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산(호랑이형님)
1. 개요
'''영응왕을 시해하기 위해 모인 세력들.'''[3]
아린과 맞설 변종들과 항마병들을 기르는 곳이다. 보안이 매우 철저해서 동맹군인 김공한테도 가는 길을 모르게 하도록 안대를 씌우고 데려가고 특히 가장 중요한 항마병들이 있는곳은 아주 깊숙한 지하속이다. 그리고 황요와 김공의 대화를 살펴보면 영응왕과 맞서기 위해서 이곳에서 몇백년 동안 전쟁준비를 한 모양인듯 하다.
과거편에서는 영응왕 아린을 죽이기 위해 그의 동생 흰눈썹을 끌어들이고 인간과 동맹을 맺고 각지에서 이름난 맹수들을 모아 수천 명이나 되는 변종을 만들고 그 중에서도 정예병인 항마병을 골라 육성하는 등 준비를 한다.[4] 정체불명의 거대한 말뚝을 붉은 산에서 캐는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준비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짜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허나 항마전 이후인 현재는 황요의 '단약 재료 구하기가 힘들어졌다' 나 '항마병이 다 없어졌다'거나 하는 발언과 이령과 압카나 흰눈썹 정도를 제외한 붉은 산의 수뇌부의 현황이 드러나지 않는 걸로 봐선 아린을 죽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붉은 산의 세력들 또한 만만치 않은 피해를 입은 모양이다.
항마병은 항마전 이후 붉은산에 운둔하고 있고 타이지들은 추이 빼고는 심신이 온전치 않다는 발언으로 보아할때 아린을 잡는다는 목적 달성 이후 붉은 산의 세력은 완전히 와해된것으로 보인다. 당장에 제단을 짓는데도 인력이 없어서 그런지 인간들과 숨어지내던 항마병을 잡아다 일꾼으로 쓰고 있다.
이전에도 황요가 항마전이 끝났음에도 항마병을 모으는 추이를 욕하면서 하는 말이 '''다 굶어 죽을 판인데 무슨 항마병을 만들어?'''였는데 이는 현 붉은 산의 현황을 알려주는 말이다. 즉 항마병 하나 새로 만들 이유도 여력도 없는 세력이라는 것. '''사실상 이미 세력도 아니다.'''[5]
상상 외로 역사가 엄청나게 긴 곳일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나왔다.[6] 53회 이후 등장하는 변종들 중에 현존 생물이 아닌 신생대 초중기에 멸종했던 고생물들이 하나 둘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16화(잊혀진 이야기9-정하는 자 바쿠)의 극초반부(2번째 컷)에서 황요가 김 공에게 "이 지하 굴은 고대에 건설이 된 곳이요. 우리가 일부를 찾아서 쓰고 있소. 나도 다니는 길 외에는 모르니 잘 붙어서 오시오."라고 말하는 것으로 아예 붉은산 세력들이 사용하고 있는 토굴 시설이 엄청나게 오래된 것이며, 자신들도 전부는 알지 못한다는 것을 못박아 버렸다. 인간이라면 모를까 수백 년쯤은 우습게 알 정도로 나이가 많은 황요가 고대라고 칭할 정도면 그 역사는 엄청나게 오래됐을 것이다.
예를 들어 53회에 등장하는 변종인 엔텔로돈은 무려 2000만 년 이전에 멸종했던 생물이기 때문에 이 변종이 존재하려면 뭔가 다른 설정이 있지 않는 이상 이 곳의 역사가 거의 그 정도로 오래됐다고 봐야 한다. 다만 항마전을 준비하기 위해 몇백 년이나 몇천 년도 아니고 몇천만 년 이상이나 준비를 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으니[7] 황요의 언급에 따르면 이 곳의 토굴들은 고대에 건설이 된 곳이며 자신들이 일부를 찾아서 쓰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 그 고대라는 시기가 그 정도로 오래되었을 가능성은 있다.[8]
붉은 산 세력의 계급이나 이름이 만주어를 차용한다는 사실과 백두산인 흰 산으로부터의 거리를 고려하면 작중 붉은 산은 내몽골 지역의 화산 산맥인 다싱안링산맥(대흥안령산맥)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의 츠펑(chifeng, 적봉赤峰)이나 홍산(红山)과 같은 지명은 붉은 산을 의미하고, 결정적으로 2부 180화에서 버일러인 시라무렌이 언급되었는데, 시라무렌은 츠펑 시 북부에 위치한 강의 이름이다. 그러므로 붉은 산은 다싱안링산맥임이 거의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작중 황요가 인간 측 김공에게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별무반을 언급하는데 인간측 대표 김공이 왕조가 바뀐지 20년도 안됐다고 하는데 고려시대 별무반과 조선 초창기의 격차는 수백년이나 된다. 한마디로 영응왕을 시해하기 위해 수백년이나 준비했다는 소리이다.
2. 붉은 산의 세력
호랑이형님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진 집단이다. 아린도 붉은산에 대비해 세력을 두었으나 전쟁의 결과는 보급병인 항마병들, 핵심 전력인 추이나 이령, 압카 등은 멀쩡히 잘 살아있지만 아린 쪽은 범 세력 정도를 제외한 전쟁의 참여자나 참여자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아린 본인이 전부 행방을 모르게 사라져버렸다. 사실 상의 승리. 아린의 무력을 생각하면 이를 이겼다고 볼 수 있는 붉은 산 측은 정말 강력한 것이며 아린 측 역시 전성기 시절의 붉은 산, 심지어 연합 세력을 혼자서 이 정도로 축소시킨 것을 보면 대단하다 할 수 있다.
다른 세력 중 푸른 늑대 세력은 정확하진 않으나 묘사된 전투력을 보면 붉은 산과는 당연히 비교가 힘들고[9] 새들은 이미 진즉에 붉은 산 측에 거래를 트고 있었고 이령이 세뇌시킨 흠원이 무서워 날지도 못하는 등 비교가 불가하다. 항마전 이후 약화되었는데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하고있다. 일반 수인병, 그중에서도 잡졸에 가까운 수준의 병사 하나의 힘이 비녀단 조직원 무리와 맞먹는다. 비녀단의 간부급 인물인 비방들이 산군, 혹은 산군보다 훨씬 약한 빠르에게 털리는 것에 비해 붉은 산의 간부급 인물들은 세계관 최강자 아린에게 대적하기 위한 주요 전력이며 상위 계급중 낮은 축에 속하는 타이지의 추이는 산군을 손쉽게 털어버릴 수 있다.
2.1. 압카
'''붉은 산의 우두머리'''. 붉은 산이 만주의 계급에서 모티브를 얻었음을 감안하면, 그의 위치는 한, 즉 임금으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2.2. 군사
붉은 산 진영의 모든 군무를 도맡아 통솔하는 직책. 사실상 '''붉은 산의 2인자'''와 같은 직책이며 여러 기능이 있는 전령들을 부릴 수 있다.[10]
2.2.1. 구망
압카의 회복 기간동안 붉은 산을 통솔한 자이자 귀신굴의 주인, 그리고 붉은 산의 '''초대''' 군사. 자세한 것은 문서참조
2.2.2. 새 군사
시라무렌 에피소드에서 이령의 입을 통해 언급된 군사. 구망의 부재로 인해 새롭게 선출된 것으로 보이며 이령이 말하길 "말은 안 통해도 몸은 사리는 자" 라고 한다. 이령과 흰눈썹의 고변을 통해 반역죄로 시라무렌을 조사하는 일의 전권을 이령에게 맡겼다. 상당히 몸을 사리는 자로 보이며 자신에게 불똥이 튀지 않게 죄를 뒤집어쓸 인물을 고르고[11] 죄를 지어내기 전까지 추문한다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도모지나 2부 초반의 빠르와 같은 성격으로 추측된다.
그의 전령이 뿜어낸 기운에 히야들이 물러선 것, 그리고 또 군사라는 지위로 보아 구망 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강자로 등장할 것으로 추측된다.
2부 198화를 통해 그동안 이령을 수행하며 감시하던 제양의 뒷배였음이 밝혀진다.
그리고 그의 진정한 목적은 놀랍게도 이령을 비롯한 '''흰산의 일족을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제양의 기억 속에서 회상되길, 또 다시 흰마귀와 같은 일이 발생하면 공멸할것이며 압카 이외의 흰산의 일족이 흰산의 힘을 받아선 안된다며 시라무렌으로 하여금 이령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12]
여담으로 실루엣뿐이라지만 대강 생긴 모습이 드러났는데 주황빛 눈을 하고 작은 구망과는 반대로 보통 인간의 두배에 달하는 신장을 한 여리여리한 모습이다.
2.2.2.1. 제양
이령에게 붙은 간자(間者).
붉은 산 소속으로 보이며, 이들의 우두머리 감시자도 버일러"께" 라는 말을 쓰는 것으로 보아 버일러보다 아래인 것 외에 어느정도 수준의 직위인지 알 도리는 없었고 가끔 이령에게 제단공사를 묻거나 뭔가 재촉하는 모습을 보아[13] 어느정도 직위가 있을 것이라 추정되기도 하였는데...
히야나 니루어전을 언급할 때 존대하는 부분이나, 이후 시라무렌의 성에 보고하러 갔을 때 시라무렌의 부하 문지기 니루어전(무이치랑 다른)인 인물에게도 반말로 쫓겨나는 것을 보아 그다지 대단한 위치는 아닌 듯 하다. 그러나 쫓겨난 것은 말단이라서가 아니라 시라무렌의 극비임무다 보니 사정을 낱낱히 고할 순 없어 그렇게 된 것이지만...
시라무렌의 명을 받았다곤 하지만, 자신과 시라무렌의 부하들을 차별하는 모습을 볼 때 시라무렌의 부하는 아니고, 일단은 붉은 산에서 직접적으로 명령을 받는 입장으로 보인다. 아마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라무렌의 임무도 받은 듯.
현재 이령이 시라무렌에게 씌운 누명을 밝힐 열쇠가 될만한 인물이다. 이령이 시로 만든 추오의 형에 대해 고해서 히야와 니루어전을 움직이게 한 본인이기 때문.
197화에서 이령이 무팽을 만나러 가고 군사의 전령이 교대하러 자리를 비우자 문지기를 매수하여 혼자 시라무렌을 만나러 갔다. 시라무렌에게 이번 사건은 흰눈썹을 공격한 역모에 준하는 사건이라 누명을 벗기 힘들다고 말하지만 진과 무이치가 시라무렌의 영토 경계에서 죽은 것만 확인된다면 누명을 벗을 것이라 말하고 이령의 눈을 피해 증거를 찾고 있다고 말한다. 시라무렌이 왜 자신을 돕는 것이냐고 말하자 증거만 찾는다면 자신을 이곳에 보낸 자가 도울수 있다고 말하는 순간 시라무렌이 이령에게 붙은 것을 모를줄 아냐며 힘을 사용해 제양을 벽에 처박아버린다.
피투성이가 되가면서 그에게 자신을 보낸 이가 군사(軍師)임을 밝히고 그의 목적이 이령을 비롯한 흰산의 일족을 견제하기 위함과 그렇기위해선 시라무렌이 건재해야한다며 이령의 약점[14] 을 잡아야한다 간언하다 의식을 잃는다. 그리고 시라무렌은 그의 상투관을 통해 사실임을 알게됐기에 그에게 단약을 먹여 죽진 않았다.
2부 200화에서 재등장. 시라무렌의 옛 부하들에게 정보를 전달받고 이것저것 지시를 하고 있다. 니루어전의 검이 봉화대 근처에서 발견되어 니루어전이 봉화대 근처까지 왔다는 것과 얼음굴 안에 흰마귀의 범이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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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이령
문서 참조.
2.3.1. 이령의 시
이령이 자신의 명을 나누어 만든 부하들이다. 붉은 산 내에서의 정확한 직위는 알 수 없으나 고위간부인 이령의 직속 하수인인데다가 꽤 높은 위치에 있는 흰눈썹을 가볍게 얘기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지만, 흰눈썹이 시보다 아래라기보단 이령과 생명을 공유하고 자아 역시 일정부분 이령의 영향이 있어서 그런 듯.
2.4. 버일러(貝勒)[15]
붉은 산 간부들의 계급으로 어르신, 구망 바로 아래에 위치를 일컫는 직책으로 과거 만주족의 귀족 작위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17세기 당시 만주팔기의 최고위 간부로써 전투를 지휘하였다.[16]
버일러 급 이상 정도면 단약을 원하는대로 얻거나 먹을 수 있는 듯 하다. 그도 그럴게 위치를 보면 '''핵심 전력'''으로 보인다.[17] 또한 이령도 그렇고 정황상 버일러부터는 일반적인 짐승들은 도달하기 어려운 위치로 보인다. 현재까지 용이나 아린의 종족 등 태생 자체가 영험한 존재들을 제외하면 버일러 급에 필적하는 일반적인 짐승은 없다.
감시원이 이령의 시는 네눈박이 외에는 허락되지 않은 것과, 항마병 하나를 시로 만든 것을 '''증거가 확실하지 않아서 버일러에게 고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버일러들은 이령과 비슷한 수준, 혹은 이령이 문제를 일으킬 시 제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령이 버일러'''들''', 즉 일종의 하대하는 투로 말하는 것을 보면 전투력의 비교는 힘들지만 이들 역시 높은 위치에 있는만큼 이령이라도 대놓고 무시할 정도는 절대 아닌 것으로 보인다.[18]
이를 뒷받침하듯 이령이 시라무렌에게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자 시라무렌이 '''네가 무슨 권리로 조사를 하는 거냐'''고 거세게 나간 것을 보았을 때, 확실히 이령도 함부로 관여할 수 없는 계급으로 보인다.[19][20]
시라무렌 세력들 언급을 볼 때, 버일러들이 한 때는 자신들만의 세력, 혹은 속한 세력이 있었지만 압카의 세력에게 정복당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아니면 구망의 회합 당시 언급으로 보아 이들이 압카의 부하를 자처했을지도.
무커를 포함한 흰 산의 호랑이들은 이마에 고리 무늬 두개(무커는 네개)가 있으며 아린이나 아랑사의 기에 반응하면 공명하여 수인화되는 특성이 있는데 특히 우두머리인 무커가 이 버일러들을 잡기 위해 아린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2.4.1. 시라무렌
시라무렌 문서 참조.
2.4.1.1. 히야(蝦)
2.4.1.1.1. 일등시위
히야 중 가장 계급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직책. 외부에서 누군가가 버일러의 힘을 필요로 할 경우 대신 보낼 수 있는 능력도 있는 듯하다.
작중에서는 진 히야의 상관으로 보이는 노란머리의 히야가 그나마 비중있게 등장했지만, 곧 나온지 얼마 안되어 반역죄로 인해 이령에게 취조를 받고 사망, 혹은 빈사상태가 되었다.
2.4.1.1.2. 이등시위
진 히야 문서 참조.
2.4.1.2. 니루어전
니루어전(호랑이형님) 문서 참조.
2.4.1.3. 잘안어전
초목매듭의 주인. 니루어전의 상위계급이다.[21] 애꾸눈에 엄청난 거구의 인물로 일등시위로 추정되는 히야에게 간자의 고변을 보고한다. 나름 간지가 나는 캐릭터 였으나 이령이 쳐들어올때 앞을 막아서다가 공격 한방에 사망해버리는 단역이 되어버렸다(...)
2.4.1.4. 맹안
시라무렌의 옛 부하 중 하나. 총 두명이 등장하며 2부 199화에서 첫 등장.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던 시라무렌의 현 부하들과 달리 얼굴이 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모극 두 명의 상관으로, 맹안은 맹안모극제에서 따온 관직명인 것으로 추정. 이름도 그렇고 시라무렌이 과거 발극렬이라는 직위를 가지고 있었다는 언급을 보면 청나라에서 모티브를 따온 시라무렌의 현 부하들과 달리 시라무렌의 옛 부하는 금나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볼 수 있다.
시라무렌의 부하이긴 하므로 붉은 산 문서에 작성되었지만, 실제로 붉은 산 소속인지는 불분명하다. 이령에 의해 손발이 묶인 시라무렌이 이령을 뒷조사하기 위해 따로 파견한 부하로 보이며, 자체적인 조사로 시라무렌이 무이치에게 내렸던 검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이것을 이령이 발견하지 못하게 묻어두었으며, 시라무렌을 직접 모셔와야 한다며 이령의 시와 싸우고 있던 모극 둘을 데리고 떠난다.
2.4.1.5. 모극
시라무렌의 옛 부하. 2부 199화에서 등장했으며 맹안보다 직위가 낮은 부하이다. 199화에서 두 마리가 등장해 각각 얼음굴과 봉화대를 지키고 있던 이령의 시와 대결, 엇비슷한 전투력을 보여주었다.[22] 전투력만으로는 무이치보다 확실히 강한 편.
이령의 시와 겨루던 중 이령의 시가 덜떨어지는 지능답게 이령이 두눈박이 시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술술 털어놓으면서 증거가 확보되었고, 그러던 중 맹안이 도착하자 맹안과 함께 떠나버린다. 증거가 확보된 이상 더 싸울 이유가 없었던 듯.
2.5. 타이지(台吉)[23]
붉은 산 간부들의 계급으로 압카(어르신), 구망 ,버일러들 다음의 계급으로 과거 만주족의 우두머리를 일컫는 말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버일러보다는 급이 낮으며 전부 자신만의 군대를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확실하게 타이지로 나온 붉은 산 소속 간부로는 추이와 바쿠가 있으며, 흰눈썹의 경우 타이지 혹은 비슷한 서열일 것으로 추정.[24]
항마전 이후 '''심신이 온전한''' 타이지는 추이 한명 뿐이라고 한다. 사실상 산군이나 무커 정도 되는 일반적인 짐승들의 한계치 정도로 여겨지는 계급. 아무리 한 지역을 재패하던 짐승이더라도 타이지들을 상대론 승산을 장담할 수 없다. 반대로 말하면 타이지 계급에 위치할 정도의 전투 능력 정도면 1부에서 산군이 보여준 그 엄청난 활약을 엇비슷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25]
바쿠의 흑곰 부하들의 대사를 보면, 타이지는 수인이어도 항마병으로는 치지 않는 듯 하다. 다만 바쿠나 추이 같은 변종 출신 타이지는 항마병 간의 결투를 통해 올라가는 것이 전통이었다고 하니, 한때는 항마병에 소속되어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2부에서 추이와 이령의 대결에서 격차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힘에서도 버일러급과 격차가 상당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령은 추이는 타이지 중에서도 특히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당해낼 타이지가 '''아예 없지는 않다'''는 식으로 말한다. 이후 좀더 말하길 '''무리를 이끄는 타이지'''와 '''무리를 이끌지 않는 타이지'''가 있는 듯 하다. 추이는 무리를 이끄는 타이지 중에선 최강일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무리를 이끌지 않는 타이지들은 무리를 이끄는 타이지들보다 훨씬 강하고 추이와 비슷하거나 더 강자도 있는 듯 하다.'''
2.5.1. 추이
항마병을 이끄는 관리자. 추이 문서 참조.
2.5.2. 바쿠
항마병을 이끌'''던''' 전(前) 관리자. 문서 참조.
2.6. 흰눈썹 세력
무슨 이유에서인지, 형제인 아린을 배신하고 붉은 산 측에 협력했다. 몸이 멀쩡하지 않은 압카의 몸 상태를 살피고 전쟁 물자로 사용하기 위한 '''단약'''을 제조한다.
2.6.1. 흰눈썹
아린의 형제인 붉은 산의 협력자. 문서 참조.
2.6.2. 황요
흰눈썹의 수하. 수인으로 쓸 짐승들을 잡아오거나 인간 측과 교섭 하는 식으로 붉은 산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서 참조.
2.6.3. 녹치
흰눈썹 휘하의 비위 수인병. 항마전 이전의 수인인지 이후의 수인인지는 모른다.[26] 추측컨데 항마전 이후로 만들어진 수인으로 보인다. 흰눈썹이 수인들을 대량으로 생산한 이유가 바로 산군에게 아이를 데려오기 위함이라 항마전 당시 흰눈썹이 세력을 가지고 있을리가 없을 뿐더러 녹치에게 '''성 한채 값'''을 투자할 이유도 없었다.[27]
2부에서는 흰눈썹의 밑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일족들이 전부 산군에게 죽어서 흰눈썹의 말을 이전만큼 잘 듣지는 않고 자유행동을 하는 편. 그래도 아직도 주인님으로 모시고 있으며 명 자체를 어긴다거나 깝치거나 하진 않는다. 일단 흰눈썹이 붉은 산의 중요 인물인 것도 그렇지만, '''황요가 따르는 자'''다 보니 배신할 생각도 없는 듯. 자세한 정보는 녹치 항목 참조.
2.7. 붉은 산의 본(本) 군대
[image]
보급병 따위에 불과한 항마병들이 화살 받이라면, 이쪽은 흰 산의 아린의 세력, 흰 산의 범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했을 군대. 붉은 산이 연맹 세력이었듯이, 각 버일러들과 타이지들이 독자적인 세력, 병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을 통솔하는 것은 사령관이자, 압카 다음가는 2인자인 '''구망.'''
2부 112화, 137화 이령의 회상에서 전쟁 직전, 준비가 끝난 붉은산의 세력이 집결할 때 이들의 어마무시한 숫자를 볼 수 있다. 이때, 구망이 거느린 거대한 귀신(鬼)들과 산을 등진 장수의 모습을 한 타이지, 뿔이 달린 투구를 착용한 거구의 타이지와 그 군세, 시(尸)들 수십 이상을 거느린 이령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고 구망이 본인의 사자를 보내 집결할 것을 명령한다.
작중 본 모습이 제대로 나온 적은 없지만, 일반병들의 실력은 항마병들과 비슷 혹은 약간 쳐지는 것으로 보인다. 장교인 니루어전이 녹치보다 우위지만 이령의 시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실력을 보였기 때문.[28] 대신 기껏해야 이천 혹은 조금 상회하는 숫자의 항마병들과는 달리 '''대군'''이란 말이 어룰리는 규모이며, 타 지역에서 잡아온 맹수들로 이루어전 항마병들이 아니라 각 타이지, 버일러들의 수하로, 인간형의 요괴, 마물, 그리고 인간(만주족)으로 이루어진 군대로 보인다.
사실 황요의 말을 들어보면 이러한 군대를 가지고 있음에도 아린에게 대항할 수단이 없어 항마병들을 양성했다고 하니, 이들의 전투력에 비해 항마병이 밀리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29]
2.8. 수인
붉은 산에서 양성하는 수인들. 항마전 이전에 만든 수인들은 항마병으로, 아린을 치는 병력에 투입되었다. 항마전 이후에는 항마병은 필요 없게 되고 사실상 계약 해지지만, 2부에서 붉은 산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수인들을 만들어서 제단 공사에 투입하는 것이 밝혀졌다.
황요의 말에 따르면 추이 역시 항마전 이후 항마병들을 더 양성한 듯 하다.
굳이 항마병들을 두고 새로운 수인들을 만드는 이유는[30] 항마병들이 숨어있어서 잡기가 힘들거나, 항마병들을 잡을 전력이 되지 않아서인 것으로 보인다. 제단에 쓰이는 수인들은 항마병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격이 낮아서, 굴러가는 바위에 위태위태한 수준이다.
그런데, 제단 공사에 쓰이는 이 새 수인들 사이에 인간의 피부색을 지닌 누군가가 끼어있다.
2.8.1. 항마병 (降魔兵)
- 항마병(호랑이형님) 항목 참고.
3. 기타
아린의 세력이 엄청나게 끈끈한 충성심과 동료애를 자랑하는데 비해 이쪽은 거의 콩가루 집안 수준이다. 산군만 봐도 죽음을 무릅쓰고 아랑사를 지켜내려 혼자서 흰눈썹의 성채까지 쳐들어갔으며, 무커 일족은 무케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죽어나가는 와중에도 시간을 벌려 애를 쓰고 마지막 남은 나주 역시 불타 죽어가면서까지 무케를 보호하려 했을 정도로 사이가 끈끈하다.
반면 붉은 산 세력은 격투장에서만 엄청난 숫자가 죽어나가며 항마병들은 관리자인 바쿠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났고, 고위 간부들 역시 흰눈썹과 추이의 사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저 마지못해 뭉쳐 있는 수준이다. 하긴 당연한 것이 항마병들은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단약을 먹고 끌려와 변종으로 개조된 개체들이니 충성심이 없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추이처럼 존경받는 인물도 있고 무골 용병단 역시 탐탁찮아 하면서도 흰눈썹을 도와주는 등 서로 간의 정은 조금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나마 작 중에서 붉은 산 세력 내에서 유일하게 관계가 좋은 추이와 항마병들은 추이가 두 번째 죽음을 맞고 이전의 기억이 다 사라졌고 이령은 살아남은 항마병들의 절반 이상을 전멸시키고 말았다.
문제는 총알받이로 모은 병력인 항마병이야 그렇다 쳐도, 진짜 전력이라 할 수 있는 버일러, 타이지와 그 휘하 세력들마저 사이가 영 좋지 않다는 것. 이령은 자기 목적을 달성하겠답시고 이령의 시들을 보내 항마병들을 마구 잡아들이는가 하면, 이를 막아선 추이마저 같은 편일 것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낌없이 공격하고, 버일러인 시라무렌과의 사이는 "적보다 더한 놈"인 수준이다. 항마병들처럼 끌려와서 그렇다는 핑계마저도 못 댈 고위 간부들 간의 사이마저 이 지경이니 얼마나 내분이 심각한지 알 수 있다.
4. 둘러보기
[1] 패륵(貝勒).[2] 태길(台吉).[3] 즉 단일 세력이 아닌 연합군 세력으로, 이는 과거편 중 구망의 "이제 좋든 싫든 한몸이 되어서 힘을 합쳐야 합니다." 라는 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압카의 아래에 모인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통합된 단일 세력이라 봐도 무방하다.[4] 다만 이령이 이 항마병들을 화살받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주 전력은 어디까지나 따로 있었던 듯 하다. 실제로 이령 본인이 아니라 시들이 항마병을 잡아다가 일꾼으로 쓰는 걸 보면 확실.[5] 무서운 점은 1부에 등장했던 흰눈썹 세력과 무골 용병단, 추이 등의 활약만 합쳐도 엄청난데 정작 추이와 같은 위치의 남은 타이지들은 등장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2부가 시작되기 전 산군 일행과 푸른 늑대들에 의해 흰눈썹의 세력이 전멸에 가까운 수준으로 다시 약화되고 추이가 죽어서 현재 2부 시점에서는 별로 활동하고 있지 않다.[6] 그러니까 붉은산 자체가 아니라 붉은산 세력이나 그 세력이 이용하고 있는 각종 토굴 시설들.[7] 아린과 흰눈썹이 어렸을 적에 석빙고에 있었던 장면이 있는걸 보면 아린의 나이는 대략 천 살 안팎으로 추정되니 당연히 항마전 준비는 신생대 초기 수준으로 긴 역사를 자랑할 수는 없다.[8] 몇천만 년동안 항마전을 준비 했다는건 말도 안되고 신생대의 생물들중 몇몇 개체가 멸종되지않고 눈에 띄지않는 깊은 곳에 살거나 토굴에 살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9] 다만 이미 항마전이 벌어지기 이전에도 푸른 늑대들이 서쪽 초원 땅을 지배하고 있었음을 생각하면 붉은 산 측에서도 무시하기 힘든 세력일 가능성은 있다. 참고로 붉은 산은 세력을 불린답시고 주변 영토의 짐승들을 마구 잡아가던 세력이라 주변과의 충돌이 없었을 수가 없다.[10] 이 전령을 쓰는 방법을 새 군사에게 이령이 알려줬다는 것과 기능을 전부 쓰지는 못 한다는 것으로 보아 구망 정도는 돼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11] 시라무렌은 이때문에 이령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여긴다.[12] 이상했던 행적도 이해가 가는 것이, 만약 보고를 받았는데도 시라무렌을 비호했다면 흰눈썹의 주장과 상반되는 데다가, 그랬다면 제양과 수하들이 문책을 받았을 것이다.[13] 물론 그러다가 깨질 뻔 했지만[14] 두눈박이 시의 존재, 얼음굴에서 무엇인가를 만드는 움직임.[15] 패륵(貝勒).[16] 네 명의 대버일러 홍타이지, 사르후 전투에서 맹활약한 다이샨, 우르치니의 직계인 아민, 망굴타이 등이 있다.[17] 연재 이후 독자들 사이에서 타이지중 최강이라고 꼽히던 추이를 상대로 이령은 단 한번도 버일러를 연상하지 않았듯이 바로 밑 계급인 타이지와 비교를 불허하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18] 이는 178화에서 감시자가 이령의 거행 고변(告變)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반역을 꾀하였을 경우 사용되는 말 뜻이다. 이령의 백액(白額)이 역모(逆謀)이자 반역을 뜻한다고 하며 흰 산의 힘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한다. 또한 서로를 감시하고 있었다.[19] 이령이 시라무렌에게 위계가 엉망이 되었다고 이야기했으나 되려 시라무렌은 압카의 혈족이 아니었다면 이령이 목숨을 부지할 수나 있었겠냐, 너같은 '''폐급''' 하나 죽인다고 해서 큰 질책이나 받겠냐며 강하게 나갔다.[20] 양쪽이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진 예사높임인 하오체를 쓰는 이령과 달리, 버일러인 시라무렌은 1인칭으론 '나'를 쓰지만 이령에겐 하십시오체를 쓰는 걸 보면 이령 또한 버일러를 존중해야 하는 입장이나, 일단 이령 쪽이 위로 보인다.[21] 니루어전-잘안어전-구사어전 이렇게 계급이 올라가기 때문.[22] 다만 시가 시간이 갈수록 여유를 부리던 것과 달리 숨을 헐떡대고 상처를 입는 것으로 보아 전체적으로 시보다 처진다.[23] 태길(台吉).[24] 다만 흰눈썹은 압카의 비호로 버일러 이상의 초고위들도 함부로 대할 수 없어 실질적 영향력은 훨씬 크다.[25] 단,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기준에서 극한의 경지인 것이지, '''흰마귀 하나 잡자고 끌어모은 버일러들에 비할 바는 못된다.''' 당장 버일러에 필적하는 이령만 봐도 아린의 '''동족'''이라는, 이질적인 존재이다. 즉, 격이 다른 것.[26] 73화 내용 중 산군에 의해 그로기 상태가 된 흰눈썹의 과거회상에서 다른 비위들과 함께 아기 녹치가 나오는데 이때가 항마전 이전인지, 이후인지, 아니면 도중인지 정확한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27] 또한, 일개 일꾼이 빠르와 대등하게 싸울 정도인데 만약 녹치가 항마병이라면 1부 녹치가 2부 빠르보다 강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강해진 빠르는 추오와도 싸울 정도인데, 만약 녹치가 정말로 항마병이라면 빠르를 보고 상대가 안된다면서 도망치진 않을 것이다. 제아무리 착각을 해도 기본적인 기(氣), 강함은 감으로 느끼기 마련이기 때문에.[28] 물론 계급이 꼭 실력과 비례하란 법은 없지만 무이치의 경우 히야를 보좌해 이령을 감시하는 입장이었으며 이때의 만주족의 상태, 그리고 붉은 산 군대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를 감안하면 계급과 실력은 어느정도는 비례하는데 그렇다면 무이치는 그만큼 강해야 한다.[29] 일단 작중 언급된 항마병의 역할은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닌, 말뚝을 흰 산의 지기 안으로 옮기는 것이다.[30] 이령은 일꾼 항마병들을 잡아다가 제단 공사에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