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포켓몬스터)
포켓몬스터의 기술. 2세대 기술머신 03번
2세대에서 등장한 기술. 특이하게도 사용하는 포켓몬의 타입과 기술의 타입이 별 관계가 없는 대부분의 변화기와는 달리, 이 기술은 사용자의 타입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정확히는 고스트 타입인 포켓몬이 사용하면 고스트 타입이 아닌 포켓몬이 쓸 때와 효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자세한 변경점은 아래 문단에 후술한다.
이렇게 사용 포켓몬의 타입에 따라 효과가 아예 달라져 버리는 진짜 이유는 바로 이 기술의 일본어 원문인 のろい(노로이)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이는 일본어로 '''느리다(鈍い)''' 라는 뜻이지만, '''저주(呪い)'''라는 의미 또한 포함하는 동음이의어다. 때문에 고스트와 무관한 녀석들이 이걸 쓰면 말 그대로 '''더디게 되어 속도가 떨어지는 기술'''이지만, 유령인 고스트 포켓몬이 이걸 쓰면 문자 그대로의 '''저주'''로 변해버린다는 것이다. 꽤나 신경쓴 말장난이라서 은근히 오싹하다. 참고로 게임파워에서 냈던 포켓몬스터 금/은 공략에 나온 기술표에서는 "둔함 또는 저주" 라고 표기했었는데,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한국어와 영어에서는 이러한 언어유희를 살리기 힘들었는지, 그냥 "저주"라고 직역되었다. 그나마 한국어로도 두 가지의 의미가 전부 포함되게끔 번역하자면 '''"못박기"''' 정도가 있겠다. "그 자리에 '못박은' 듯이 있다."와 "자신의 몸에 '못을 박아' 저주를 걸다"란 뜻을 전부 포함하기 때문. 고스트 버전 저주도 못을 박는 이펙트가 나온다.[1]
첫 등장한 2세대에서는 기술머신 03번으로 나왔지만. 3세대부터는 더 이상 기술머신으로는 배울 수 없다. 그래서인지 2세대 당시 연결동굴에서 적 트레이너가 이 기술을 가진 꼬부기를 쓰는 걸 목격할 수 있었는데, 이게 이후 세대에도 실제로 가능했다면, 진화체인 거북왕의 전술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런데 해당 꼬부기는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도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있다.''' 이후 7세대에서 VC가 풀리면서 저주 거북왕 육성이 가능해지긴 했다...만 유전이 불가능해 아쿠아제트랑 양립이 불가능했고, 8세대에 와서야 유전기 법칙이 바뀌어 양립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8세대에서 동시에 우수한 랭업기인 껍질깨기가 거북왕 기술에 편입되어서 굳이 트릭룸 에이스로 쓰고 싶은게 아니면 쓸 이유가 없어졌다..
고스트 타입이 아닌 포켓몬이 사용하면, 자신의 속도를 1랭크 줄이고, 공격과 방어를 1랭크씩 올리는 제법 우수한 변화기가 된다. 저주를 주로 쓰는 포켓몬들은 스피드가 느려 어차피 후공하는 일이 잦으므로, 스피드 디버프는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보복이나 자이로볼 같은 기술을 쓴다면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게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며, 트릭룸이 깔려 있다면 사실상 스피드까지 1랭크 올라가는 물리형 나비춤이 된다. 잠만보의 약점을 완벽히 보완하는 변화기라 오랫동안 악명이 높았으며, 특성이 "단순"인 비버통은 플라티나 버전에서 저주를 배울 수 있게 되어, 단숨에 성능이 상향되었다.
3세대에 들어서는 벌크업이라는 상위호환이 등장했지만, 저주의 범용성이 더 높은데다가, 벌크업을 배우는 포켓몬 중 내구형 포켓몬이 별로 없어 사용 빈도는 저주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게다가 4세대부터는 상술한 보복, 자이로볼, 트릭룸 등의 등장으로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게 특정 상황에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어, 이 기술의 입지는 그다지 떨어지지 않았다.
7세대에서는 기술 자체적으로 고스트 타입임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쓰면 배경이 보라색으로 물들고 이펙트도 보라색 이펙트가 나온다.
Z기술로 발동하면, 공격 1랭크가 추가로 상승한다.
고스트 타입이 저주를 사용하면, 챙강 챙강 하는 살벌한 타음과 함께 스스로에게 못을 박는(!) 연출[2] 과 함께 자신의 HP가 50% 감소되고 상대에게 "저주"를 건다.[3] 트릭가드에 막히며, 공중날기처럼 대상을 맞출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이 먼저 사용되면 실패하지만, 기술 사용이 실패했을 경우에는 사용자의 HP 또한 감소하지 않는다.
저주 상태에서는 매 턴 최대 체력의 1/4이 감소하는데, '''교체하거나 기절하기 전까지는 이 상태를 절대로 풀 수 없다.''' 또한 대타출동 및 방어류 기술,[4] 매직코트/매직미러를 관통한다. 체력의 감소치가 다른 상태이상에 비해서 매우 크고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적기 때문에 상대의 교체를 유도하기에 적합한 기술로, 리스크가 크지만, 일단 발동만 성공하면 그야말로 흉악한 저주와도 같은 기술이 된다. 다만 고급 특성인 매직가드는 뚫을 수 없다. [5]
효과는 나쁘지 않지만, 코스트도 크기 때문에 아쉬운 기술이었으나, 배틀 중 단 한 번 공격을 무효화하며 버티는 '탈' 특성 덕분에 어지간하면 안정적으로 1턴을 벌 수 있는 따라큐의 등장에 의해 이 기술이 빛을 보게 되었다. 대체로 물리 내구를 크게 높인 어태커 따라큐가 채용하는 경우가 있고, 대놓고 저주에 특화하여 육성한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 보통 최속 보정을 하고 대타출동을 채용하며 아픔나누기를 이용해 깎인 체력을 보충한다. 일반적인 템플릿 어태커 따라큐가 돌파하기 힘든 내구형 포켓몬을 그대로 먹어버리는 장점이 있고, 기점 마련에도 쓸 만하다. 두 형태 모두 제법 높은 확률로 등장하는 형태이므로,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핼러윈으로 고스트 타입이 추가되면, 본래의 타입에 관계없이 고스트 타입 버전 저주가 나가며, 랭크업을 하려는 상대의 허를 찔러 체력의 절반을 날려버릴 수 있다. 자기 체력도 1/4 날아가긴 하지만…. 6세대 더블 배틀에서는 오른쪽에 위치한 고스트 타입이 아닌 포켓몬이 저주를 쓰려는 턴에 선공 핼러윈을 맞으면, 왼쪽에 있는 아군에게 저주를 건다!!! 이런 상황은 드물겠지만, 당하면 매우 화날 것이다. 다만, 사용자가 왼쪽에 있으면 정상적으로 적에게 랜덤으로 저주를 건다. 트리플 배틀에서는 인접한 적 중 랜덤으로 저주를 거니, 체력 반은 날아가겠지만, 팀킬은 안 한다.
고스트 타입이 아니면서 특성이 변환자재인 포켓몬이 사용하면 특성이 먼저 발동하여 고스트 타입으로 바뀐 뒤 고스트 타입 버전의 저주가 자신에게 걸린다.
Z기술로 사용하면, Z배북처럼 저주의 효과가 발동하기 전에 체력을 모두 회복한다. 그 뒤 저주가 발동하여 체력이 절반 깎인다.
스토리 진행 중에 야생 혹은 NPC가 자주 사용한다. 그런데 AI가 하도 '''멍청'''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디메리트를 고려하지 않고 일단 쓰고보는 AI의 사고 한계상 쓸 때와 안 쓸 때를 구분하지 않고 저주부터 날리고 보는 경향이 종종 있다. 이는 4세대쯤까지도 수정되지 않았는지, '''체육관 관장'''인 유빈이 '''체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마지막 남은 포켓몬인''' 고우스트에게 저주를 쓰게 하는 황당한 짓을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야생 포켓몬 역시 체력이 절반 이하인 상태에서 저주를 시전하다가 자멸하는 경우도 꽤 빈번하다.
플레이어가 쓰면, NPC는 웬만해선 교체를 하지 않는 특성상 돌파가 힘든 보스급 포켓몬에게 쓸 때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체육관 관장의 히든 카드라던가, 주인 포켓몬이라던가.[6] 시작하자마자 저주를 걸어버린 뒤 시간을 끌거나, 그냥 마구 두들겨패도 난이도가 확연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뭉열매를 지니게 한 뒤 저주를 걸고 시전 포켓몬은 회복하는 전법도 유효하다.
모 괴담의 주 소재이기도 하다. 여기선 유령의 전용기이자 일종의 즉사기처럼 묘사되며, 저주를 쓰면 '''상대 포켓몬은 죽는다.''' 거기다 시합이 끝나면 상대 트레이너에게도 저주를 쓸 수 있는데, 역시 저주를 쓰면 '''상대 트레이너는 죽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유령이 배신을 해서 그동안 포켓몬과 트레이너를 죽여온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괴담 내에서도 언급되는 바지만, 괴담 설정상 블랙 버전은 '''1세대''' 해킹롬이다! 저주 기술이 없던 시절이다.
포켓몬스터 로스트실버에서도 피카츄가 저주를 사용한다. 이 게임의 베이스인 2세대에선 위처럼 기술머신 03번이었는데, 잉어킹과 루브도, 안농, 메타몽, 마자용, 초반 애벌레/번데기들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나 가르칠 수 있던 기술이었다. 즉, 2세대에선 피카츄는 쓸 수 있는 기술이었다.
1. 개요
2세대에서 등장한 기술. 특이하게도 사용하는 포켓몬의 타입과 기술의 타입이 별 관계가 없는 대부분의 변화기와는 달리, 이 기술은 사용자의 타입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정확히는 고스트 타입인 포켓몬이 사용하면 고스트 타입이 아닌 포켓몬이 쓸 때와 효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자세한 변경점은 아래 문단에 후술한다.
이렇게 사용 포켓몬의 타입에 따라 효과가 아예 달라져 버리는 진짜 이유는 바로 이 기술의 일본어 원문인 のろい(노로이)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이는 일본어로 '''느리다(鈍い)''' 라는 뜻이지만, '''저주(呪い)'''라는 의미 또한 포함하는 동음이의어다. 때문에 고스트와 무관한 녀석들이 이걸 쓰면 말 그대로 '''더디게 되어 속도가 떨어지는 기술'''이지만, 유령인 고스트 포켓몬이 이걸 쓰면 문자 그대로의 '''저주'''로 변해버린다는 것이다. 꽤나 신경쓴 말장난이라서 은근히 오싹하다. 참고로 게임파워에서 냈던 포켓몬스터 금/은 공략에 나온 기술표에서는 "둔함 또는 저주" 라고 표기했었는데,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한국어와 영어에서는 이러한 언어유희를 살리기 힘들었는지, 그냥 "저주"라고 직역되었다. 그나마 한국어로도 두 가지의 의미가 전부 포함되게끔 번역하자면 '''"못박기"''' 정도가 있겠다. "그 자리에 '못박은' 듯이 있다."와 "자신의 몸에 '못을 박아' 저주를 걸다"란 뜻을 전부 포함하기 때문. 고스트 버전 저주도 못을 박는 이펙트가 나온다.[1]
첫 등장한 2세대에서는 기술머신 03번으로 나왔지만. 3세대부터는 더 이상 기술머신으로는 배울 수 없다. 그래서인지 2세대 당시 연결동굴에서 적 트레이너가 이 기술을 가진 꼬부기를 쓰는 걸 목격할 수 있었는데, 이게 이후 세대에도 실제로 가능했다면, 진화체인 거북왕의 전술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런데 해당 꼬부기는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도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있다.''' 이후 7세대에서 VC가 풀리면서 저주 거북왕 육성이 가능해지긴 했다...만 유전이 불가능해 아쿠아제트랑 양립이 불가능했고, 8세대에 와서야 유전기 법칙이 바뀌어 양립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8세대에서 동시에 우수한 랭업기인 껍질깨기가 거북왕 기술에 편입되어서 굳이 트릭룸 에이스로 쓰고 싶은게 아니면 쓸 이유가 없어졌다..
1.1. 고스트 이외의 타입
고스트 타입이 아닌 포켓몬이 사용하면, 자신의 속도를 1랭크 줄이고, 공격과 방어를 1랭크씩 올리는 제법 우수한 변화기가 된다. 저주를 주로 쓰는 포켓몬들은 스피드가 느려 어차피 후공하는 일이 잦으므로, 스피드 디버프는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보복이나 자이로볼 같은 기술을 쓴다면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게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며, 트릭룸이 깔려 있다면 사실상 스피드까지 1랭크 올라가는 물리형 나비춤이 된다. 잠만보의 약점을 완벽히 보완하는 변화기라 오랫동안 악명이 높았으며, 특성이 "단순"인 비버통은 플라티나 버전에서 저주를 배울 수 있게 되어, 단숨에 성능이 상향되었다.
3세대에 들어서는 벌크업이라는 상위호환이 등장했지만, 저주의 범용성이 더 높은데다가, 벌크업을 배우는 포켓몬 중 내구형 포켓몬이 별로 없어 사용 빈도는 저주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게다가 4세대부터는 상술한 보복, 자이로볼, 트릭룸 등의 등장으로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게 특정 상황에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어, 이 기술의 입지는 그다지 떨어지지 않았다.
7세대에서는 기술 자체적으로 고스트 타입임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쓰면 배경이 보라색으로 물들고 이펙트도 보라색 이펙트가 나온다.
Z기술로 발동하면, 공격 1랭크가 추가로 상승한다.
1.2. 고스트 타입
고스트 타입이 저주를 사용하면, 챙강 챙강 하는 살벌한 타음과 함께 스스로에게 못을 박는(!) 연출[2] 과 함께 자신의 HP가 50% 감소되고 상대에게 "저주"를 건다.[3] 트릭가드에 막히며, 공중날기처럼 대상을 맞출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이 먼저 사용되면 실패하지만, 기술 사용이 실패했을 경우에는 사용자의 HP 또한 감소하지 않는다.
저주 상태에서는 매 턴 최대 체력의 1/4이 감소하는데, '''교체하거나 기절하기 전까지는 이 상태를 절대로 풀 수 없다.''' 또한 대타출동 및 방어류 기술,[4] 매직코트/매직미러를 관통한다. 체력의 감소치가 다른 상태이상에 비해서 매우 크고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적기 때문에 상대의 교체를 유도하기에 적합한 기술로, 리스크가 크지만, 일단 발동만 성공하면 그야말로 흉악한 저주와도 같은 기술이 된다. 다만 고급 특성인 매직가드는 뚫을 수 없다. [5]
효과는 나쁘지 않지만, 코스트도 크기 때문에 아쉬운 기술이었으나, 배틀 중 단 한 번 공격을 무효화하며 버티는 '탈' 특성 덕분에 어지간하면 안정적으로 1턴을 벌 수 있는 따라큐의 등장에 의해 이 기술이 빛을 보게 되었다. 대체로 물리 내구를 크게 높인 어태커 따라큐가 채용하는 경우가 있고, 대놓고 저주에 특화하여 육성한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 보통 최속 보정을 하고 대타출동을 채용하며 아픔나누기를 이용해 깎인 체력을 보충한다. 일반적인 템플릿 어태커 따라큐가 돌파하기 힘든 내구형 포켓몬을 그대로 먹어버리는 장점이 있고, 기점 마련에도 쓸 만하다. 두 형태 모두 제법 높은 확률로 등장하는 형태이므로,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핼러윈으로 고스트 타입이 추가되면, 본래의 타입에 관계없이 고스트 타입 버전 저주가 나가며, 랭크업을 하려는 상대의 허를 찔러 체력의 절반을 날려버릴 수 있다. 자기 체력도 1/4 날아가긴 하지만…. 6세대 더블 배틀에서는 오른쪽에 위치한 고스트 타입이 아닌 포켓몬이 저주를 쓰려는 턴에 선공 핼러윈을 맞으면, 왼쪽에 있는 아군에게 저주를 건다!!! 이런 상황은 드물겠지만, 당하면 매우 화날 것이다. 다만, 사용자가 왼쪽에 있으면 정상적으로 적에게 랜덤으로 저주를 건다. 트리플 배틀에서는 인접한 적 중 랜덤으로 저주를 거니, 체력 반은 날아가겠지만, 팀킬은 안 한다.
고스트 타입이 아니면서 특성이 변환자재인 포켓몬이 사용하면 특성이 먼저 발동하여 고스트 타입으로 바뀐 뒤 고스트 타입 버전의 저주가 자신에게 걸린다.
Z기술로 사용하면, Z배북처럼 저주의 효과가 발동하기 전에 체력을 모두 회복한다. 그 뒤 저주가 발동하여 체력이 절반 깎인다.
스토리 진행 중에 야생 혹은 NPC가 자주 사용한다. 그런데 AI가 하도 '''멍청'''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디메리트를 고려하지 않고 일단 쓰고보는 AI의 사고 한계상 쓸 때와 안 쓸 때를 구분하지 않고 저주부터 날리고 보는 경향이 종종 있다. 이는 4세대쯤까지도 수정되지 않았는지, '''체육관 관장'''인 유빈이 '''체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마지막 남은 포켓몬인''' 고우스트에게 저주를 쓰게 하는 황당한 짓을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야생 포켓몬 역시 체력이 절반 이하인 상태에서 저주를 시전하다가 자멸하는 경우도 꽤 빈번하다.
플레이어가 쓰면, NPC는 웬만해선 교체를 하지 않는 특성상 돌파가 힘든 보스급 포켓몬에게 쓸 때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체육관 관장의 히든 카드라던가, 주인 포켓몬이라던가.[6] 시작하자마자 저주를 걸어버린 뒤 시간을 끌거나, 그냥 마구 두들겨패도 난이도가 확연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뭉열매를 지니게 한 뒤 저주를 걸고 시전 포켓몬은 회복하는 전법도 유효하다.
2. 괴담에서
모 괴담의 주 소재이기도 하다. 여기선 유령의 전용기이자 일종의 즉사기처럼 묘사되며, 저주를 쓰면 '''상대 포켓몬은 죽는다.''' 거기다 시합이 끝나면 상대 트레이너에게도 저주를 쓸 수 있는데, 역시 저주를 쓰면 '''상대 트레이너는 죽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유령이 배신을 해서 그동안 포켓몬과 트레이너를 죽여온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괴담 내에서도 언급되는 바지만, 괴담 설정상 블랙 버전은 '''1세대''' 해킹롬이다! 저주 기술이 없던 시절이다.
포켓몬스터 로스트실버에서도 피카츄가 저주를 사용한다. 이 게임의 베이스인 2세대에선 위처럼 기술머신 03번이었는데, 잉어킹과 루브도, 안농, 메타몽, 마자용, 초반 애벌레/번데기들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나 가르칠 수 있던 기술이었다. 즉, 2세대에선 피카츄는 쓸 수 있는 기술이었다.
[1] 실제로 2세대 체험판 데이터 내에서 저주는 '못박기(クギをうつ)' 라는 이름이였다. 단, 이 때는 고스트 타입일 때의 효과만 있었다.[2] 이 기술이 처음 나온 2세대에서는 악마 형상이 뜨면서 HP가 깎였고, 3세대에서는 혼이 빠져나가는 연출이 나오며 HP가 깎였지만, 4세대부터는 망치 소리와 함께 못이 박히는 연출이 나오며 HP가 깎인다.[3] 판정은 일회성 상태이상이다. 일회성 상태이상이란, 독이나 화상 같은 지속성 상태이상과는 다르게 포켓몬이 볼에 들어가면 깨끗하게 사라져 버리는 상태이상을 말한다. 배틀이 계속되는 동안 그냥 포켓몬을 집어넣었다가 다시 꺼낸다고 해도 상태이상은 사라진 상태.[4]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전술한 트릭가드.[5] 이쪽은 나이트메어부터 시작해서 생명의구슬 반동 등 직접공격 이외의 모든 대미지를 입지 않는다.[6] 7세대에서 거의 반드시 한 번쯤 마주치게 되는 녀석들만 해도 고오스 계열, 나목령 계열, 무우마 계열이 있고 추가로 다크펫 계열, 유전기까지 따지자면 따라큐에 텅구리와 모래성이당까지 골고루 준비되어 있으므로 하나쯤 잡아다 조커 취급으로 육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