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 / 알렉산더 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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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前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선수이다.
겜린은 민유라의 요청에 따라 2015년 대한민국으로 귀화를 결정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다. 그에게는 쌍둥이 여동생인 다니엘 겜린이 있어서 함께 아이스 댄싱 선수로서 활동했으나, 2015년 동생 다니엘이 큰 부상을 입게 되면서 피겨 스케이팅을 그만두게 되자 민유라와 짝을 이루게 되었다.
2. 선수 경력
2.1. 2015-16 시즌
2015년 6월 민유라와 겜린은 새로운 팀을 결성하였다. 그들은 이고르 슈필반드 코치 밑에서 훈련하던 시절 친해졌으며, 팀 결성 이후 슈필반드 이외에도 파비앙 부르자, 그레그 쥬렐린, 아드리엔 렌다 코치 밑에서 훈련하였다. 챌린저 시리즈 아이스 스타에서 5위를 하며 국제무대 데뷔를 했다. 이후 챌린저 시리즈 바르샤바 컵과 NRW 트로피에서 각각 7위와 4위를 기록했다.
2016 종합선수권에서는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조에 이어 2위를 했다. 처음으로 참가한 2016 사대륙선수권에서는 8위를 했다.
2.2. 2016-17 시즌
전 시즌에서의 활약으로 2016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배정받아 8위를 기록했다. 그랑프리 시리즈 전후로 열린 3번의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서 5-6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7 종합선수권에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2017 사대륙선수권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참가한 2017 세계선수권에서는 20위를 했다.
2.3. 2017-18 시즌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였다. 쇼트 댄스에서 55.94점을 받아 7위에 머물렀지만 프리 댄스에서 87.86점을 받아 4위, 최종 4위를 기록했다. 모두들 어려울 것이라고 여겨졌던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출전이 그렇게 성사되었다. 불과 2년 남짓 호흡을 맞춘 팀이 큰 성적을 내기란 어려운 일이였기에 더욱 값졌다. 대한민국이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싱에 출전하는 것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의 양태화 / 이천군 조 이후 16년 만이다. 이외에도 2번의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 참가해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2018 종합선수권에서는 우승하며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고, 2018 사대륙선수권에서는 7위를 했다.
2018년 2월 19일에 열렸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서 61.22점(기술점 32.94점+구성점 28.28점)을 받아 16위를 차지했다. 개인 최고점(61.97점)에 가까운 기록을 내고 예선에 진출한 24개팀 중 쇼트 댄스 순위 16위로 20명 만이 진출할 수 있는 프리댄스 부분에 진출하게 되었고, 이는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아이스 댄스 최초로 프리댄스 부문 진출 기록이다.
2월 20일에 열렸던 프리댄스에서는 소향이 부른 '''홀로 아리랑'''에 맞춰서 프리댄스 경기에 임했다. 부채꼴을 그리는 듯한 스케이팅은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한 아이스댄스의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줬다. 음악이 격정적으로 바뀌고 민유라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가사를 따라 부르며 빙판을 달리는 장면에서 정점에 이르렀다. 관중들의 함성과 박수가 경기장을 메우면서 뭉클함을 더했다. 그리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는 대목에 맞춰 이들은 무릎을 꿇고 느린 스핀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팬들은 빙판 위에 꽃다발을 던졌다. 프리댄스에서 86.52점(기술점 44.61점+구성점 41.91점), 총점 147.74점으로 최종 18위를 기록했다. 덤으로 대한민국 역대 아이스 댄스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18 세계선수권 쇼트에서 58.82점을 받아 21위를 기록하여, 아쉽게도 프리 스케이팅 진출에는 실패했다.
3. 후원금 논란
"전부 거짓말" 민유라 vs 겜린 '1억4천 후원금' 진실공방
2018년 7월 18일 겜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약속했지만, 유라 선수가 3년 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며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으로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민유라는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추어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며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2주 전까지도 사전 연습 없이 링크에 들어오고 열심히 안하길래, 제가 개인적으로 겜린에게 이렇게 나태하면 이번에도 또 꼴지를 할텐데 그럴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님을 포함한 여러분들이 모여서 이러다가 또 사고가 생길 수도 있으니 겜린이 준비가 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결정됐다"며 "그렇지만 아직 변화가 없어 며칠 동안 훈련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1억 4,000만원이 모인 고 펀드미 후원금에 대해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가지고 있다"며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는 저도 알지 못하지만 그 내용을 팬들께서 궁금해하신다고 겜린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겜린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유라와 그녀의 부모의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비열한 행동에 충격받고 놀랐다"고 비판했다. 겜린은 "오늘 유라가 나에 대해 한 말은 전부 거짓말이며 증명할 증거도 있다. 유라와 그녀의 가족들은 자신들의 체면을 위해 날 비방하고 있다. 모두 거짓말이다"고 주장했다. 민유라가 자신의 나태함을 지적하고 코치들의 경고가 있었다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 "코치나 유라가 나의 훈련에 대해 어떤 말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민유라는 다니엘 이튼과 새로 팀을 결성하였다.
4. ISU 공인 최고점수
5. 기타
- 두 사람의 호흡이 워낙 좋다 보니 둘의 관계가 연인 혹은 부부가 아니냐는 루머가 정말 많이 나온다. 오죽하면 네이버에서 민유라를 검색할 때 가장 앞에 있는 연관 검색어가 민유라 겜린 부부일 정도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냥 친구라고 한다. 해피투게더에서 민유라는 이에 대해 단지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친구인 관계이며, 남자친구로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에 일어난 후원금 논란을 보면 더더욱 아니다. 게다가 결별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겜린은 동성애자 커밍아웃을 하면서 완전 확인사살이 되었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단체전 경기에서 민유라가 한국팀의 주장을 맡았는데 처음 본 팀원인 최다빈과 김하늘에게 먼저 다가가 응원을 유도하고 굉장히 흥을 넘치게 만드는 등 올림픽을 통해 '흥유라'라는 별명을 얻어 인기를 얻기도 하였다. 특히 최다빈은 단체전이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민유라가 먼저 다가와줘서 긴장이 풀렸고 금방 친해졌다고 한다.
- 2018년 2월 11일에 있었던 단체전 쇼트 댄스 경기에서 민유라 옷의 후크가 풀려버리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에 출연하게 되었다. 원래 피겨 스케이팅 대회의 갈라쇼는 부문별로 5위 이내에 든 선수들만 출연할 수 있으나, 관례에 의해 개최국 선수로서 초청을 받아 출연했다. 갈라쇼[2] 에서 팬들에게 롤리팝 사탕을 뿌렸다.
- 민유라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3] 를 하던 중 질문을 잘못 알아들어 동문서답을 하자 손 앵커가 바로잡는데 민유라가 깜짝 놀라서 황급히 사과했다.
- 원래 훈련을 사비로 하다가 후원을 받기 시작했는데 1억원이 넘게 모이고 난 뒤 후원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초심을 잃는 것 때문이라고 한다. 위의 후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비로 1000달러를 후원했다.
- 2018년 10월 12일, 겜린은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National Coming out Day' 해시태그를 사용해서 본인이 동성애자인 사실을 밝혔다. 이후 'I Love This Man'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하였다.
[1] 2019년에는 아이스 댄스 시니어 부문이 열리지 않았다.[2] 빅뱅과 2NE1의 롤리팝#s-2.4을 선곡했다.[3] 갈라쇼 참가 일정 때문에 스튜디오에 나오진 못하고 서울특별시와 강릉시 간의 이원생중계로 인터뷰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