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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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2013년 신고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허리 부상이 원인이었는지 퓨처스리그에서조차 2015년까지 1년에 많아야 20경기 안팎으로밖에 출전을 못하던 선수였다. 2016시즌에 간신히 2군 주전자리를 차지하여 2군 퓨쳐스리그에서 경기를 뛰기 시작했지만, 2017~2018 시즌을 현역으로 군생활을 하면서 다시 2년을 보낸 후, 2019년에 들어서야 2군에서 경기를 제대로 뛰었다.
지금까지 보면 살아남은 것이 신기한 선수. 퓨처스 리그 기록에서 드랩으로 뽑힌 선수도 아닌 신고선수가 무려 3년이나 경기에 제대로 뛰지 못했음에도 살아남았고, 이후 현역으로 군 입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복귀 후에 팀에서 방출당하지 않고 2군 주전자리를 차지했다.
팬들은 몇년동안 한화에서 지명한 유격수 유망주들이 팀을 이탈하거나, 뚜렷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군 입대를 하면서 몇명이 부상을 당하면 경기에 뛸 선수 자체가 부족했던 적도 많았기 때문에, 어부지리격으로 살아남았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기대치는 낮은데, 일반적으로 2군에서도 1할을 치면서 실책이 적지 않아서 2군 머리수 채우기용 선수 정도의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2020시즌 1군에서 보여준 극악의 타격 실력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의 치명적은 클러치 실책으로 팬들에게 안좋은 쪽으로 임펙트가 상당히 강해진 선수로 한화의 암울한 뎁스, 육성능력 결여, 노장수집과 FA영입에 치중하느라 방치했던 2군의 실태, 좋지 않은 드래프트 선구안 등 팀 전반적인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되어가고 있다.
2. 프로 선수 시절
2.1. 2017~2018 시즌
2017 시즌 중 군대에 같은 팀의 노태형과 동반입대로 현역으로 입대했고, 2018년 10월 7일자로 전역했다.
2018 시즌 후 마무리 캠프 명단에 들었다.
2.2. 2019 시즌
6월 28일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되었고 최윤석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하지만 퓨처스에서도 1할을 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냥 수비용으로 등록했으리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2.3. 2020 시즌
당연히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오선진, 하주석의 잇따른 부상으로 기회가 갈 것 같다.
5월 19일 콜업되자마자 7회에 송광민의 대타로 나와서 안타를 치고 유격수를 맡았다. 타자일순 이후에 안타를 또 쳤고 후속타자 이해창의 쓰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홈을 밟아 10-13까지 따라갔다. 9회 마무리 이대은을 상대로 친 타구도 정타로 날렸지만 아쉽게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고 말았다. 콜업 당시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지만 오늘의 활약으로 180도 뒤집혔다. 같은날 4삼진을 기록한 노시환을 대신해서 당분간 유격수로 뛸 기회를 받을듯하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유격수의 기본이 안되있는 듯한 끔찍한 수비, 송구, 포구, 병살타와 2삼진까지 기록하며 노시환으로 교체되었다. 가장 심각했던 것은 중계플레이 과정에서의 포구로 계속해서 공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5월 20일 경기 이후 나오지 못하다가 5월 25일에 말소되었다.
6월 10일 대량 콜업때 올라와 조한민과 같이 올라왔는데, 팬들은 공격력이 괜찮다고 생각되는 조한민의 백업으로 뛸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한민이 10일 경기에서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을 두번 연속으로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바람에 경쟁에서 우선권을 부여받아 몇 경기동안 유격수로 출장했다.
6월 14일 두산 DH 1차전때 몸에 맞는 공으로 2번이나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어지는 2차전에서 송구를 잘못하여 아웃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서폴드의 2실점(0자책)에 기여했다. 전체적으로 유망주급이라고는 해도 너무 심각한 수준의 타격능력을 보여줘 회의감을 사던 차에 이 송구 에러가 치명적 실수였는지 조한민에게 다시 기회가 넘어갔다. 아마 조한민이 다음 에러를 할 때 까진 다시 벤치를 달구면서 서로에게 유격자리를 뺏고 뺏기는 것을 반복할 듯.
6월 23일 삼성전 조한민과 교체되어 들어갔는데 6회말 2아웃 1,3루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처리하지 못하여 역전을 허용했다. 내야안타로 기록됐으나 실책이라고 봐도 무방. 이후 투수들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해 3번이나 바뀌었고 7점이나 내줬다. 이것이 모두 박한결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박한결의 아쉬운 실책성 플레이에서 경기의 분위기가 넘어온 셈이나 다름없다.
6월 24일 삼성전 경기에서도 역시 교체되어 들어갔는데, 9회말 2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아주 평범한 땅볼을 포구한 후 송구를 진행하려는 도중에 땅에 떨어뜨림으로써(...)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실책을 했다.''' 이틀 연속 실책성 플레이. 결국 이 실책은 스노우볼이 되어 이학주가 윤대경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만들면서 팀의 역전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현재 팀의 내야 뎁스가 힘든 상황이라 그에 따른 기회를 여러 번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으로 이런 플레이가 나오면서 한화 팬들의 마음은 타들어가다 못해 잿가루가 되었다.[3][4][5]
결국 타격과 수비 모두 바닥을 뚫은 끝에 6월 28일에 말소되었다. 대체 선수는 박정현.
이후로 주전들의 줄부상이란 악재에도 불구하고 콜업 소식이 없었고 시즌 막바지에 콜업된 이도윤과 관련해 최 감독대행이 "한결도 있지만 1군에서 하는 것을 봤으니 당분간 이도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올 시즌은 더이상 1군에서 볼 가능성이 없어졌다.
시즌 뒤 역대급 방출폭탄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사실 내야 선수층이 얇은 한화 사정상 20대 중후반의 군필 내야수는 함부로 버릴 수 없기도 하다 보니 기회를 더 주기로 하고 남겨놓은 듯.
3. 연도별 주요 성적
4. 관련 문서
[1] 자양중학교에서 전학.[2] 제11기계화보병사단에서 같은 팀 노태형 선수와 동반입대하여 근무했다.[3] 이 상황에도 박한결을 말소하기가 힘든 것이 노시환은 22일에 말소되었고, 누가누가 못하나 경쟁상대였던 조한민은 오늘 24일에 말소되었기 때문에 퓨처스에서 2할을 기록하고 있는 강경학을 제외하면 올라올 유격수를 볼 수 있는 야수가 없는 상황이다.[4] 다행히 부상이었던 오선진이 복귀했으나 25일 최원호 감독이 데이터상으로 유격수 오선진보다 박한결이 낫다는 주장을 하여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5] 타격면에서는 오선진이 훨씬 앞서며, 수비마저도 오선진이 81.1이닝 동안 1실책을 한 반면에 박한결은 59.1이닝동안 2실책을 범해 수비에서도 좋지 않으며 WAR도 오선진이 0.21로 음수는 아닌 반면 박한결은 -0.17로 팀에 도움이 안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