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未分讓 / Unsold (apart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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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동산에서 건설업체가 분양을 하고 남은 잔여분. 이게 정도 이상으로 많아지면 부동산 시장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게 된다.
2. 상세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 건설업 기업이 대량으로 분양물량을 풀게 되면 급격하게 분양시장에 물량이 쌓이게 되고 어느 정도 이상으로 많아지면 분양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분양가가 하락하면서 부동산 경기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게 된다. 특히 미분양이 급증하는 지역의 경우 부동산 가격 하락이 굉장히 커지게 된다.
사실상 모든 부동산 건축물의 적이지만 주상복합 건축물의 '''주적'''. 주상복합 건축물은 미분양 비율이 높아지면 단지내 상가 미분양까지 대규모로 늘어나게 되어 건설업 기업한테 큰 적자를 지우게 된다. 또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들이 몰리게 되면 유령도시처럼 불이 다 꺼져버린다.(...)
3. 한국에서는
한국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분양이 순식간에 10만 채 단위로 폭등하여 한동안 이것들을 처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세가 사멸하고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옮겨가기 시작하면서 이런 미분양들이 해소되는 추세이다. 게다가 중국인들이 한국에 제주도 외에 내륙 부동산도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미분양 해소도 빨라지는 추세. 그래서 2015년 중반대는 미분양이 2만 채 수준으로 내려갔다가 2015년 연말에 동탄2신도시에 대규모로 물량이 나오면서 다시 6만 채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3월 말 기준 미분양은 다시 신규 분양물량이 계속 나옴에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이 역시 지역별로 편차가 커서,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가가 평당 4000만 원을 넘음에도'''(5000만 원 정도 한다) 순식간에 완판을 찍는가 하면, 입주 물량이 몰려있고, 상대적으로 입지가 열악하다 평가받는 지역에서는 분양이 취소(동탄2신도시)되는 굴욕이 나오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분양 시스템과 뉴스테이 등 월세 위주의 정책이 많이 나오다 보니 미분양 위험도 어느 정도 분산되기도 하고,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세계적으로 아주 비싼 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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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7일 CNBC에서 조사한 자료. 세계 아파트의 중위가격이다. 홍콩 부동산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홍콩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세계 1위였다. 한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특별시도 세계 10위권에 들어가지 못한다. 기사
2017년 8월 기준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9,716호까지 떨어진 반면, 비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43,414호까지 늘어났다. 이에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및 부동산 시세 양극화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국정감사 자료가 나왔다. 기사 참고로 수도권 미분양이 1만 호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1만 호 아래로 떨어진 해와 그 다음 해의 수도권 부동산 상승률은 10% 이상으로 매우 가팔랐다.
2018년 9월 현재, 수도권은 평당 1억을 호가하는 곳이 나올 만큼 성황인 반면, 지방은 날이 갈수록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 문제는 전국 공통으로 수많은 물량들이 현재도 투입되고 있고 미래에도 투입될 예정이라 양극화 현상은 점점 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1년 1월 말 기준 대한민국의 미분양은 '''17,130채'''까지 감소하였다. 이는 2000년 대한민국 미분양 아파트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소 미분양'''이다. 역대급 유동성 장세가 부동산시장을 밀어올렸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공급이 감소한 것도 미분양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861채, 비수도권 미분양은 15,269채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후 미분양은 10,988채까지 감소하였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