여러모로 이번 시술로 인해 매우 큰 고초를 겪고 있다. 온 언론의 시선이 집중되는 주제가 하필이면 정치적인 논쟁이 첨예하게 집중되는 북한 관련 이슈인 바람에 환자 상태가 아닌 생판 엉뚱한 일에 휘말려 큰 고통을 받고 있다. 권역외상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병원장에게 찾아간 것보다 이번 일로 인해서 더 많이 불려갔다고 한다.
이에 여론은 언론사들의 보도 태도를 비판하는 동시에 이 교수를 동정 내지 응원하는 모습이 많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도 이국종 교수의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촉구하는 청원이 오르는 등, 지원 주장이 쇄도하는 중.바로가기
11월 22일 JTBC 뉴스룸의 손석희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북한군의 상태와 후송 및 치료 과정, 그리고 외과의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일이 커졌던 '수술 사진 공개로 인한 인권 침해' 논란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충분한 협의를 통해 사진이 공개가 되는 것이며 (위의 문단에 나온 내용처럼) 석 선장 수술 당시 사진을 공개하지 않아서 '쇼를 한다' 내지는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여러 가지 말보다는 하나의 사진이 더 설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한 것이며 이를 두고 개인정보를 판다고 비난하는 의견은 받아 들이기 어렵고, 모든 책임은 주치의에게 있기 때문에 형사 책임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뒤에 이국종 교수가 밝힌 이야기가 충격적. 북한군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김종대 의원에 발언에 대해서 오히려 '''"그 사람이 국회의원인지를 몰랐다"'''며, 같은 날 오전에 있었던 2차 브리핑에서 "김종대 의원을 염두에 두고 비판한 것"이라는 일부 언론들의 보도와는 다르게, "의료계 내부에서 나를 공격하는 세력을 두고 비판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김종대 의원의 발언 수위 만큼의 말이 의료계 내부에서 자주 오갔다는 이야기이다.[29]
이 건으로 인해 이국종 교수는 영국 인디펜던트 지#, 가디언 지#, 미국 뉴스위크 # 등 전세계 유력 언론들의 매스컴을 탔고, 심지어는 CNN에 인터뷰까지 실리는 등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UN 북한인권특별보좌관은 이 문제에 대해 지적하면서 병사의 수술 및 신체 상태를 매우 참혹할 정도로 보여준 데 대해서 "그의 프라이버시에 가해진 침해를 비난할 수밖에 없다. 인권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라고 김종대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였다.#
그러나 오청성 본인은 매체에서 수술 및 신체상태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인권침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당시 위급했던 자신을 살리기 위한 과정으로 본다고 했다. 또 이국종 교수의 정성스러운 치료와 돌봄에 크게 감동받았다고 밝혔고, 여러차례 생명의 은인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4.3.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 욕설 사건
5. 의료 현장 및 정책 관련 입장들
5.1. 골든아워, 플래티늄 미닛
환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사고 발생 후 수술과 같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최소한의 시간[30] 인 '''골든아워'''라는 말을 유행시킨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덴만의 여명과 드라마 "골든 타임"이 방영하기 전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단어였지만 이제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단어가 되었다.[31] 이제는 "골든아워"가 아니라 "플래티넘 미닛"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생명이 사망으로 이어지는 위험에서 다시 소생으로 연결되는 분 단위 개념인데, 예를 들어 심폐 소생술의 경우에도 최대 5분이며 가급적 4분 안에 소생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CPR & AED 실습 교육에서 설명한다. 이것에 비유해보면 현장에서 인명 구조대원에 의한 구조구급처치와 현장출동 의료진과 헬기에 의한 처치, 후송 이송과 병원 도착, 중증외상센터 응급소생실 수술장 연계가 분단위로 이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5.2.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2012년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권역외상센터에서 아주대학교병원이 제외됐다.[32] 선정 전까지 아덴만의 여명으로 인해 이국종 교수와 아주대학교 병원이 워낙 스타덤에 오른 터라 아주대학교 병원의 선정은 기정 사실이라고 생각되었다. 아주대학교병원 측에서도 설마 선정이 안 되겠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당시 보건복지부 왈, "아주대학교병원에는 의사가 이국종 교수밖에 없습니까?"라고 했던 걸 보면 이국종 교수를 제외하고 외상환자의 진료 실적이 미흡했던 모양이다. 링크 그러나 이를 두고 보건복지부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이국종 교수는 이후 언론인터뷰에서 "진료실적보다 미래의 설치운영계획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1천억 원 이상을 들여 자체적으로 돌아가는 초대형 외상센터를 만들면 모를까 정부 방침대로 간다면 외상센터가 독립적인 운영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비판했다.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8001/링크
사실 어쩔 수 없는 게 이국종 교수가 '''아주대 의대 1기'''에 병원 역사 자체가 1994년 개원한 상대적으로 신생 병원이었다. 위의 1차 선정 대상 5개 병원 중에 아주대병원보다 역사가 짧은 곳은 한 곳도 없다. 가장 역사가 짧은 천안 단국대 병원도 1990년 개원이다. 오히려 이국종 교수 개인의 스타덤으로 이 정도 유명세를 탄 것 자체가 대단하다면 대단할 수준.
이에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김문수 도지사는 아주대학교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등 경기도 내 심사대상이었던 병원이 권역외상센터 선정에서 제외된 것에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고 이국종 교수 또한 유감을 표했다. 관련기사
하지만 1년 뒤인 2013년에 아주대학교병원이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되면서 정부 지원금, 경기도 지원금 및 아주대학교의료원 자체 예산을 사용, 2016년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성공적으로 개소되어 경기 남부권의 중증 외상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참고로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는 환자가 이송되어와 누운 그 자리에서 CT나 X-RAY 촬영 등의 검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판독 후 즉각 수술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 등이 세팅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응급실에서처럼 이런저런 검사를 위해 환자가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고, 검사 과정이 간소하고 판독이 빨라 수술 전 환자의 컨디션 유지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 후 권역외상센터의 규모가 커지면서 해군 군의관 3명이 파견 근무를 하기 시작하였고 육군 소령 1명도 근무 중임을 밝혔다
한 경기도 공무원이 신임 경기도지사 핑계를 대며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닥터헬기는 지정된 곳에만 이착륙하라"라고 하며 '''권역외상센터를 사실상 제약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신 사과하며 엄정 조사 후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하였고, 공약을 지켰다. 자세한 것은 5-5 항목 참조.
중요한건 이것이다. 대한민국 외상외과 최고권위자 이국종교수가 이끄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33] 는 국내 최고수준의 외상외과로 뽑힌다.
5.3. 병원 내 외상외과팀 입지 및 업무강도
이국종 교수의 업무 강도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주 120시간씩 일하는 인턴 및 레지던트의 삶을 평생 살고 있는 것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상상을 초월하는 고강도의 작업을, 외상외과생활 15년간 36시간 연속근무를 하고 잠깐 쪽잠을 자고 또 다시 36시간 연속 근무를 숨쉬듯이 반복을 하다보니 몸이 성한 곳이 없다고 한다.
오른쪽 어깨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 갔다가 부러졌고, 왼쪽 무릎은 헬기에서 뛰어내리다가 꺾여서 다쳤다. 거기다 왼쪽 눈은 이미 2년 전에 거의 '''실명''' 상태에 이른 상황이다. 이는 특히 석해균 선장을 케어하던 시절에 특히 심해졌다고 한다. 그전에도 워낙 강도가 센 업무였는데 석해균 선장을 케어하다보니 눈의 모세혈관 다발이 파열이 되었고 주변에서는 이 교수를 말렸으나 이 교수는 케어 완료하고 쉰다 하였고 그 사항이 끝났지만 이 교수 성격상 환자가 오면 또 수술하고를 반복하다보니 결국 현재 상태에 이른 것이다.
또한 C채널과의 인터뷰에서는 졸음 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안면 수술을 받았고, 그 후유증으로 왼쪽 얼굴의 표정 변화가 약간 어색하다고 밝혔다. 방송 맥락의 정황상 과중한 업무 때문임이 의심되나, 직접적으로 사고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다.
심지어 80대 당뇨병 노인에게나 오는 병이 40대인 이국종 교수에게 와버린지라, 주변의 안타까움을 많이 사는 동시에 대한민국 의료진의 현실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국종 교수의 연관 검색어로 '이국종 결혼'이 있었는데, "이렇게 사는 사람이 과연 가정이 있는가?"라고 궁금한 사람들이 검색해 본 것이라고 한다.
같은 과 후배이자 아덴만 여명 작전에 같이 오만에 간 정경원 교수는 '''1년에 집으로 겨우 4번''' 갔다.관련기사
이국종 교수와 정경원 교수, 권준식 교수는 "아덴만 여명 작전 후에도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없어, '''3명이서 하루 7건의 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노가다를 뛸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관련기사
정경원 교수는 군대에서 다리를 다친 뒤 다리의 철심을 제거할 시기가 지났지만 수술받을 시간조차 없었다.관련기사
이국종 교수의 비망록에 따르면 사무실도 없이 지하 2층 하수가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창고에서 무려 5년'''이나 넘게 지냈다고 했다. 관련기사
12년도 경기도청 특강에서 이국종 교수는 병원 내 입지에 대해 울분을 쏟아 부었다. 병원 수술 도중 윗분들이 "너 수술 끝나고 나 좀 보자"고 전화를 걸거나, 수술을 한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제발 나가라고 연판장 받는다고 한다. 심지어 응급의학과 교수들이 의료 헬기도 아닌 것을 타고 다닌다고 의사의 값어치를 떨어트린다며 욕을 하기도 했다고. 그리고 학장이나 윗분들이 외상 그만하라고 딱 부러지게 말을 했으면 그 날로 그만두겠지만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유명한 이국종 교수를 그만두게 만들면 결국 뒤를 이어 일해줄 자신들이 손에 피 묻히기 싫으니까 이국종 교수가 연판장 돌고 협박을 받아도 그대로 놔둔다고 한다. 그래서, 이국종 교수는 사직서를 항상 품고 다닌다고 한다. 관련기사 푸른밤의 심야다방 게스트로 나왔을 때도 "요즘도 윗분들에게 1시간 가량 육두문자로 욕을 듣는다"고 말했을 정도.
초기 헬기 착륙 장소가 없어서 의대와 병원 건물 사이 길바닥에 H자를 그리고 헬기장으로 썼다가 '미친 놈' 취급까지 당했다.관련기사 참고로 미국, 일본 같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웬만한 개발도상국에서도 아무런 문제 없는 행동인데도 미친 놈 취급을 받은 거다.
아주대학교 교수회 소식지인 탁류청론에 한국의 의료현실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관한 내용, 왜 고강도의 업무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나는 구조인지 적힌 이국종 교수의 글이 실려 있다. 관련기사
병원 내 입지도 그야말로 열악한데 오죽하면 9월 25일 이국종 규탄 집회에 직접 본인이 나와 '''내가 무슨 얼어 죽을 학자냐, 나는 막노동자, 말단 노동자다.''' '''병원에서 이국종 때문에 개판이 됐다. 헬기 민원이 몇 개가 들어왔다고 자르겠다고 난리다.'''라고 한탄하는 것을 보면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 자르고는 싶은데 자르면 '''온 국민의 욕을 들어먹을 게 뻔하니'''[34][35] 못 자르는 것에 가까운 상황이다. 그야말로 악착같은 상황.
5.4. 문재인 케어 비판
아주대 소식지 탁류청론에 문재인 케어에 대한 비판적 입장의 글을 썼다. # #또한, "정부가 너무 당위성에만 얽매이고 있다. 국민들의 인기와 지지 여론에만 편승하고 있는 느낌이다."고 비판하면서도, "의사들 자신의 잘못도 있다. 국민은 의사들의 리얼한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 대형 병원들을 보라. 건물들마다 화려하고 최신 서비스를 받으려고 환자가 넘치는데, 의사들이 수가가 낮다고 불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나?''며 국민들의 일반적 인식(의사=금수저로 보는)과 괴리된 한국 의료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이번에 정부에서 의료 보장성 확대를 얘기하는 걸 보고 대체 뭔 소린가 싶었어요. 지금 의료 현장 곳곳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잖아요. 그런데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건 전방 병사들이 온 몸을 던져 간신히 전선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에요. '''거기에 보급을 강화할 생각은 안 하고 ‘돌격 앞으로!’만 외치겠다고요.''' 그게 되겠습니까.#
강연 및 귀순병사 브리핑 등에서 의료수가 현실화 및 의사들의 삶의 질 개선, 의료시스템의 한계 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지만 아직까진 적극적 비판보다는 절실한 호소와 지원을 바라는 중이다.
아래 세바시 유튜브 자료에서도 언급했듯이 "한국 사회 전반에 전통적으로 이런 거대 담론은 많으나, 정작 중요한 분야에 대한 지원이나 그것을 몸소 실행할 사람들은 없다"고 호소한다.#
5.5. 닥터헬기 지원
2018년 5월 보건복지부는 7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경기도 아주대학교를 선정하였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남경필 재임때 이러한 지원이 확정되어 배치 예정이였다. 하지만 말만 지원이었고, 실제 배치는 이루어지지 않아 이국종 교수가 매우 분노했다. 아래 동영상 참고[36]“물론이다. 아주대 헬기에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의 구조대원이 탑승한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야간 비행에 필요한 관제·계류·전기·유류보충 등을 지원받는다. 병원 근처 제10전투비행단에서 급유하고, 간단한 정비와 훈련까지 지원받는다. 야간에는 계기 비행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공군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정경두 합참의장이 해결해줬다. 이렇게 하기 위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 정경두 합참의장, 허건영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이 합의해 새로운 닥터헬기 운영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2018년 10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닥터헬기' 출동과 관련한 고충을 증언했다.
2019년 8월 이재명 지사와 이국종 교수가 합작하여 도입한 '''24시간운영 닥터헬기''' 도입[37] 및 소방체계와 연계한 경기도 신 의료체계를 확립에 이국종 교수는 크게 기뻐했다. 이국종 교수는 "한 지도자가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나 몸소 보여주셨다"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으며, 닥터헬기 도입을 행동으로 옮긴 이재명 지사를 칭찬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이 도입한 '''24시간 닥터헬기'''는 '''헬기에어앰뷸런스'''로, 각종 의료시설을 기본적으로 갖춘 '''응급의료특화형 헬기'''다. 이 헬기는 상시 소방 시스템과 연계해 '''전국 최초로 야간에도 운행'''이 추진된다. 그동안 '''닥터헬기'''는 '''전국 6곳(강원, 경북, 인천, 전북, 전남, 충남)'''에서 운영돼 왔지만, 야간에는 운항하지 않았다. 또한 119상황실과의 협조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대부분의 닥터헬기가 환자를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하는 역할에 그쳤다. '''소방헬기'''는 119와 상황실을 공유할 순 있지만, 의료진이 탑승하지 않아 이송 중 환자 치료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에어 앰뷸런스'''는 '''위 2가지 어려움을 해결'''한 헬기이다. 기존의 닥터헬기가 하지 못했던 야간 운항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소방 헬기가 하지 못했던 헬기 이송 중 전문 의료진의 응급수술도 가능해졌다. 즉 날아다니는 응급실 운영이 가능 하게 된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조 및 구급대원 6명이 아주대병원으로 파견돼 24시간 출동 대기할 예정이다. 또한 헬기 컨트롤타워를 소방상황실로 지정해 소방시스템과의 연계도 추진되었다.
한편, 2019년 9월에 이국종 교수가 닥터 헬기와 신 의료 체제 설립과 관련해서 중단없는 도정을 말하며 이재명 지사의 탄원을 호소하는 탄원서[38] 를 대법원에 제출했는데, 이를 두고 몇몇 보수단체들이 이국종 교수가 있는 아주대학교병원 앞에서 이 교수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국종 교수가 제출한 탄원서는 정치적인 고려성보다는 위 사항들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야 한다. 이국종 교수의 요청에 행동으로 실천한 사람도 이재명뿐이었다는 점도 있다. 이국종 “발제 도중 ‘그만하라’며 끊기는 처음… 치욕이었다”
이국종 교수가 탄원서를 쓴 직접적인 이유를 알고 싶다면, 광교신도시(이하 "광교")주민들과 아주대병원의 갈등을 깊이 파고들면 이해가 갈 것이다. 기사를 보면 이국종 교수가 탄원서를 쓴 이유를 유추해 볼수있는데, 광교주민들의 폭언과 집단 민원을 막아준 첫 자치단체장이 이재명이었고, 광교주민들의 집단민원 문제로 닥터헬기와 헬기포트 설치에 미적지근했던 경기도청을 질타해 움직이게 한 유일한 사람도 이재명이었다.[39][40] 광교신도시가 조성된 이후부터[41] 시작된 헬기관련 민원은 점점 더 악성이 되어갔는데, 문제는 아주대병원이 도입하기로 한 닥터헬기는 전국 최초 24시간 활동 헬기다는것. 안그래도 아주대병원에 온갖 민원과 비난을 퍼부었던 광교주민들의 공격이 한층 더 심화되었다. 결국 광교주민들의 비난을 감내하기 힘든 지경까지 이르른 아주대학교의료원과, 닥터헬기 도입의 일등공신인 이국종 교수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있음을 드러내게 되었다.[42] [43] 열악한 외상외과의료진 처우와 겹쳐 아주대학교병원 중진들과도 심각한 갈등상황인 이 시기에, 이국종 교수의 보루역할을 해줬던 이재명 지사의 소송은 이국종 교수에게 큰 위기로 다가왔을 것이다.
- 이국종 교수가 요즘 받았다는 ‘민원 문서’[44]
- 광교 주민들이 쌍욕하는 이국종
- 이재명, 이국종에 사과 “응급헬기 이착륙에 딴지 거는 공무원, 엄정 조사”
- 이재명 "닥터헬기는 생명구조가 우선, 소음 등 민원 책임지겠다"[45]
- 이국종 교수 "헬기 소음 민원으로 병원에서 자르려고 해…차라리 잘라달라"
6. [image] 대한민국 해군과의 인연
이국종 교수는 대한민국 해군과 깊은 인연이 있다.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공보의나 군의관이 아닌 대한민국 해군 수병 출신이다. 의대 4학년을 마친 시점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의사의 길을 포기하려고 학교에 제적 신청을 내고 해군 갑판병[47] 으로 입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간부들이 의대 졸업을 포기한 내게 다시 의사의 길을 걷도록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 그분들은 뱃사람 정신을 강조했다. 어떤 큰 파도도 헤쳐나가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뱃사람이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소금기, 기름때에 찌든 군복이 값진 것이라며 학업을 계속하라고 독려해주셨다"라고 이국종 교수는 후술했다. 대신 부친이 6.25 전쟁 때 육군 제1군단 직할대 통신병으로 싸우다 지뢰에 부상을 입은 국가유공자여서 복무기간 감면 혜택을 받아 6개월만 복무하고 전역했다. 관련 기사
전역 이후,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최고의 메디컬 스쿨 중 하나인 UCSF(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서 외상외과 연수를 받을 때, 지도교수가 미 해군 군의관 출신인 브루스 포텐자(Bruce Potenza) 예비역 군의대령이었다. 2003년 귀국한 이국종 교수는 지도교수인 포텐저 대령의 추천을 받아 2003년부터 지금까지 주한 미 육군의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때문에 아주대학교병원 헬기장에는 미 육군 헬기도 자주 온다.[48] 이국종 교수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백악관으로부터 감사장을 2번 받았고, 미 육군으로부터는 여러 차례에 걸쳐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이국종 교수는 2007년~2008년 영국 로얄 런던 병원 연수 시절 영국 해군 군의관들과 함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투에서 상처를 입은 영국군을 치료했다.
그리고 2015년, 명예해군이 됨과 동시에 해군 홍보대사가 됐다. 관련 기사 명예해군이 되면 해군 대위 계급을 주고 관련 피복도 지급되며, 준장급 의전을 받는 만큼 아무나 받는 칭호가 아니다. 처음엔 항해장교의 병과휘장을 달았으나, 의사라는 직업 특성을 반영해 이후 의무 병과휘장으로 바꿔 주었다. 의사이며 명예이긴 하나 임관까지 했으므로 수병으로서의 병적은 인정받고 재입대한 진짜 군의관 출신이 된 것이다. 병사/수병과 부사관 출신이 장교로 재입대하면 그 경력을 인정받아 호봉에 산입이 되지만, 장교 출신이 부사관으로 재입대하면 중사로 임관하는 등 몇 가지 특례만 있을 뿐 장교로서의 군번은 말소된다. 이전에는 수병으로서의 병적이 말소되었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재입대자들처럼 상위 계급으로 올라가 만큼 인정받는다. 괜히 학사장교 임관식에서 재입대자들이 2개 군번, 3개 군번을 받았다고 화제가 되는 게 아니다.
군의관으로서 복무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실제 의사이니만큼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군에서 총기 사건·사고가 터지면 국군병원에도 몇 없는 총상 치료가 가능한 의사인 이국종 교수의 도움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감사해하는 마당이며, 실제로 이 교수는 도서 지역의 군 외상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하여 정기적으로 해상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해상훈련에 참여할 때는 준 군의소령으로 해군해양의료원의 통제하에 잠수함이나 상륙함 등에 승선하여 훈련하며, 현역 군인과 마찬가지로 잠수, 공중 강하, 현수 하강, 헬기 이송, 도하 등 모든 과정을 함께한다. 그야말로 만능 의사이다.
2017년 4월엔 소령으로 진급, 명예해군 첫 진급자라는 기록을 세웠다(관련기사). 실제로 모군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간혹 세미나 등에 해군 정복 차림으로 참석한다는 증언이 있다. 한 예로 2017년 12월 1일 JSA 대대 장병들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되어 왔을 때도 해군 정복 차림으로 참석하였고,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눌 때도 먼저 '소령 이국종'이라고 관등성명을 대기도 하였으며, 같이 동석한 해군참모총장 출신의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도 거수경례를 하였다. 당연한 것이, 실제로 명예 소령은 정복을 포함한 피복을 입을 권리를 가지며, 정복 차림에서는 경례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는 미국의 명예 훈장(Medal of honor) 수훈자도 마찬가지이다.
2017년 10월 23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해 수리온 파생헬기인 의무후송전용헬기를 둘러보러 간 영상에서도 해군(NAVY) 점퍼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
2017년 12월 1일 북한 병사 치료 이후 청와대에 해군 복장을 입고 갔다. 같은 해군 출신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이 교수의 모습을 보고 반갑게 웃었다고 한다. #
한 인터뷰에서 19세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해군사관학교를 가고 싶다."[49] 고 했다.
2018년 12월 3일부로 해군 명예중령으로 진급이 확정되었다. 진급 후 기존에 패용하고 있던 미 육군 공중강습휘장 대신 해군 선임조종사 휘장을 달았는데, 해당 휘장은 실제 조종 교육 수료 등을 하지 않아도, 해군에서 그에 상응하는 공훈 등을 세운 이에게 명예의 의미로 수여할 수 있다. 육군의 이순진 장군 역시 보병 출신임에도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사령관으로 근무한 공로를 인정받아 육군 지휘조종사 휘장을 수여받아 패용하고 있다. 이국종 박사는 군민 여러 분야에서 비행의(Flight Surgeon) 자격을 인정받고 실제로 활동한 바 있기에, 이 휘장을 수여받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
2020년 12월 13일,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주최한 소통 콘서트 2020 군인의 품격 3편에 출연하여 '끝의 시작, 위기의 기회에 대하여'라는 내용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였다.
7. 방송 출연
- 다큐멘터리
- 2016년작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6회에서 이국종 교수를 오마주한 장면이 방송됐다.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는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배우도 이국종 교수와 닮은 인물로 섭외했으며, 안경과 의상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오마주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 예능프로그램
-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125회에 게스트로 출연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50] 이 이국종 교수를 언급했다. 관련기사
- JTBC 말하는대로 시즌 1: 최종회에 출연했다. 이날 정장 위에 검은 롱코트를 입고 검은색 가죽장갑을 낀 채 등장했는데, 창백하고 날카로운 인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지라 등장만으로도 여태까지의 출연자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포스를 자랑했다. 또한 외국인에게 '지금 뭐 하는 건지 알고 여기 있나요?'라며 영국 유학파답게 유창한 영어로 질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정작 그 외국인이 한국어를 알아듣는 데다가 한국어를 할 줄 알아서 민망해했다.
- 대화의 희열 시즌 1 최종회에 출연하였다. 녹화는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센터 옥상카페와 헬기장 그리고 외상센터에서 이루어졌다.
- TV 광고
- 공익광고 보건복지부 - '응급의료기금 국민의 생명을 향해 달려갑니다' 편에 출연하였다.
2017년 4월 4일 화요일 푸른밤의 심야다방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로 본인의 의사 생활과 인생사를 이야기했지만, 간간히 음악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구나 이국종 교수가 신청한 곡들이 전부 록 음악이라 DJ였던 이동진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 그냥 "좋아한다"고 한 정도가 아니라 음악 틀기 전 선곡해온 곡 왜 고르셨냐고 물었더니, 그 시대 록의 계보니, 코드 진행이 누구랑 비슷하다느니, 대중 문화사적 의미들까지 줄줄이 읊어서 보통 내공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생방을 진행해야 하는 DJ 이동진 입장에선 끊고 넘어가야 하는데, 이 유명한 의사 선생님 입에서 나오는 수준 높은 음악이야기도 너무 재밌고 딱 끊기도 어려운 상대라 망설이는 게 느껴질 정도.
2017년 8월 7일 월요일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세상은 만만치 않다는 주제로 출연했다. 여기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구조 헬기 운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점들을 비판하는 것이 역대급이다. 당시 방청객 중에서도 눈물을 쏟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이 영상에서는 이국종 교수가 전국에서 몰려온 헬기들이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 있는 장면에서 울분을 토했는데, 사실 그 이전에 벌어진 상황은 더 막장인 상황이었다. 전국에서 민관군의 온갖 항공기들이 수십대가 몰려 오면서 공역이 문자 그대로 폭주하는 상황인데, 정작 해상 구조작업에 도움이 될 장비와 인원을 태운 헬기는 없었다.
참고로 이때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를 태운 헬기가 구조작업을 하던 해경 헬기에 충돌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져서 뉴스에도 나왔다. "재난이 벌어질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누가 지휘를 한다" 같은 시스템이 없었을뿐더러, 다들 알다시피 최종적으로 컨트롤 타워가 되어주어야 할 사람들은 "자기들이 컨트롤 타워가 아니니 책임이 없다." 따위의 망발이나 던졌다.
이국종 교수의 강연은 세바시 강연들 중 명강연으로 꼽히기도 한다.
JTBC 대표이사 손석희와 닮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온다. 실제로 손석희는 문과 미중년으로 통하는 반면, 이국종은 이과 미중년으로 통한다. 물론 대중 앞에 방송 전에 외모 관리받는 손석희와 수십시간의 수술을 집도하는 이국종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11월 22일 JTBC 뉴스룸과 화상 인터뷰를 하면서 2명이 한 화면에 등장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참고로 손석희 역시 칼 같은 진행과 냉철한 분위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프로즌 맨(frozen man)'이라고 불리는데,[51] 손석희조차 미지근하게 보일 정도로 특유의 그 피곤함 가득한 무표정을 유지한 채 인터뷰에 임해 SNS에서 화제가 되었다. 손석희 옆에[52]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석희보다 더 차가워보이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심지어 이날 인터뷰에서는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말은 바로 컷트 해버리는 신공을 가진 손석희 앵커조차도 이국종 의사의 대답을 제대로 컷트하지 못하고 들어주는 흔치 않은 광경도 보여주었다. 심지어 오히려 손 앵커가 분위기를 풀기 위해 하는 말을 이 박사 쪽에서 단칼에 컷트 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때 살짝 입맛을 다시는 손석희 앵커의 멋쩍은 모습은 덤. 특히나 손 앵커나 "요즘에는 의대생들이 외과보다 성형외과를 훨씬 더 선호한다라는 식"으로[53] 생명보다는 돈에 중점을 두는 의사들을 넌지시 비판하는 발언을 하였는데 이 당시 답변이 걸작. "나 같은 의사보다도 성형외과 선생님들이 더 대단하다. 일반인들의 시선은 성형외과 의사들을 돈만 밝힌다고 하고 있으나 실제로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연구하는 분들이다. 한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의사집단 중 하나이니 일반인들의 시선이 제발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야말로 우문현답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을 재치있는 말솜씨로 넘어갔는데 손 앵커가 그야말로 기습적인 질문을 하였기 때문에 미리 생각하지 않으면 당황할 수 있었음에도 잘 넘어간 것은 애초에 이국종 교수가 타과의 의사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교수가 아닌 박사로 명칭을 변경해서 호칭하기도 해서 이국종 교수를 손석희 앵커 식으로 의사로서의 격을 올려주는 흔치 않은 모습도 같이 보여준 것은 덤이다.[54]
2017년 12월 16일에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했다. 그리고 지금 현재 한국의 의료 체계. 특히 권역 외상 센터에 대해 희망이 없다고 평하면서, 사람들 청원으로 헬기가 5대 추가되었지만,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이후 이명박 대통령이 권역 외상 센터를 처음 설치했을 때의 데자뷰처럼만 보일 뿐이라며 심히 염세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대학병원이랍시고 있는 것들이 환자들을 응급실 앞에다 6시간도 넘게 방치하고 있다가, 밤 12시가 되어서야 아침까지 응급실 앞에 사람이 있으면 레지던트들이 자기네가 골치 아파진다면서 권역 병원에다 집어던진다.고 표현하였다. 그리고 방송 내에서 공개된 권역외상센터의 실태는 상상을 초월했는데, 그중에서도 대전 권역 외상 센터는 지정을 받아놓고서, 환자가 실려오면 그냥 다른 데로 넘겨버리면서 지원금만 꼬박꼬박 받아 챙기고, 전남 권역 외상 센터는 응급 환자 전담으로 임명되어서 지원금을 주는 의사들을 데려다가 일반 진료를 보게 하면서, 그 원장이 자기 입으로 직접 '효율성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대로 하면 대한민국 의사들은 다 굶어죽는다.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그나마 성실하게 운영 중인 곳(부산 권역외상센터 등)의 경우에는 지원하는 의사들이 적기에 이틀에 한 번 꼴로 15시간 당직을 세우는 정신나간 스케줄을 짤 수밖에 없었음이 드러났다. 사실상 제대로 권역 외상 센터의 본 목적에 맞게 일하는 의사들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스케줄에 지쳐서 떨어져나가고, 그저 돈만 챙기고 권역외상센터 전담 업무는 땡땡이 치려고 작정한 의사들만이 만연해서 먹튀를 시전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이걸 또 병원 측을 양심이 없다고만 할 수도 없는 게, 권역 외상센터는 그 특성상 응급 환자가 실려올 때까지 다른 환자는 받지 않는다. 때문에 항상 적자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 거기다가 대한민국 의료 체제는 이런 응급 의료센터를 설립해놓고서도, CT 등을 찍어서 별 이상이 없다면 예산을 삭감하는 페널티를 적용시켜서 안 그래도 부족한 예산을 더 깎아먹는 걸 법으로 규정해놨다고 한다. 즉, 정부에서는 자기네들이 정해놓은 의료 체제가 어떻게 발목을 잡고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제도가 의사들을 지원해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즉, 완전히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거나 마찬가지고, 나아질 기색도 안 보인다. 이쯤 되면 희망이 없다는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8. 어록
'''외과 이국종입니다.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55]
EBS 다큐멘터리 <명의(名醫) - 골든타임 운명의 1시간 중증외상센터> 편 中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56]
EBS 다큐멘터리 <명의(名醫) - 골든타임 운명의 1시간 중증외상센터> 편 中
죽는 날, 관 속에 가지고 갈 것은 그동안 치료한 환자의 명부다.
환자는 돈 낸 만큼이 아니라, 아픈 만큼 치료 받아야 한다.
수술방 안에는 삶과 죽음만 있다. 무승부는 없다.[57]
9. 기타
- 그는 소위 '밀랍인형'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무표정한데, 이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17년 3월에 말하는 대로 시즌 1 마지막 화에서 말한 이야기로 "전 세계 외상외과를 전공한 의사의 숙명 같은 것이긴 한데. 굉장히 아픈 기억이 많다구요. 몇 달씩 사투를 보내다 떠나 보낸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이 100여 명이 넘어요. 제가. 그러니까 세상에 빚이 있다고요, 그러니까 웃을 일이 별로 없어요, 저는." 즉 그의 손에서 떠나보낸 환자들과 앞으로 돌볼 환자의 목숨에 대한 무게 때문에 웃지 못한다고 한다. 평소 방송에서 인터뷰 할 때 진행자가 가벼운 농담을 하더라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편이다.
- 그와 함께 웃음을 띄는 다른 소재가 있는데, 바로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라이언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가진 컨텐츠 인터뷰 영상에서 라이언이 정말 귀엽다고 인증하기까지 했다. 해당 유튜브 영상
- 의사로서의 막중한 책임감 뿐만 아니라 실제로 과도한 업무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가 크게 나 왼쪽 얼굴이 마비되었다고 한다. 왼쪽 얼굴은 만든 얼굴이며 그래서인지 인터뷰 영상들을 찾아보면 오른쪽을 향해 앉아있는 경우가 많다. 해당 유튜브 영상(2분부터) 또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잦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왼쪽 눈에 무리가 와 시력을 영구적으로 잃어버린 것. 기사 최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오른쪽 (눈)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 방송출연이나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으로 인한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의사들에게 인기가 좋다. 아주대병원 내의 사내정치적 분위기와 달리 평소 의사들이 외치는 목소리를 대변해 주기 때문. 그간 의사들이 호소하고 주장한 것들이 ‘밥그릇’ 등으로 무시당했는데 이국종이 말하니 확실히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일이 많다. 물론 그와 동시에 개인에 의존하게 만든 한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비판은 덤. 하지만 한편으론 이국종이 '대한민국 대표 의사'로 취급되는 현실은 싫어하는 의사들도 적지 않다. 대중들이 틈만나면 "이국종 교수님은 저러신데 당신(들)은 의사라는 사람이 그래도 되냐?", "의사들이 다 이국종 같은 줄 아냐?" 같은 식으로 다른 의사들을 이국종과 비교하기 때문인데. 이게 비유하자면 모든 의사들이 슈바이처급 위인이길 바라는 것이나 다름 없어서....
- 미국 연수 후 '손상통제수술(Damage Control Surgery)'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상황이 심각한 중증 외상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식인데, 일반 수술과 달리 복강을 열어두고 의료용 특수 천을 덮은 채 수술을 일단 중지한 뒤, 상황이 나아진 다음 다시 재수술을 통하여 완전히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그것도 환자의 체력 소모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목숨만 겨우 붙여놓을 수 있는 최소한의 수술만 해두는 방식을 반복하는 것이다. 처음엔 많은 의사들이 반발하였지만 중증외상환자의 생존률을 0~5%에서 30~40%까지 끌어올려 외과학교과서에 이국종 교수가 이 수술법을 단독 집필하였다. 관련기사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총격 사건의 귀순자 수술 때 이 수술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다만 국내 임상 데이터가 없던 시절에야 사람 목숨으로 실험을 해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 보수적이었겠지만 이도 옛날 이야기이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의과대학에서는 이를 교과과정 내에서 다루고 있으며 실제 필드에서도 부종 등이 너무 심하여 수술적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경과 관찰을 위해 사용한다. 의학 드라마 골든타임[59] 과 디데이[60] 에도 이 수술법이 나온 적이 있다.
- 야구 팬이다. LG 트윈스 팬이라고 강연 중에 말했다. 판문점 귀순 병사가 의식을 차린 후 대화 중 야구를 안다고 하자 kt wiz를 응원하라고 했다는데, - 아주대 병원이 수원에 있기 때문에 kt도 같이 응원하거나 혹은 응원팀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수원 위즈파크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이 여러 번 나왔다. 그리고 2018년 7월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LG vs KT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시구를 하였으며 이후 KT 선수들에게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였다. #
- 2017년 12월 1일,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총격 사건을 계기로 JSA 장병들이 청와대에 초청받았는데, 귀순한 북한군의 수술 집도의였던 이국종 교수가 이 자리에 명예 대한민국 해군 소령 자격으로 참석하였다. 초청된 장병들이 한 명씩 이야기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국종 교수가 꺼낸 첫 말은 '대통령 각하'였다.[61]
- 2017년 12월 7일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용과 도전’(포도모임) 조찬 행사에 참석해 강연했는데, 언론에서는 자유한국당에서 이국종 교수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아니겠느냐는[62] 해석도 내놓았지만 정작 이국종 본인은 "정치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라며 자신은 정계에 입문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강연에서도 이국종 교수가 주로 언급한 것은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예산은 늘었지만 정작 그 혜택이 자신과 같은 말단에게까지는 내려오지 않는다거나, 석해균 선장 수술 당시에 자신을 두고 별것도 아닌 환자 데려다 쇼한다고 애쓴다는 비아냥과 뒷담이 의료계에서 숱하게 나왔었다거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안 나가면 (위급한) 환자들은 다 죽는다. 이런 환자 한두 명 죽는다고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정말 슬픈 것은 소방헬기라도 타고 돌아다니는 노력이 이상한 사람, 나쁜 사람 취급을 받는 상황이다. 굉장히 힘들다."라는 현실에 대한 처절한 한탄과 관심 호소였다.#
- 2018년 7월 자유한국당의 비대위원장 영입 리스트에 올랐으나, '나는 병원 내 정치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고, 결정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사람이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비대위원장 영입 제의를 거부했다. 또 한국당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에 질문에는 “그래도 이재명 지사도 그렇고, (아주대병원이 위치한) 지역구 국회의원도 모두 민주당이어서 한국당보다는 민주당 분들과 더 자주 접촉하는 것 같다”고 자신과 한국당과의 연결고리에 선을 그었다. 사실 이 비대위원장 영입 제의는 유명한 사람이면 자기도 모르게 리스트에 올려져 있었다.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등. 심지어 도올 김용옥(...)도 올라와 있었다.
- 2018년 10월 2일 이국종 교수가 외상외과 분야를 시작한 2002년부터 2018년 지금까지 자신이 외상외과에 재직하면서 느낀 감정과 현실을 기록한 <골든아워>를 출간하였다. 만약 자신이 외상외과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현실을 알고 싶다면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카카오페이지에도 올라와 있으며, 2일마다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읽으면 분노가 치민다.
- 최근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서 국회 출석, 방송, 강연 출연, 저술 활동 등 외상외과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외상파트 중 이 교수보다 인지도와 명망이 높은 인물이 없는 데다가, 본업을 이어가기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악화되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해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이국종 교수만 한 경력이면 일선에서 물러나 후배들을 양성해야 될 수준이지만... 현실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것이다. 이국종 본인은 외상외과 '전체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자 한 언론과의 인터뷰들이 본인의 영웅화를 불러온 것을 일종의 부당한 부작용으로 취급하고 있는 듯 하며 외상외과 의사들과 간호사들에게 상당한 부채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국종을 '싫어하는' 의사들도 꽤 있는데 정확히는 '이국종 같은 사람이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한참 전에 붕괴했을 대한민국 외상외과를 이국종이란 개인의 희생으로 떠받치고 있으니 사회에 난 구멍이 제대로 보이질 않고 위정자들도 개선의 의지를 내비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국종 본인도 틈만 나면 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하지만 시스템이 아예 븡괴한 후와, 붕괴하기 직전이지만 아직까진 어찌어찌 돌아가는 것은 외부의 일반인이 보기앤 천지차이이다.
-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자로 선정됐다. #
- 2019년 2월 4일에 숨진 채 발견된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를 기리는 글을 올렸다.“윤한덕의 ‘고통’을 헤아리기조차 쉽지 않았다” 이국종 교수는 '제가 글로 함부로 표현하는 것이 고인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지는 않을지 걱정'이라면서 여러차례 기고를 거절했다고 한다.
"교수님의 비통함과 허망함 그리고 절망감이 절절하게 서려있는 글이네요."
"세상이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강직한 성품의 사람들은 결코 환경을 비난하지 않고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시고 있습니다."
"이런 분은 사회장으로 치르고 훈장 추대하고 현충원 높은자리에 모셔야한다."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분의 명복을 이토록 진심으로 간절하게 빌어본 적이 기억에 없습니다" 등의 반응이 있다.
2019년이 시작된 그놈의 “민족의 명절” 에, 우리는 한국사회에서 보기 어려운 영웅을 잃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사심 없이 스스로 지옥 속으로 걸어 들어가 온갖 슬픔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최후까지 피투성이 싸움을 하다가 삶의 대부분을 보냈던 공간에서 단단하게 앉은 채 세상을 떠나갔다. 세상을 떠날 때조차 그는 한가하게 누워서 쉬지 않았고, 그다지 슬퍼하지도 않았다. 다만 그는 응급의료체계 개선안에 대한 서류[63]
들을 끝까지 잡고 있다가 함께 가지고 갔다.
'''윤한덕의 나이 51세였다.'''
- 이국종 교수가 자신보다 더 뛰어나고 의사의 길에서 스승님으로 모시는 사람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인 인요한을 꼽았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도 인요한 교수에게 배운 것이 많았다고 하며 훌륭한 의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 차기 총선용으로 자유한국당 영입 대상이라는 이슈가 19년 6월 또 다시 떠들썩해졌다. 이에 이국종 교수는 과대평가라며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혔고, "오히려 한국당보다는 민주당 인사와 자주 엮인다." 라며 한국당과 선을 확실히 긋는 발언까지 하였다.[64]
- 뚜렷한 정치 성향은 보이지 않았으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판에 대해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하였다. 자필로 작성한 10페이지 분량의 탄원서에서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처벌과 그로 인해 발생할 중증외상 치료 체계의 행정적 공백을 이순신 제독의 고문과 그로 인해 붕괴된 조선 수군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지속적으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기를 거부하던 이국종 교수였는데, 이례적으로 이재명 지사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는 이재명 지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아주대병원에서 닥터헬기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었고, 향후로도 닥터헬기 사업을 계속하려면 도정과의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재명에 대한 탄원을 이유로 보수단체가 아주대병원 앞에서 규탄시위 까지 열었는데, 훈훈하게 마무리 된 모양이다.이국종 규탄 집회에 나타난 이국종, 마이크 잡고 "자괴감 든다" 해당 규탄 시위 현장 영상(비디오머그)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아덴만 여명 작전 때 잘 대처하였음을 이유로 오산시에 출마하는 통합당 최윤희 후보와 진해에 출마하는 민주당 황기철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65]##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와 결부해 보면, 특정 이념이나 정당보다는 자신의 자리에서 업무적 성과를 낸 인물을 지원하는 모습이다.
- 한편 친일극우성향의 윤서인은 8월 29일 본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국종 교수를 '평소에도 파란 수술용 머리 두건을 쓰고 다닐 정도로 정의로운 그 선생님'이라고 비꼬며 의료분야 파업에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