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텔레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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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 10월 16일~10월 23일까지 방영된 에피소드.
'''무한도전 레전드 리얼 버라이어티 베스트 2위.'''
2. 1부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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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여의도의 어느 카페에 모인 무한도전 멤버들. PD는 멤버들이 얼마나 텔레파시가 통하는지 시험해보겠다며 한사람씩 무작위의 빵을 집어서 모두 같은 빵을 고르면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 미션을 준다. 첫 타자로 나온 길은 자기가 즐겨먹는 빵이 없다며 난감해하던 중 카스테라를 집었다. 다음 주자로 나가는 하하에게 길은 '(그냥 먹으면 목 막히니)우유랑 어울려야 한다'라는 힌트를 주지만, 웬만한 빵들은 다 우유랑 어울리는 바람에 힌트가 별 도움이 안됐고 하하는 소보루빵을 집으면서 바로 미션 실패. 세번째로 나간 유재석은 크림빵을 골랐고, 정형돈은 그냥 자기가 먹고 싶은 소시지 빵을 집었다. 박명수는 대충 집었는데 그게 길이 고른 카스테라였고, 정준하는 정형돈과 같은 소시지 빵을, 마지막으로 노홍철은 상당히 큼직한 모카빵을 집었다. 미션 실패라서 아침을 못먹나 싶었지만 PD가 따로 피자를 주겠다는 말에 멤버들은 그냥 줄리 없다며 반신반의하고 피자가 나오자 피자를 집는데, 조각 밑 접시에 번호가 있었다. 곧이어 다음 미션이 공개되는데, 바로 선택된 번호에 해당하는 방향으로 1시간 동안 가장 멀리 가는 사람이 우승하는 것.
떠나기 전에 휴대전화를 모두 내려놓고 가라는 말에 잠시 반발이 있긴 했고 이렇게 무작정 가기만 하면 방송 분량 안나온다는 걱정도 있었지만 아무튼 전부 미션을 충실히 수행해 뿔뿔이 흩어졌다.
멤버들은 각자의 방향에 맞추어 최대한 멀리 이동했다. 택시, 버스, 지하철 할 거 없이 미션에 충실히 이동했다.
1시간 뒤, 멤버들에게 사실 '1시간 동안 멀리 가기'는 가짜 미션이었다면서 진짜 미션을 공개했다.[8]
멤버들은 '우리에게 왜이러냐?'라며 황당해하면서도 다른 멤버들이라면 어디로 갈까 생각해본다. 고양종합운동장, 남산, 장충체육관 등등 여러 장소가 나오며 멤버들은 마음을 굳힌다.'''지난 6년간 무한도전을 하면서 당신에게 가장 의미있는 장소는 어디입니까? 오직 텔레파시만을 이용, 7명 전원이 같은 장소에서 만나야 퇴근할수 있습니다. 단, 여의도 MBC와 일산 MBC는 제외입니다. 여러분 속에 숨겨진 텔레파시의 기적을 보여주세요.'''
준하와 하하는 장충체육관에서 재회해 감격의 상봉을 하게 되고[9] , 정형돈에게도 장충체육관으로 오라며 텔레파시를 보낸다.[10] 명수는 다시 1호선을 타고 가며 텔레파시를 보냈으나, '''쭈구리'''의 모습을 재현하였고, 재석은 지하철을 타러 가던 도중, 택시기사님과 마주쳐 그 택시로 일산까지 가게 된다.
3. 2부 (20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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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각 어딜갈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명수는 여의도공원에, 길은 장충체육관에, 재석은 남산에 가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명수는 여의도공원을 뺑뺑돌며 계속해서 멤버들을 찾는다.
오후 3시 20분, 길은 장충체육관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탔고, 명수는 동생들이 보고싶어 우는가 싶더니(?) 갑자기 배고프다며 요기 좀 하자고 징징댄다. 형돈도 잠시 후 장충체육관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몇 분후 '''명수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결국은 만남의 성사 불발.
반면 재석은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대추를 먹고 싶었는지 대추를 파는 할머니에게 10000원을 주고 6000원 어치 대추를 샀는데, 할머니가 거스름돈을 6000원이나 줬다. 이게 뭔일인고 하니, 거슬러 줄 천원짜리가 부족해 천원 한장과 오천원 한장을 준 것이었다. 그러자 재석은 10000원 어치 대추를 사는 것으로 결정했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재석은 남산 팔각정을 갈지 여의도공원으로 갈지 갈팡질팡하고 있었는데 한 아주머니께 어디로 가야 더 빠를지 물어본다. 아주머니는 여의도로 가는게 더 빠를것 같다며 여의도를 추천했고, 재석은 이에 여의도공원으로 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9707번에 올라 영등포 방향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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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은 압구정동 버스정류장에 가서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어디로 갈지 갈팡질팡 하고 있었는데, 한 여인에게 어디로 갈지 물어본다. 이에 여인은 남산을 추천했고, 홍철도 남산행으로 가기로 한다. 이 여자는 온라인상에서 잠시 화제가 되었기도 했다. 암튼 그렇게 버스를 탄 홍철은 이대로 가는 한 여학생의 옆자리에 앉는다. 그때 홍철이 어느 과냐며 물어봤는데 학생은 심리학과에 다닌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철이 지금 무슨 마음 갖고 있게요 라고 물어보자 이에 여학생은 침묵으로 일관한다(...) 그러자 홍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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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분동안 처다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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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재석은 여학생과 화기애애하게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다가 학생은 버스에서 내리며 대화는 끝이 난다.
오후 4시 4분, 형돈은 장충체육관 근처에 다다랐고 이에 형돈은 접근할 때마다 점점 기대 반 걱정 반을 하게 된다. 길은 이미 도착해있고 2개월전에 열린 레슬링 특집 WM7을 추억하며 잠시 관람하고 있었던 사이, 4시 10분에 형돈이 도착했고 타이밍 맞게 길이 건물에서 나올때 형돈은 달려가면서 껴안고 아주 난리가 났다(?) 아무튼 아주 참으로 훈훈한 광경을 보여줬다.
다시 재석의 앵글, 재석은 한 중년아저씨와 함게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재석이 텔레파시를 해보자며 좋아하는 음식을 해보자며 하려다가 남성분이 타이밍을 놓쳐 먼저 대답해버리고 만다. 이에 재석은 좋아하는 색깔로 다시 해보자며 시도를 해봤지만 아저씨는 녹색, 재석은 파랑으로 텔레파시 실패. 가고 싶은 휴가지로 또 다시 시도를 해보았지만 아저씨는 바다, 재석은 산으로 또 실패했다(...) 이번만은 성공하자며 좋아하는 꽃으로 시도해봤지만 또또또 실패.
홍철의 앵글로 돌아가고 오후 4시 21분, 버스를 타며 잠시 2007년 8월에 했던 서울구경 특집을 상상하며 명수가 자전거를 이고오던 생각에 잠시 빠진다. 반면 명수는 여의도공원에서 자전거까지 타며 "하하야~..."를 무한반복 한다. 길과 형돈은 체육관 옆에 있는 중국집을 찾았다. 그러다 식당 아주머니가 준하와 하하도 여기서 먹고[11] 10분전에 떠났다는 소식을 말하자 길과 형돈이 놀란다. 준하와 하하를 찾으러 간 길과 형돈은 이제서야 준하&하하가 쓴 종이를 발견한다. 하하와 준하도 형돈이 남산 팔각정에 있길 바랬는지 02번 버스에서 계속해서 형돈이 관련 얘기를 했다.
홍철도 같은 시각 남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남산에 거의 다다렀을즈음, 준하와 하하는 4시 18분에 남산에 도착해 팔각정에 올라간후 열심히 둘러보지만 결국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맑은 하늘과 뻥 뚫린 서울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는지 다시 텔레파시를 보냈고, 명수는 기운이 없었는지 점점 텔레파시가 쪼그라들고 있었다.(?) 그렇게 하하와 준하는 아쉬움을 담고 내려가는 찰나...
'''홍철이 도착했다.''' 홍철이 시민들과 인사를 하며 올라가는 사이, 준하와 하하와 내려오며 홍철을 먼저 발견하며 홍철도 하하&준하를 발견해서 그렇게 셋다 함성을 지르며 서로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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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후 5시 5분, 그사이 재석은 여의도공원에 도착 했다. 마침 명수가 계속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드디어 명수와 재석이 만나 껴안았다! 명수도 이때만큼은 기분도 좋고 감동했는지 오랫동안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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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두 2명, 3명씩 만난 멤버들은 또다시 다른 멤버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고 결국 해가 지고 나서야 남산 팔각정에서 형돈, 길, 재석, 명수가 만나게 된다. 이 4명은 나머지 3명이 있는 여의도공원으로 바로 갔으며, 그렇게 무려 11시간만에 만나게 된다.[12] 각 멤버들의 얼굴과 무한도전 손짓을 하는 것으로 특집이 막을 내렸다.
4. 여담
DSLR 카메라로 촬영된 최초의 특집이며 DSLR 카메라 특유의 따뜻한 화면 연출, 가을의 청명한 날씨와 감성적인 부분을 잘 표현한 특집이다.
배경 음악으로 비틀즈의 노래가 많이 쓰였으며[13] ,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는 거의 에피소드의 메인 테마로 쓰였다.
이 특집이 방영되던 2010년 말까지만 해도 트위터 이외의 SNS는 사용자가 미미한 상황이었고[14] ,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하는 시기[15] 였기 때문에 멤버들이 휴대폰 없이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현재에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현재 시점이라도 시민들에게 굳이 검색을 요청하지 않는 이상 시민들은 무슨 미션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티만 내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1] 여의도역에서 5호선을 타고 신길역을 거쳐 급행으로 이동했다. 이후 개찰구 밖으로 나감과 함께 타임오버.[2] 시민들에게 문의하여, '''신촌역에서 임진강행 기차를 타고''' 이동하라고 해서 5713번으로 신촌역까지 갔다. 그러나, 이에 낚이고 급히 택시를 타고 내부순환로를 달려 길음동 부근에서 빠졌다.[3] 환승센터에서 5623번으로 안양역까지 쭉 내려갔다. 그리고 남은 3분은 택시로 남향했다.[4] 정형돈과 마찬가지로 환승센터에서 2400번을 타고 인천 방향으로 달렸다. 김포로 표시되었지만, 지도 경계상, 부평도 포함되었기 때문. 하차전에 타임이 오버되었다.[5] 원래는 108번을 이용하려 했으나, 배차를 보고 놀라서 택시로 파주까지 이동했다. [6] 계속 갈팡질팡하다가 노홍철이 타고있던 5713번을 탔다. 그러나, 중간에 변심하여 한강에서 수상택시로 잠실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영동대교 인근에서 타임오버.[7] 여의도역에서 전철또는 7007-1번을 타려 했으나, 시간상 무리라고 판단하여 택시로 이동했다.[8] 사실 오프닝에서 멤버들이 모여있을때 정준하가 텔레파시라고 말하려다가 아차 싶어서 바로 말을 끊었다. 어느정도 언질은 줬을 가능성이 있다.[9] 하하가 먼저 지하철을 타고 도착하였고, 이후 정준하도 지하철을 타고 도착해 체육관 옆 편의점에서 마주쳤다.[10] 이때 정형돈은 5531번을 타고 서울시계를 너머 다시 올라오던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버스 안에서 여러 추측을 했다. 정형돈이 추측한 곳은 남산과 장충동.[11] 정확히는 준하가 멤버를 놓칠거 같아 체육관 앞쪽으로 배달을 부탁했고, 체육관 앞에서 식사를 하고 종이를 남기고 남산으로 떠났다.[12] 막판에는 서로 남산과 여의도를 엇갈리며 이동하였고, 재석, 명수, 길, 형돈이 여의도에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때, 재석과 명수는 남산으로 확인차 떠났고, 떠난 시점에 준하, 하하, 홍철이 도착. 5명이 중식배달을 시키며 두 명을 기다렸고, 남산에서 여의도로 갔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들은 재석과 명수가 다시 여의도로 귀환하며 전부 재회를 했다.[13] 다만 저작권 때문인지 주로 커버 버전이 쓰였다.[14] 다만 노홍철, 하하, 길은 트위터를 했었다.[15] 박명수, 노홍철, 하하, 길은 아이폰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었고 나머지 멤버들은 피처폰을 사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