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헤어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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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극영화
3. 다큐멘터리
4. 출연작
5. 외부 링크


1. 소개


본명은 베르너 헤어조크 스티페티치(Werner Herzog Stipetić)[1].
독일영화감독, 배우. 1942년 9월 5일 뮌헨에서 출생했다.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빔 벤더스과 함께 70년대 신독일영화[2]의 주축인 감독이다.
감독으로서의 영화관은 자연, 그리고 그에 맞서는 인간의 광기를 탐미하는 것이 특징이다.
역사학자인 친구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꽤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의 집에 도보로 찾아가거나[3] 2006년 BBC와 인터뷰 중에 이동중인 차량에서 날아온 고성능 공기총탄을 맞고도 신고를 하지 않고 조용히 넘겼다던가#(소지품이 총알을 막았다!), 2006년에 차 사고가 나서 뒤집혀진 기름이 새는 차에서 담배를 피려는(...) 호아킨 피닉스를 구해준 적이 있다. # 클라우스 킨스키와의 온갖 기행이 가득한 일화 등 기묘한 일화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미국에서 잠시 체류한 적도 있었는데, 돈을 벌려고 멕시코 국경에서 가전제품과 '''무기''' 밀매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그의 삶과 작품은 실존주의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연결고리를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
헤어초크는 영화의 배경 또한 묘하게 정글, 밀림 같은 오지를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필모그래피를 보면 상당수의 영화가 정글, 밀림을 배경으로 전개되며, 심지어 다큐멘터리조차도 반드시 오지를 탐방해서 찍고야 만다.
다큐멘터리 작품에서는 보통 자신이 직접 나레이션을 한다. 특유의 독일어 억양과 쇳소리 섞인 목소리가 포인트. 이 특유의 목소리와 억양 덕분에 악역으로 나오는 작품에서 뿜어내는 위압감이 무시무시하다.
극영화 쪽이 더 접하기 용이해서인지 영화계에서 인지도가 있기는 하나, IMDb 등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볼 수 있는 필모그래피를 확인해 보면 다큐멘터리 영화의 수도 상당하다. 유명 감독들이 모여 만든 옴니버스 영화 《텐 미니츠 트럼펫(Ten Minutes Older: The Trumpet )》에서도 스파이크 리와 더불어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정글, 오지, 황야, 폐허, 극지방 등 헤어초크의 다큐에는 일관적인 이미지가 있다.
감독으로서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하는데, 2013년에 개봉한 톰 크루즈의 영화 《잭 리처》에서 악당 두목 "제크"를 연기해 무서운 악인 보스로의 포스와 위용을 보여주었으며 2014년에 개봉한 《극장판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 내레이션을 담당하기도 했다. 2015년 애니메이션 시리즈 《릭 앤 모티》 시즌 2 에피소드 8에서는 은하계의 저명한 인권운동가 "슈림플리 피블스"로 분하였다.[4]
액트 오브 킬링》의 에롤 모리스와 함께 executive producer로 등재되어 있다. 에롤 모리스도 다큐멘터리계의 거장으로 베르너 헤어조크와는 아끼는 선후배 사이다. 원래 과학도였던 에롤 모리스가 쓴 대본을 보고 감탄해서 "넌 영화를 해야만 해!" 라고 강력히 권했다고 한다. 돈이 없는데 어떻게 영화를 만드냐고 되묻자 그런 걱정 따위 집어치우고 무조건 시작하라고 했단다. 모리스는 《천국의 문》이라는 다큐로 데뷔를 했는데 헤어조크가 내기를 걸어 이 작품이 완성되면 자기 구두를 삶아 먹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에롤 모리스는 영화를 완성했고, 헤어조크는 기쁜 마음으로 구두를 삶아 먹었다. 이를 다큐로 만든 게 레스 블랑크 감독의 20분 분량의 단편, 헤어조크, 구두를 먹다라는 다큐멘터리이고 크라이테리온 채널에서 감상 가능하다. 예술가는 한낯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광대에 지나지 않고 지나친 자본주의와 상업성으로 인해 후퇴하는 문명에서 진지한 의문을 던지고 싶었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고 한다. 레스 블랑크도 특이한 사람인데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1982년엔 《위대한 피츠카랄도》 촬영 과정을 기록한 꿈의 무게라는 다큐를 만들었다.
1942년 생으로,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활동량이 여전히 왕성하는 원로 성우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의 영어 더빙판에서는 '독일인 카스토프' 역을 맡았다. 등장 시간은 20분 남짓한 조연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본 작품이 가지고 있는 주제의식을 알려주는 중요한 인물인터라 더욱 의미심장한 배역이 됐다.
다크 나이트를 보고 감동받아서 칭찬을 했더니 놀란 감독이 농담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최근에 배우로 활동한 《더 만달로리안》 관련 인터뷰에서 같이 작업을 했던 존 패브로 감독에 관해 '유명한 사람인데 부담스럽지는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존 패브로가 어떤 영화를 찍었는 지도 모른다고 했으며, '《더 만달로리안》을 감상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하고 있지 않으며 자기가 구독하고 있는 유일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크라이테리온 뿐이라는 대답을 했다.
다만 아기의 퍼펫에는 큰 감명을 받아서, 세트에서 마치 그냥 진짜 아기를 보는 듯 좋아했으며 실제 배우에게 지시하는 것처럼 아기를 향해 연기 디렉팅을 했다고 한다. 후에 한 유튜브 채널에 의해 진행된 인터뷰에 의하면, 기술의 발전으로 판타지를 표현하는 것에 경계가 사라지는 것이 반가웠다는 듯. 그래서 제작진들이 퍼펫의 수준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퍼펫이 있던 곳을 그린 스크린으로 메우고 CG로 대체하기 위한 추가 촬영본을 제작하려 하니 “겁쟁이 짓 말아라, 당신들이 뭘 하고 있는지 보고 있지 않느냐, 이건 환상적이고 당신들은 선구자다, 이 수많은 전문가들의 엄청난 노력이 들어간 기술의 성과를 여과없이 세상에 보여줘라”고 조언하기까지 했다.[5]

2. 극영화



3. 다큐멘터리


  • 1971년 《파타 모르가나》
  • 1971년 《침묵과 어둠의 땅》
  • 1973년 《조각가 슈타이너의 황홀경》
  • 1977년 《라 수프리에르》
  • 1992년 《어둠의 교훈》
  • 1997년 《리틀 디에터는 날아야 한다》
  • 1999년 《나의 친애하는 적》
  • 2000년 《희망의 날개
  • 2002년 《텐 미니츠-트럼펫》 - 일만년 동안
  • 2005년 《그리즐리 맨
  • 2007년 《세상 끝과의 조우》
  • 2010년 《잊혀진 꿈의 동굴》
  • 2012년 《디노타샤: 공룡대탐험[6]
  • 2016년 《사이버 세상에 대한 몽상》
  • 2016년 《인투 디 인페르노》

4. 출연작



5. 외부 링크



[1] 크로아티아계 성씨이다. 정확히는 어머니 쪽.[2] 흔히 뉴 저먼 시네마(New German Cinema)라 불린다.[3] 그 정성이 닿았는지 역사학자 친구는 몇 년이나마 더 살았다고 한다.[4] 약 30초 동안의 출연이지만, 인류의 문화가 얼마나 음경 중심적인지에 대한 독백이 에피소드의 명장면으로 꼽힌다.[5] 후에 존 파브로는 “그의 말이 맞았다”며 실사 퍼펫의 비중을 늘린 것이 관객들에게 더 어필하는 효과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6] 감독이 아닌 해설로만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