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농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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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산 kt 소닉붐 소속의 농구선수.
2. 플레이스타일
다재다능함한 언더사이즈 빅맨. 아마추어무대에서는 장점이 많은 빅맨이었다. 20-21시즌을 기준으로 아마추어시절 장점이 프로에서도 나오고 있는 편. 키도 작고 팔도 짧지만, 센스로 공수에서 존재감이 컸다. 공격에서는 스텝 활용과 양손활용능력으로 신체적 약점을 상쇄했다. 포스트업을 잘 사용해 개인 득점을 노리거나 어시스트를 주는 플레이가 좋았다. 수비에서는 블록 능력은 떨어졌지만 좋은 위치선정으로 리바운드를 잘 따내는 편이었다. 프로에서는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3번 포지션변환을 시도했지만 접었고, 20-21시즌 다시 4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조금씩 아마추어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양손활용능력이 매우 좋다. 양손 모두 레이업, 언더슛, 훅슛을 할 수 있을 정도다. 작은 키를 양손활용과 스텝으로 극복하고 있다. 3점슛까지 쏠 수 있으며 같은 팀 가드들이 돌파나 2대2를 할때는 외곽에서 오픈 찬스 3점을 노린다. 현재는 다재다능함과 센스를 개인 공격에만 활용하고 있는 상황인데 시간에 지남에 따라 이 장점을 팀공격운영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커리어
3.1. 아마추어 시절
인천광역시 출신으로, 인천지역에서는 농구 명문 학교인 송림초, 송도중, 송도고를 졸업했다. 고교 시절엔 '여우'같은 플레이를 하는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각광받았다. 동기였던 가드 장태빈과 고려대학교에 진학하였다.
고려대 입학 후에는 문성곤(현 KGC인삼공사), 이동엽(현 국군체육부대), 이종현(현 고양오리온스), 강상재(현 전자랜드)등 쟁쟁한 선배들 때문에 백업 멤버로 종종 출장하였다. 그러다 강상재가 졸업한 3학년부터 팀의 주전으로 출장하였다. 3학년때는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할정도로 득점력에 있어서는 대학 최고 수준을 보여주었다. 4학년에는 전현우와 장태빈과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고려대학교의 골밑을 책임졌다.
장점은 골밑 기술과 스텝이 정말 좋다는 것. 엉덩이를 사용하며 영리하게 플레이한다는 점에서 함지훈과 비교되기도 한다. 단점은 4번으로는 아쉬운 사이즈. 특히 악어팔(신장보다 짧은 윙스팬)에다 제로에 가까운 운동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프레임도 얇다. 3번으로는 느린 스피드와 대학무대 기준으로 없는 것과 다름없는 3점슛과 드리블이다. 프로 진출 후에는 3번(195cm)을 봐야하는 신장이지만 3번으로 뛰려고해도 4번으로도 느린 발이 발목을 잡는다. 3번으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지도 미지수, 대학 무대에서도 3번으로 출장은 어려워했다고 서동철 감독이 밝힌 바 있다. 또 중요한 경기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전개한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프로 진출 후 고려대학교 선배 이규섭 現 삼성 코치처럼 스몰 포워드로 전향해 무빙을 배워 성장할 필요가 있다.
전현우와 변준형에 이어 3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유니폼이 입을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모비스에는 젊고 확실한 스몰포워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 기사에 따르면 변준형, 박준영이 1,2순위가 되는것이 중론이라고 한다. 동기이자 동료인 전현우가 4학년 들어서 부상과 부진에 빠지면서 2순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였지만 kt에 1순위로 지명되어 부산 kt 소닉붐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3.2. 프로 시절
3.2.1. 2018-19 시즌
2018년 12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뤘다. 데뷔전 성적은 11분 58초를 뛰면서 0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였다. 1순위 치곤 데뷔 첫 경기의 기록이 초라하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지명하였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12월 15일,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20분 출장, 1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2월 22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장하여, 16분 44초동안 뛰면서 12득점을 기록하였다. 다소 승부가 원주 DB 프로미로 기운 상태에서 출장하였다. 1쿼터에 공 잡는 과정에서 드래프트 동기인 원종훈이 넘어지면서 그 위로 걸려 넘어졌는데, 여기서 원종훈이 이마가 찢어지면서 심한 출혈이 있어 경기에서 빠지면서[2] 원주 DB 프로미 팬들의 공공의 적이 되고 말았다.
서동철 감독에게 박스아웃 기본기조차 없다고 비판당했고,[3] 가비지 타임에도 제대로 못 나오고 나오더라도 투지없는 플레이로 일관하며 추락중인 kt를 뒷받침하고 있다. 팬들도 완전히 잘못 뽑았다며 차라리 가드가 많아도 그냥 변준형을 뽑았어야 했다고 한탄하는 중.[4]
1월 1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신인드래프트 동기이자 전체 2순위인 변준형과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는데, 변준형이 15분 54초 출장한 것에 비해 단 1초도 출장하지 못하면서 맞대결 자체가 성사되지 못하였다. 김윤태도 부상에서 복귀하였고, 트레이드로 합류한 고려대학교 2년 선배 최성모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출장시간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그 이후에 1월 26일에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2분 33초만을 뛰었고, 이후 2경기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하였다.
신인왕 후보 기준이 3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36경기 중 18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것인데 2월 4일까지 9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후보에서도 제외될 공산이 크다. 현재 부산 kt 소닉붐이 순위경쟁이 치열하고, 남은 15경기중 9경기이상 출장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아보인다. 2012-13시즌 이후 전체 1순위가 후보에 들지 못한 선수는 고려대 2년 선배 이종현이 유일한데 이종현은 부상으로 인해 신인왕 후보 기준을 채우지 못한 것이지 기량이나 실력이 안 좋아서 충족시키지 못한 것은 절대 아니다. 만약에 신인왕 후보에 들지 못하면 최악의 1순위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친구이자 라이벌인 2순위인 변준형은 현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고 경기 출장 시간도 15분-20분 내외로 부여받고 있는 걸 보면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아깝다는 평이다. 냉정히 말해서 3라운드로 지명된 강바일보다도 현재까지 프로에서 보여준 모습이 부족하다.
심지어 같은 1순위였던 박성진, 전정규, 문성곤과 비교당하기도 한다. 박성진은 그나마 첫 시즌에는 신인상을 탔고, 문성곤은 1년차에는 식스맨 신세만 졌음에도 이후 양희종의 부상 공백을 틈타 블루워커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있지만... 루키 시즌은 물론이거니와 당장 외국인 선수의 신장제한이 폐지되는 2년차부터 아무 쓸모가 없어질 위기... 어정쩡한 트위너의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포지션 변경에 성공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3.2.2. 2019-20 시즌
시즌 전, 자선 농구대회에서 과거보다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 사진으로 잡혔다.
연봉이 이해 안되게 무려 1억원이다. 아무래도 외부 FA를 잡는 대신 연봉으로 동기부여를 해주려는 모양새인듯하다.
최근 국내 팀,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10월 13일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5분 33초 출전하며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0월 17일 KCC와의 경기에서 29분 25초를 출전하며 7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11월 3일 KCC전에서 오랜만에 출전해 24분동안 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1월 6일 LG전에서 21분동안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11월 9일 모비스전에서 28분을 뛰면서 9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쏠쏠한 모습을 보여줬다.
11월 10일 전자랜드전에서 26분을 뛰면서 15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또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팀 내 4.7억 탈모보단 차고 넘치는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다.
하지만 점차 갈수록 출장시간이 줄어들고 있고, 김영환이 적재적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점차 밀리고 있다.
2-3라운드 기점으로 경기에 거의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기량은 둘째치고 워크에씩이 시쳇말로 개판 5분전, 하긴 신인인 문상옥과 최진광에게도 밀리는 모양새이다. 1월 6일 경기에서는 부상중인 허훈과 함께 관중석에서 관람하기도 하였다.
3.2.3. 2020-21 시즌
비시즌 벌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시즌을 마치고 한희원이 군입대를 하면서 포워드 경쟁이 수월할 것으로 보였지만 오용준이 FA로 합류하면서 경쟁이 심화될것으로 보인다.
시즌을 앞두고 110kg를 목표도 웨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7월 23일 현재는 100kg정도라고 한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더불어 드래프트 동기인 전현우와 변준형이 날아다니면서 하다하다 변거전거박이라는 용어까지 탄생했다.(...)
10월 13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분 3초를 뛰면서 시즌 첫 경기를 치뤘다. 기록은 2득점 1리바운드...
10월 16일 KCC전에서 14분을 뛰면서 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0월 23일 KGC전에서 단 1초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하필이면 이날 드래프트 동기이자 가장 많이 비교되고 있는 변준형이 맹활약하면서 엄청 비교되었다. 오죽하면 '변거박은 진리'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였으니.
10월 25일 SK전에서 15분을 뛰며 10득점 5리바운드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3쿼터 시작할 때 스타터로 나오면서 해당 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이날 자신감이 생겼는지, 최부경을 상대로 직접 일대일로 득점을 올리기까지 했다.[5] 그러나 '체력 부족 및 약한 수비력'을 이유로# 서동철 감독이 4쿼터에 박준영을 기용하지 않았는데, 10점 정도 앞서던 경기를 보드 장악에 실패해서 막판에 역전패 당한데다 '변거박 사건'으로 계속해서 놀림당하던 박준영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이어서 경기 패배후 KT팬들이 코칭스태프에게 크게 분노했다.[6]
11월 2일 KCC전에서는 12분 정도를 소화하며 타일러 데이비스를 어느 정도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턴오버가 없었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면서 민폐는 안끼쳤다.
11월 12일 KGC전에서는 4득점, 4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지만 지난 2경기에 비해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쿼터에는 전성현에게 무리한 파울을 해 3샷을 내주고 '''변준형에게 블락샷을 당하며'''동기 간 대전에서는 판정패했다.
11월 14일 LG전에서 3점슛 2개 포함 17점 6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본인이 올린 17점은 시즌 커리어하이 기록. 작년 11월 6일 LG전 및 10일 전자랜드전에 기록했던 시즌 최다 점수인 15점을 넘어섰고 정확히 1년 4일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11월 15일 삼성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최종 기록은 8득점 7리바운드 1블록으로 전날에 비해 득점은 줄어들었으나 대신 궂은 일을 자처하는 등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5경기를 보면 출장시간도 늘고 있고 수비에서도 1인분~1인분 이상은 하는 중이다. 본인의 말로는 예전에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지만 최근에는 "리바운드 우선시하고, 득점이나 다른 패턴은 차근차근 해결하자"는 생각으로 바뀐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옆 야구장의 젊은 3루수도 1~2년차까지 온갖 욕은 다 먹다가 올해 밥값하는 걸 본다면 올해는 드디어 변거박에서 벗어날 조짐은 보이고 있다.
11월 19일 DB전에서 선발 출전해 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중간중간 브라운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투입되었고, 브라운이 퇴장당한 이후에는 국내선수만으로 구성된 골밑에서 외국인을 막으며 고생했다.
12월 5일 모비스전에서는 19분을 뛰면서 1~3쿼터까지는 투명화되었지만 4쿼터 클러치 타임에 각성하며 경기를 끝내는 석점 슛을 터트리는 등 11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2월 6일 전자랜드전에서 12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6연승 기간동안 평균 9.6득점에 야투율 '''62.5%''', 2점 성공률 '''69%'''(20/29), 3점 성공률 45.5%(5/11)의 순도높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주전 4번 자리를 먹기 일보 직전.
12월 12일 LG전에서 선발 출전해 최종 기록은 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많은 시간을 뛴 편은 아니었으나 2쿼터 후반 어이없는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이전에 비해 다소 미미한 기록을 남겼다. 파울갯수가 다소 많았던 부분도 아쉬운 편.
12월 15일 전자랜드전에서 10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2월 27일 SK전에서 1쿼터에 정확한 중장거리 슛으로 9득점을 기록했고, 4쿼터에는 점수차를 석 점차로 벌리는 결정적 득점까지 기록하며 11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2월 29일 DB전에서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 가담과 좋은 받아먹기, 거기에 더해 안정적인 중장거리슛과 좋은 센스로 1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
이후 1월 내내 부진하다가 1월 30일 SK전에서 10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와 동시에 궂은 일을 많이 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2월 1일 DB전에서 1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월 7일 SK전에서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전 강세를 이어갔다.
2월 28일 전자랜드전에서 1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 에피소드
- 송도고 출신으로는 최초로 전체 1순위에 지명되었다.
- 서동철 감독과는 송도중, 송도고, 고려대 직속후배이다.
- 18-19시즌의 미미한 지분에 힘입어, 그간 농갤에서 미미한 1순위에게 부여되는 칭호였던 농갤돌을 초월한 갤주로 거듭나게 되었다(...). . 그런데 2년차 시즌에는 1픽값에는 못 미치긴 해도 두 자릿수 득점도 심심찮게 기록하는 등 나름 괜찮은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1라운드 동안 악플을 그득하니 먹고온 주장님이 대오각성을 하는 바람에 다시 벤치행 이였지만....20-21시즌들어서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현직 주장님과 모 센터 선수대신에 주전 4번 선수로 자리매김하였고, 스타팅 라인업에도 자주 들어서 사실상 팀의 BEST5로 자리매김 하였다!
- 대학시절 같은 동갑이지만 드래프트 1년 후배인 박정현과 함께 1순위의 영광을 얻었다.
5. 관련 문서
[1] 대학 시절부터 전형적인 트위너로 프로에 와서 3번으로 적응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었다.[2] 18-19시즌 들어 개정된 규정 상 경기 도중 출혈이 발생한 선수는 경기에서 바로 빠져야 하며, 출혈이 멈출 때까지 경기에 재투입될 수 없다.[3] 그런데 이 선수를 픽한 사람은 '''서동철 감독이다.'''[4] 아이러니하게도 kt는 신인 지명 이후 박지훈을 보내고 난 뒤 가드 줄부상으로 한동안 고생을 했다.[5] 아예 본인이 아이솔레이션 공격을 하겠다고 동료들에게 지시를 했다.[6] 현재 이그부누는 부상 이후 방출, 김현민은 BQ가 떨어지고 김민욱은 키는 크지만 세로 수비인 빅맨 마크가 전혀 안되기 때문에 SK전과 같은 활약을 해준다면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