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야단법석
포켓몬스터의 기술로 벌레 타입 특수기 중 가장 위력이 높으며, 명중률도 높은 강력한 기술이다. 거의 안 터지긴 하지만, 특방 랭크를 낮추는 기능까지 덤으로 붙어 있다. 사이코키네시스의 벌레 타입 버전. 이름이 길기 때문에, 포덕들은 '벌야법' 등으로 줄여부른다.'''날개의 진동으로 음파를 일으켜서 공격한다.'''
그런데 많이 상용화된 벌레 타입 물리기인 시저크로스는 위력이 80이다. 의아하게도 특수계인 벌레의야단법석의 위력이 더 높은데, 벌레 타입으로 약점을 찔리는 에스퍼, 악 타입들은 대부분 방어가 봉지 수준이고 특방이 높은 경우가 많아, 물리 벌레 기술이 이 정도 위력이면 적절하다. 깨물어부수기와 비슷한 셈.(물론 블래키처럼 단단한 놈들은 자속 메가폰 아니면 힘들다.) 그리고 벌레 포켓몬은 대부분 물리계다. 특공이 대부분 낮은 편. 도나리나 뷰티플라이, 메가자리, 전툴라 등의 특수계 벌레들이 이 기술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특히 실전에서는 최강 사용자인 불카모스의 악명이 높고, 스토리에서는 뷰티플라이가 빠른 레벨업으로 35레벨에 습득하여 자속 보정을 받고 공략하는 것이 정석이다.
배울 수만 있다면 특수형 벌레 포켓몬의 주력기가 된다. 소리를 이용한 공격이라 특성 방음에 막힌다는 게 단점이지만, 어차피 이 특성을 가진 포켓몬은 극소수인지라 그게 무서워서 이 기술을 버릴 이유는 없다. 게다가 방음 특성이란 것이 벌레 타입과 상성면에서 관련이 없는 노말 타입의 폭음룡이나 '''바위/강철 타입'''의 바리톱스[1] 같은 포켓몬이 가지고 있으니... 더군다나 폭음룡에게 방음 따위는 버려지는 추세고, 현재는 숨특인 배짱이 더 많이 쓰인다. 바리톱스는 소리 기술은 대부분 반감인 것도 모자라, 기본 특성 옹골참이 더 많이 쓰이니 말할 것도 없고. 단, 똑같이 방음 특성을 가진 마임맨과 눈설왕은 각각 에스퍼/페어리, 풀/얼음 타입이고, 더블/트리플에서 그럭저럭 잘 쓰이는 녀석이라 살짝 경계할 필요가 있다.[2] 6세대부터는 대타출동을 관통해서 공격하기 때문에, 가치가 더 높아졌다.
게임 설명으로는 '''날개소리'''로 공격한다는데, 어째서인지 날개가 없는 타란튤라가 모티브인 전툴라도 배운다. 물론 특수형 벌레 포켓몬이 이걸 못 배우면 위력이 75밖에 안 되는 시그널빔을 쓰는 수밖에 없으니, 오히려 잘 된 경우.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자신 주변 8방향의 적 모두'''를 공격하는 강력한 기술이 되었다.[3] 거기에다 공격력도 낮지 않은 편이라, 몬스터 하우스 등에 걸렸을 때와 같은, 포위된 상황에서 위기탈출기로 적절하다. 단, 여기서는 은빛바람이 방 전체기로 나온 탓에 미묘한 감이 있지만, 은빛바람이 위력 4/명중 3일 때 이쪽은 위력 5/명중 6이므로, 채용의 여지는 있다. 허나 은빛바람 부가 효과가 벌야보다 더 좋다 보니, 여전히 미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