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스 엘리자베스 메리
1. 소개
영국의 왕족. 영국의 앤드루 왕자와 요크 공작부인 사라 퍼거슨의 2녀 중 장녀이다. 엘리자베스 2세와 에든버러 공작의 다섯 번째 손주이다. 현재 영국 왕위 계승서열 9위.
엘리자베스 2세의 손주들 중 첫 공주(Princess)였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태어났다. 태어난 지 2주가 지나서야 이름이 발표되었는데, '베아트리스'라는 이름은 당시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이름이라고 한다. '베아트리스'는 빅토리아 여왕의 5번째 딸의 이름이기도 하다. 성씨를 표기해야 할 때는 요크(York)를 쓴다.
7살 때 난독증을 진단받아 학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런던에 위치한 골드스미스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런던과 뉴욕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다.
18살 기념[2] 인터뷰에서 자신의 지위를 자선활동을 통해 남들을 도우는 데에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자선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영국 왕족 역사상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장 마크 발레 감독의 빅토리아 여왕에 대해 다룬 <The Young Victoria>에 까메오로 출연했었다[3] .
빅토리아 여왕과 외모가 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2.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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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사귀었던 연인이 있었으나 2016년경에 결별했다. 2018년, 이탈리아계 영국인 '''에도아르도 마펠리 모치'''와 교제 중이다. 두 가족은 오랫동안 아는 사이였으며, 유제니 공주의 결혼식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관계가 시작되었다고 한다.[4] 모치는 부동산 개발 및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이탈리아 귀족 가문 출신이다. 다만, 영국에서 공식적으로 귀족 작위를 인정받거나 칭호를 사용하지는 못한다.[5] 그는 대만계 미국인인 전 약혼녀와의 사이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6]
2019년 5월에 치러진 켄트의 공자 마이클[7] 의 장녀 가브리엘라 윈저(Lady Gabriella)의 결혼식에 모치와 함께 참석했다.
2019년 9월 26일, 연인 모치와 이탈리아에서 이달 초 약혼했으며, 2020년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
결혼식을 2020년 5월 29일 세인트 제임스 궁전의 예배당에서 올리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며, 피로연은 버킹엄 궁전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왕자와 캐서린 미들턴만 버킹엄 궁에서 피로연을 했었기 때문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앤드루 왕자 사건으로 베아트리스 공주의 체면을 세워주고자 이러한 결정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물론 아버지 앤드루 왕자의 추문 때문에 베아트리스 공주의 결혼식은 동생 유제니 공주 결혼식과 달리 생방송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영국 왕실의 각종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버킹엄 궁전 정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피로연이 공식 취소되었다. 2020년 4월 16일, 세인트 제임스 궁전의 결혼식 역시 취소되었다고 발표하였다.[8]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은 2021년에 올릴 것으로 보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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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7일 오전 11시, 베아트리스 공주와 에도아르도 모치가 윈저 성에서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혼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 마운트배튼 및 가까운 가족들만 참석했다고 한다.[9] 한편, 여왕은 오전에 결혼식에 참석한 후 바로 오후에는 코로나19 의료진을 돕기 위해 약 500억 원의 성금을 모금해 큰 화제가 된 100살 할아버지 톰 무어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하러 갔는데,[10] 그곳에서 톰 무어에게 "오늘 오전에 손녀가 결혼했다. 필립과 나는 참석하게 되어 엄청 좋았다."라고 전했다고 한다.[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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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시 베아트리스 공주가 착용했던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와 고모 앤 공주가 과거 결혼식에서 사용했던 것이고, 웨딩드레스는 엘리자베스 2세의 드레스를 리폼한 것이라고 한다.
이로써 엘리자베스 2세의 8명의 손주들 중 미성년자인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혼자가 되었다. 미성년자인 루이즈(2003년생)와 제임스(2007년생)는 나이상 결혼하려면 한참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꽤 한동안은 여왕 직계 후손의 결혼식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3. 가족관계
[1] 대만계 미국인 약혼녀와의 사이에서 크리스토퍼라는 아들이 있으나 파혼했다.[2] 우리나라로 치면 20살 성인.[3] 어머니 사라 퍼거슨이 제작자로 참여했다[4] 출처[5] 이탈리아는 1946년 군주제가 폐지되고 공화국이 되었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는 법적으로 더이상 귀족이 아니다.[6] 결혼을 한 사이는 아니었다. 아들은 2016년생.[7] 조지 5세의 4남 켄트 공작 조지 왕자의 2남 1녀중 차남으로, 엘리자베스 2세의 사촌동생이다.[8] 그외에도 이 여파로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의 친정 남동생 제임스 미들턴, 해리 왕자의 전 여자친구이자 요크 자매와 사적으로 친한 친구 중 한명인 모델 겸 배우 크레시다 보나스 등, 각자 서로의 약혼자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왕족들 주변 인물들의 결혼식이 줄줄이 취소되었다.[9] 코로나19로 인해 잉글랜드에서는 한동안 결혼식이 금지되었으나, 7월 4일부터 최대 30명 정도 참석하는 결혼식은 허용되고 있다.[10] #[11] "My granddaughter got married this morning. Both Philip and I managed to get there - very nice." BBC[12] 덤으로 이 날은 큰어머니가 되기도 하는 콘월 공작부인 카밀라 파커 보울스의 73세 생일이기도 했던지라,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가 넘쳐난 여러모로 뜻깊은 하루의 연속이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