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왕

 



''' 반칙왕 ''' (2000)
''The Foul King''

[image]
'''감독'''
김지운
'''각본'''
김지운
'''출연'''
송강호, 장진영
'''장르'''
코미디
'''제작사'''
영화사 봄
'''배급사'''
시네마 서비스
'''촬영 기간'''
-
'''개봉일'''
2000년 2월 4일
'''상영 시간'''
112분
'''총 관객 수'''
1,870,000 명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평가
6. 여담


1. 개요


김지운 연출, 송강호, 장진영 주연의 한국 영화.
국내에서는 이미 하향세로 접어든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이 프로레슬러의 가면을 쓰고 내면적, 외면적으로 새로운 삶에 눈을 뜬다는 내용이다.
영화로는 국내 최초로 프로레슬링 소재로 다룬 영화이며 송강호의 슬랩스틱 연기가 진짜 대박이라 잠시나마 국내 프로레슬링이 다시 흥하기도 했고, 한국 코미디 영화 중에서도 자주 회자되는 작품이다.
흥행도 대박을 터뜨려 서울 관객 78만 7천명을 기록했다. 단관극장에 서울 관객 수만 집계된 것인데 지금으로 치자면 전국 600~700만 이상은 거둔 셈이다.

2. 예고편



'''▲ 예고편 '''

3. 시놉시스


'''시끄러운 세상 반칙으로 산다!'''
은행원 임대호(송강호)는 은행 창구를 지키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살맛나는 일이라곤 지지리도 없다. 지각도 잦고 실적도 없어 부지점장에게 욕먹고, 그의 헤드록(목조이기) 기습에 당하기 일쑤며, 짝사랑하는 은행동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의기소침하게 지내던 임대호가 엉뚱하게 찾은 해방구는 '장칠삼 프로레슬링체육관.'
어린 시절 반칙 레슬러 울트라 타이거 마스크를 좋아했고, 상사의 헤드록에서 빠져나올 궁리를 하던 그는 레슬링을 배우러 나선다. 레슬링 고수 유비호와의 시합에 나설 반칙 선수를 요구받은 장관장은 망설이다가 대호를 받아들인다. 밤이면 반칙 레슬러로 탈바꿈하는 대호는 잃었던 활기를 되찾아가고, 마침내 유비호와 혈투를 벌인다.
(다음 영화 발췌)

4. 등장인물


[image]
'''임대호''' (송강호)
[image]
'''장민영''' (장진영)

5. 평가


직장인들과 프로레슬러들의 애환과 생활, 그리고 해방감을 훌륭하게 그려낸 명작.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은근히 우울한 작품이다. 주인공 대호는 직장상사에게 허구한 날 [1] 헤드락을 당하고 집에서는 아버지한테 정신 못차렸다고 구박을 당하고 짝사랑하는 여사원 조은희에게 레슬러 가면을 쓰고 고백했다가 술마셨냐는 소리나 듣고 동료직원인 두식은 회사생활에 분노해 다 때려부수고 사표 써서 나가버리고, 프로레슬링 관장은 원치 않는 반칙 게임을 돈받고 연출해야 하는 등... 결국 유비호 와의 경기에서 대호는 파워 밤을 맞고 져주라는 각본대로 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 그러나 결과는 마스크가 벗겨져버리고 죽을힘을 다해 몰아붙이다가 막판에 유비호에게 핀을 당해 K.O.
결말에 이르러서는 드디어 대호가 자기를 괴롭히는 점장에게 복수하려고 달려들다가 미끄러 나자빠지면서 끝나기도 한다. 하지만, 엔딩 크레딧에서 힘찬 발걸음으로 출근길을 나서는 대호를 보면 블랙 코미디라고 부르기엔 강도가 약하긴 하다. 김지운 감독의 전작 조용한 가족이 더 블랙 코미디 쪽에 가깝고, 어쨌든 반칙왕은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영화.
사실,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영화 파이트 클럽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은근히 비슷한 구석도 있다. 일단 격투 스포츠를 통해 갑갑하게 사는 현대인의 해방감을 그리는 공통분모도 있고, 다만 주인공 대호는 타일러 더든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가게 소심한게 두 작품의 가장 큰 차이지만...
그리고, 송강호만큼 신스틸러 역할을 맡은 배우로 최종보스 '유비호'를 맡은 김수로가 점점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몸을 사리지 않는 인상적인 프로레슬링 연기를 보여줬다.

6. 여담


  • 극중 배우 신하균이 양아치 역으로, 박성웅이 체육사 점원으로 출연했으며 마지막 태그매치 경기에선 상대역으로 실제 프로레슬러 노지심이, 심판 역에는 무술감독 정두홍이 출연했다.
  • 주인공 대호의 홍콩판 더빙을 주성치가 맡았다. 1 2
  • 유비호와의 경기 중 주요 장면을 고속카메라로 촬영했다. 국내 영화로는 첫 시도. 슬로우모션 자체야 예전부터 널리 쓰이긴 했지만 비주얼 충격을 선사한 영화 매트릭스로 널리 알려지기 전까지는 초당 몇 백 프레임을 담는 초고속 촬영기법은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었고, 그 덕분에 해당 장면은 상당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반칙왕에 쓰인 고속카메라는 360FPS 촬영이 가능한 초고가의 장비였으며 하루 대여료만 2천만원에 육박했다고 한다.
  • 송강호의 영화계 데뷔 후 첫 주연작으로 흥행에 성공하자 뒷풀이에서 만취가 될 만큼 술을 마셨다는 후일담이 있다. 또한 송강호는 반칙왕을 자신의 연기 경력 중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꼽는다.
  •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일본 영화 <쉘 위 댄스>(2000년 3월 국내 개봉)와 줄거리가 비슷하다는 논쟁도 있었으나, 오래가지 않아서 달랑 회사원이 다른 스포츠를 한다는 점 하나로 표절 운운거리느냐는 비아냥과 함께 이 영화가 다음에 기술하는대로 실존인물을 모델로 한 것이 드러나자 이런 논쟁도 사라졌다.
  • 아무도 상상 못했겠지만,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실제 모델이 있다. 한일은행 은행원이었던 프로레슬러 백종호이며 실제로 은행원 생활을 하면서 프로레슬링 경력을 쌓았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총 112전을 치루고 은퇴. 가장 이색적인 것은 프로레슬링에 입문을 하게 된 계기가 김일이 다른 은행에 예치한 돈 2억을 자신이 다니던 은행으로 예치해오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백종호는 2004년 프로레슬러 은퇴 이후 은행원으로 지내다가 은행 퇴직 이후에는 고향인 고흥군에 체육관을 지어 관장으로 지내고 있다. 여담으로 이왕표보다 세 살 위.
  • 2013년 12월 말 HD 리마스터링하여 블루레이로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2014년 4월 말로 출시가 연기되었다.
[1] 꿈 속에서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는데, 뒤에 나오는 짝사랑하는 여사원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상대편인 복면 레슬러를 완벽하게 제압했으나, 완전 제압의 상징인 복면 벗기기를 하고 보니 '''바로 그 직장상사'''. 그 뒤엔 헤드락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