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1990)/2018년
1. 시즌 전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3월 24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
3월 25일 삼성전에선 박해민의 실책에 힘입어 인사이드 파크 모텔을 세웠다.
2.2. 4월
4월 20일까지 21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함은 물론이고 성적도 0.309/0.350/0.426으로 이전의 3~4월에 비하면 많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결정적인 상황서 해결해준것이 적은것은 흠.
4월 25일 SK전에선 멀티히트는 물론이고 팀을 구하는 동점 투런홈런과 9회말 홈런성타구를 막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4월 26일 SK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함과 더불어 8회 추격을 이어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3. 5월
5월 15일 SK전에서 9회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김재환의 끝내기 홈런으로 홈을 밟았으나 끝내기 세레모니를 하러 몰려나온 선수들에 부딪혀 크게 넘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사실은 누군가의 배트에 뒷머리를 맞은 것인데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1] 그 이후 끝내기를 하더라도 세레모니를 매우 얌전하게 하기 시작했다.
5월말까지 성적이 대체로 굉장히 저조하다. 슬래시라인이 .299/.348/.392로 타율은 그럭저럭 3할 언저리에 있지만 출루율과 장타율, 여기에 득점권타율이 심각하게 떨어진 상태이며 wRC+도 94.1을 기록해 평균에 못미친다. 작년은 4월에 심각하게 부진하고 5월달에 월간 타율 3할7푼대로 부활했는데 올해는 4-5월 내내 헤메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그나마 좌-우 수비수들의 깝깝한 범위는 혼자서 열심히 메꾸고 있으며, 수비 스탯 역시 조정 RAA 3.72를 기록하고 있고 덕분에 OPS가 7할을 왔다 갔다 하는 평균에 이하의 타격에도 WAR이 1 근처를 왔다갔다 하고있다. 타격 부진의 원인을 여기서 찾는 시각도 꽤 있다. 작년까지는 오른쪽에 민병헌이라도 있었다지만 올해는 사실상 잠실 외야를 혼자 커버하고 있는 수준이다보니 체력적으로 상당히 무리가 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2.4. 6월
6월 1일 KIA와의 경기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그러나 9회말 수비 도중 외야에 있던 어린이로부터 모래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박건우 본인은 첨엔 어른이 뿌린줄 알고 쳐다봤지만 어린이들이 장난치다가 그렇게 된것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지만, 자칫 잘못하다간 부상으로 이어질뻔했다. 다만 이 사건 당시 자세히 살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타이밍이 너무 정확하게 포구하려는 순간 뿌린거라 의심이 갈 만 한 상황이다.
6월까지 와서도 별다르게 나아진점이 없다. 11일 기준으로 여전히 타출장이 3-3-3 OPS는 7할대이며 마지막 홈런은 4월달이고 시즌 홈런갯수는 고작 2개이다. 이런 와중에도 우타 외야수가 없다는 이유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6월 15일 한화전에서 약 두달만에 시즌 3호 홈런을 쓰리런 홈런으로 뽑아냈다. 본인은 때리고 휘어져 나가는 파울인줄 알았는지 표정이 일그러졌는데 폴대에 맞으며 약간의 운이 따라줬다.
6월 16일 한화전에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서균을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6월 22일 9회말 2사 3루 14대 16 상황에서 김민혁의 대타로 나와 '''초구''' 유땅으로 죽었다(...).
6월 2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역전 쓰리런 홈런을 기록했다.
6월 29일 KIA전에서 5타수 2안타에다 6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쳐 점수를 3점차로 벌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불펜진의 방화로 팀은 패했다.
2.5. 7월
7월 2일 올스타 최종 투표 결과 외야수 부문 2위를 차지해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었으나... 12일 왼손 손가락 연조직염이 심해져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대체선수는 노수광.
7월 4일 롯데전에선 2루타 2개와 투런홈런을 때렸다.
7월 7일 잠실 삼성전에서 3:3으로 비기던 상황에서 3타점 2루타(결승타)를 때려냈다. 타율 .313
7월들어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312/.360/.456 OPS .817 7홈런 50타점으로 초반 OPS 7할 똑딱이 소리를 듣던 때보다는 좋아진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다만 작년 기록과 팬들의 기대에는 못미치는 성적으로 후반기에도 전반기 마지막의 타격감을 이어가는 게 중요해 보인다.
7월 19일 잠실 롯데전에서 홈런과 2루타 포함 3안타를 때려내고 수비에서도 이대호의 2루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막아내는 맹활약을 하였고 데일리 MVP를 수상하였다.
7월 22일 LG전에서 7회초 2사 1, 3루 오재일의대타로 나와 역전 2타점 3루타를 쳤다.
2.6. 8월
8월 2일 경기 도중 4회에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되었는데 검진 결과 외복사근 미세 손상이 나타나 다음날 1군에서 제외되었다. 재활기간이 3~4주로 나오면서 아시안게임 출전은 사실상 무산되었다. 그리고 13일 공식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1군에서 말소되자마자 공수 양면에서 모든 팬들이 그리워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불운과 부상으로 점철되어 기대만큼의 성적을 찍어주진 못했으나, 얼마 되지 않는 주전 우타자로서 앞뒤로 포진한 좌타자들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이자, 팀에 얼마 안 되는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도 가능한 주전 선수인 데다[2] , 정수빈도 없고 민병헌도 없는 외야에서 양 옆의 수비 폭탄들을 케어하던 중견수로서 팀 내 의존도가 양의지 다음가는 선수[3] 였기에 난 자리가 굉장히 크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로 9월 초까지 재활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팀 입장에서는 매우 다행인 부분.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의 마지막 날이 경찰 야구단 10기 선수들의 전역일자와 같아 재활이 잘 된다면 정수빈과 함께 돌아올 수 있을 듯 하다.
2.7. 9~10월
9월 9일 SK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복귀 이후에는 군에서 제대한 정수빈이 중견수로 가면서 우익수로 나서고 있다
복귀 이후 계속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장타가 많이 터지지 않는것이 아쉬울 따름.
9월 20일 LG전 14타수 무안타를 깨는 홈런을 쳤다.
9월 22일 NC전 추격의 솔로포를 치며 3년 연속 두자리슨 홈런을 달성했다.
9월 26일 넥센전에서는 9회말 1사 1-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다!''' 본인이 프로에서 친 두 번째 끝내기이자 정규시즌 기준으로는 통산 첫 끝내기이다. 참고로 자신의 첫 끝내기는 2015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인데 자신의 포스트시즌에서의 첫 끝내기 안타도 공교롭게도 넥센전이다.
10월 7일 KIA전에서 10회말 1사 1-2루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다. 프로에서 친 세 번째 끝내기이자 정규시즌 기준으론 두 번째 끝내기였다. 이 경기에서 두산이 KIA에게 승리하고 롯데도 NC에게 이기며 KIA와 롯데의 경기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4]
3. 한국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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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한국시리즈를 보여주는 단 하나의 캡쳐.'''
한국 시리즈 2차전까지 8타수 무안타로 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까지는 그렇다쳐도 3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12타수 무안타로 매우 부진하고 있다. 4차전에선 '''드디어''' 안타를 하나 때렸지만 도루아웃으로 끝났다. 4차전까지 총 15타수 1안타, 타율 6푼 7리를 기록.
5차전에서도 병살.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까지 삼진을 당하는 등, 믿고 출전시켜주는 감독까지 도매금으로 욕먹이고 있다. 5차전까지 꼬박꼬박 출전해서 타수는 18타수나 되는데 안타는 꼴랑 1개. 암산으로도 타율이 1할도 안되는 걸 알 수 있다. '''5푼 6리.''' 오재일과 나란히 팀내 최하위권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5]
6차전에서도 또 다시 번트 실패로 인한 1루수 파울 플라이, 헛스윙 삼진, 병살타, 선채로 삼진 2번, 헛스윙 삼진으로 총 6타수 무안타 4삼진 1병살 등을 기록해 상황마다 흐름을 다 끊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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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13회말 마지막 타석까지 장식하는 바람에 그가 헛스윙하는 장면은 '''영원히 SK 구단에서 두고두고 틀어 줄 우승 영상으로 남게 되었다.''' 국거박마저 '국민거품 박건우'로 닉네임을 바꿀 정도였다.[6]
결국 한국시리즈 최종기록은 '''24타수 1안타 9삼진, 타율 0.042'''으로 마무리했다. WAR 수치는 '''-0.60'''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및 한국시리즈의 타자들을 통틀어 최하위'''[7][8] 로, 이전 2015년 이후 한국시리즈에서 크게 부진했던 2015년 최형우, 2016년 박석민(무안타), 2017년 김재호(무안타)보다도 못한 기록이다.
4. 시즌 후
5. 총평
2018시즌 최종 성적은 125경기 529타석 79득점 159안타 12홈런 84타점 .326 .373 .473 OPS .847 WAR 3.40으로 작년에 비해 못 했지만 그래도 sWAR 기준 토종 중견수 1위를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악의 성적.'''[9] 24타수 1안타 2병살로 war가 아예 전체 인원 중 '''꼴찌다.'''
그나마 1안타도 도루자로 끝나며(...) 혼자서만 무려 26아웃을 독식(?)했다. 자기 스스로 1경기(=27아웃)치에 달하는 기회를 날린 셈.
김태형의 고집과 스스로의 부진으로 오재일, 김재호와 함께 준우승의 윈흉으로 전락했다. 그야말로 선수로서 최악의 가을이었던 셈.
그리고 이러한 활약(?)으로 인해 솩갤에서는 박건우 사진만 올려도 개념으로 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1년 뒤, 2019년 플레이오프에서는 SK 와이번스의 최정이 무안타로 침묵해버려 셧아웃+업셋패의 원흉이 되어버렸다.(출루해봐야 볼넷 아니면 상대 실책) 최정의 경우 3경기 출장에 10타석이라는 적진 않지만 박건우와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적은 타석에 섰기 때문일 수도 있다.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의 김재호도 똑같이 10타수 무안타.
그리고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박건우와 맞먹는 새로운 4푼이가 등장한다.
[1] 양의지가 장난치다 사고난 것 뿐이라는 쉴더들이 있는데, 아무리 헬멧을 쓰고 있더라도 뒤통수를 배트로 친다는 것 자체가 장난의 범주를 넘어선 행위다.[2] 현 시점 주전 선수들 중에는 발이 제일 빠르고 센스도 있다.[3] 오재일도 외국인 타자들도 부진하면 나중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이천 밥을 먹고 돌아왔고, 김재호마저도 골골대면서 부진할 때 팬들에게 2군 갔다 오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박건우만큼은 타격에서 부진해도 2군 가라는 소리만큼은 듣지 않았다. 어찌됐건 타선에서든 외야에서든 박건우 한 명 빠지면 지금처럼 대참사가 날 거라는 걸 이미 모두가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4] 이 홈런으로 자신의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작년의 타점 기록을 넘었다. 작년과 올해 테이블세터 성적차이 때문인 듯.[5] 박건우가 정규시즌처럼 자기 역할의 반만 해줬더라도 5차전까지의 시리즈 균형은 두산에게 유리해졌을 것이다. 김태형의 성향상 6차전에도 선발출장이 유력한 상황이고 김재호, 오재일과 함께 부활해야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원해낼 수 있다.[6] 이후 원래 닉네임인 '국민거품 박병호'로 수정했다가 언제부턴가 '국민거품 박건우'로 다시 바꿨다.[7] 종전 기록은 2016년 오재일의 '''-0.48'''. 그나마 오재일은 1차전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는 등 최소한의 팀 플레이는 성공하는 공로라도 있었으니 박건우의 2018 한국시리즈 부진과 비교하는 것조차 미안할 정도다.[8] 이 기록은 앞으로도 안 깨질 수치일 확률이 높다. 웬만한 감독은 이 정도로 부진한 선수를 정규시즌도 아니고 포스트시즌에 계속 라인업에 둘 리가 없기 때문. 김태형 감독 역시 이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한 페르난데스를 최주환으로 교체했다.[9] 24타수 1안타 1볼넷 0타점 1득점 '''타율 0.042, 출루율 0.115, 장타율 0.042, OPS 0.157.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