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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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4세대에 추가된 포켓몬으로, 모티브는 보다시피 비버. 비버니는 순수 노말 타입이지만, 비버통으로 진화하면서 물 타입이 추가되었다.
3. 스토리 진행
얼빵해보이는 외모와 풀숲에 널리고 널린 흔한 포켓몬이라는 점,[3] 안그래도 낮은 능력치가 적절하지 못하게 분배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도감 체크용 이상의 가치가 없는 포켓몬으로 보일테지만...
이녀석의 진가는 공중날기, 안개제거를 제외한 모든 '''비전머신을 배운다는 점''' 하나 때문에 스토리 내에서는 반드시 파티에 넣고 다닌다.
국내에서는 비버통을 비전머신+비버통을 합쳐서 '''비전통'''으로 부르고 일본에서는 보통 イカタロ(이카타로)라 부르는데, 우리 말로 풀어보자면 '''풀괴폭락[4] '''. HG/SS에서는 바다회오리도 배울 수 있다. 비슷하게 비전머신을 배울 수 있는 포켓몬으로 골덕과 캥카가 있다.[5] 비버통에게 바다회오리/파도타기/폭포오르기/락클라임, 트로피우스에게 나머지 4개를 주게 되면 2마리만으로 비전머신을 전부 쓸 수 있다. 트로피우스 역시 비버통 못지 않은 전통의 비전몬이지만 pt 기준으로 사파리존까지 가야 잡는 트로피우스랑 달리 비버통은 '''수풀 좀 돌아다니면 아무데나 굴러나오기 때문에''' 그 범용성은 엄청나게 높다.
그러나 7세대 이후 비전머신이 삭제되면서 비전통이란 말도 옛말이 되어버렸다. 레츠고와 8세대의 상황을 볼 때 4세대 리메이크가 되더라도 비전머신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4. 포획
처음 등장한 4세대에서는 버전을 막론하고 '''그냥 굴러다닌다.''' DPPt에서는 꼬렛과 같은 포지션이기에 다른 포켓몬 잡는 데 방해가 될 정도로 비버니가 많이 나온다. 비버통은 스토리 흐름상 208번도로에서부터 출현하는데, 이 역시 파도타기 스폿이건 풀숲이건 이 이후부터 여기저기서 등장하므로 비전용 비버통을 잡은 뒤에는 지뢰가 된다. 이렇게 굴러다니던 비버통들을 비전몬으로 쓰기 시작하며 우리나라 공략에서 '''비전통'''이란 말이 통용되기 시작한다.
HGSS에서는 리메이크 특성상 엔딩 전에 앞니 하나 비치지 않지만, 엔딩 후 라디오로 신오사운드를 켜는 순간 DPPt의 그 출현율이 재현된다. 출현지가 너무 많아서 생략. 다만 비버통은 등장하지 않으므로 HGSS 하나만 갖고 있다면 렙업으로 진화시켜야 한다.
BW에서는 빌리지 브리지 주변의 풀숲에서 비버통이 야생 출현한다. 비버니 자체는 야생으로 출현하지 않으므로 알까기를 해야 한다. 4세대의 비버니 등장률을 기억하던 사람들에게는 나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대로 계속 가나 싶었지만 하나도감 이외의 포켓몬 분포가 많이 변한 BW2에서는 새 하나도감 라인에 포함되지 못한 대신 희귀 포켓몬의 반열에 올라서서 3번도로 은혈에서 낮은 확률로 출현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이번에도 역시 비버통만 등장.
XY에서는 비버니가 칼로스 3번도로, 22번도로에서 등장한다. 비버통은 22번도로에서 파도타기 시 등장하며, 물타입 프렌드사파리에서도 지뢰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ORAS, SM, USUM 3가지 버전을 거치며 단 한번도 재출현하지 않은 덕분에, XY에서의 야생출현이 7세대까지를 통틀어 마지막 출현이 되어버려 나름 희귀 포켓몬의 반열에 올랐다.
5. 실전
초반에 나오는 포켓몬은 '소형 포유류이며 노말 타입이다'라는 전통을 물려받은 포켓몬. 1세대의 레트라, 2세대의 다꼬리, 3세대의 직구리, 5세대의 보르그, 6세대의 파르토, 7세대의 형사구스 8세대의 요씽리스가 비버통의 친척. 하지만 비버통은 '진화해도 노말'이라는 법칙을 최초로 깬 이례적인 포켓몬이었다. 사실 물 타입이 추가되어 물 부분 비전머신을 다 배우게 되어 비전몬 냄새가 강해졌지만 나머지 비전쥐들도 파도타기 정도는 배웠다. 어차피 기술칸은 4개이고 물 타입은 스타팅이 있는 데다 강력한 스토리 진행용 물타입도 많은데다 바다회오리를 제외하고 보면 물타입 비전기들은 다 고위력기이다. 비전몬들에게 굳이 물타입 비전들을 가르칠 필요가 없으므로 사실상 거의 의미가 없다. 즉 이 항목에서 두드러지는 비전몬 소리는 1세대를 제외하면[6] 세대마다 다 있는 평범한 일이라는 것.
또한 외국 사이트에서는 특성 때문에 사기 소리를 듣는다. 단순 특성의 이 녀석은 칼춤 1번에 공격 4랭크 업, 저주 1번에 공/방 2랭크 업, 그림자분신이 작아지기급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공격기로는 기술머신으로 폭포오르기와 은혜갚기, 기술 가르침으로 아쿠아브레이크, 교배기로 이판사판태클과 전광석화를 배우며 7세대에서는 아쿠아제트를 자력으로 배우지만 자속기에 기술들이 몰려있어 견제기 기술폭은 깨물어부수기와 엄청난힘 정도로 좁은 편이다. 또한 분노의앞니나 하품 같은 유용한 기술도 여러가지 배운다.
이 녀석의 특성 덕분인지 다이아몬드/펄 버전까지는 공격이나 특수공격 랭크업 기술을 익히는 것이 정식으로는 불가능했는데, 플라티나 버전에 들어와서 스피드 1랭 하락, 공격/방어 1랭 상승의 효과를 가진 버프기 저주를 익혀서 즐기는 배틀에서는 어느 정도 쓰이는 편. 비버통이 대전에서 사용되고 연구되기 시작한 데에는 저주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비버통이 저주를 쓰면 칼춤과 철벽을 합한 효과가 되기에 저주를 쓰고 전광석화를 날리면 의외로 아프다. '''디버프에도 특성이 적용'''되므로 사용시 스피드가 2랭크 떨어진다는 커다란 단점이 있으나 전광석화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으며 트릭룸 하에서는 이마저도 버프가 되어 공격, 방어, 스피드가 사이좋게 2랭크씩 상승하는 굴지의 효자 기술이 된다. 망각술 역시 배우는데 한 번 사용하면 특방이 4랭크 상승하는 덕에 결코 높다고 볼 수 없는 60이라는 수치의 특방을 가진 포켓몬으로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특수 기술을 잘 막아낼 수 있게 해준다. 분발과 웅크리기도 배우긴 하지만 어차피 저주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천하장사라는 넘사벽 특성을 지닌 파르토를 제외한다면 초반에 만나는 노말 타입 포켓몬 중에서는 가장 써봄직하다. 그러나 비버통은 비전머신 노예에 불과하다는 뿌리 깊은 인식 때문에 대전에서 볼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성이 유용하다지만 파워 인플레의 급류에 휘말리지 않고 무쌍을 찍을 만한 정도까지는 아니기도 하고.
물론 랭크 하락도 2배가 되므로 만약 위협 특성 포켓몬과 만나면 공격이 '''1랭크가 아닌 2랭크 하락'''한다. 다시 말해 공격이 시작부터 '''절반이 된다'''는 것. 또한 엄청난힘을 자력으로 배우는 몇 안되는 포켓몬 중 하나이긴 하지만, 이 또한 특성 때문에 사용 시 공격력과 방어력이 2랭크나 떨어진다.[7] 만약 애교부리기 같은 기술에 맞는다면 공격이 4랭크나 떨어지므로 공격이 1/3이 된다. 특성 천진의 경우는 상대의 능력변화만 무시하고, 자신의 능력변화는 그대로라 의미가 없는 데다가 능력변화를 무시해도 결국 낮은 종족값은 어쩌지 못한다. 울부짖기라도 배울 수 있다면 어떻게든 쓸만하겠지만 그렇지도 않으니... 무엇보다 천진을 가진 누오와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것도 사용이 꺼려지는 이유.
억지로 천진을 이용할 경우, 뽐내기를 이용한 도박성 기술배치가 있긴 하다. 혼란에 의한 자해는 40의 데미지를 받는데, 이게 자기 랭업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공격이 6랭크 상승한 상태에서 자해를 하면 4배, '''160의 데미지를 받게 된다'''. 즉 뽐내기로 상대의 공격을 6랭크 상승시키고 자살하기를 바라는 수법이다. 물론 혼란을 뚫고 비버통이 피해를 입더라도 특성에 의해 랭업은 무시된다. 하지만 비버통의 내구가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헤롱헤롱, 전기자석파, 분노의앞니, 잠자기 등의 기술로 보완하기도 한다. '''운이 좋다면 한 대도 안 맞고, 한 대도 안 때리고''' 상대를 보내버릴 수 있다. 하지만 기껏 6랭업 시켰는데 혼란을 뚫고 공격해 비버통이 먼저 죽게 된다면 이후 포켓몬들에게 6랭업된 물리어태커가 버티고 있을 것이다. 드림월드 특성은 변덕쟁이로, 쓸데없이 명중률이 2랭크 올라가고 공격이 1랭크 떨어지는 괴랄한 상황도 자주 벌어지기는 하지만 잘만 버텨주면 혹은 운이 좋으면 괴물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7세대에서 자력기로 얻은 기술들은 칼춤과 아쿠아제트. 칼춤은 저주와 비교해도 될 좋은 버프기이며, 아쿠아제트는 자속 선공기가 추가된 셈이므로 양쪽 다 좋은 기술이다.
6.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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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대 시리즈에서 진화 전인 비버니가 선배로 나온다. 항상 말끝을 ~지비로 끝낸다[8] . 주인공과 파트너가 오기전 막내였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후배가 생긴것이 감격스러웠다고. 초반부에 이것저것 게임에 필요한 팁들을 가르쳐주고 이후에도 주인공과 사이가 가장 가까워지면서 길드원들 중에서도 비중있게 등장한다.'''후배가 생겨서 감동했지비... 우우웃...'''
안개의 숲으로 원정을 떠날 때, 안개의 숲으로 갈 때까지 주인공 일행과는 잠시동안 동행한다.
주인공 일행이 시간의 톱니바퀴가 있는 곳을 알아내기 위해 북쪽 사막을 다녀오는 동안, 비버니는 수정 동굴을 다녀왔으며 발견한 것은 없었지만 대신 수정이 예뻐보여서 수정을 가져왔다. 이 수정 덕분에 주인공은 시공의 외침을 사용해서 수정 호수의 존재와 아그놈과 나무돌이가 있는 상황을 읽어냈다.
주인공 일행이 미래에서 돌아오고, 주인공 일행이 하는 말에 모두가 의문을 가질 때 비버니는 주인공 일행을 미래로 끌고갈 때 야느와르몽의 순간적인 음흉한 모습을 떠올리며 가장 먼저 주인공 일행의 말을 믿었다.
엔딩에선 파트너가 해변에서 사라진 주인공을 떠올리면서 슬픔에 빠진 모습을 보고는 파트너를 위로해준다.
한국에는 비정발된 하늘의 탐험대에서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고생저고생하다가 지라치를 만나 소원을 빌었는데 그게 '후배가 생기는 것'이었다. 어찌보면 주인공이 파트너와 함께 길드에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탐험대 이야기를 시작한 장본인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비버니 덕분에 주인공과 파트너가 만나게 되어 세계를 구하게 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9] 하지만 그런 건 둘째치고 이 비버니의 특별 시나리오가 첫번째임에도 다른 특별 시나리오와 달리 난이도가 '''어렵다!'''
여담으로 분명히 선배인데 보다보면 말투, 생김새, 행동 하나하나가 귀엽다. 방귀 오해가 생긴뒤에 비버니의 일기장은 꼭 읽자.
7. 포켓몬 GO
2018년 10월 17일, 4세대 포켓몬 업데이트로 모부기, 불꽃숭이, 팽도리, 찌르꼬, 귀뚤뚜기, 꼬링크, 이어롤 등 과 함께 최초로 공개되었다.
비버니는 귀뚤뚜기, 꼬링크, 이어롤과 함께 1성 레이드보스 자리에 등장했다.
출현 빈도가 매우 높아서 쉽게 포획할 수 있지만 원작처럼 비전머신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최대 CP도 초반 설치류 포켓몬답게 높은 편은 아니니 포고에서는 오로지 도감채우기 및 장식용으로 쓰일 듯 하다.
8. 기타
서양에선 비버니가 컬트적으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모든 포켓몬을 전부 비버니로 합성하거나, 은근히 생각치도 못한 곳에다가 비버니를 박아놓는 등 거의 밈 취급 받고 있다.
twitch plays pokemon/시즌 5에서는 레벨 93의 저력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특히 챔피언전에서 로즈레이드, 화강돌, 루카리오를 잡아내며 영화와 같은 무쌍을 보여주었다. Dorkly의 인기 컨텐츠인 포켓몬 러스티에서는 궁극의 비버니가 등장해 인류를 노예화한다.
여담이지만 모든 특성이 랭크와 관련이 있는 유일한 포켓몬이다.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에서의 스프라이트나 3D 모델링은 우리가 흔히 아는 두 발로 서 있는 모습이 아닌 네 발로 서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포켓파를레에서는 공식 일러스트처럼 앉아 있다.
9. 관련 문서
[1] 게임 내 설명문은 '능력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이다. 이 변덕쟁이에 해당하는 랭크는 공격, 방어, 특수공격, 특수방어, 스피드, 명중률, 회피율로 총 7가지이다. 그리고 랜덤이므로, 매 턴마다 상승하는 랭크 종류와 하락하는 랭크 종류가 다르다.[2] 이후에 회피율과 명중률은 제외되었다. 하지만 8세대에서 비버니와 비버통은 나오지 않는다.[3] 신오지방 첫번째 도로인 201번도로에서 부터 비버니가 지천에 널려있다. 도감으로 분포를 찾아보면 그 어마어마한 서식지를 실감할 수 있다.[4] 폭포오르기, 괴력, 풀베기, 락클라임의 첫 글자를 따와 합친 거다.[5] 골덕의 경우 풀베기를 못 배운다는 것만 빼면 비버통과 배울 수 있는 비전머신이 동일하고 캥카의 경우 폭포오르기를 제외하면 동일하다.[6] 레트라는 비전머신은 안 배운다. 구멍파기는 배우지만...[7] 하지만 이 디버프는 저주를 먼저 쓴 다음에 사용하면 상쇄가 가능하다.[8] 일어판에서는 ~げす(…이옵니다(‘ある(=이다)’ ‘です(=입니다)’보다 좀 공손한 말씨로, 에도 시대 후기의 한량 등의 용어임을 감안하면 '~입니다요' 정도). 영어판에서는 ~, yup yup! 하는 식으로 말한다.[9] 사실 이 문제는 조금 복잡한데, 만약 비버니가 이 소원을 어떤 포켓몬의 행적 전에 빌었으면, 비버니의 소원으로 그 포켓몬이 세계를 멸망시킬 뻔한 행동을 하게 되므로 비버니가 만악의 근원이 되지만, 어떤 포켓몬의 행적 후에 빌었으면, 비버니의 소원으로 주인공을 이 시대로 부르게 유도하게 되니 오히려 별의 정지를 막은 숨겨진 주역이 된다. 사실 전자가 더 신빙성 있어보이지만, 공식적으로는 후자를 더 밀어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