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농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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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창원 LG 세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의 농구 선수. 포지션은 센터.
2. 경력
2.1. 아마 시절
삼일상업고등학교 시절부터 유명하였다. 본래는 마산고등학교를 다녔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삼일상고로 전학했고 타 지역 전학시 전학 시점부터 1년 동안 대회 출전을 불허하는 규정 때문에 부득이 유급을 했다. 고려대학교에 진학하였으며, 1학년이었던 이민형 감독 시절부터 출장시간을 보장받았다. 2학년 시절부터는 주전 센터로 활약하기도 하였다.
3학년때는 서동철 감독이 부임했으나 저학년 학생들의 이탈로 인해 자진사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전센터로 활약하면서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주희정 감독이 코치에서 대행신분 시절이었던 4학년에는 고학년이 돼서는 팀의 주장을 맡으면서 팀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정규리그 막판에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 나오지 못하였고, 팀은 정규리그에서 연세대학교에 밀려 2위가 되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성균관대학교에 밀려 4강에서 탈락하였다. 3학년때부터 김경원(연세대-KGC), 이윤수(성균관대-DB), 박찬호(경희대-전자랜드)와 함께 '''센터 4대천왕'''으로 유명하였으며, 이미 저학년시절부터 같은 학번에서는 유력한 1픽감이란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다른 센터들에 비해 공격력이 좋으며 기술이 좋다고 하였다.
대학 U 대표팀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 때 2019 FIBA 농구월드컵 예비엔트리(상비군)에 든 센터 유망주이기도 하다.
여러 팀 감독들이 1순위를 획득한다면 모두다 박정현을 지명한다고 하기도 하였다. 지난 시즌 7위로 16% 확률을 가지고 있던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도 순위추첨전 '''박정현을 이미 선수단에 써놓았다. 박정현을 지명할수 있다면 무조건 지명할것이다'''라고 할정도다. 아쉽게도 KGC는 2순위를 획득하면서 무용지물이 되었다.
2.2. 프로 시절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전체 1순위로 창원 LG 세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김종규가 FA로 이적한 후 골밑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이기에 많은 출장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11월 6일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뤘다. 1쿼터에 김동량의 교체로 들어가 프로 첫경기를 치뤘다. 기록은 2분 53초동안 1리바운드를 잡았다. 공교롭게도 부산 kt 소닉붐의 전년도 전체 1순위이자 고려대학교 1년 선배인[2] 박준영이 선발로 나와 프로데뷔후 최다 15득점을 기록하였다.
11월 14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2경기만에 선발 출장하였다. 선발출장하여 15분 16초 동안 11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데뷔 첫 두자릿수 득점을 하였다. 장기인 미들레인지 점퍼와 외곽슛이 정확하게 들어가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2월 28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KBL 20번째 경기를 출전하게 되었다. 1쿼터에 주지훈의 교체로 들어가 20분 20초동안 2점슛 3개 중 1개, 3점슛 3개 중 2개, 자유투 2개 중 2개를 넣으면서 10득점을 기록하였다. 이 경기에서 박정현 선수는 본인의 KBL 최초 3점슛을 기록하게 된다.
경기 경험을 쌓기 위해 D리그에서도 뛰고 있는데 D리그에서는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간이 흐른 현재는 백업으로 경기에 5분내외로 경기에 거의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일찌감치 밀린 상태로 2라운드 출신 김훈이 신인왕 유력후보로 뽑히고 있기 때문에 올시즌만 보면 역대 최악의 1라운드 1순위로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동갑이지만 이미 1년전 드래프트 1순위가 된 박준영과 달리 어느 정도는 노력을 하는 편이다.
자신도 이미 대학 4년 선배로 성공가도를 포효하고 있는 현 대표팀의 선배이기도 한 이승현 선수를 롤모델로 조성원 감독이 추구하는 런앤건에 녹아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고 선배들의 가르침을 받고 KBL 적응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체중감량에 성공하면서 빠른 몸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조성원 감독 체제의 빠른농구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출전시간이 짧은 편이었다. 하지만 라렌의 부상과 쓰리가드 시스템의 한계가 드러나는 등 자연스럽게 출장 시간이 늘어났고 1월 9일 서울 SK전에서 커리어 하이인 1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출장 시간이 늘면서 조금씩 본인의 공격 재능을 드러내고 있지만 자동문 수준의 수비는 보완해야 할 것이다.
3. 플레이 스타일
신장대비 미들슛이 정확하다는 평가로 안정적인 점퍼를 기반으로 득점하는 스타일이다. 대학무대에서는 외곽 뿐만 아니라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몸싸움보다는 부드러운 스텝과 타이밍 싸움으로 손쉬운 득점을 잘 만든다.
단점은 운동능력과 몸상태이다. 포지션 대비 평균에 못 미치는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스피드, 민첩성, 점프력 모두 떨어진다. 느린 스피드 때문에 가로수비나 공수전환에서의 약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체중은 많이 나가지만, 체계적인 몸관리가 아닌 흔히 일컫는 살크업을 통해 만들어진 몸이라는 것이 문제. 따라서 몸싸움이 강하지 않으며, 본인 스스로도 몸싸움을 피한다. 윙스팬도 신장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짧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프로에서도 어느정도 능력을 인정받은 슛에 비해, 포스트업 기술은 의문점이 따른다.
4. 여담
- 지명후 인터뷰에서 창원시에서 나고 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창원 LG 세이커스의 팬이 되었다고 한다.
- NBA의 롤 모델은 니콜라 요키치다. 세르비아 출신의 다재다능한 센터다.
- 고려대 재학 시절 박준영과는 드래프트 1년 후배지만 사실 동갑이다.
- 서울 SK 나이츠상대로 자신감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