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MBC 수목 미니시리즈
태왕사신기(太王四神記) (2007)
Legend
[[영상물 등급 제도|{{{#FFFFFF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 시간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00~
방송 기간
2007년 9월 11일 ~ 2007년 12월 5일[1]
방송 횟수
24부작 + 스페셜 1부
채널

제작사
[image], TSG컴퍼니
연출
김종학
극본
송지나, 박경수
출연
배용준, 이지아, 문소리, 윤태영
링크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상세
2.1. 바람의 나라와의 관계
2.2. 주연 배우에 대해
2.3. 후속작의 제작에 대하여
3. 기타
3.1. 로고에 대하여
3.2. 실제 역사와 관련해
3.3. 제주도 세트장
3.4. 정통사극?
3.6. 각색판
3.7. 그 외에
4. 등장인물
4.1. 신화시대
4.2. 고구려 시대
4.2.1. 고구려
4.2.2. 사신
4.2.3. 화천회
5. 수상 경력


1. 개요


2007년 9월 11일 ~ 동년 12월 5일까지 방영된 MBC의 수목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감독과 각본가인 김종학, 송지나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 배용준, 문소리, 최민수 등이 배우로 참여하는 점, 광개토대왕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대작이 될 거라 기대를 받았다. 게다가 OST를 담당한 사람이 히사이시 조. 그리고 시놉시스 단계에서 김진의 바람의 나라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 재판을 했다는 것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3년의 시간과 55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퓨전 사극이라고 기재되어 있으나 이 드라마를 퓨전 사극으로 본다면 청담동 앨리스도 퓨전 사극으로 쳐야 할 듯. 한동안 한극 사극계의 트렌드를 이루었던 고구려[2][3]퓨전 사극의 정점에 달한 작품이다. 거기에 더해 반지의 제왕 쇼크로 스케일을 키우려는 욕심까지...
결과는 대흥행. 많은 우려 속에서 첫 회 20.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하였고, 결국 4회부터는 줄곧 30%대를 유지하며 2007년 하반기를 장식하는 대표작이 되었다. 이어 주연배우들이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 모두 인기상을 차지하는 동시에 이지아는 여자 신인상과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드라마 역시 올해의 드라마상을 차지. 참고로 동시간대 야심차게 준비한 타방송사의 경쟁작으로 경쟁대결을 펼칠 거라 예상된 로비스트는 정작 시청률 10% 안팎...

2. 상세


줄거리를 간단히 말하자면 환웅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 세상을 널리 초토화시킨 것을 광개토대왕이 수습하는 이야기. 초반에는 어설픈 퀄리티의 CG를 떡칠하여 빈축을 사기도 했었지만, 신화들을 토대로 하여 나름 몰입도있는 구성으로 짜여진 이야기와 중견 배우들은 물론, 신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35.7%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거두었다. 그리고 히사이시 조의 음악은 기대한 만큼 수준급이라는 평을 받았다. 여러 문제점이 있기는 했지만 판타지라 생각한다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수준이였다.
그러나 깔아놓은 떡밥들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 함 + 배용준 부상 크리로 인해 마지막화에서는 소드마스터 야마토가 연상되는 결말로 끝을 맺어 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빛속으로 태왕(배용준)이 사라지고 갑자기 광개토대왕릉비가 나오면서 그의 업적을 읊더니 . 뒷일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커녕 이들의 생사도 알 수 없었다.[4] 이 결말의 경우 작가가 결말이 여러 개[5]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실제로도 감독과 작가의 의견차가 컸다고 한다.[6]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지만 특정 인물을 보정하다가 스토리가 대판 꼬였다... 결론을 따지면, 그 결말 하나로 꾸준히 봐줬던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긴 거다. 시청률만 높지 작품성은 최악인 졸작. 만약 결말을 저렇게 망쳐놓지만 않았어도 큰 스케일의 판타지 사극으로서 꽤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됐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결말때문에 그간 재밌게 진행돼왔던 이야기와 평가가 완벽하게 공중분해된 작품. 그래도 명색은 국내 판타지 사극의 시발점이 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가지 사정 중 하나가 바로 일본 자본의 먹튀. 원래 내용의 30퍼를 날렸다고 한다. 비를 백제 아신왕으로 캐스팅 하여 백제와의 전투 이야기를 다루려고 하였으나, 무산됨으로 인해 고구려 내부 갈등과 화천회와의 대립에 지나치게 많이 치중되었다.
초기 시놉시스를 보면 드라마 극전개와 완전히 다른데, 정작 이 시놉시스는 후에 제작된 소재가 같은 다른 드라마가 내용이 상당히 비슷함을 알 수 있다.

2.1. 바람의 나라와의 관계


시놉시스 단계에서 김진바람의 나라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법정 싸움까지 갔으나 아직 초안이라 표절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려우므로 나중에 시나리오가 어느 정도 잡히면 가져오라는 판결로 승리했다.[7]
때문에 이러한 과정에서 태왕사신기 자체의 시나리오가 상당히 바뀌었다. 정작 문제가 된 중요한 요소(판타지 요소, 사방신의 신물)는 그대로 남은 주제에 '아신왕'과 중국 세력의 비중이 급격히 낮아졌으며, 이외에도 등장인물의 이름이라든가 스토리 자체도 상당히 투박해진 대신 표절 여부는 상당히 진정된 채 중후반 내용이 전개되었다.
이에 대응해 김진은 초록뱀미디어와 손잡고 바람의 나라 드라마화를 선포했으나, 태왕사신기와 겹친다는 이유 때문인지 바람의 나라의 드라마화는 원작의 중요한 판타지 요소를 빼버리면서 주몽 2부로 전락.[8]
결국 이와 관련해서는 관련 대응이 지나치게 초기에 이루어졌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며 키잡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내 사랑스러운 뚱땡이라는 작품이 두근두근 체인지에서 유사성을 인정받았으면서도 만화는 만화고 드라마는 드라마라는 괴이한 논리로 표절을 부정당하고, 매체가 다른데다 이미 드라마가 종영되었으니 설사 표절이라 하더라도 손해배상할 필요는 없다는 기각까지 당했던 전례를 생각해보면 잘못된 선택은 결코 아니었다.
거기다 드라마 작가 송지나가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에 제출한 준비서면이 바람의 나라에 대한 연관성의 부인이 아니라, 만화라는 매체에 대한 모독을 넘어 김진이라는 작가에 대해 인신공격을 가하는 수준이었던 지라 한동안 말이 많았다. # 김진이 나이가 어린 팬[9]들에게 사주하여 표절논란을 일으키기를 부탁했고, 자신의 창작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역사왜곡[10]을 일삼는다는 주장에 대해선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런지. 게다가 처음엔 자신은 바람의 나라를 전혀 모른다고 했다가 만화를 바탕으로 만든 바람의 나라 온라인 게임을 했음이 밝혀져 더더욱 망신살을 뻗쳤다.

2.2. 주연 배우에 대해


  • 주인공 담덕(광개토대왕)에는 욘사마로 유명한 배용준이 맡았는데 초반에는 광개토대왕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며 대차게 까였지만 여기에 나오는 광개토대왕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호걸형 인물이 아닌 따뜻한 심성을 가진 지략형 인간이었기 때문에 이 불만은 곧 사라졌다. (백발에 흰 복장을 한 모습도 있어서 욘사마+간달프=욘달프라는 별명도 얻었다[11].)
  • 여주인공으로 열연한 문소리에 대해서 연기력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영화계에선 연기파 배우로 공인된 문소리라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 미스 캐스팅이었다는 평가가 대부분. 실제 문소리는 항상 남자에게 끌려다는 비운의 청순가련형 식의 통속적인 한국 TV 드라마 여주인공에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 그동안 드라마 출연을 모두 거부해왔다고 한다. 태왕사신기는 다르다는 제작진 측의 약속을 받고 출연했는데, 정작 스토리 진행이 운명에 휩쓸리는 비운의 인물 쪽으로 흘러가면서 촬영 내내 갈피를 못 잡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태왕사신기 제작 완료 시기가 계속 늦춰지면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촬영하면서 이 드라마 출연도 병행해야 했고, 영화 속 핸드볼 선수의 체형을 위해 살을 찌웠다 보니 비쥬얼까지 포기한 채로 등장해야 했다. 이후 문소리는 2008년 8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방영한 MBC 주말 연속극 내 인생의 황금기에 출연한 뒤로 줄곧 영화에 전념하다가 2016년 말 방영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로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다.
  • 여기서 나온 흑개(장항선 분)의 대사인 "이게 뭔 개소리야!" 와 그가 울부짖는 장면은 디시인사이드의 짤방이 되었다.
  • 한편 이 드라마 전후로 주역 캐릭터에 기용된 박성웅, 이지아, 이필립 등 여러 신예들이 본격적으로 데뷔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12]

2.3. 후속작의 제작에 대하여


후반부 급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의 소리가 높아지자 감독이 이후 상황을 봐서 시즌2를 제작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배우들도 시즌2가 제작된다면 출연하는 것에 매우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시즌2의 제작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550억이나 들인 것이 무색하게 정작 제작 스태프에겐 임금이 체불되어 소송이 걸려있으며 2차 수익 역시 배용준에게 대부분 돌아가는 바람에 실제 수익은 높지 않은 편. 게다가 기대했던 일본 내 반응도 미적지근해서 과연 나올지는 의문이다. 사실 한국사를 알아도 보기 힘든 드라마를 일본 아줌마들이 빠져들 리는 없지 않은가[13].
여담이지만 일본에서 방영되면서 코믹스판이 연재되었는데 그린 사람이 이케다 리요코(베르사이유의 장미 작가)다(...).

3. 기타



3.1. 로고에 대하여


로고의 "태왕사신기"의 ㅌ자가 좌우반전되어 있어 방영 당시 캐왕사신기,’3ㅐ왕사신기’라 부르며 까는 사람들이 있었다. 의외로 팬들도 그렇게들 불렀다. 참고로 욘사마(ヨン様(さま))를 일본어로 썼을 때 앞글자 'ヨ(요)'가 ㅌ자의 좌우반전 형태이다(...).

3.2. 실제 역사와 관련해


판타지 드라마여도 광개토태왕이 주인공인 만큼 광개토태왕의 정복전쟁이 나오긴 한다. 우선 즉위년의 백제 정벌과 관미성 전투가 14~16회에서 다뤄졌고, 19회에선 거란 정벌이 나왔다. 백제 정벌씬은 비록 판타지성 요소가 강해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스케일은 커서 눈은 즐겁게 해줬다.
이후 23회에서 영락 6년으로 타임워프를 하여 광개토태왕 집권기의 주요 사건이 한회만에 다뤄진다. 백제 대정벌과 아신왕의 항복이 나오고, 왜의 신라 침탈과 광개토태왕의 파병, 그로 인해 한반도 남부를 세력권에 편입한 사실까지 나온다. 흑개에게 5만 명의 군사를 지휘하게 하여 "땅끝까지 무섭게 몰아치라"고 당부했고, 비록 그 과정을 그려내지는 않았지만[14], 흑개가 전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는 모습이 나온다. 24회, 즉 마지막회 에서는 신성과 현도성을 점령한 후연과 전쟁을 펼치는 장면이 나오고, 그것으로 드라마는 끝난다. 광개토태왕의 후반부 업적, 예를 들어 숙군성 공격이나 동부여 정벌등은 아예 나오지도 않고 마지막회 끝날때쯤 자막으로만 나왔다.

3.3. 제주도 세트장


제주도에 있는 세트장 유지비가 장난 아니게 깨지는 듯하다. 130억 짜리 골칫덩이라고. 고증을 제대로 한 것도 아니면서 그 구석에다 지어놨으니 찾는 사람도 없다. 철거되기 전에 동정삼아 한번쯤 찾아가주자.
[image]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10/02/0200000000AKR20121002133500056.HTML?input=sns #
결국 망했어요...
당시에는 기존 사극의 경복궁스러움을 탈피해서 고구려의 기상(???)과 독특함을 살렸다고 자 평했었지만 별다른 학술적 근거가 없는 설정 놀음이었고, 결국 철거되는 신세가 되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도 않았고 다른 사극에서 재활용하기에는 지나치게 이질적인데다가 거리도 머나먼 제주도였기에 그냥 철거되는 운명을 맞이한듯.

3.4. 정통사극?


2012년 9월 28일자 한겨레에서 '대선 앞둔 방송3사 정통사극으로 승부한다'라는 기사를 냈는데 여기서 태왕사신기가 정통사극 중 하나로 간주됐다(...)

3.5. 파칭코


키이스트 측이 일본 파칭코 회사인 교라쿠산업과 배용준 등 연예인의 초상권을 사용하게 해주는 대가로 7억 엔을 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 2007년 4월이었는데 그로부터 5년 뒤인 2012년 12월이 돼서야 파칭코가 나왔다...

3.6. 각색판


소설판 태왕사신기는 SF 작가 김창규가 썼다. 전3권.
스토리의 큰 틀은 드라마 시나리오와 다르지 않지만, 결말 부가 다르다. 수지니가 홍옥의 힘으로 기하의 폭주를 잠재운 뒤 두 사람이 담덕의 곁을 떠나 각각 일본과 몽고로 가서 불의 힘을 이용하고 다스리는 법을 전파하는 결말로 끝을 맺었다.
만화판은 일본에서 베르사이유의 장미오르페우스의 창으로 유명한 이케다 리요코가 맡았다.

3.7. 그 외에


  • 2007년 10월 3~4일 방영분은 남북정상회담 뉴스특보 관계로 휴방됐다.
  • 짱구는 못말려의 훈이 엄마가 좋아하는 드라마란다... 그래서 태극띠를 두르고 응원할 정도였다나. 다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더빙판에서는 무사 백동수로 나왔다.
  • 일본 유명 음악가 히사이시 조동방신기가 맡은 OST를 CD로 발매한 적이 있다. 작곡가가 작곡가인 만큼 OST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으며, 팬들에게는 꽤나 인기있는 굿즈(?)가 되었다.
  • 아스달 연대기 방영 이후 아스달의 조악한 퀄리티 때문에 다시 언급되고 있다.

4. 등장인물


  • 선사시대와 고구려 시대. 두 시대로 나뉘었기때문에 각자 따로 서술한다.

4.1. 신화시대


> 나의 새오야.
하늘의 임금. 단군의 아버지로 땅으로 내려와 자신의 나라인 쥬신을 세웠다. 그곳에서 웅족과 호족의 전쟁을 보고 가슴아파하여 자신의 손으로 전쟁을 끝내리라 다짐하고 호족의 무녀인 가진이 가진 불의 힘을 빼앗아 그것을 웅족의 여전사 새오에게 선사하고 새오와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새오가 가진과의 결투 도중에 아이를 잃은 슬픔에[15] 흑주작으로 타락하자, 결국 눈물을 삼키고 자신의 손으로 새오를 천궁으로 쏘았다. 그 후 사신의 신물을 신단수 아래 봉인하고는 승천했다.
> 아이를... 아이를 돌려줘...
웅족의 여전사. 작중에서는 ‘곰의 딸 새오’라고 불린다. 단군 신화의 웅녀 포지션으로 환웅과 사랑에 빠진 여인이다. 환웅에게서 주작의 힘을 하사받고 환웅의 아이인 단군을 낳는다. 가진과의 결투 도중 가진이 아기를 낭떠러지로 던져버리자 주작의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흑주작으로 폭주, 웅족이건 호족이건 가리지 않고 모조리 불바다로 만들어버렸다. 결국 흑주작을 더 방치할 수 없었던 환웅에게 최후를 맞는다.
호족의 무녀. 본래 주작의 주인으로 웅족과는 적대관계로 항상 대립했다. 그렇지만 우연히 환웅이 자신을 돌봐주면서 자신의 힘을 빼앗아간 환웅을 몰래 연모했지만 환웅이 자신이 아닌 새오를 사랑하는 바람에 애정이 분노로 변하여 웅족을 멸망시키고자 공격을 감행한다. 새오와의 결투에서 환웅과 새오의 아들인 갓난 아기를 던져 죽이려다 실패하는 바람에 새오가 흑주작으로 폭주하였으며 새오가 쓰러진 이후에 환웅의 용서를 거절하고 스스로 낭떠러지에 떨어져 자결한다[16].
  • 풍백 : 백호, 서쪽을 다스리는 바람의 수호신[17][18].
  • 운사 : 청룡, 동쪽을 다스리는 구름의 수호신[19][20].
  • 우사 : 현무, 북쪽을 다스리는 비의 수호신[21].
  • 단군 : 환웅과 웅녀(새오)의 아들이자 고조선의 시조. 여기서는 갓난아기로만 나온다.

4.2. 고구려 시대



4.2.1. 고구려


> 죽지 마라. 목숨을 버리고 싸우는 놈은 필요없다. 끝까지 살아서 내 옆에 있어. 그것이 나, 너희들 왕의 명령이다.
> 다시는... 죽게 하지 않을 거예요. 다신 나 때문에 죽게 하지 않을 겁니다. 그 누구도.[22]
주인공 광개토대왕, 선사시대 이후 2천년 만에 환생한 쥬신의 왕으로 나왔다. 실제 역사의 영웅 호걸같은 게 아닌 따뜻하고 심성깊은 군주로 묘사되었으며 고구려의 이름을 실제로 널리 떨치면서도 정복사업보다는 교화정책을 펼쳐 자신의 방법으로 사신과 쥬신의 왕으로서의 사명에 충실했다. 처음에는 천궁이 파괴되면 쥬신의 왕이 죽는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대장로를 소멸시킨 후, 천궁을 파괴하여 사신의 신물을 소멸시켰고, 사신의 힘을 하늘로 돌려보내었다. 하지만 고문서의 내용이 틀린 것인지 설정 붕괴인지 뭔지는 모르나 살아남았다.[23] 신단 안으로 걸어들어갔으니 그것으로 인해 소멸한 것인지 어떤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설판에서는 정반대가 되어 본인은 아직이를 안고 다시 돌아오고, 실종된 것은 수지니와 기하. 아역은 유승호가 맡았다.
> 네가 지금 머리가 있는 놈이냐? 네가 지금, 이 애비 마음을 한 푼이라도 생각하는 놈이야?![24]
담덕의 아버지로 고구려 제18대 국왕. 형 소수림왕이 자식없이 죽어서 왕위를 계승하지만 과거로 인해 신하들을 비롯한 친형제의 압박을 심적으로 견디지 못해 결국 독약에서 살아났음에도 불구하고 기하의 앞에서 추모신검으로 자결했고, 놀란 기하가 얼른 추모신검을 뽑지만 하필 그 순간의 광경을 각단이 보고 오인하여 담덕에게 잘못 전하는 바람에 담덕과 기하가 갈라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25]
> 내 나라 고구려의 태왕 폐하.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는 쥬신의 왕을 기다렸던 것이 아니라
쥬신의 왕을 내 손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인가 봅니다. 네... 그랬습니다.

고구려의 태대형으로 40년간 고구려의 내국 정치에 힘써온 인물이다.[26] 연호개의 아버지로 담덕이 아닌 자신의 아들을 쥬신의 왕으로 내세우기 위해 화천회와 동맹을 맺고 암약하지만 실패하고 연 부인의 위패 앞에 앉아 스스로 독약을 먹고 자살. 하지만 연가려의 자살은 단순한 계획 실패보다는 이미 자신의 야욕과 희망사항이 노골적으로 다 까발려졌는데도 불구하고 담덕이 변함없이 자신에게 보내는 큰 신뢰와 자신의 내적 갈등 사이에서 번민하다 내린 결단에 가깝다. 다만 목숨을 끊기 전에 담덕이 기대한대로 자신이 없을 때를 대비해 외적침입, 가뭄 대비책 등을 마련해 훌륭히 정사를 처리했다. 청룡과 주작의 신물을 아들에게 보낸 것도 그걸 갖다 쓰라는 의미가 아니라 쥬신의 왕인 담덕이 이제 신물이 없어 하늘의 힘을 쓸 수 없을테니 호개와 대등한 입장에서 싸울 수 있을 것이고, 호개가 그 싸움에서 이겨 스스로 왕이 되어보라는 희망에서 한 일이었다.
> 거짓 왕자를 조심하거라. 그 아이는, 뱀의 지혜를 가졌구나.
고국양왕의 누이동생, 연가려의 부인이자 연호개의 어머니. 자신의 아들에게 광적인 자존심을 품고 있고, 과거 환도성 전투에서 연으로 끌려갔던 어머니가 거기서 낳아 데리고 돌아온 고국양왕을 연의 피가 섞였다 생각해 형제로 여기지 않았다.[27] 자신과 연가려의 아들인 연호개가 아닌 담덕을 왕으로 내세우려는 소수림왕의 선언에 미친 듯이 반대하지만 결국 실패[28][29]. 그 후로도 제 오라비에게 독을 먹이는 등, 호개를 왕으로 만들기 위해 별짓을 다 했으나 담덕에게 발각. 결국 양왕에게 먹였던 독약을 자신이 먹고 호개에게 "뱀의 지혜를 가진 아이를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했다.[30] 그리고 이것이 연호개가 담덕을 증오하는 시발점이 된다[31].
> 들으셨습니까...? 그럼, 되었습니다... 폐하...[32]
양왕과 담덕 부자의 호위무사로 고구려 근위대 제 3당주.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용맹했으며 양왕의 죽음을 보고 대장로에게 오른쪽 어깨가 추모신검으로 꿰뚫리는 치명상을 입었으나 수레에 실려서는 한밤중에 담덕이 있는 대자성에 도착할 때까지 강인한 정신력으로 끝까지 버티고 담덕에게 추모신검을 전달한 후에야 숨을 거두었다.
> 신 고우충, 선대왕을 지키지 못한 근위대장올습니다. 다시는 그럴 수 없습니다. 선대왕의 옥체는 지키지 못했지만, 약속은 지키게 해 주십시오.
담덕의 무술 스승이자 대장군이자 충신. 수많은 전투에서 담덕과 함께 했다. 타인이 보기에는 너무나 무모하고 이해가 어려운 행동만 거듭하는 담덕을 걱정하여 간혹 다투기도 하지만 모두 스승으로서의 애정과 대장군으로서의 충성에서 비롯된 걱정이다. 국왕이라는 자리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담덕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후연과의 전쟁에서 연호개의 검에 전사[33].
> 이 뭔 개소리야?!![34]
본디 북방민족 출신으로 고구려의 지배계층 중 하나인 절노부의 고추가. 담덕의 패기에 감탄하여 그를 충직껏 따른다. 하지만 본인도 역시 나이에 맞지않게 패기가 넘치고 괄괄한지라 명령불복까지 불사하며 전쟁을 하려 했다. 역시 후연과의 전쟁에서 전사. "이 뭔 개소리야?!""으아아아아아"하고 절규하는 장면 때문에 인터넷 일각에서 미친 존재감을 남겼다. 여담으로 중간에 수지니의 양아버지가 될 뻔했는데[35] 담덕이 이를 거절하여 흐지부지되었다[36].
> 어떤 사람들? 사람도 종류가 가지가지가 있는데, 어떤 사람들??[37]
국내성의 대장신으로 불리는 사람으로 현고, 주무치와 항상 죽이 맞는 사이. 백호의 신물을 모시던 부족장의 딸이다. 담덕의 부탁으로 고구려의 고품질 병기들을 척척 찍어낸다[38]. 대체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 가죽갑옷에 궁사용 경갑, 거기에 고구려뿐 아니라 화족, 심지어 서양의 트랜지셔널 아머까지 수집해 놓고 있다. 옛날 쥬신의 별이 떴을 때 생이별한 오라비를 찾고 있었는데, 기껏 찾은 오라비는 호개에게 잡혀있다가 백호의 신물을 내주지 않겠다며 혀를 깨물고 자결, 자신은 오라비를 살리려고 연호개에게 신물을 갖다바쳤는데 오라비는 죽어버렸으니 한동안 자괴감과 상실감에 식음을 전폐하고 폐인처럼 지내다가 담덕의 격려로 다시 재기하게 된다. 후에는 달비한테 영 맥을 못추는 주무치를 아주 신명나게 갈구고 있다.
  • 달비(신은정) : 원래 연가려 집에서 일하던 여인으로 전 남편이 고구려 병사였지만 목숨을 잃고 과부가 되었다. 슬픔에 빠진 자신을 주무치가 위로한 덕분에 이후로 주무치와 플래그가 쌓였다. 그후 주무치와 결혼까지 성공한다. 거기다 실제 배우로까지 결혼까지 이어지니 겹경사[39].
  • 거련(정윤석) : 담덕과 기하의 아들로 수지니의 조카. 후일 고구려 20대 장수왕이 된다. 드라마에서는 거련이라는 이름으로는 나오지 않고 '아직' 이름이 지어지지 않았다는 의미로 아직이라고 불린다. 최후반 어린 아이로 나왔으며 사량의 부탁으로 화천회 대장로가 그의 목숨을 노리려는 것을 안 수지니가 갓난아기 때부터 숨겨주었다. 종반부에서 대장로에게 납치당하는데 이때 친엄마 기하와 다시 만났다. 다만 대장로가 자신을 기절시키고 상처를 입혀 자신이 죽은 줄로 안 엄마가 폭주하는 바람에...

4.2.2. 사신


2천년만에 깨어난 사신의 신물의 후계자들.
> 그 여인네... 많이 좋아하셨습니까?
웅족의 여전사 새오의 환생. 백제 사비성 출생. 태어나서부터 부모를 잃었기 때문에 거믈촌의 현고에게 주워져 길러졌다. 초반엔 사내다운 다혈질적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인의 면모를 드러낸다. 전생의 새오처럼 활을 다루는데 능숙하며 담덕을 마음 속에 두었다. 그러나 기하와 마주쳤을 때 처로가 기하에게 주작의 불꽃을 맞고 중태에 빠졌을 때 그 기운을 가라앉혔고, 또 그 자리에서 불의 힘을 운용해 기하에게 공격한 것으로 인해[40] 거믈촌에서 재판에 부쳐진다. 자신이 전생에 흑주작으로 폭주했음을 알고 담덕과 가까이 지내면 전생의 재림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는 위험 하에 담덕의 곁을 떠났다.[41]
언니인 기하의 아들인 자신의 조카 거련을 화천회로부터 숨겨주었으며 그를 자신의 아들처럼 키우다가 담덕과 재회하여 거련이 담덕의 아들임을 알려준다. 이생에서는 흑주작으로 폭주하지 않았지만 대신 폭주해버린 언니를 막지 못하고 치명상까지 입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가 담덕이 모든걸 해결하는 소드 마스터 야마토 결말을 지켜봐야했다. 그래도 일단은 진 히로인. 소설판에서는 스스로 주작의 신물을 품고 기하와 함께 행방불명. 후에 장수왕이 즉위한 후, 어딘가의 지방에서 수지니로 추정되는 여인이 나타나 그 지방의 사람들에게 불의 세기를 조절하는 법이나 응용하는 법 등 불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치화인행태모후'라는 이명을 얻게 되었다. 아역은 심은경.
> 현무는 어두운 분노, 청룡은 차가운 자비.
웅족의 후예인 거믈촌의 현 72대 촌장으로 현무의 신물을 지켜왔다. 현세에 현무의 수호자가 되었으며 수지니를 자기 딸처럼 키웠다. 화천회에 둘러싸여 위기에 처한 담덕을 자신이 가진 현무의 힘으로 구해낸 것을 인연으로 담덕의 왕사이자 조언자가 되어 그가 쥬신의 왕이 되는데 많은 기여를 한다. 사신 중 가장 처음으로 쥬신의 왕을 받들어 모신 신수.[42] 갓난아기였던 수지니를 거두어 길렀다. 아역은 오승윤. 배우 오광록 특유의 연기 스타일이 몇 배로 묻어나오는 준 개그캐릭터.
> 폐하께 무릎 꿇으란 소린 하지마쇼. 나랑 내 아이들도 고구려 사람 만들 생각하지 마시고.
백호의 수호자로 백정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호걸. 말갈 시우부족의 용병 부대의 대장으로서 언제나 날이 서린 도끼를 들고 전장에 임하는 모습이 강직하다. 달비를 좋아한다. 처음엔 영 말을 못하는 등 어물거리기만 하고 고백을 못하니 바손과 현공의 뒷목을 잡게 한다. 심지어 달비 쪽에서 먼저 와서 "임금님이 집 준비했으니까 보고 오라고 했다"고 하기까지. 한번은 담덕에게 달려가 "아니 임금님, 지금 날더러 그 옷(장군복)을 입으라는 거요?? 차라리 그냥 일반 군복을 입고 나갈테니까..."하며 애걸복걸하다가 담덕이 "입혀줄 사람도 있다지?"라고 하자 번개같이 바로 장군복을 입으러 달려간다.(...) 이후 담덕 대신 왼쪽 가슴에 연호개의 칼을 맞아 사경을 해메던 중에 백호의 신물에 의해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게 되었다. 그리고 달비와 혼인하는데 성공하게되고[43] 후연과의 전쟁에도 참여한다.
> 오지 말지... 죽으러... 오지 말지...
청룡의 수호자로 백제 출신. 아버지는 백제의 선대 관미성주[44]로 청룡의 신물를 지켜왔는데 화천회 손에 죽임을 당하기 전에 처로의 심장에 청룡의 신물을 박아넣는 바람에 나무 껍질에 뒤덮여 어릴 적부터 흉측한 외모를 띄게 되어버렸다.[45] 그래서 항상 괴물의 얼굴같이 생긴 철가면을 쓰고 다녀야 했다. 이후 관미성 성주가 되었는데 청룡의 신물의 힘 덕분에 전장에서 그의 무기인 창을 단 한번만 휘두르는 것으로 모래폭풍을 일으키며 고구려 병사들을 몰살시켜버리는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게 된다. 관미성을 함락한 담덕과 대결을 벌이면서 담덕이 환웅의 천궁을 쏘아 처로에게 걸린 저주를 해방시키면서 진정한 청룡의 주인이 된다. 그 후 담덕의 수호자를 자청. 수지니를 마음 속에 두고있는 듯 하다.[46] 사신의 후계자들 중 전투력은 주무치와 함께 투톱을 달리고, 활약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화천회와의 전쟁 도중 자신의 창에 청룡의 힘을 담아 대장로에게 투창하여 그대로 사라지게 만든 것. 처로의 일격을 맞은 대장로는 굴에서 며칠간 은둔하면서 회복해야 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었다. 후에 고구려를 떠난 수지니를 찾기 위해 떠났고, 찾아냈지만 본인의 거절로 결국 데려오지 못했다.[47] 아역은 이현우가 맡았다.

4.2.3. 화천회


자신들이 가진 불의 힘을 이용해 사신의 신물들을 모아 땅의 힘과 하늘의 힘을 빼앗으려는 호(虎)족의 후예들. 겉으로는 평범한 상인 집단으로 행세하고 있지만 뒤로는 막대한 재력과 배후권력을 보유하고 있어 주변 국가들의 정치를 좌우할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반도는 물론이요, 왜, 중원대륙, 심지어는 그 외의 국가에도 손이 뻗쳐있다.
원래 중국쪽 세력으로 설정돼서 화천회의 대장인 최민수가 중국어로 대사를 치기로 되었지만 중국을 악역으로 넣을 경우 발생할 불필요한 외교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초기 설정을 삭제했다고 한다.
> 그분은 내 그린내예요.
호족의 무녀 가진의 환생으로 전생의 연적이었던 새오의 환생 수지니의 언니이다. 전생의 연적이었던 세오와는 현세에 비극의 자매로 태어났으며 전란중에 부모를 잃고 갓난 수지니와 헤어진 뒤에 화천회에 들어가 뜻하지않게 자신의 전생과 사명을 이해하게된다. 담덕을 사모했지만 오해와 이념충돌, 전생의 악연으로 적대관계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담덕의 아이인 거련을 낳았으며 그 과정에서 헤어졌던 동생 수지니에게 거련을 맡기게된다. 수년 후, 화천회 대장로가 데려온 아들 거련과 재회하지만 대장로가 거련을 제물로 바치려고 상처를 입히자 분노하여 현세의 흑주작으로 폭주하였다. 하지만 담덕이 사신의 신물을 소멸시키고 하늘의 힘을 돌려보내면서 그 간의 원한을 풀고 성불한다. 소설판에서는 주작의 신물을 품어 스스로 사라지는 수지니와 함께 실종된다. 훗날 어딘가의 마을에 나타나 불로 고기를 굽거나 그릇을 빚는 등 불을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어 '용화영천태모후'라는 이명을 갖게 된다. 아역은 김은서와 박은빈.[48] 여담으로 담덕과 동년배인 동생 수지니와 달리 담덕보다 연상이다. 어찌보면 화천회 때문에 인생 끝장나게 암울해진 불쌍한 여인. 전생에 불행했는데 이제사 마음 편히 있을 곳과 과거의 연을 털어버리고 조용히 살까 싶었지만 화천회의 대장로가 자신을 잡아서 과거의 어둠을 끄집어내고 결국 동생과도 이해하지 못한 채로 기나긴 반목을 해야 했으며 겨우 사랑을 찾았나 싶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엇갈려 연인과 사이가 멀어지고 뱃속에 있던 연인과의 아이는 낳자마자 생이별하고 겨우 만났지만 아이가 기절한 채 대장로에게 상처를 입어서...

작중에서 불꽃을 피워내고 주작의 심장의 빛을 자유자재로 제어하고 발하며, 홍옥의 빛으로 자신의 공격에 힘을 실어 더욱 강력한 공격을 가하거나, 상대의 정신을 미치게 만들어 폐인으로 만드는 등, 사실 수지니와는 달리 이쪽이 주작의 신물의 주인이라는 판타지적 요소에 더 부합하지만, 엄밀히 얘기하면 수지니와는 달리 그녀는 수호신도 신물의 주인도 아니다. 일단 신화적인 측면에서도 하늘의 환웅이 사신으로 임명하며 신물의 주인으로 명한 것은 새오(수지니의 전생)였고 호족의 불의 신녀인 가진은 사신이나 수호신이 아닌 일개 부족의 무녀였다. 그럼 이것의 차이점이 무엇이냐 하면, 초반 신화 이야기를 하면서 나오는 것은, 환웅이 하늘에서 데려온 우사와 운사 그리고 풍백과는 달리 주작과 불의 힘은 본디 땅의 것이었으며 이 힘을 발견한 것이 바로 지상의 인간들, 바로 호족이었다. 호족은 대대로 불의 신녀가 존재해 이 불의 힘 그러니까 주작에게 선택받은 여인이 신녀로서 대를 이어갔다. 즉, 불꽃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은 호족의 불의 신녀나 환웅의 주작의 수호신 모두 같지만, 그 격과 위치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무엇보다 사실 말이 신물이지 주작의 심장은 이미 여러차례 수호신이나 무녀도 아닌 대장로에게 수차례 그 힘이 일부이긴 해도 사용되어진 적이 있다. 일단 신화시대 인물인 대장로는 어린시절 몰래 자신의 주술을 이용해 불의 힘을 한조각 훔쳐내어 불사의 저주에 걸린 대신 검은 화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강력한 사술을 부리기도 하고 후에 기하와 주작의 심장을 되찾았을때 사술로 주작의 심장의 힘을 끌어내 젊음을 되찾기도 하는 등, 신물의 주인이 아니어도 신물의 힘을 끌어내는 것이 가능은 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이때 차이가 있다면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의 정식 수호신이었던 천계의 사신인 우사, 운사, 풍백은 하늘의 태생이고 주작은 땅, 대지에서 생겨난 신이기 때문에 다를 수는 있다. 즉, 천계에서 내려온 3 수호신의 신물은 땅에서 태어난 주작의 신물과는 달리 저런 사술로도 다룰 수 없을 수 있다. 다른 신물들과 달리 주작의 심장은 다루는 사람의 감정상태에 따라서 빛이 발해지기도 하는데 위에서 말하는 것처럼 생전 호족의 불의 신녀들과 가진은 불꽃을 자유자재로 다루었다. 즉 가진의 환생인 기하와 신물 사이의 일종의 링크같은게 있는거라고 보면 편하다. 즉 수호신도 신물의 주인도 아닌 기하라도 일단 힘을 끌어내서 쓰는 것과 링크가 연결되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애초에 불의 힘은 하늘의 힘이 아닌 지상에서 태어난 힘이고 지상의 인간들이 발견해서 사용했던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신들과는 성질이 다르다고 봐야할듯. 이 때문에 환웅과 같은 신적인 존재, 혹은 수호신으로 임명된 존재가 아니면 다룰 수 없는 3 신물과 달리 지상에서 태어나, 인간들이 발견해 다루었던 주작의 불의 힘은 일개 인간이더라도 어떠한 특별한 인연(불의 신녀였던 가진의 환생인 기하)이나 사술이나 주술적인 힘(대장로)이 있다면 강제로 끌어내서 쓰는것 정도는 가능하다는 것이 된다. 즉, 환웅의 수호신과 불의 신녀 모두 주작의 심장을 다루는게 가능하고 링크가 생겨서 감정 상태에 따라 신물이 빛을 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것으로, 바꿔말하면 기하가 주작의 신물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다 더욱 확증하는 셈. 이 때문에 기하가 스스로를 주작의 주인이라 자칭했을때 거믈촌은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였는데 주작의 주인의 증표가 나타난 것을 목격한건 수지니인데 정작 신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하가 나타나 어쩌면 수지니가 주인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정작 수지니가 불의 힘을 다루게 되자 기하를 가리켜 현고도 '진짜' 아니면 '가짜'라는 식의 가정을 했고 그리고 결국 결론은 가짜 확정.
> 송구스럽습니다. 저희 화천은 불의 힘을 모시는 소박한 집단. 저는 구석자리에 앉아있는 자입지요.
2천년동안 살아온 괴물로 화천회의 수장. 자세한 과거는 드러나지 않으나, 스스로의 언급에 따르면 본래 호족의 평범한 사람이었으나 오래 전에 함부로 불의 힘을 훔쳤다가 저주를 받아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다고 한다.[50] 주작의 힘을 빼앗아 검은 화염을 다룬다.[54] 힘도 강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강력한 주술과 사술[55], 무술[56]책략에도 능하여 가진의 환생인 기하와 연호개와 암약하여 담덕을 여러 차례 위기에 빠뜨린다. 사신의 신물과 쥬신 왕의 심장으로 하늘의 힘을 차지하여 세상을 지배하는 신이 되는 것이 최대의 숙원. 하지만 이후 담덕의 군대와의 전쟁에 직접 나갔다가 처로가 던진 청룡이 힘이 담긴 창에 제대로 적중당하여 며칠간 굴 속에서 은둔하면서 회복해야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기도 했다. 마지막에 담덕과 기하 사이에서 나온 아들 거련을 자신이 사신의 힘을 모두 차지하기 위한 제물로 사용하려고 하다가 추모신검의 힘을 담은 담덕의 손에 몸을 꿰뚫려 끔살당한다. 안습. 여담으로 최루만(최민수+사루만)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이 작품 내 만악의 근원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소녀 기하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가 불쌍한 기하가 자신의 연인과 아들과 생이별해야 하게 만든 악인.
> 말해!! 듣고 있잖아. 내 어머니의 원수, 담덕.
> 아직도 모르겠냐? 나 왕이 되고 싶었던 게 아니야. 너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던 거지.
연가려의 아들. 공교롭게도 쥬신의 별이 빛나던 날, 담덕과 함께 태어났으며 그 빛이 사그라드는 순간에 태어났다. 담덕과는 허물없는 친구 사이였지만 자신을 왕으로 내세우려고 온갖 모략을 꾸민 아버지 연가려와 어머니 연씨 부인의 죽음이 담덕 때문에 벌어진 일로 담덕을 증오하게 되었다. 쥬신의 왕이니 신물이니 하는 건 안중에도 없다. 오로지 복수, 그 하나만을 위해 담덕에게 검을 겨눈다. 대모달의 직위에 올라 4만명의 정예부대를 데리고 거란에 출정했으나 번번이 왕명을 거역하여 반역자로 규정. 결국 고구려를 배신하고 후연의 장수가 되어 담덕과 적대하지만 담덕 손에 사망. 아역은 김호영. 기하에게 츤츤대도 나름 외로웠던 상처가 있던 만큼 외로움에 갇힌 기하를 좋아한 듯 보인다.
> 살아주세요... 살아서 부디... 아기님을...
화천회의 행동대장 노릇을 하는 인물. 어릴 적 기억을 잃어버린 기하를 보좌하며 언제나 그녀의 곁을 머물며 호위하고 손과 발이 되어준다. 실력 또한 상당한 인물. 일단은 화천회의 일원인지라 대장로의 명령에 절대로 복종하지만, 오랜 세월 지내고 봐온 정 때문인지 기하의 개인적인 부탁을 들어주다 대장로에게 크게 일갈을 당한다던가, 기하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대장로에게 거짓을 고하는 모습을 보면 일단은 기하를 꽤 소중하게 생각한다. 작품 후반부에 아이가 죽은줄 알고 분노한 기하가 대장로를 향해 칼을 꽂으려는 찰나 대장로가 그를 방패로 삼아 의도치 않게 기하의 칼에 찔려 사망. 후에 기하가 사량의 장례를 신경쓰는 모습을 보면 기하 또한 사량을 소중하게 생각한 듯 하다.

5. 수상 경력


태왕사신기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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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
환상의 커플
(2006년)

태왕사신기
(2007년)


베토벤 바이러스
(2008년)

[1] 9월 10일에 드라마를 소개하는 스페셜편이 방영되었고, 첫회는 9월 11일 화요일에 방영되어 목요일까지 3회가 방영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주부터는 수목극으로 주2회 방영하였다.[2] 고구려 열풍이 불던 2006년~2009년 시기의 마지막을 찍은 작품이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삼국중에서도 고구려를 다룬 사극이 많아 고구려붐이 불었다. 그 이유는 중국동북공정때문이었다. 방송계조차 이대로 방관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였고 지상파 3사가 모두 고구려 사극을 제작하기에 이른다. MBC가 시기적으로도 빨랐고 고구려에서도 초기 역사인 주몽의 건국시기를 담자 SBS가 연개소문을 제작했고 KBS가 대조영을 제작했다. 주몽과 연개소문, 대조영 이후 2007년 이 작품과 2008년 바람의 나라 그리고 SBS가 자명고를 다루면서 고구려 열풍은 막을 내린다.[3] 사실 KBS 에서 2011년에 이 드라마와 똑같은 소재로 드라마를 하나 만든다. 하지만 이름 및 내용은 판타지 요소 잔혀 없는 심플한 광개토대왕 이야기 였고 그나마 어그로라도 잘 끌어서 시청률 높았던 이것과 다르게 폭망하게 된다. 그리고 KBS 광개토대왕이 고구려 열풍 중 하나로 쳐지지는 않는데 이유는 당시 근초고왕 그리고 후에 태종무열왕의 이야기를 다룬 대왕의 꿈 이 방영되어서 고구려 열풍 보단 삼국시대 시리즈로 보는 것이 나았을 것 이다.[4] 그런데 마지막회를 방영한 그 주 주말에 방송한 재방송에서는 아예 업적을 읊은 장면이 사라지고 빛속으로 태왕이 사라진 후 바로 끝났다. 극적 완성도로는 차라리 업적이 없는 재방송버전이 1g이나마 낫다.[5] 한때 인터넷에 원래대로였으면 마지막화로 제작되었을 시나리오 내용이 유출(?)되었다는 루머도 있었다. 근데 그 시나리오 내용도 허무하기는 마찬가지였다고..[6] 이것도 사전제작이 안 이루어진 점이 까이고 있다. 배용준의 부상이 있었다 하지만 미리 찍어두었더라면 그렇게 큰 문제가 없었을 거란 이야기. 실제로 태왕사신기의 음향편집이 늦어지게 되자 뉴스데스크의 방영을 억지로 늘렸고 간신히 음향 다운믹싱해서 방영하는 짓을 한 적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화에서 가진 역의 문소리가 와이어에 매달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와이어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가 재방송 때 지워졌다. 이것도 급한 편집의 예.[7] 김종학과 송지나는 태왕사신기 이전에 바람의 나라 드라마화를 두고 김진과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그러다 김종학 측에서 엎어버리고 제작한 것이 태왕사신기다.[8] 시청률은 동시간대 '베토벤 바이러스'보다 꾸준히 잘 나왔으나 화제성 면에서는 베바에 많이 밀렸다. 시청률로만 놓고 따지면 그럭저럭 평작. 주몽 2부라는 비판을 받은 것도 주연이 송일국이라...[9] 즉 김진의 작품을 즐기는 사람들은 나이 어린 팬들이며, 그런 유치한 만화를 고급 드라마가 베낄 리 없다는 주장이었다.[10] 2012년 작가로 참여했던 신의에서 당당하게 사용하면서 그 자신의 부족한 역사의식 부재를 드러냈다. 동시에 신의 역시 만화 닥터진과 표절논란이 있었다.[11] 1화에서 호족의 가진이라는 불을 다루는 무녀에게서 불의 힘을 빼앗는데 이 모습 때문에 별명이 붙여졌다. [12] 여담으로 여기서 같이 출연한 박성웅과 신은정 두 사람이 부부가 된 계기가 된 드라마이기도 하다.[13] 거기다 여주로 맡았던 이지아의 가족 족보 중 친일파가 있어서 욕을 좀 먹은 데다가 정작 연기력이 좋지 않다고 깐 적이 있어서 문제다. 덧붙여 광개토 대왕이 고구려의 리즈시절이었는데 시즌 2를 어떻게 수습해서 다음 왕을 소재로 할지가 문제다(...)[14] 드라마 마지막 부분이 순식간에 처리되었기 때문. 사실 드라마 자체가 정복 전쟁보다는 내외부적인 항쟁의 과정과 판타지성 요소에 좀 더 치중되어있다.[15] 가진이 던져버린 아기를 다행히도 환웅이 받아냈으나 새오는 이걸 못 봐서 결국...[16] 소설에서는 대놓고 환웅의 백성이 되려고 주변의 족장들을 죽이고 홀로 추운 산을 걸어서 간신히 도착했고 빨래터에서 백성들이 두고 간 흰 옷을 훔쳐서 입으려고 하지만 환웅과 새오의 결혼 소식에 화가 나 분풀이로 옷을 짋밟고 다시 호족으로 돌아간 듯한 묘사가 있다.[17] 소설에서는 자신이 다스리던 마을이 호족의 침략으로 다 불타자 호탕한 성격을 이기지 못해 대놓고 처들어가 환웅이 준 바람의 능력으로 다 끝장내려던 차에 환웅의 중재로 물러나고 사람을 해쳤다는 죄목으로 몇 일간 대장간의 사람들을 도와주는 벌로 마무리 한다. [18] 드라마와 소설의 흑주작과 대결하는 과정에서 조금 차이가 있는데 소설에서는 맨 마지막에 운사와 우사만으로 이기기 힘들자 환웅이 불러 나가 싸웠지만, 드라마에서는 제일 먼저 부름에 나타나 제압하려 하지만 혼자서는 무리인지 헥헥 거린다.[19] 전생에 세오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흑주작을 제압할때 칭칭 감기만 하고 해치지를 못한다. 후에 환생한 뒤에도 이 감정을 물려 받은 듯 하다.[20] 팬들이 개그로 만든 짤에서는 디 워의 용이 바로 운사라고 한다(...) [21] 흑주작이 폭주할 때, CG기술로 만들어진 장면에서 대단한 활약을 했는데 바로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물을 폭발적으로 만들어 주위에 흑주작이 쓸어버리며 만든 불을 모두 꺼버렸다. [22] 대자성 앞에서 쇠두루를 비롯한 5족장의 아들들이 자신을 지키고 눈 앞에서 죽었던 것이 담덕의 심적 변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사.[23] 소설에서는 담덕이 두동강 난 천궁을 들고 하늘에 "하늘이시여, 이제 사신의 힘을 다시 하늘에 바치니, 거두어가셨다가 후에 다시 혼란이 일어나면 다시 쓰소서"라 고하자 천궁의 잔해와 신물이 모두 사라졌다.[24] 담덕이 연가려에게 찾아가 연 부인에 죽음에 대해 말하고 왔을 때.[25] 첫 전투 후 국내성으로 돌아온 담덕이 화천회와 결탁을 해서라도 당신 아들을 왕으로 만들고 싶었냐는 힐난에 한 대답.[26] 실제 광개토대왕 시기는 1관등인 대대로가 제가회의를 주최해야 하는데, 어찌된 건지 극중 대대로는 존재 자체가 없고 제 2관등 태대형인 연가려가 제가회의의 수장을 맡고 있다.[27] 하지만 양왕의 증언에 따르면 선왕 고국원왕의 왕비는 이미 환도성 전투 전에 이련을 임신하고 있었다. 즉 양왕은 혼혈이 아니라 출신만 연이었던 것. 연부인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 긴 세월을 혼자 착각 속에 빠져 살아왔던 것이다.[28] 근데 이게 도를 넘어서 민폐짓거리다. 왕이 늙어서 오늘내일 죽을 판에 자기 아들을 왕위로 인정해 달라고 침대에 앉아 왕의 귀에 속삭이질 않나 병마에 시달리던 오빠 소수림왕이 죽기 직전 자신의 아우 고국양왕 어지지를 자신 이후의 왕으로, 담덕을 다음 왕으로 지목하자 대놓고 나타나 윽박지르며 자기 아들이 진정한 왕의 그릇이라고 우기자 결국에는 근위대에 끌려간다.[29] 이후에도 남편에게 제가회의를 열어 자기 아들을 왕으로 삼게 해달라게 하는 등의 거의 악녀다운 모습을 보인다. 당시 왕의 명령은 절대적인데 제가회의를 연다고 해서 될리가 있나(...)[30] 특히 이 장면은 배우 김선경 씨의 열연으로 더욱 아들에게 진심으로 호소하게 느껴지는 것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처절한 광기마저 느껴질 정도이다.[31] 오히려 담덕이 절친인 호개를 도와주는 행동을 했다. 비록, 연씨 부인이 자결을 했지만 왕을 독살하려는 행위는 엄연히 중죄다. 거기다 연씨부인의 뇌물을 받은 어의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워 연씨 집안이 왕을 시해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연호개를 비롯한 연가려에게만 말해서 주위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32] 말하는 순간 사망했지만 담덕을 처음으로 폐하라고 부른 인물이다.[33] 이것 때문에 담덕은 연호개의 어머니와 약속을 어기게 되었다. 연호개를 평생 죽이지 않다고 했으나 빡돌아서 결국엔...[34] 천지신당을 장악한 기하가 담덕에게 혼자서 들어오라는 전갈을 보냈을 때. 배우 장항선 씨의 밈이 된 절규다.[35] 절노부는 대대로 왕비를 배출해내어 왕비족으로도 불렸다. 실제 광개토대왕의 왕후도 절노부 출신. 마침 흑개의 딸들은 모두 출가해버려 수지니를 양녀로 삼아 왕비로 만들려 했던듯. 근데 딱히 정치적 목적으로 수지니를 이용하려한 건 아니고 선대왕의 유지(‘왕비는 절노부 출신이 좋다’)때문인 걸로 보인다.[36] 그의 최후가 드라마에서는 정말 처절하면서 애처로운데 후연 병사와 상대하던 도중에 부상을 입고 쓰러져 피를 토한다. 곧 죽으려던 찰나에 담덕이 말을 타고 싸우는 모습을 보고 마치 무슨 말을 하려다가 이내 푹 쓰러지고 마는데 정말 맹장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37] "점령했던 백제 10개 성의 사람들이 온다"는 말을 달비가 달려와서 숨이 차느라 주어를 빼먹고 말하는 바람에 나온 반문.[38] 근데 이 사람이 만든 강철 갑옷이나 무기는 무슨 조화를 부렸는지 만능 방어력과 살상력을 자랑한다. 백제군의 화살에도 방패와 갑옷 앞에서 탕탕 튕겨나가고 무기는 말할 것도 없다. [39] 실제 결혼 소식에 배용준이 결혼식장까지 헬기타고 나타났다(!) [40] 이 때, 기하가 처음으로 불을 만들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겨우 하늘의 피가 섞인 뱃속의 담덕의 아이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41] 거믈촌의 기록에는 주작의 주인이 나타나면 신물만 취하고 주인을 죽여서 혹시 모를 위협을 막으라고 돼있었다.[42] 참고로 현무가 처음 각성한 후에 성 앞 마당에 새겨진 글자는 가림토로 위서로 증명된 환단고기에 등장하는 가상의 문자이다. 드르마 자체가 환단고기 내용을 베이스로 삼으니..[43] 배우들도 실제로 부부가 된다.[44] 1화에선 진성으로 나온다.. [45] 다른 매체에서 청룡의 힘을 비나 바람처럼 그리기도 하지만, 본래 청룡의 힘은 나무의 힘인데 이 작품같은 경우에는 고증에 맞게 나무라는 설정을 사용했다.[46] 소설판에서도 짧지만 운사가 새오에게 정을 품은 듯한 묘사가 나온다.[47] 수지니가 처로를 보내면서 자기 대신 담덕의 술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는데, 돌아간 뒤로 술에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잘 수행해준다.[48] 유년기와 성장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49] 엄밀히 얘기하면 저주이지만[50] 본인도 영생의 삶을 감내해가기가 어려웠는지 과거에 수차례 자결을 시도해기도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한다. 자신의 옆에서 태어났다가 죽은 사람의 수를 헤아릴수도 없다고 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주작의 불의 힘으로는 대장로를 죽일 수 없는데, 자신의 기억을 모두 조작하고 부모와 가족을 학살했으며 동생인 수지니마저 죽이게 할뻔했다는 걸 알게되어 제대로 열받은 기하가 대장로가 숨어있는 곳으로 찾아와 칼로 심장을 찔렀는데 멀쩡하게 살아서는 그대로 심장에 박힌 칼을 뽑아내버리고는 '불의 독으로 사는 자는 불로 죽일 수 는 없다.'라고 직접 언급을 한다. 사신의 신물인 주작의 신물의 힘으라 하더라도 일단 이 인간은 못 죽이고 천궁이나 다른 사신의 수호신물의 힘을 사용해야만 하는 듯. 그런데 청룡의 신물로도 빈사상태로 몰아붙이긴 했지만 끝내 죽이진 못했듯이 아무래도 천궁이 아니면 이 인간은 죽일 수 없었을 듯 하다. 신화시대에서도 주작이 폭주했을 때 다른 사신들은 서로 견제만 할뿐 명을 끉어내지는 못하고 오로지 환웅만이 목숨을 거둘수 있다는 묘사처럼, 사신인 주작의 힘[49]으로 살아가는 대장로는 환웅이나 환웅의 환생체인 담덕이 천궁을 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듯 한데 실제로 새오가 폭주했을때 주작의 폭주를 멈춘것은 환웅이 천궁을 쏘아 목숨을 거뒀기 때문이었다.[51] 관노, 순노, 계루부족장[52] 관미성을 비롯한 서백제 10성을 1달만에 정복하고 청룡의 신물까지 쟁취한 담덕이 국내성으로 못들어오게 하고 후연의 군사를 고구려 영토내에 들여서 담덕을 아예 몰아붙이려 했지만 여기에 넘어갈 담덕이 아니었고, 계획이 어긋나자 국내성 4대귀족들[51]과 중신들을 인질로 삼고 담덕에게 신물 내놓던가 아니면 얘내에 다 죽는거 보던가 양자택일하라고 했는데 본보기로 중신 한명을 저렇게 검은 화염의 힘으로 공중부양시키고는 그 자리에 목을 꺾어죽여 본보기로 보여주었었다. 이일로 순노부족장이 스스로 자결해 담덕에게 인질을 줄여주려고 했고, 관노부족장마저 담덕을 위해 자결하려고 했지만 이에 제대로 열받은 담덕이 결국 칼을 뽑고 대장로에게 달려들었었다. 당시에 담덕이 소유한 신물은 4개중 3개로, 현무의 신물은 본래 거믈촌이 소유하고 있었고 청룡의 신물은 관미성에서 획득하는데, 주작의 신물은 본래 화천회가 소유하고 있었지만, 국내성에 들어온 담덕이 대장로 몰래 수지니와 주무치를 데리고 화천회 비밀저택을 습격해서 저택에 남아있던 화천회 잔당을 전부 소탕하고 저택에 있던 주작의 신물은 챙겼기 때문이었다. 천하의 대장로도 담덕이 미처 저렇게까지 하리라고는 예상못했기 때문에 담덕이 여유롭게 주작의 신물을 꺼내보이자 얼굴이 굳어졌었다. 물론 곧바론 인질들 세워놓고 한명씩 죽이면서 신물 내놓던가 다 죽는거 보던가 양자택일하라고 협박했지만[53] 기하의 종복인 사량이 대장로 몰래 기하를 도와주다가 들켜서 이 꼴이 난적이 있다.[54] 그 힘이 매우 강하여 작중 최강캐인 담덕조차 완전무장을 하고도 맨몸의 대장로를 이기지 못한다. 그리고 이 검은 화염으로 사람을 공중부양시키고는 그대로 목을 꺾어(!) 그 자리에서 죽이거나[52] 공중부양시키고는 그대로 날려버려 기둥에 처박아버려 피를 토하게 만들기도 하는 등[53], 사실 태왕사신기 내에서 담덕과 유일하게 겨룰수있는 인물이기도 하다.[55] 화천회 일원들은 모두 얄짤없이 대장로가 사술로 새겨넣은 낙인이 새겨지는데 이 낙인에 새겨진 대상들의 기억을 지우거나 혹은 기억을 읽어내거나 조종을 하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연출된다. 또한 신물인 주작의 심장의 힘을 사술로 끌어내서 젊음을 되찾기도 하는 등, 연출만 보면 거의 이건 뭐 주술사나 다름이 없다.[56] 담덕과 1대1 매치에서도 담덕의 검을 굉장히 여유있게 피하거나 내리치는 검을 두 손가락으로 잡아채고 그대로 튕겨내는 등, 아무리봐도 힘법사다. 게다가 나중에는 거믈촌에 단신으로 쳐들어가 검빼들고는 거믈촌 제자들과 장로들을 죄다 몰살시켜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