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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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前 서울 SK 나이츠, 부산 kt 소닉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소속 포워드. 現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전력분석원.
2. 아마 시절
고교 시절에는 제법 하는 선수였지만, 00학번으로 중앙대학교에 입학하니 스타급 선수들이 득실거렸다. 송영진, 김주성이 버티고 있는 중앙대의 골밑에서 박상오의 자리는 없었고, 두 사람이 졸업하기를 기다리기만 할 정도로 박상오는 철이 들지도 않았다. 결국 좌절하고 방황하다가 아예 농구부를 때려치고 현역병으로 군에 입대해서 25개월을 육군으로 복무한다. 군에서 장교 권유를 받을 정도로 성실하게 군생활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식당일 하며 뒷바라지한 어머니의 설득으로 다시 농구를 하기로 결심하고, 중앙대 농구부를 찾아갔다. 3년의 공백이 있었고, 팀원들과의 부조화를 우려해서 학교에서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어머니가 간곡히 부탁하면서 결국 다시 농구 코트에 복귀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영상 촬영같은 허드렛일부터 시작했지만 이후에 당시 중앙대 골밑자원이었던 함지훈, 한정원, 윤호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그 빈 자리를 잘 메꿨고, 이후 대학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이면서 2007년 드래프트 5번으로 프로 입성에 성공. 그 때문에 이미 데뷔한 동갑내기 선수들과는 데뷔에서 꽤 차이가 났다.
3. 프로 무대
3.1. 부산 KTF 매직윙스/부산 kt 소닉붐 시절
처음 세 시즌은 괜찮은 백업 정도의 역할을 했다.
자신을 드래프트했던 추일승 감독은 파워 포워드와 스몰 포워드 사이에서 역할을 나누었고 식스맨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창진 감독이 부임하면서 농구에 눈을 새로 뜨기 시작했다.
2010-11 시즌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의 포워드 농구, 모션 오펜스의 중심으로 맹활약했다. 그 전까지 단 한 번도 평균 득점 두 자리 수를 기록하지 못한 선수가 나이 30이 되어서 평균 14.9점을 넣으면서 대 활약한 것. 마침 kt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것에 힘입어 2010-11 시즌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PO에서의 활약인데, 2009-10 시즌에 평균 10.8점을 넣으면서 활약하며 인상을 남긴 것과 달리 MVP를 차지한 2010-11 시즌에는 다소 부진하며 8.0점을 기록했던 것.
2011-12 시즌에도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 MVP를 차지한 시즌이 미쳤던 시즌이었고, 지금은 다시 예전의 준수한 백업 정도의 성적을 내는 편. 그래도 워낙 KT의 포워드 자원이 좋아서 박상오가 다소 부진해도 성적이 급하락하지는 않아서 티가 안나기는 하다.
3.2. 서울 SK 나이츠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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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 시절.
2011-12 시즌 종료 후, FA로 풀렸다. 소속팀의 4억 제안을 뿌리치고 시장에 나왔지만 관심을 가진 팀이 없어서 망했어요 분위기로 가나 싶었는데, 막판에 서울 SK 나이츠가 박상오에게 관심을 보였다. 결국 사인 & 트레이드 방식으로 2012년 10월 드래프트의 SK의 1라운드 지명권이 kt로 가고, SK는 kt의 2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연봉 3억 2천만원에 박상오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SK로 트레이드되었다. SK의 1라운드 지명권이 로터리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단 새 시즌의 활약을 봐야 하지만, SK가 무슨 생각으로 박상오를 영입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 트레이드로 1라운드 지명권이 kt로 넘어갔음에도 스포츠조선은 1순위로 뽑힌 장재석이 SK로 갔다고 기사를 냈다(...).
2012-13 시즌 개막 전의 우려와 달리 팀에서 근성있는 플레이로 궂은 일을 맡으면서 SK가 예상 외의 선두를 달리는데 기여를 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궂은 일, 수비를 전담하며 쏠쏠한 3점까지 매번 DTD했던 SK에선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선수로 시즌 내내 팀이 고공행진을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SK는 신인 전체 1픽 장재석 대신 박상오를 선택한 셈인데 전혀 아쉽지 않은 모습.
그러나 kt에서 있을 때보다 공격력 하락과 팀 전술 또한 자신 위주가 아니라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선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였다.
2013-14 시즌에는 시즌 초반 스몰 포워드 포지션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나, 이후 부상의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시즌 막판으로 접어들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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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2일 친정팀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엄청난 3점슛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2014-15 시즌에서는 10kg 감량 효과가 있는지 좋은 활약을 펼치는 중. 팀 사정상 슈팅 가드로 뛰는 일이 많은데, 3점 성공률이 괜찮다. 심지어 12월 17일 모비스전에는 3점슛만 7개, 4쿼터에만 17득점을 하면서 30득점이나 하기도 하였다.
3.3. kt로의 귀환
2015년 5월 11일 친정인 부산 kt 소닉붐으로의 트레이드가 발표되었다. 오용준과의 1대 1 트레이드로 6월 1일자로 부산 kt 소닉붐 복귀가 확정.
유독 통신사 더비(부산 kt 소닉붐 vs 서울 SK 나이츠)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통신사 더비 맞대결 한정으로 박상오가 소속되었던 팀 승률이 2010~2017시즌 동안 '''40경기 33승 7패'''로 상당히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다. 심지어 2016~2017시즌 부상자 속출로 인해 답이 없던 kt여도 SK만큼은 신나게 패고 있다가 박상오가 부상 여파로 빠진 2경기에 2패를 당해 3승 3패 동률로 마감했다.
3.3.1. 2017-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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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노쇠화는 둘째치고 부상으로 인해 변변찮은 빅맨이 없는 kt의 사정상 빅맨수비에 상당시간을 내몰리고 있으며, 특히 수비 측면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박상오만 비판한들 달리 내보낼 선수도 없다는 게 더 문제라는 것. 양홍석은 아직 너무 어리고, 김승원의 경기력도 엄청나게 떨어진 상황인지라... 사실 이건 시즌 초반 김현민의 부상과 신인 드래프트 직후 가드 자원이 필요했던 현대모비스와의 접촉이 있었다. 잉여 가드들을 괜찮은 빅맨 유망주인 김진용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있었으나, 코칭스태프와 콱런트의 개삽질에 힘입어 KCC에 털리고 만 것. 이렇게 포워드진의 허리가 잘려나가니 노쇠화가 나타난 박상오와 김영환, 대학농구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양홍석만으로는 포워드의 역할이 중요해진 현대농구에서 포워드진의 공수마진이 안드로메다로 쪼그라드니 이것이 시즌을 망친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이다.
결국 인삼으로부터 김민욱을 수혈하고 난 이후부터야 위의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그나마 출장 시간이 팍 줄었다.
3.4. 오리온으로...
3.4.1. 2018-19 시즌
2018년 6월 4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영입되어 데뷔 시즌을 함께했던 추일승 감독과 재회하게 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별로 경기 출전을 못해 노쇠한 탓에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도 있었지만, 18-19 시즌에 부상 없이 54경기 전부 뛰면서 노장은 죽지 않는다라는 걸 보여주었고, PO에서도 마당쇠 같은 역활을 하면서 꺼질 것만 같았던 불꽃이 활활 타올랐던 시즌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18-19시즌 끝나고 진짜로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얘기도 많았지만, FA가 되고 1년 더 오리온에 뛰게 되면서 더욱더 불꽃이 타오를 거 같다.
3.4.2. 2019-20 시즌
전체 시즌 43경기 중 36경기에 출전해서 KBL 통산 12번째로 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2020년 5월 1일, FA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현역 연장도 고려중이었는데, 지난 4월 30일에 오리온스 구단과 면담한 뒤에 결정했다고 한다.
4. 플레이스타일
탄탄한 체격과 높은 활동량을 무기로 했던 건실한 포워드. 가드와 빅맨 사이에서 많이 움직이며 팀을 3번으로는 평균의 신장이지만 탄탄한 체격과 활동량으로 커리어 내내 3,4번을 오갔다. 슈팅이 좋았던 sk시절에는 빅라인업 2번까지 수행했다. 공격에서는 컷인, 미스매치를 활용한 포스트업, 준수한 3점슛으로 쏠쏠하게 득점을 해줬다.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으면서 많이 움직이면서 공격흐름을 풀어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 수비에서도 3번부터 5번까지 커버할 수 있어서 쓰임새가 많았다. 활용도가 높아 라인업을 짤 때 도움을 주는 선수였고, 오래 선수생활을 했다. 전성기가 지난 이후 두 번째 kt 시절과 오리온 시절에는 팀 사정상 백업 4번으로 주로 출전했는데, 떨어진 활동량과 4번으로는 작은 키때문에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5. 은퇴 이후
2020년 7월 20일, KTF 및 오리온 시절 은사였던 추일승과 함께 나는 농구인이다라는 제목의 유투브를 개설했다.
2020-21 시즌 SPOTV에서 해설을 한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리허설만 몇 번 해보고 하차했다. 5월경 성대수술을 받은 점이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2020년 11월부터 고양 오리온에서 전력분석을 하게 됐다.
6. 시즌별 성적
7.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