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거북

 



<colbgcolor=#c8cba0><colcolor=#9b2121> '''붉은 거북''' (2016)
''La tortue rouge'' / ''The Red Turtle''
'''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미카엘 두독 드 비트
'''각본'''
미카엘 두독 드 비트
파스칼 페랑[1]

'''아티스틱 프로듀서'''
타카하타 이사오
'''주연'''
엠마뉴엘 가리조
'''음악'''
로랑 페레즈
'''제작사'''
[image] 스튜디오 지브리
[image] 와이 낫 프로덕션
[image] 와일드 번치
'''배급사'''
[image] 와일드 번치
[image] 도호
[image] UPI 코리아
'''개봉일'''
[image] 칸 영화제 2016년 5월 18일
[image] 2016년 6월 29일
[image] 2016년 9월 17일
[image] 2016년 9월 23일
[image] 2017년 3월 11일(CGV)
[image] 2017년 3월 30일
'''상영 시간'''
82분
'''북미 박스오피스'''
$641,268
'''월드 박스오피스'''
$3,699,773출처
'''대한민국 총 관객 수'''
947명 (3월 30일 기준)
'''상영 등급'''
전체 관람가
'''홈페이지'''
프랑스 공식 사이트
일본 공식 사이트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스토리
5. 등장 인물
6. 평가
6.1. 칸 영화제
6.2. 프랑스
6.3. 일본
6.4. 한국
7. 수상
8. 흥행
9. 기타


1. 개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노미네이트'''

'''제44회 애니 어워즈 장편 독립영화부문 대상 수상'''

아버지와 딸수도승과 물고기로 유명한 네덜란드 출신의 애니메이션 감독 미카엘 두독 드 비트의 장편 데뷔작. 자크 오디아르, 켄 로치 영화를 제작했던 프랑스 영화제작사 와이 낫 프로덕션과 와일드 번치[2]스튜디오 지브리와 합작한 애니메이션으로 2016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었다.
그리고 지브리 창립 멤버인 타카하타 이사오가 아티스틱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각본과 콘티에 관여해온 지브리 대표이사인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는 "'''구상 10년, 제작 8년'''의 친구이기도 한 마이클의 최신작이 명예로운 칸 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건 제작에 관여한 나로선 매우 기쁜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첫번째 포스터를 보면 왼쪽 상단에 지브리 스튜디오 로고가 나와있는걸 보아 아마도 타카하타 이사오 말고도 다른 지브리의 인원들도 참여하는 합작 방향으로 간듯 하다.[3]
다만 영화제 당시 감독 소개 영상과 크레딧을 보면 지브리 쪽 참여율은 생각보다 낮은 듯 하다. 감독이 밝히길 막상 지브리 인력은 바람이 분다나 가구야 공주 이야기에 얽매여 있어서 참여를 못했고 대부분 유럽 쪽에서 제작을 이룬듯.

2. 예고편



프랑스판 · 칸 영화제 공식 예고편

일본판 공식 특보영상[4]

일본판 공식 예고편[5]

영문판 공식 예고편

3. 시놉시스


무인도에 고립된 남자와 그의 인생을 바꿀 빨간 거북이와의 이야기이다.

4. 스토리


스토리 라인을 크게 3파트 순서 정도로 나눠볼 수 있다.
  • 한 남자가 풍랑으로 인해 넓은 대나무 숲이 있는 무인도에 고립된다. 남자는 오랜 시간을 들여서 섬에서 탈출하려 수 차례 시도한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붉은 등딱지의 거북이 나타나 뗏목을 부수는 등 번번이 훼방을 놓는다. 남자는 바다에다 돌팔매질을 하거나 소리를 질러대는 등 울화가 치밀었다. 그러다 결국 해변가에 올라온 거북에게 달려가 머리를 후려갈기고 아예 거북을 거꾸로 뒤집어 놓는다. 결국 움직임을 멈추고 만 거북. 그러나 남자는 뒤늦게 미운 정이 들었는지 거북을 도저히 그냥 놔두지 못하고 바닷물을 떠다가 머리에 부어주거나 하는 등 다시 거북을 살려보려 하지만 거북은 미동도 없었고, 남자는 슬픔에 빠진다. 그런데 거북의 시신 옆에서 잠이 든 어느 새벽, 거북이에게서 나는 소리에 잠을 깬 남자는 뒤집힌 거북의 배가 갈라진 것을 보게 되는데, 이튿날 그 거북은 등딱지 속에 들어간 붉은 머리의 여인으로 변해있었다. 여인이 아직 살아 있다는 걸 파악한 남자는 대나무 숲 건너에 있던 유일한 식수원지인 냇가에서 물을 떠다가 여인에게 먹이고 햇빛에 마르지 않도록 나뭇가지와 잎사귀로 움막을 쳐 주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마침내 비오는 날, 비를 맞고 다시 회생한 여인. 처음에는 남자가 벗어 준 윗옷을 받았을 뿐 가까워지지 못하고 거리를 띄우며 서로 지켜보기만 하는데, 어느 날 여인이 자신이 입고 있던 갈라진 등딱지를 바다로 밀어 흘려보내는 것을 보고는 남자도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미로 반 정도 완성된 뗏목을 바다로 떠내려보낸다. 그렇게 두사람은 부부가 되었고, 아기도 태어나게 된다.
  • 남자와 여인도 조개나 해초를 따다가 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보내던 중, 아기가 절벽 너머 물 속의 거북을 보고는 가까이 가다가 미끄러져 물에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난다. 놀란 남자는 당장 절벽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데, 여인이 남편을 붙잡는다. 그런데 아기가 이내 물 속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아장아장 헤엄을 쳐선 물 위로 얼굴을 내밀기까지 한다. 절벽 위에서 지켜보던 여인은 손으로 헤엄을 치는 시늉을 해서 아기에게 보여주는데 아기도 그것을 보곤 물 속에서 작은 거북들과 함께 헤엄을 치며 놀기 시작한다. 이 거북들은 아기의 좋은 친구가 된다. 세월이 흘러 아기도 성장하여 청년이 되었다. 청년은 물 속에서 해초를 뜯어 먹거나 거북들과 노는 등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여느 때처럼 해변에서 조개를 캐던 여인과 남자는 문득 바닷새들이 이상하게 소란스럽다는 것을 알아챈다. 남자가 잠시 바위에서 내려와보니 평소라면 물이 가득 들어와 있을 장소에 물이 막 빠져나간 흔적만 남아있다. 이내 바닷새들마저 우르르 사라지고, 여인이 바다쪽을 보고 아연실색하는데, 해일이 몰려오고 있었다. 여인과 남자는 죽어라고 숲으로 달리고, 냇가에서 물을 뜨던 청년도 위험을 감지하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찾으러 미친듯이 해변을 향해 달린다. 그러나 때가 늦어 숲에 들어가기 바로 전 남자와 여인은 해일에 덮쳐지고, 청년도 도망치다가 물보라에 휩쓸린다. 해발고도가 워낙 낮은 섬이었던지라 섬 전체가 해일에 삼켜지고 말았다. 해일이 지나가고, 부러진 대나무 덤불에 갇혀서 정신을 차린 청년은 해변으로 달려나와 애타게 부모님을 찾아댄다. 다행히 근처에서 다리를 다치고 기절했을 뿐 무사했던 어머니를 찾았다. 하지만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상태. 청년은 물 속으로 뛰어들어 거북이들의 도움을 받아 먼 바다까지 헤엄쳐 나가 밤새 아버지를 찾는다. 그리고, 마침내 대나무 줄기 하나에 의지해 숨이 넘어갈락말락했던 아버지를 찾아낸 청년. 거북이에게 부탁해 함께 아버지를 모시고 어머니에게로 돌아오고, 남자와 여인은 서로 얼싸안는다.
  • 또 시간이 흐르고 청년도 이제 더 나이가 들어 수염도 자라고 있었다. 청년은 문득 바다에 장벽처럼 세워져있는 이상한 물기둥을 보게 되고, 그 기둥 속을 헤엄쳐 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해가 막 뜨려는 수평선 너머로 보이는 넓은 공간을 보게 된다. 청년은 더 넓은 세상을 보고자 결심했는지, 부모에게 고백을 한 후 작별하여 어깨가방 하나만 걸쳐메고는 오랜 친구 거북이들과 함께 바다 너머로 긴 여행을 떠난다. 아들이 대견하면서도 그리워지는 세월이 계속 지나가면서 남자도 여인도 점점 나이가 들고, 머리도 세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남자는 문득 깨어 아들이 떠난 해가 막 뜨려 하는 수평선 너머를 바라본다. 이튿날 아침, 여인이 일어나 남편을 깨우려 했는데, 남자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한참 슬퍼하던 여인은 남자의 시신을 수습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다가 그날 남편의 곁에서 그의 손을 잡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다음날 아침이 되자 남자의 손을 잡고 있는 것은 여인의 손이 아니라 거북의 앞다리였다. 여인이 다시 과거의 붉은 거북으로 다시 돌아가 있었던 것이다. 거북은 느릿느릿 걸음을 옮기더니 남편의 곁을 떠나서 다시 바다로 돌아가게 된다.

5. 등장 인물


  • 남자: 주인공. 풍랑을 만나 섬에 표류하게 됐다. 이 사람도 대단한게 폭풍 속에서 살아남을 정도로 수영 실력이 대단하며 혼자 힘으로 섬에서 살아남았다.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별다른 도구도 없이 탈출을 위해 상당한 크기의 뗏목까지 여러 번 만들 정도다. 붉은 거북이 여성이 된 이후에는 섬에서 나갈 생각을 접으며 그녀와 함께 가정을 이루며 아들까지 얻는다.
  • 붉은 거북: 히로인. 남자를 자꾸 바다로 나가지 못하게 방해한다. 남자와 함께 있고 싶었던 듯. 마지막에 스스로 거북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아 바다의 요정과 비슷한 존재인 듯 하다.
  • 아들: 아기 때부터 물속에 들어가자마자 헤엄치는 법을 깨닫고 놀거나 한다. 혼혈이긴 하지만 거북의 자식이기 때문인지 아주 가끔씩 물 위로 올라와 한번 호흡해야 하는 것 빼면 영락없는 바다생물처럼 헤엄치고 생활한다.

6. 평가
















6.1. 칸 영화제


[image]
'''2016년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Cannes Review: Studio Ghibli-Produced 'The Red Turtle' is a Quiet Little Masterpiece''' : 리뷰 1
'''Cannes Film Review: ‘The Red Turtle''' : 리뷰 2
'''Cannes 2016: The Red Turtle review''' : 리뷰 3
'''The Red Turtle ('La Tortue Rouge'): Cannes Review''' : 리뷰 4
칸 영화제에서 선공개되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 위 4개의 리뷰들은 칸 영화제 선공개 이후 나온 가장 빠른 리뷰들로 이 리뷰들도 대체적으로 평가가 좋다. 두독 드 위트 특유의 대사 없는 시적이고 강렬한 이미지가 빛나는 걸작이라는 평이 대다수. 영화 평론가들도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장편 데뷔작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할지도 흥미를 모으는 부분.
황금카메라상은 불발로 돌아갔지만 대신 주목할만한 시선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6.2. 프랑스


'''Critiques : La Tortue Rouge''' : #
Le Journal du Dimanche
La mise en scène impressionniste de Michaël Dudok De Wit aborde avec audace la question de la survie, du renoncement et de l’acc ptation de l’autre.
S.B. (article entier disponible dans Le Journal du Dimanche du 28/06/2016)
Les Inrocks
Tout est simplicité et beauté, humanité et universalité dans ce récit d’une vie humaine à travers ses multiples étapes, obstacles et découvertes.
Jean-Baptiste Morain (article entier disponible dans Les Inrocks du 24/06/2016)
20 Minutes
Cette « Tortue Rouge » est une œuvre unique, un bijou.
Caroline Vié (article entier disponible dans 20 Minutes du 29/06/2016)
Le Parisien
Une vraie perle.
Renaud Baronian (article entier disponible dans Le Parisien du 29/06/2016)
Libération
Somptueux.
Marius Chapuis (article entier disponible dans Libération du 28/06/2016)
Le Figaro
Un chef-d’oeuvre d’épure et de zen.
Etienne Sorin (article entier disponible dans Le Figaro du 28/06/2016)
6월 29일 프랑스에서 개봉했고 평론가 리뷰와 메거진 리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프랑스 리뷰어들의 평가는 대부분 지브리 특유의 수채화적이고 서정적인 느낌과 두독 드 위트 감독 특유의 대사 없는 시적인 영상미의 조화가 잘 되었다고 평하고 있다.

6.3. 일본


120여개 극장에서 개봉한 레드 터틀이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주 10위권 진입에도 실패하였으며 대략 14위로 추정된다고한다. 점수는 괜찮는데, 반응이 호가 강하지만 불호도 강했는데 실제로 첫날 상영임에도 250명 정원에 2~5명 밖에 관객이 없었다는 증언도 있었고 결국 레드터틀이 상업성으로서의 성공은 실패했다고 봐도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나온건 당연한데 애초에 미카엘 감독은 원래 상업애니를 하는 사람이 아니였고 레드 터틀은 대중성이 있는 대중 영화/애니메이션과는 거리가 먼 오히려 예술 영화에 가까운 작품이였기에 흥행에 실패한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것을 반증하듯 대중들의 평가도 거의 레드 터틀의 예술성에 대해선 인정하고 있지만, 취향이 아니라는 평과 재미없다는 평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다.

6.4. 한국


2016년 9월 23일 12회 인디애니페스트 개막작으로 상영되었고 9월 25일에 추가로 상영되었다. 작품 소개 또한, 미국 아카데미 장편 에니메이션 후보작 선정되면서 2017년 3월 11일 CGV에서 특별상영되었다.

7. 수상


  • 레드 터틀 (2016년 作)
    • 2016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특별상
    • 2017년 제44회 애니상 장편 독립영화부문 대상
    • 2017년 제27회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그랑프리 장편상
2016년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7년 제 44회 애니 어워즈 장편 독립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나 수상하진 못했다. 동유럽 주요 영화제이자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제27회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그랑프리 장편상을 받았다.

8. 흥행


출처 : 박스오피스 모조[6]
국가
개봉일
총수입(단위 :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N/A
N/A
N/A
개별 국가
브라질
2017년 2월 16일
$11,671
2017년 3월 5일
체코
2016년 12월 1일
$13,466
2016년 12월 18일
프랑스
2016년 6월 29일
$2,100,843
2017년 8월 28일
그리스
2016년 12월 22일
$47,108
2017년 3월 12일
헝가리
2017년 1월 12일
$30,448
2017년 3월 19일
네덜란드
2016년 7월 7일
$708,976
2016년 9월 18일
루마니아
2016년 12월 16일
$1,866
2016년 12월 18일
러시아 - CIS
2017년 2월 16일
$77,054
2017년 3월 19일
대한민국
2017년 3월 11일
$4,986
2017년 3월 12일
스페인
2017년 1월 13일
$120,017
2017년 3월 12일
태국
2017년 1월 26일
$5,668
2017년 1월 29일
터키
2017년 3월 17일
$2,339
2017년 3월 19일

8.1.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관람 인원'''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합계 매출액'''
개봉 전

231명
231명
-위
1,329,000원
1,329,000원
1주차
2017-03-11. 1일차
502명
907명
29위
4,392,000원
7,243,500원
2017-03-16. 6일차
21명
65위
153,500원
2017-03-17. 7일차
-명
63위
228,000원
2017-03-18. 8일차
-명
58위
430,000원
2017-03-19. 9일차
-명
51위
650,000원
2017-03-20. 10일차
-명
69위
61,000원
'''합계 '''
'''누적관객수 947명, 누적매출액 7,243,500원'''

9. 기타


스튜디오 지브리 2년만의 신작 애니메이션이다. 원래 미야자키 하야오를 위시한 지브리 핵심 멤버들은 두독 드 위트가 만든 '아버지와 딸'의 팬이였는데[7], 정작 두독 드 위트는 장편 영화 만들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아는 사람들끼리 단편 애니메이션 작업하는게 더 좋았다고. 그러다가 지브리의 간곡한 설득에 두독 드 위트가 마음을 돌리고 작업에 착수해 지금과 같은 '레드 터틀'이 탄생하게 되었다.
상영 전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는 그림에 힘이 있으면 말은 필요없다며 레드 터틀은 대사가 없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했다. #
그리고 나온 이 영화는, 감독의 단편 전작들과 같이 실제로 한 마디의 대사도 없는 영화이다.[8] 또한 시각적으로도 어떠한 텍스트도 존재하지 않아 그냥 언어가 일절 없다.[9]
이러한 설정은 단편에서는 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성영화가 아닌, 유성의 장편영화로서는 대사와 시각적 텍스트 모두 포함해 영화 전체에서 단 하나의 언어도 존재하지 않는 케이스는 찾기 힘들기에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전반적 내용 또한 가정의 생성과 해체, 유목과 정착과 같은 특정 언어권, 문화권을 초월한 보편적인 인간의 삶을 담고 있기에 이러한 설정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1] 프랑스 출신 여성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대표작으로는 아르노 데스플랑의 파수꾼 각본, 본인 감독의 죽음과의 작은 협상, 레이디 채털리, 버드 피플이 있다.[2]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아티스트, 킹스 스피치, 올드보이(2003), 예언자 등 프랑스의 아트하우스 영화 배급사로 유명하다. 스튜디오 지브리 프랑스 배급사이기도 하다.[3] IMDb의 서술된 제작/유통 회사에 스튜디오 지브리가 있는걸로 보아 제작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듯 하다.[4] 이 영상에서의 지브리 로고는 예전처럼 파란색 바탕의 로고가 아닌 빨강색 바탕의 지브리 로고를 보여준다.[5] 이 영상에선 지브리 로고가 기존 로고처럼 파랑색이였다가 1~2초가 지난뒤에 빨강색 바탕의 지브리 로고가 된다.[6] 이외에 Numbers가 박스오피스 모조에 등록되지 않은 지역들까지의 통계를 잡아준다.[7] 심지어 지브리는 아버지와 딸을 일본에 소개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8] 물론, 주인공 남성이 열을 받아 고함을 친다거나 지쳐서 헉헉대거나 하는 의성어는 있다.[9] 그래서 유튜브에서 이 영화를 찾으면 (자막판)으로 뜨는데 재미있는 일이다. 타이틀 붉은거북과 엔딩크레딧을 제외하곤 자막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