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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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개요
4세대에서 추가된 화석 포켓몬으로, 램펄드의 라이벌 격 포켓몬이다.[1]디자인의 모티브는 각룡류로 추정되며, 그중에서도 카스모사우루스와 유사한 프릴#s-2 문양과 두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중세 유럽의 성[2]이나 방패의 모습이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이름의 유래는 한•미•일이 모두 비슷하다. 일본판의 トリデプス(토리데푸스)는 요새(砦, とりで)와 트리케라톱스(トリケラトプス)를 합친 이름이고, 한국판의 바리톱스는 바리케이드+케라톱스이며, 북미판의 Bastiodon(베스처돈)은 bastion(보루, 요새)+don(이빨)을 합친 것이다.
운하시티의 체육관 관장 동관이 에이스 포켓몬으로 사용한다.
3. 포획 및 스토리
펄기아 버전에서만 탐험세트로 파다 보면 매우 낮은 확률로 뜬다. 기라티나 버전에서는 트레이너 카드의 ID 넘버의 마지막 자리가 짝수여야 뜬다.[3]
5세대에서는 BW2에서 화석으로 등장한다.
6세대의 XY에서는 엔딩 이후에 턱화석이나 지느러미화석을 받은 그 동굴에서 바위깨기로 발견 가능하고, 그 외에는 오메가루비에서만 등장한다.
7세대는 문과 울트라문에 등장하며, 울트라썬에서도 포켓리조트를 통해 자체 습득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웬만해선 실전과 같은 이유로 쓰기 힘든 포켓몬에 속하지만, 울트라네크로즈마에게 도전할 때는 의외의 히든 카드가 되어줄 수도 있다.
4. 대전
램펄드가 공격형이라면 이 쪽은 방어형. 보다시피 무지막지하게 높은 방어(무보정 61751)와 강철 타입치고는 매우 높은 특방(무보정 51897)을 보유하고 있다. 방어가 강철톤이나 보스로라에 비해 낮기는 하나 양쪽을 골고루 버텨줄 수 있다는 점은 메리트. 매우 느린 스피드는 메탈버스트 및 눈사태와 상성이 좋으며[4] 스텔스록과 울부짖기 콤보가 가능하다. 여차하면 땅가르기도 사용 가능한 전형적인 깔짝형 포켓몬.
외형에 어울리지 않게 기술폭이 꽤 넓으며, 종족치에 어울리지 않게 공격 기술을 많이 배운다. 헤비봄버, 아이언헤드, 원시의힘을 자력으로 배우며, 기술머신으로는 러스터캐논, 스톤에지, 스톤샤워, 암석봉인을 배운다. 여기까진 평범한데, 냉동빔, 눈보라, 10만볼트, 번개, 화염방사, 불대문자의 3색 특수기를 전부 배우는 충격적인 기술폭을 보유하고 있다. 지진, 땅고르기도 물론 습득하며 유전기로 락블레스트, 땅가르기도 배울 수 있다. 방어계 기술로는 메탈버스트, 철벽, 버티기, 철벽, 도발, 뽐내기를 자력으로, 록커트, 울부짖기를 기술머신으로, 저주, 카운터, 와이드가드, 스텔스록을 유전기로 배운다. 기술가르침까지 합치면 전자부유, 매직코트까지. 기술폭만 보면 정말 대단하다.
특성 옹골참 덕분에 격투나 땅에 찔려도 최소 한 번의 행동은 가능하게 해주고, 메탈버스트 혹은 카운터와의 콤보가 가능하다. 깔짝몬에게 치명적인 일격기도 방지하게 때문에 제법 괜찮은 특성. 반대로 드림월드 특성 방음은 공기 취급이다. 울부짖기를 무시한다는 메리트가 있지만 강제교체기가 울부짖기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메이저한 소리기인 하이퍼보이스, 벌레의야단법석 등은 죄다 반감이라서[5] 확실한 안전성이 있는 옹골참에 비해 여러모로 쓸모없다.
여기까지만 보면 좋을 것 같지만 막강한 내구력에 비해서 메이저한 타입인 땅과 격투에 4배의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일단 대부분의 강철 타입 포켓몬들처럼 전자부유를 배우긴 하지만, 스피드가 잠만보와 동급일 정도로 느려서 전자부유 쓰기 전에 맞고 날아간다. 그리고 격투 타입은 피할 방법이 전혀 없으니 격투를 만나면 답이 없다.
게다가 160대, 130대라는 무식한 수치를 방어력에 때려박은 결과, 공격 관련 능력치가 그야말로 개판이라 화려한 기술폭에 비해 공격 및 특공이 낮아도 너무 낮다. 애초에 여느 다른 막이들도 기본 이상의 공격력은 갖추고 있는 법인데,[6] 바리톱스의 52/47이라는 물/특공 수치로는 최소한의 공격조차도 시도해 볼 수가 없다. 만약 공격이 80 정도만 됐더라도 저주를 쌓아 화력을 보강하는 게 가능했을 터인데, 저따위 공격 수치로는 저주를 6랭크 다 쌓아도 겨우 간지러운 수준이다.
결국 먹다남은음식 따위를 채용하고 맹독, 방어, 메탈버스트, 스텔스록 or 땅가르기 or 울부짖기 같은 기술로 채운 전형적인 깔짝형 배치로 나갈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형태 역시 '너무 뻔하다'는 큰 단점이 존재한다. 대미지를 맹독이나 땅가르기에 의존하고, 정찰 및 맹독/먹밥 턴 벌기 용으로 방어를 남발하면 턴 조공이나 하게 된다. 이러한 방법이 나쁜 건 아닌데 바리톱스는 격투나 땅에 찔리면 턴을 얼마 못 벌기 때문에 눌러앉으며 상대를 괴롭히기가 힘들다. 상대가 바리톱스라는 포켓몬에 대해 아예 모르지 않는 이상, 온갖 랭업을 속수무책으로 허용한 뒤 옹골참 깨지면 개나소나 다 쓰는 서브웨폰인 지진이나 엄청난힘, 기합구슬 등에 너무도 손쉽게 돌파당하고 스윕의 기점을 마련해주기 일쑤다.
무장조나 너트령등 할게 뻔한 막이들이야 많지만 대부분 자체 회복기를 보유하고 있어 울퉁불퉁멧등의 아이템으로 능수능란한 교체플레이가 용이한 반면 바리톱스는 정말 이게 끝이다. 이런 전법도 바리톱스만 할수 있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닌것이 보스로라가 특수방어라는 유일한 차별점만 빼면 말 그대로 그 외 모든 면에서 바리톱스보다 우월하다. 그러나 공격력도 우월한 보스로라가 그런 짓이나 하고 있을 리가 없다.
5세대에선 날씨팟 자체가 초강세였기 때문에 모래팟에서 굴리는 방도도 있었다. 바위타입이 섞여있다는 점을 활용해 특방을 높히는 것. 이 경우엔 방어에 노력치를 좀 더 투자해 줄 수 있다는 이점과 특방도 그런대로 높아져 견제기 파동탄 따위는 아슬아슬하지만 옹골참을 터트리지 않아도 버틸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도 당연히 같은 타입의 보스로라에게 밀렸으며, 결국 이 형태를 굴리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심지어 이마저도 날씨팟이 6세대에서 너프를 받으며 망해버렸다.
게다가 6~7세대로 들어서면서 메가진화, Z기술 등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면서 킬가르도 실드폼같이 우수한 상성 + 고내구로도 여차하면 돌파당하는 흉흉한 대전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판에 바리톱스 정도를 뚫지 못하는 실전 파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각자 활로가 하나씩 정도는 있는 역대 화석 포켓몬 중에서도 가장 대우가 안 좋다는 평을 듣는 케이스. 위에서 말했듯이 성능상의 문제도 있지만, 강철타입 깔짝은 너트령, 철화구야, 히드런 같은 넘사벽들이 존재해서 차별화가 너무 힘들다. 타입으로 차별화를 하자니 보스로라와, 7세대에서 추가된 울트라비스트 차곡차곡이 떡하니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문제. 심지어 대코파스도 뚜렷하게 차별화가 되는 부분이 있다. 보스로라마저 메가진화하지 않는 한 입지가 그리 좋은 포켓몬은 아니고, 차곡차곡은 역대 강철/바위 타입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바리톱스의 비참함을 더해준다. 결국 뭔가 추가로 큰 상향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바리톱스는 계속 안 좋은 평만 들을 것 같다.[7]
이렇게 매우 나쁜 성능을 가진 포켓몬임에도 의외로 사용률이 그럭저럭 있긴 하다. 기본 전술이야 여전히 옹골참-메탈버스트가 기본. 보조기는 스텔스록/울부짖기/매직코트가 많이 채용되며, 공격기는 운게임을 위한 땅가르기, 4배를 찌르기 위한 냉동빔, 화염방사 혹은 보조를 위한 암석봉인 정도가 쓰이고 있다.
소지품은 옹골참이 터진 후 조금이라도 더 눌러앉기 위한 마고열매 혹은 위키열매가 많다. 격투나 땅기술은 연속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확실히 1턴은 버티는 경우가 많다. 4배 약점을 경계한 풍선도 간혹 채용하는 편. 주력기를 대부분 반감 이하로 받아내는 아고용, 따라큐를 마크하는 역할.
8세대에서는 불참. 최악의 천적인 격투몬들이 대거 잘려나가 노보청만 고군분투하는 상황에, 바리톱스가 약점도 찌르고 반감하는 비행타입과 다이제트가 난무하는 상황이라 바리톱스가 활약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 안타깝게 다가온다.
5.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본가에서의 방어적인 종족값을 반영했는지 여기서의 지능그룹은 E다.
하지만 능력치 시스템의 사양 변경으로 공격, 특공이 쓰레기가 아니도록 변화했기 때문에 10만볼트나 화염방사, 눈보라 등등 특수공격 기술들을 잘 활용할 수도 있어서 활용성 및 성능은 본가 시리즈에 비해 크게 올랐다. 거기다 버티기를 자력으로 배운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데, 버티기의 사양이 변화해 몇 번을 공격당해도 버티기를 그만두기 전까지 계속해서 체력 1 남기고 버티기 때문에 적으로 만나면 때려잡기가 상당히 골치 아파진다. 한없이 막강한 녀석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괜찮은 녀석. 지능그룹이 E타입이라는 것만 빼면 제법 대단한 녀석이다. 쓰고 싶다면 E그룹 특유의 방어적 지능스킬을 이용해 서포터로 쓰는 것이 좋다.
다만 이 녀석이 던전에서 잘 안 나오는 희귀한 녀석인지라,[8] 동료로 얻으려면 던전을 잘 돌아다니거나 방패톱스/바리톱스가 주는 의뢰에서 의뢰인이 동료로 들어오길 기대해 보자.
6. 포켓몬 GO
업데이트 이후, 야생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으며, 라이벌 격인 두개도스와 함께 10km 알에서 일정 확률로 부화한다.
방어력이 286으로 전 포켓몬을 통틀어 6위지만, 그 대신 공격력은 94로 처참히 낮아서 레이드와 체육관 격파용으로는 매우 부적합하다. 그러나 트레이너 배틀에서는 다르다. 트레이너 배틀은 공격력보다 방어력, 체력이 높은 포켓몬이 유리한데, 낮은 공격력 덕에 고개체도 40레벨 가까이 강화해야 1500에 가까운 CP를 얻게 돼서 높은 방어력을 트레이너 배틀에 그대로 살릴 수 있다.
덕분에 슈퍼리그에서는 매우 강력하다. 스킬 배치를 무시하고 순수 능력치로만 따지면 슈퍼리그 1위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기술배치도 괜찮은 편. 떨어뜨리기는 높은 위력에 비하면 나쁘지않은 에너지 수급률을 가진 기술이고 스톤에지도 괜찮은 성능이며 화염방사도 천적인 강철타입을 저격할 수 있다. 아이언테일과 러스터캐논은 자속을 받는걸 감안해도 특유의 공격상성과 자체성능이 별로라 거르는게 좋다.
슈퍼리그의 사기포켓몬인 파비코리를 일방적으로 학살할 수 있으며 마릴리도 하이드로펌프를 채용하지 않은 형태라면 바리톱스가 훨씬 유리하다. 레지스틸에게도 화염방사로 저항정도는 해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바리톱스가 압살하는 슈퍼리그의 강호들은 꽤 많지만 당연히 이중약점인 격투와 땅 앞에서는 본가와 마찬가지인 높은 방어력이 무색하게 순식간에 쓰러지고, 레지스틸 때문에 격투타입과 땅타입 포켓몬이나 기술은 굉장히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성능을 과신해서는 안 되는 포켓몬이다.
소소한 단점이라면 풀강 혹은 풀강에 가까운 강화가 강제되는지라 소모가 꽤 크고, 방패톱스가 희귀한 포켓몬으로 분류되어 사탕수급이 힘들기 때문에 육성난이도가 높은 편이라는 것이다.
처음 등장할 때는 두개도스와 더불어 10km 알에서 부화했으나, 도중에 다른 세대의 화석몬들과 함께 7km 알로 옮겨갔다. 그리고 5월 22일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 진행 중인 신오 이벤트 기간 동안에 깐 선물에서 나오는 7km 알에서 부화 중이다. 또한 Go 배틀 보상으로 나오기도 한다.
7. 관련 문서
[1] 종족값 총합이 495로 같으며, 특성 옹골참으로 무엇이든 한 번은 막아내는 바리톱스와 틀깨기로 무엇이든 뚫어내는 램펄드는 마치 창과 방패의 대결구도를 연상시킨다.[2] 이마의 문양들이 포문을 연상시키고, 두개골 상단의 양 끝에 달린 뿔이 첨탑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3] 마지막 자리가 홀수라면 두개의화석이 뜬다.[4] 방어력이 높고 체력이 낮은 바리톱스에겐 메탈버스트가 잘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5세대에서 옹골참 특성이 풀피시 한번은 버티게 해주도록 상향되어 써봄직한 기술이 되었다. 단지 보스로라보단 공격이 훨씬 모자라다보니 하위호환 평가를 면하기 어렵지만.[5] 하이퍼보이스의 경우 스킨 보정을 받아도 비행 타입(보만다), 페어리 타입(가디안, 님피아), 얼음 타입(얼음귀신, 아마루르가) 뿐이라 역시나 반감이다.[6] 심지어 막이들 중에서도 공격력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하는 점토도리, 샤로다, 석탄산도 물/특공이 70대는 된다![7] 바리톱스와 차곡차곡의 종족값을 대조해보면 가장 크게 차이나는 게 공격력이다. 결국 둘 다 4배 맞으면 위태로운 건 똑같지만 차곡차곡은 한 대 버티고 종족값 131에서 자이로볼을 박아줄 수 있는 반면 바리톱스는 메탈버스트나 눌러야 한다.[8] 환상의 대지에서 나오지만 거기 나오는 포켓몬들은 애초에 동료로 영입이 불가능하다. 그나마 진화 전인 방패톱스가 수정 동굴에서 나오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