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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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켓몬스터 AG의 3번째 극장판.'''波導は我に有り'''
'''파도는 나에게 있나니'''[2]
1.1. 줄거리
‘파동전설’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로타마을에서 수백 년 전 ‘세계가 시작하는 나무’의 힘으로 싸움을 멈춘‘파동의 용사 아론’을 기리는 축제가 한창이었다. 마을에 방문한 지우 일행은 그해 용사를 정하는 포켓몬 시합에 나가 치열한 싸움 끝에 멋지게 우승하여 '파동의 용사’가 되어 아론의 지팡이를 상으로 받는다. 그런데 그때 지팡이의 돌 장식이 빛을 내면서 봉인되었던 ‘루카리오’가 나타나는데... 출처
2. 평가
매우 감동적인 스토리라서 많은 포켓몬 팬들의 사랑을 받은 극장판 시리즈로 평가가 매우 좋다. 츤데레적인 면모와 애틋한 충성심, 간지폭풍까지 다양한 모습을 골고루 보여준 루카리오의 인기가 올라가는데 한 몫했으며, 아론의 인기도 매우 높다. 게임 제작진이 극장판을 보고 폭풍감동해서 게임에다 아론을 따온 현이라는 루카리오를 데리고 있는 파동술사 트레이너를 넣었을 정도. 그리고 현과 루카리오는 나중에 TVA에도 다시 등장한다.[3]
작화에서 호평을 받는 극장판이다. 유야마 쿠니히코 감독의 액션 연출 실력이 크게 발휘되었고 애니메이터로 이와네 마사아키, 타카하시 나오히토, 모리 카즈아키, 아시다 토요오, 아이자와 마사히로, 니노미야 츠네오, 이타오카 니시키 등 실력자가 다수 참여해 액션 작화를 잘 살려냈다.
포켓몬 극장판에다 무조건 욕을 해대는 서양 포켓몬 팬덤에선 그나마 평을 높게 해주는 작품이다. 양덕후 포덕이 포켓몬 극장판 리뷰에 자꾸 1점을 찍는 트롤 짓을 하는 건 자신들이 좋아하는 액션이 잘 안 나온다는 이유 하나인데 이건 액션이 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걸로도 부족하다고 까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3. 이야기거리
전작에 이어 4세대 포켓몬이 2번째로 등장하는 극장판으로 포푸니라, 꼬지지, 흉내내, 그리고 루카리오가 메인으로 등장한다. 역대 극장판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어두운 스토리'''를 가진 편이다. 수백년간 봉인[4] 되었던 루카리오는 과거 자신의 주인이였던 아론에 대한 존경심과 버림받았다는 배신감으로 인해 인간을 불신한다. 그리고 아론과 똑같은 파동을 지닌 지우와 티격태격하기도 하는 등 복잡한 과거를 가지고 있고 생명의 나무의 방어 시스템 때문에 인간인 지우 일행이 잠시나마 몰살당한 장면까지 나온다.
그러나 루카리오가 결국 세계수와 세계수의 중심인 뮤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아론의 뒤를 따르게 된다. 힘이 다하기 직전 루카리오는 아론이 자신이 생명의 힘을 써서 나무를 살리려 하면 루카리오가 아무리 말려도 자신의 뒤를 따를 것을 알았기에 루카리오를 살리기 위해 미리 지팡이에 봉인한 것이 밝혀지면서 오열한다. 그리고 죽지 말라며 눈물을 흘리는 지우에게 "죽는 것이 아니야, 아론 님 곁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라는 말만을 남긴채 미소를 지으며 산화한다.
설정상 죽은 건 아니지만[5] 관객 시점에서는 죽은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6] 안타까움이 배가 된다.
TVA에서도 지우에게 강한 파동의 힘이 있다는 게 계속 언급되는 등 연계가 되는 극장판이다. TV판 제작진들이 극장판 설정이 마음에 들어서 공식 설정에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 DP 애니메이션에서 지우는 루카리오를 TVA 내에서 본 적도 없고 파동탄도 본 적이 없음에도 바로 파동탄을 알아보고 루카리오도 알아보며 파동에 대한 것도 알고 있다. DP에 나오는 리오르 에피소드에서 리오르의 고향인 왕국이 언급되며, 이 리오르는 특수한 파동을 계승받았다고 나오는데 그 고향이 이곳이며, 이 리오르는 여기 루카리오의 후예라는 추측이 있다. 리오르의 파동과 지우의 파동이 공명할 수 있던 것도 그 때문이라는 것. 이 에피소드는 1시간 스페셜 구성이고 희대의 악당 J에 역대 지우 일행의 포켓몬들 총출동, 경찰과 포켓몬 레인저들까지 나오는 등 화려한 에피소드였다. 후에 이 파동 설정은 W시즌에서 부활하여 지우가 리오르를 포획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7] 또다른 타이틀 포켓몬인 뮤가 고우와 접점이 있는 건 덤.
연출과 유니크함, 그리고 극장판의 타이틀에 주역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전설의 포켓몬이라 생각되었지만 사실은 일반 포켓몬이라는 게 밝혀져서 놀란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역대 포켓몬스터 극장판 중 비전설 포켓몬이 주인공으로 나온 최초의 극장판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 헤프닝은 5세대의 누군가에게도 계승된다. 다만 이 루카리오가 목숨이 오가는 전란의 시대 출신이며, 왕국의 수호자로서 특수한 힘을 지니고 있기에 일반 포켓몬임에도 대단히 강하다.
극중 무대가 되는 올드런 성은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모티브. 프롤로그에 나오는 신화도 게르만 신화가 모티브이다. 원전부터 우중충하기 그지없다.
또한 역대 극장판들 중 비크티니와 영웅 시리즈와 더불어 음악이 가장 훌륭한 축에 속하는 극장판. '용사'라는 영화 타이틀에 걸맞게 당장 메인테마만 들어봐도 매우 멋있고 웅장하다. 이 음악은 AG와 DP에도 종종 나왔다.
작중 설정인 '파동'은 일본판에선 '파'''도'''(波導)'[8] 로 표기한다. 국내에서 '파도'라는 단어가 으레 떠올리기 쉬운 바다의 파도를 연상하기 쉽고, 원본 단어 자체도 고유명사라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혼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로컬라이징을 한 듯. 다만 생물이 고유히 갖고있는 에너지 같은 것이라는 설정으로 보아 파동이라는 명칭도 나름 적절한 로컬라이징이며, 원래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용성군, 철제광선 등 일본식 말장난을 살린 이름들[9] 이 있어서 번역할 때 이런식으로 현지화를 거치는 경우가 많다.
4. 등장인물
올드렌 성의 고대 선조 여왕 '린'의 후손. 린과 매우 닮은 외모를 하고 있다. 올드렌 성에서 아론 축제를 개최하고 포켓몬 시합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지우에게 아론이 쓰던 지팡이를 수여한다. 파트너는 흉내내. 이후 루카리오가 깨어나자 뮤가 데려가 버린 지우의 피카츄를 찾아줄 것을 부탁한다.
우주 도시의 고층 빌딩에 살고 있으며 키드와 연락을 취한다. 느긋해 뵈며, 야채를 싫어하는 듯. 키드가 모르는 것을 영상으로 보내주면 빠르게 조사하여 응답해준다.
4.1. 고대 인물
- 린 여왕 - 이용신
고대 올드렌 성의 여왕. 전쟁에서 마지막까지 성을 지킨다.
[1] 국내에선 2007년 1월 1일에 대원방송으로 먼저 방영하고, 이후 2013년 7월 19일에 재더빙판이 투니버스에서 방영 되었다.[2] 더빙 대사는 '파동은 나한테 있다.' 본작의 주요 요소인 '파도(波導)'는 본작의 고유명사이지만 로컬라이징 명칭인 '파동'도 적절한 번역이다.[3] 그리고 이 현과 루카리오도 큰 활약을 한다.[4] 다만 이 부분은 조금 확실하지 않다. 어떤 곳에서는 무인편 20화의 전쟁 에피소드 설정을 구체화시킨 것으로 보아 2000년 전이라는 해석도 있다.[5] 엔딩에서 혼자 그려져 있던 초상화에 루카리오가 함께 그려져 있는 장면과, 루카리오와 초콜릿을 먹으면서 환하게 웃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극장판 설정집에 따르면 작중 배경인 세계가 시작되는 나무의 힘으로 과거의 세계에서 소생한 것이라고 한다.[6] 마지막에 루카리오의 행방을 묻는 질문에 지우가 아론을 따라 가버렸다고 대답할 때 주위 반응 등 죽은 것처럼 취급하는 연출이 있다. [7] 심지어 그 리오르는 루카리오로 진화하여 성우도 나미카와 다이스케로 똑같다.[8] 일본어로는 파동과 발음이 같다.[9] 특히 일본판은 게임보이 시절부터 용량부족, 어린이들이 한자를 읽기 힘들다는 등 여러 이유로 모든 문자를 한자 없이 히라가나/가타가나로 발음만 적은 게 전통이 되어서 더 번역하기 까다롭다. BW부터는 설정을 변경해서 한자가 나오게 해도 기술명만은 여전히 한자가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