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게임 회사)

 

1. 역사
2. 특징
3. 작품 일람

[image]
  • 현 홈페이지 : https://www.bungie.net
    • 구 홈페이지 : [1]
BUNGiE

미국의 게임 회사. 마라톤을 통해 마우스룩을 실현시켜 3D FPS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사실적인 판타지 RTS인 미스(Myth) 시리즈를 거쳐 결국 헤일로 시리즈를 대성공시키면서 엑스박스 시리즈 진영의 대표 개발사로 발돋음했다.
원래 Bungie Software였으며 마소 시절에는 Bungie Studio라는 사명을 사용했다.

1. 역사


원래는 매킨토시용 게임을 주로 만들던 회사였으나, 헤일로 시리즈를 매킨토시용으로 개발하던 중 2000년에 마이크로소프트 산하로 들어가 초기 Xbox의 흥행에 큰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이 때 관련해 재밌는 일이 있었다. 바로 번지 인수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티브 잡스와 갈등을 빚었던 것. 1999년 말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번지는 애플에게 인수 의사를 물었으나 당시 스티브 잡스는 '''"No."'''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곧 생각을 돌려 매수의향을 전하도록 필립 쉴러 상급 부사장에게 명령했으나 그 사이에 이미 번지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병되었던 것이다. 이에 분노한 스티브 잡스는 스티브 발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화를 냈고, 이에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부문 책임자였던 Ed Fries가 잡스를 직접 달래야 했으며 이를 위해 여러 게임을 '''Mac용으로 발매'''하고 Ma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직접 무대에 오르기까지 했다.
2007년 10월 다시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독립했다. 이때 헤일로의 판권은 마소에게 넘겨줬으며 이 후 헤일로 4의 제작은 343 인더스트리에서 맡고 있다.
번지는 이제 액티비전과 파트너쉽을 맺고 새로운 게임을 제작하기로 예정되었다. 덕분에 앞으로 나올 게임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될 것이다.
2013년 초에 데스티니라는 이름의 새로운 IP를 개발 중임을 밝혔다.
그런데 1996년부터 번지의 음악 '''전부'''를 맡은 작곡가 마틴 오토넬을 '''이유 없이(Without cause)''' 해고했다. 참고로 번지 스튜디오가 있는 워싱턴 주는 한국과는 달리 특별한 사유 없이 회사 맘대로 해고가 가능하다. 전세계 팬들은 분노. 번지넷 커뮤니티는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되어버렸다. 본인은 해고 이후에 바닷가를 찾아가 휴양을 즐기는 듯하다. 이후 마틴오도넬은 번지를 상대로 급여 지불 소송을 하는 등 관계가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에 대한 대가인지 데스티니의 메타크리틱 점수와 유저 평점은 번지의 게임 역사상 최악을 자랑한다. 대부분 국내 유저의 평이 '''20시간이 지나면 질리는 게임'''이라고 하며 비한글화와 함께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중. 그래도 확장팩인 테이큰 킹의 출시로 평가를 일신해 지금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매 첫 날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2017년 10월에 데스티니 2 출시 후 초기에는 그저 데스티니 1 확장팩 수준이라는 평가와 준수한 캠페인 스토리와 개선된 게임플레이로 수작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유비소프트의 디비전처럼 얼마지나지 않아 만렙 컨텐츠의 부실함과 DLC 1편의 실망스러운 컨텐츠 양, 그리고 잇따른 운영 실책으로 인해 또다시 데스티니 1처럼 '''20시간이 지나면 질리는 게임'''이라는 평가로 추락해버렸다. 초창기 데스티니 1보다 더 나쁜 점은 수년 전 1 때는 번지의 새로운 시도였기 때문에 유저들이 시간을 더 주자며 많이 봐줬다면 2에서는 당연히 1의 실책을 반복하지 않고 잘 만들기를 기대했다는 것이고 1 초창기에 욕먹을 때도 총질이나 파밍이 즐거워서 데스티니 프랜차이즈의 팬베이스가 된 사람들이 2에서 바뀌어버린 시스템 때문에 흥미를 잃고 그 콘크리트층이 떠나버렸다는 거다. 그리고 1편과 똑같이 3번째 DLC로 평가가 올라갔다. [2]
2019년 1월 10일 번지와 액티비전이 파트너십을 끊었다. 따라서 기존의 배틀넷에서 스팀으로 플랫폼이 이전된다.
데스티니 2에서의 '''리눅스 게이머들을 향한 불법 차단으로 강하게 비난받고 있다.''' 현재 청원이 진행 중이다.
현재 번지에서 갈라져 나온 343 인더스트리와 번지 양쪽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만약 마소가 번지를 계속 가져가면서 데스티니와 헤일로 시리즈를 번지가 계속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3]

2. 특징


  • 주로 판타지와 SF의 배경을 가진 게임을 만들며, 꽉 짜여진 레벨 구성보다는 어느 정도 자유롭게 게임 양상이 변하는 샌드박스적인 요소를 선호하는 성향을 보인다. 게임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방대한 설정과 뒷 이야기를 추구하는 점도 작품들간에 공통적인 요소. 다만 인게임 스토리텔링에는 미숙하다.
  • FPS 업계에서 컨트롤 관련 분야에 큰 족적을 남겼다. PC FPS에서 흔히 사용되는 키보드로 움직이고 마우스로 보고 쏘는 마우스룩을 마라톤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헤일로 시리즈에서는 패드로 조종하는 FPS 컨트롤법을 확립해 콘솔분야에서도 영향을 주었다.
  • 멀티플레이 밸런싱에 현실성이 없다. 특히 무기 밸런싱에 서투른 관계로 헤일로를 배틀라이플 세상으로 만들었고 데스티니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중. 결국 2에서는 밸런스 맞춰보겠다고 모든 무기의 TTK를 증가시키고 샷건과 스나를 파워무기에만 밀어넣어 밸런스를 억지로 맞췄으나, 이후 다시 특수무기군으로 분류하고 주무기 TTK를 1편때하고 비슷하게 줄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자주 쓰이는 무기군만 너프시켜 심각한 하향평준화를 이끌어 무기 밸런스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인게임 사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통계놀음만 하는 게으른 게임회사들의 특징을 번지 또한 보여준셈이다. [4]
  • 보통 FPS게임은 돌격소총같은 연사무기가 언제 어디서나 쓰기 좋은 밸런스화기 취급받는데 번지에서 만든 게임은 고난이도로 갈수록 이 공식이 성립되지 않는다. 돌격소총이나 기관단총같은 자동화기의 경우 DPS가 높고 단발화력과 사거리와 명중률이 낮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고 지정사수 소총이나 권총과 저격총 같은 반자동화기는 단발화력과 사거리와 명중율이 높게 설정하는 경향이 있다. 근데 자동화기류가 고난이도로 갈수록 공격력이 더 강력해지고 피해를 더 잘 받아내는 적들 상대로는 화력부족과 짧은 사거리가 더욱 부각되어 잉여화되는 경우가 많고 사거리와 단발화력이 더 좋은 반자동화기류가 사실상 강제된다. 이는 초대작인 마라톤부터 헤일로[5]까진 거의 정해진 공식이나 다름없고 데스티니의 경우 예외가 가끔 있지만 결국 이 공식대로 가는 경우가 많다.
  • 네임드급 보스 캐릭터 취급이 영 좋지 않다. 스토리 상 꽤 비중있게 나오다가 갑자기 느닷없이 죽어버리는 일이 꽤 나온다. 죽기 전 예언이나 비명 하나 없이 그냥 죽어버리거나 허무하게 소멸당하는 것이 일상다반사. 이에대한 예로 미스1의 와쳐[6], 헤일로 2의 코버넌트 반란군 지도자와 사제, 타타루스, 헤일로 3에선 그레이브 마인드가 있다.[7]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캠페인 보스인 도미누스 가울도 최종보스치곤 허망하게 죽는다.
  • 은근 한국과 관련된 요소들을 게임에 자주 등장 시킨다.
    • 헤일로 시리즈에서는 성남시에 위치한 무기 연구소가 등장하며, 등장 몬스터 중에 지랄하네라는 이름의 몬스터도 있다. SMG에서는 음각으로 한글 '일곱'[8]이 써있다.
    •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선 크레딧을보면 한국인 및 한국계 기획자 및 프로그래머 같아 보이는 이름들이 몇몇 있다. 인게임에선 NPC캐릭터중 주요 조연인 아나 브레이는 한국계로 추정되는 캐릭터이며, 고스트의 이름도 진주(jinju)다. 그리고 등장하는 무기중엔 선덕여왕-C(Sondok-C)이라는 무기가 있고, 2018년 9월 포세이큰 확장팩 출시때 한국에도 정식 런칭을 하면서 귀신 조끼(Gwishin Vest)라는 이름의 방어구가 추가되었다.
  • 적군 캐릭터들의 변심, 합류 스토리는 많지만 아군 캐릭터들의 변절 스토리는 좋아하지 않는다. 헤일로 시리즈는 말할 것도 없고, [9] 데스티니 시리즈의 케이드-7 떡밥이나 자격의 시즌의 아이코라의 로어, 출현의 시즌의 자발라의 대사처럼 어쩐지 배신할 것 같은데 하는 분위기를 줘 놓고 결국엔 내놓지 않는다. 오히려 헤일로 3부작의 코타나, 에이버리 존슨이나 데스티니의 마라 소프,[10] 케이드-6처럼 희생이나 허무한 죽음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많다. 올곧은 인간상을 특별히 좋아하는 듯.

3. 작품 일람



[1] 구 홈페이지는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산하 소속이었을 때 운영되었던 홈페이지로, 헤일로 시리즈 (헤일로: 리치까지)와 마라톤 시리즈 / 미스 시리즈의 정보도 포함되어 있었다. 2013년에 데스티니 시리즈에 집중하기 위해 현 홈페이지로 옮기고 약 8년 동안 보존하고 있었으나 결국 2021년 2월 9일을 기점으로 폐쇄되었다. (현재 구 홈페이지의 링크로 접속하면 현 홈페이지로 리다이렉트된다.)[2] 3의 저주를 역으로 성공시키는 번지의 신화를 3번째 DLC인 포세이큰으로 일단 명작으로 진입했다가 섀도우킵으로 말아먹고 결국 데스티니3를 내는가 했으나 데스티니2를 유지하겠다고 했고 결국 3을 내지 않아 사냥의 시즌으로 멸망해버리는가 했으나 선택받은 자의 시즌부터 엄청난 패치들과 개선안을 보여주며 다시 갓겜으로 날아오르는가 하고 있지만 아직도 컨텐츠 부족(물론 여타 게임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지만 컨텐츠 금고로 여러 컨텐츠가 사라진 이후 아직도 특정 활동이 계속 반복되고 있긴 하다. 여느 게임이 안 그렇겠느냐만은...)이 문제가 되어 조금 생각해볼 여지는 있다. 다만 게임엔진까지 갈아치우며 로딩 시간 등을 크게 개선한 것은 세계 최고급 게임 회사의 압도적인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은 확실하다. 이로 인해 빛의 저편이 성공하면 사실 데스티니3이고 성공하지 못하면 데스티니2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3] 그럴것이 번지가 엑티비전에서 나온뒤론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장 엑티비전의 지원이 있었던 2년차와 엑티비전으로부터 독립한 이후로 만든 3,4년차간의 격차가 무척 크다는걸 알 수 있다. 사실상 인력문제가 심각해서 컨텐츠 창렬화가 심하고 이마저도 용량떄문에 죄다 삭제해버리는 짓을 해버렸다. 이미 번지쪽에서도 3년차에 진입하면서 포세이큰 시절의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고 언급한 상태라...[4] 이는 빛의 저편 이후 좀 더 이상한 방향으로 바뀌었는데, 그런 무기군에라도 어떻게든 적응해서 게임을 해나가던 유저들이 이젠 무기가 아니라 능력에 서로 갈려나간다. 사냥의 시즌 기준 pvp에서 시공 스킬의 유무는 그야말로 실력이었으며, 빛의 능력을 서로 시험하는 시련의 장이 완전히 어둠의 땅으로 잠식되었었다. 다행히 선택받은자 시즌 이후 하향 예정.[5] 당장 헤일로1의 피스톨이나 헤일로2부터 나온 배틀라이플이 전설난이도엔 사실상 필수무기이며 기본무기에 해당되는 돌격소총이나 기관단총은 전설난이도에선 버려진다. 이점은 차기작에서도 변하질 않았고 후에 개발을 이어받은 343스튜디오의 헤일로에서 어느정도 개선되었다.[6] 인류의 숙적처럼 묘사된 존재이며 수천년동안 살아왔고 인류 역사상 최강의 마법사 세 명 중 하나라는 어마어마한 포스를 자랑했으나, 정작 인게임에선 딱 한 스테이지, 그것도 스테이지 도입부에서 어찌어찌해서 와쳐를 제압하는데 성공했으니 가서 막타치셈 이라는 내용이 글로 나오고, 도입부 그대로 석화상태로 봉인된 와쳐를 찾아가서 때려부수면 끝이다. 이 정도면 게임 내 등장하는 잡몹 A 만도 못한 그냥 오브젝트 취급.[7] 다만 그레이브 마인드는 정말로 죽었는지 확실하진 않다. 항목 참조.[8] 번지는 7의 배수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저 있다. 49, 343, 2401 등...[9] 코타나의 흑화는 번지의 손에서 떨어지자마자 진행된 스토리라는 점도 생각하면... [10] 사실 마라 소프는 살아있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캐릭터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