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설정
1. 개요
호랑이형님의 설정을 정리한 문서.
2. 종족
2부에서 세계관이 확장이 되고 다양한 종족이 등장하면서 문서를 분리했으며 대표적으로 언급된 종족의 분류명에 대한 묘사를 정리했다.
2.1. 짐승
작중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해당되며, 다른 작품의 인간에 해당된다. 일반적인 짐승의 모습으로 있지만, 종종 인간으로 둔갑한 상태로 인간과 교류하는 경우도 있다.[1] 일반적으로 이름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름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 격이 높은 짐승으로 취급받는 듯.[2] 서로 다른 종끼리는 잘만 대화가 되지만, 인간과는 대화자체가 되지 않는다. 인간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수인이 되거나 인간으로 둔갑해야 한다.[3]
2.2. 영물
작중에서 2화 황요에 의해 처음 언급된 존재로 묘사상으로 보면 신령스러운 이미지가 강한 영험한 동물들을 가르키는 말로 보인다. 실제 문헌상으로 등장하는 영물로는 기린(麒麟), 봉황(鳳凰), 영귀(靈龜), 용(龍) 등을 가리키는 신수(神獸)가 대부분이지만, 구망의 언급에 따르면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일반적인 짐승도 영물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추이 대장의 경우 영물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었지만 약으로 인한 변종화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로 보건데 동물이 수련을 반복한 결과 경지를 넘어 영험한 힘을 얻은 존재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작중 영물로 명명된 동물들의 등장은 전무하고 별다른 묘사가 없기 때문에 영물의 정확한 차별화된 능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작가 QNA에 따르면, 산군을 영물이라 부른 것은 영험하고 신령스러운 짐승(범)을 말하기 때문이고, 구망이 말한 영물을 '''그 이상의 더 큰 존재'''[4] 를 말하는 것이라 한다. 단어가 다른 용도로 쓰였다고.
2.3. 마물
마찬가지로 작중 2화에서 황요에 의해 언급된 존재로 영물에 비해 요사스럽고 마성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묘사된다.[5] 사전적인 의미로는 마성을 지닌 물건이나 동물 즉 판타지상의 몬스터의 개념에 가까우며 작중 인간들도 이들의 존재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인간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이매망냥(魑魅魍魎)이나 한국 전승에서 등장해서 고을을 황폐화 시킨 거대 지네 등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악영향을 끼치는 이종족을 가르키는 말인듯 보인다. 또한 마성을 가졌다는 사전적 의미로 보건데 영물이나 기타 환수와는 다르게 지적인 면모보다는 폭력적인 본능이 앞선 나머지 무분별하게 생태계를 파괴하는 동물로 인식되는 경향이 크다. 그 증거로 평양 현(縣)의 순라군이 산의 질서를 유지하는 산군(山君)이 사라지자 요사이 다시 마물들이 출현한다고 언급한다.
2.4. 미물
사전적 의미 그대로 인간과 동물을 비교했을때 동물을 낮춰서 이르는 말. 즉 우리가 아는 동물이다. 추이의 언급에 따르면 구미호가 꼬리를 다 소진할 경우 미물로 돌아간다고 하고 실제로 꼬리를 다 소진한 미호가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본능적인 행동만 하는것을 보면 미물은 사전적 의미 그대로 지능이 없는 일반 동물을 가르키는 말인 것으로 보인다.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대부분의 호랑이형님의 등장 동물들과는 다르게 이들은 인간에 의해 착취[6] 당하는 등 현실의 가축이나 야생 동물과 다를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다만 빠르의 부하 범들이나 까치인 치치는 흔히들 실제로 볼 수 있을 법한 동물이지만 작중에서 묘사된 미물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주체적인 모습을 보인다. 무엇이 다른지는 불명.
여담이지만 작중 등장하는 짐승들이 하나같이 말도 안되는 덩치를 자랑한다. 어느 정도냐면 일개 멧돼지 따위가 대호인 빠르보다도 확연히 거대한 수준. 거의 코뿔소급의 덩치로, 현실의 우수리 멧돼지가 대부분 호랑이보다 작은 생물임을 생각하면 엄청난 크기 버프이다. 그러나 이런 멧돼지들이 특별한 취급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그저 빠르 등 맹수들에게 먹히는 식사거리 취급을 받는 것을 보면 아마 작중 세계관에서는 유독 이렇게 거대하게 자라는 짐승들이 있는 듯하다.
2.5. 변종(變種)
약이나 수인화(獸人化) 시술 등을 통해 강제적으로 능력을 주입한 동물을 가르키는 말로 보인다. 호랑이 형님에 등장한 거의 모든 변종의 경우 영응왕과 맞서기 위해[7] 둔갑술을 강제한 경우라 할 수 있다. 구망이 변종의 경우 영물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한 것을 보면 강제적으로 능력을 주입하는 행위 자체가 영물이 될 수 있는 특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은듯 보인다.
2.6. 귀신
영적인 존재로, 등장한 귀신으로서는 창귀(倀鬼), 수면 귀(鬼) 등이 있고 이질적 이지만, 이령의 시(屍) 역시 귀신의 형상을 하고 있다. 모티브가 되는 온갖 민간 전승을 고려하면 현세에 개입하는 매우 강력한 개체가 있을 수 있다. 당장 압카가 추방시키기 전, 구망의 귀신굴에 귀신의 왕들이 있다.[8]
극 중, 통상적으로 귀신에게 잠식(蠶食)을 당한 짐승들은 꼼짝없이 사망한다. 하지만 인간이나 조인(鳥人) 들과 같은 미물들은 귀신이 붙어도 악한 마음을 품고 성격이 괴상해지는 등의 증세만 보일 뿐, 별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는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현세에 미련이 남았거나 비명횡사(非命橫死)하여 해원(解寃)하지 못하게 되거나, 혹은 귀신을 다루는 강령술사에 의해 강제 되는 것으로 이승에 머무르게 된다. 다만 작중 언급되는 지하, 지옥 등 사후세계에 관한 묘사로 볼때 별다른 사고없이 자연사 할 경우 보통 이쪽으로 가는 듯 보인다. 2부 161화 황요의 말에 따르면, 인간의 영(靈)이 원령(寃靈)이 되어 저승에 발을 들일 수 없게되어 소멸되면[9] 또 다른 업보를 쌓게 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제(祭)를 치뤄주는 등의 정성을 보인다고도 한다.
일단 해가 떠서 아침이 올 시에 음기(陰氣)가 없어 사라지는 듯 하다. 정확히는 밝은 곳의 양기(陽氣)를 꺼려서 깊은 산성이나 계곡 근방에는 활보할 수 있는 듯 하다. 이 점을 이용해 살생하여 원귀(寃鬼)가 붙지 않아 아직 비녀도 올리지 않은 동몽청의 청년들을 고용해서 황요를 생포했다.
다만 대낮에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아예 귀신을 부릴 수 있도록 먹구름을 불러오는 등의 날씨 조작 능력을 지닌 강력한 술자가 존재한다.
이 인간의 죽은 혼(魂)을 놓아주지 않고 살아있는 사체로 부리거나 귀신을 빙의시켜 정신 제어 역시 가능하고 최근 전투원 항마병인 추오에 체내에 이령이 설치한 자폭용 장치(藏置)를 해체시키는 등, 꽤나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능숙한 술사 한정 비형랑처럼 아예 귀신을 대동하고 다닐 수도 있다.[10]
2.7. 신령
처음 이 존재가 언급 된 것은 1부 9화 추이와 흰눈썹의 대화로 묘사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의 숭배의 대상이 되는 강력한 존재로 보인다. 이후에는 웅신(熊神)[11] 고마를 섬기는 무속인인 박수의 입에서 언급된다. 이로 보아서 고마는 한 지역의 수호신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 영응왕 아린이 흰 산의 신령으로 불리며 이로 보건데 아린은 흰 산 지역을 다스리고 호랑이들을 가호하는 신령임은 틀림없다.
신령이라 해서 정말로 태생부터 신적인 초월적 존재라기보다는 일반적인 동양 설화가 그렇듯이 오랜 수행을 통해 도(道)를 닦아 특정한 힘이나 깨달음을 얻었다거나 해서 어느 지역의 신선으로 인정받고 그 지역을 수호하고 또 지배하는 한국 무속 신앙의 수호신과 같은 개념일 듯 하다. 당장 사신(四神) 백호 부터가 일반적인 범이나 칡범이 100~1000년 수련을 했거나 영적 나이를 먹어 환생한 것이다.
2.8. 인간
호랑이 형님의 세계관에서 사는 인류. 당연하지만 모든 종족 통틀어 전투력이 없다시피한 종족으로.. 온갖 괴수가 득실거리는 비정상적인 생태계 속에서 멸종 당하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이다. 다만 다행히도 비녀단같은 잡졸급 세력이 아닌 이상 그 이상의 강한 짐승들 중 인간에게 해를 가하려는 존재는 없고[12] 조선 조정도 나름대로 화포를 운용해 위험한 해수(害獸)들에게 대항하고 있기는 하다.[13] 신기하게도 묘사상으로 볼 때 이 세계관의 인류는 분명히 별 것도 없는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강대한 힘을 휘두를 수 있는 환수나 짐승들은 표면적으로 인간이 일구어낸 문명과 영토 내에 살고 있으며 인간과의 접촉을 피하거나 동화되어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세계관 최강자인 아린도 마찬가지다.[14] 아마 인간이 죽어서 한을 품어 생성된 혼이 짐승들의 영에 독극물에 버금갈 정도의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권력을 가진 짐승들[15] 중 다른 짐승 세력을 감시하는데에 인간들을 첩자로 쓰거나 경비대로 세우는 것이 간혹 보인다.[16]
인간이 죽어서 된 귀신은 분명 강력한 힘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지만 그 취급이 미묘하다. 하급 잡범이나 비녀단원같은 잡졸들은 원래 나빴던 머리가 더 나빠지거나 성격이 포악해지는 수준에 그치지만 짐승의 격이 올라가면 그 짐승에게 미치는 귀신의 위험성도 같이 올라가 상위권 항마병 추오 정도 되면 인간 한 명을 죽였는데 황요가 중간에 막아줬음에도 그 원귀 하나에 피까지 토하며 괴로워 했다. 그런데 그 보다 약한 황요는 귀신을 다루는 술법을 익혀서 원귀에 영향을 받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이들을 수족처럼 부린다. 더 나아가 대방모나 이령도 인간의 혼을 별 거 아닌듯이 다루고 이 분야 최고 권위자라 할 수 있는 구망까지 생각해보면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 마냥 위험하긴 한데 대책이 있는 자들에게는 유용한 수단 정도 취급을 받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작품 내에 인간들이 이렇게 큰 세력을 갖출 수 있던 이유가 더 설명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람 살기 좋은 양지바른 환경을 짐승들이 싫어한다던지. 다만 이 원귀들의 경우 무려 버일러인 시라무렌조차 힘을 쓸 수 없는 무방비 상태라곤 하지만 정신에 손상을 입은걸 보면, 구망이나 황요처럼 귀신을 다루는 능력이 없다면 함부로 죽이거나 시체들 근처에 있기만 해도 확실한 위협이 된다.
2.9. 고생물
유사 이전에 살았던 고생물의 형상을 한 동물이다.현재까지 엔텔로돈[17] 을 포함하여 검치호[18] , 털코뿔소[19] 의 형상을 한 동물들이 등장했다. 이로 보건데 이쪽 세계관 내에서는 실제로 살았다가 멸종당한 고생물 역시 잔존하여 사는 설정인듯 보인다. 배경이 조선시대이니 만큼 고생물의 등장은 괴리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온갖 괴수와 환수가 득실거리는대다 붉은 산에 있는 토굴의 역사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길다고 하는 것을 보면 고생물의 등장이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닌 듯 보인다.
2.10. 정령
히야에 의해 간접적으로 언급만 됬을 뿐, 등장하지는 않았다.
3. 지명
호랑이형님의 동물들은 대부분 한반도, 산해경을 모티브로 한 중국의 짐승들이다. 극 중 무대도 백두산이다. 주 무대는 만주 지역과 연해주 지방으로 가장 주요하게 다뤄진다. 초아의 주 무기인 차크람과 빠르의 회상 속 사자(獅子)들, 그리고 이령이 품 속에서 꺼낸 장식품인 '금강저'를 보면 인도의 땅, 혹은 인도의 짐승들 역시 관련되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필방의 복장이나, 이령이 가지고 다니는 금강저의 파편과 초아의 차크람, 그리고 조선에서는 볼 수 없는 사자를 볼 때, 중국은 물론이요 인도, 이슬람권까지 다루게 될 수도 있다.
3.1. 검은 강
작중에서 현실의 흑룡강, 즉 아무르 강을 지칭하는 단어.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커와 왕태가 이곳 출신이라고 한다. 현재 이곳의 지배자는 '''빠르'''. 그런데 빠르는 흰 산에 있으니, 지배자가 없을 듯.
무커가 산군에게 이곳에 오면 사슴 고기를 배불리 먹여주겠다고 말한 적이 있고, 빠르가 무케를 데려가기 위해 큰 사슴이 많이 산다고 회유하는 것으로 보아 사슴이 많이 사는 듯 하다. 무커가 북쪽 땅의 범들은 자기 정도는 아니지만 큰 편이라고 말하였고, 빠르 또한 북쪽 땅의 사슴들은 엄청나게 크다[20] 고 말한 걸로 보아 이쪽 땅에 사는 짐승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땅에 사는 짐승들 보다 체구가 큰듯 하다.[21][22]
3.2. 구다국(句茶國)
2부에 등장한 소국(小國). 가우리의 출신 국가이다. 가우리의 고향이라고 사람들이 전부 가우리처럼 장사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체격의 사람들이다. 고원에 사는지라 산지에 익숙하고 외부와 단절된 채 살고 있어 복장이 특이할 뿐, 가우리 같은 경우는 구다국에서도 매우 특이한 경우에 속한다. 설정 상 가우리의 경우엔 돌아가신 아버지가 100세에 가까운 나이에 지병까지 앓고 있었음에도 상당히 강한 인물이었기 때문.
흰 산 남쪽의 고원[23]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이 어지간한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짐승들 마저도 함부로 드나들기 힘든 험지이므로 조선 왕조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있다.[24] 가우리가 벼락틀을 만들어 범을 잡으려고 하자, 박수가 이렇게 높은 곳에는 큰 짐승이 없어 범이 살지 않는다고 하며 오죽하면 식육목 짐승들로는 설표나 작은 반달가슴곰, 담비가 전부라고 말할 정도. 하지만 빠르와 무케가 모종의 일로 얽혀 살게 된 후로는 빠르의 부하 범들이 대량으로 건너와 정착했는데, 수많은 범들을 먹여살릴 수 있을 정도로 근방에 먹잇감이 풍족한 것으로 보인다.
붉은 산 세력마냥 왕조가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뀐 줄도 모르는 사람이 있는걸 보면 삼국시대부터 쭉 단절된 채로 지내온 모양. 사실상 규모로 보면 국가보다는 향촌에 가깝지만 지도자를 폐하라 부르는 등 하나의 국가로서 인식되는 듯하다. 외부와의 교류가 거의 없는 국가라서인지 삼국시대 당시의 복장과 문화를 그대로 갖추고 있어 여타 마을과 큰 차이를 보인다. 나라가 작다보니 의술에 대한 명맥은 오래전 끊겨서 조선 내 명의들까지 모셔올 정도라고 한다. 2부 진행 시점에서 구다국에는 가우리, 아랑사, 아비사를 제외하면 아이들이 없는데, 이는 가우리를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수년 전 원인불명의 염병(染病), 즉 전염병으로 숨졌기 때문이다.[25][26]
3.3. 까치목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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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와 그의 부모들이 살고 있는 마을 변방의 공물 운송 등을 맡아오던 백성들의 집단 촌(村), 합배이다. 산군이 잡아온 수많은 짐승들의 가죽을 팔아 마을의 재정이 무척 좋아졌는지 마을의 목책(木柵)들도 싹 보수하고, 마을 사람들 또한 하루 두끼[27] 는 물론 새참까지 꼬박 꼬박 챙겨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풍요로워 졌다. 물론 산군(山君)의 존재는 전혀 몰랐으니, 산군이 직접 나타났을 때는 다들 오해만 했다.
흰눈썹의 수하들이 아랑사를 생포하기 위해, 창귀가 씌인 수많은 범들을 풀어놔 마을 전체가 호환의 공포의 휩싸였다고 할 수 있으니 안습. 그들이 의도한 건 아니지만, 산군과 무커와 추이가 까치목골에서 싸우면서 목책을 걸레짝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도적들이 쳐들어와 마을 사람들 전부가 피난을 가서 집터만 있을 뿐 마을은 거의 없어진 것이나 다름 없는 상태. 까치목골에서 벌어진 일련의 전투 이후, 이곳의 호환을 수습하기 위해 찾아온 갑사(甲紗)들에 의해 마을의 장정들은 붙잡혀 조사를 받게 된다. 그렇게 많은 호랑이 떼가 몰려왔는데 피해가 겨우 여인 하나에 아이 둘이라는 것 때문에 호환을 꾸며낸 야인들로 의심을 받게 된 것.
함길도와 평안도를 대상으로 한 사민 정책에 의해 까치목골로 이민 온 홍씨의 경우와, 이 작품의 주된 배경이 백두산 부근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까치목골은 함길도, 지금의 함경도에 위치할 확률이 높다.[28]
2부 122화에서 동복이를 업은 녹치가 근처를 지나가는 걸로 잠깐 등장한다. 1부 이후로 결국 사람들이 떠났는지 눈 덮힌 폐허로 나오며 자세히 보면 기(氣)가 폭발하여 흔적만 남은 아랑사, 아비사네 집터도 보인다. 진상을 모르는 동복이는 야인들이 쳐들어와 불지른 걸로 보인다고 한다. 2부 127화에서 다시 등장. 여전히 폐허지만 치치는 부인과 함께 살고있으며 기억을 찾기 위해 떠돌던 추이가 도착한다.
3.4. 조선
작중에서 짐승들은 조선이라는 명칭보다는 '''동쪽땅'''으로 부른다.[29] 조선은 사람들이 땅에 붙힌 지명인지라 인간사에 어두운 짐승은 그저 동쪽에 있는 과거 산군이 있던 땅으로 알고 있다.다만 비녀단같이 인간사에 밝은 요괴들은 조선으로 부른다.산군이 다스리고 '''있었던''' 지역으로 유명하며, 산군 이전 왕인 지리산의 황맹을 포함해 온갖 신수, 범, 마물들이 살고 있었던 땅이라 본래는 인간들이 살만한 땅이 아니었지만 산군이 나타난 이후로는 마물들이 얼씬을 못하기 사람들이 편히 살 수가 있게 되었다. 다만 산군이 죽은 이후로 다시금 마물들이 나타나고 비녀단의 경우에는 아예 거처를 조선으로 옮기려는 등, 다시금 인간들이 살기 힘든 땅이 되어가고 있다.일단 실제 조선을 모티브한건 사실이지만 역사 속의 조선과는 다를 가능성이 높다.조선의 가장 유명한 마물 집단은 의주[30] 에 집거하고 있는 비녀단으로 군관을 살해하고 백성들을 약탈[31][32] 하는 미친 짓을 하는데도 전혀 제재가 없다.[33]
3.5. 붉은 산
붉은 산 문서 참고.
3.6. 귀신굴
붉은 산 내부에 존재하며 구망의 사유지이다.[34]
1부 13화 구망의 언급으론 귀신굴 내부의 1달은 외부의 10달과 동일하다고 한다.
구망의 언급에 따르면 어르신 이후엔 산 것이 들어가서 살아돌아온 이가 없었으며 이후에 살아돌아온 이는추이가 유일한듯하다.
귀신의 왕들의 거처였으며 지옥의 심연과 맞닿아 있다고 한다.
3.7. 지옥
직접적인 등장은 없었으나 2부 99화의 구망과 2부 137화의 이령의 언급을 통해 귀신굴이 지옥의 심연과 맞닿아 있다는것이 밝혀졌다.
압카를 피해 사라진 귀신의 왕들이 머물렀던 곳이다. [35]
아래쪽 문단에서 설명하는 저승처럼 영혼이 죽어서 가는 곳인지 비유적인 표현의 지옥인지는 미지수이다.
3.8. 벽란도
2부에서 비녀단 상병들의 망냥이 이매(魅)로 개조 당하면서 언급된 지역이며 폐허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큰 고을이다. 고려 때는 무역의 중심지로서, 융성했지만 현재는 그냥 귀문(鬼門)이라고 불리우며 들어갔다가 나오면 이매가 되어서 나온다고 한다. 현재 황요를 고치기 위해서 동복이가 이곳으로 왔다. 이후 나온 바로는이매만 만들거나 팔지 않고 약도 파는 듯 하다. 무골 용병단이 이곳에 있다. 일단 효는 확실히 등장했고 무골 또한 언급이 된 상태. 현재 등장 안한 이는 왕태뿐이다.
3.9. 환두국(讙頭國)
2부에서 언급되는 국가이며, 현실에 기반을 둔 다른 지역과 달리 상상 속의 국가.[36] 도모지를 비롯한 조인(鳥人)들이 이곳 출신이나, 작중 모든 조인이 이곳에서 태어나진 않는 듯하다. 예로 천남성은 "역시 환두국 놈들은 믿을게 못돼..." 라고 욕하기도 했으며, 이로 보아 대외적인 이미지는 별로 좋지 않은 모양. 당장 도모지가 저지른 짓을 생각을 해보면은 확실히 천남성이 환두국 놈들은 믿을게 못된다고 괜히 욕을 한 것이 아님을 알 수가 있다.
산해경에서는 남산 동쪽에 있는 우민국의 남쪽에 있는 나라로, 머리가 길고 몸에 날개가 나 있다는 우민국인과 살짝 비슷하게 사람의 얼굴에 날개가 나 있고 새의 부리를 갖고 있으며 물고기를 잡는다고 한다. 만화로 보는 중국 신화 12권에서 말하길 환두국 사람들은 우민국 사람들과 용모가 비슷하지만(우민국 사람들은 긴 머리, 흰 머리칼, 붉은 눈, 새의 부리와 날개를 가졌으며 알에서 깨어나고, 날 수는 있지만 멀리 날지는 못한다고 한다.) 환두국 사람들의 날개는 날 수가 없고 지팡이 대용으로 쓰이며 바닷속 물고기나 새우를 먹고 산다고 한다.
3.10. 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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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아들 무케에게 수련을 시키는 무커(왼쪽)이다.'''
아린이 지키고자 하는 지역이자 무커와 그의 일족들이 살고 있던 지역, 다름 아닌 백두산이다. 원래는 비라와 울라가 흰 산 호랑이들의 우두머리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이들은 흰 산을 다스리는 영응왕 아린의 통제를 받는다. 지속적으로 추이(酋耳) 떼의 습격을 받아왔지만 결국 영응왕 아린에게 모두 격퇴 당했다. 시(尸) 라든지 다른 잡귀들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성지(聖地)로서의 역할도 가지는데, 현재는 주인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나 흰 산의 영역이 계속해서 줄어드는 것으로 언급되었다.
흰 산의 영역 내에서는 굉장히 강력한 기를 내뿜는데, 흰 산과 관련이 있는 짐승으로 추정되는 아린의 일족의 경우, 흰 산의 선택을 받지 못했을 경우 이 기를 거스르고 흰 산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2부 196화에서 무의 무팽의 말에 의하면은 '''아린과 압카 이외의 흰산의 일족이라면은 흡수되어 소멸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지어 이령과 같은 강자라 할지라도 흰 산의 기를 뚫지 못한다. 다만 이는 흰 산의 일족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보이며, 관련없는 여타 짐승들은 자유롭게 흰 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흰 산은 의지가 있어 선택을 하는데, 흰 산의 족속들은 이 선택을 따르며 사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2부 181화에서 '''이령이 흰 산의 선택을 받았다고 한다.'''[37]
2부 195화에서 무의 무팽이 등장했는데, 무의 무팽은 특정 짐승이 흰 산의 지기를 받도록 굿을 하는 무당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무팽의 독백에 의하면은 '''흰 산의 힘은 가장 강한 존재에게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현재 흰 산은 영응왕 아린이 사라진 지금, 이제 압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한다.[38]
3.11. 저승
지명에 넣어야 할 지는 의문이지만, 저승이 실존하며, 죽은 혼령은 저승으로 간다고 한다. 저승으로 가지 않고 소멸되면 그게 또다른 업보라 하니 귀신은 소멸되도 그게 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4. 술법
4.1. 강령술
말그대로 죽은 자의 사혼(死魂)을 조종하는 기술로 황요,구망 등이 선보였다.귀신을 앞세워 공격하는 술사들의 경우 귀신의 힘을 빌려 현세의 법칙을 무시한 초자연적인 공격이 가능하고 상대방의 정신을 귀신을 통해 장악하여 부리는 등 다채로운 응용능력을 보인다.보통 짐승들이 인간의 혼을 두려워하고 피하는 반면 이들은 역으로 죽은 인간의 혼을 공격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인간의 원혼에 의한 피해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4.2. 둔갑술
2부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술법으로 짐승일 경우 사람의 모습으로, 사람일 경우 짐승으로 둔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변종과는 달리 인위적으로 모습을 바꾼 것이 아닌 엄연한 술법이라, 그리 제한적이지 않는 것 같다. 변종의 경우 목의 염주를 끊고 엄청난 고통을 격어야 수인화(化)가 되는 반면 둔갑술은 그런거 없다. 당장에 둔갑술을 쓰는 황요는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꾼다.다만 인간이 짐승으로 둔갑하려면 따로 방식이 있는 듯하다.[39] 다만 제 아무리 짐승이 둔갑해도 같은 짐승은 그 모습을 그대로 볼수 있다. 빠르의 부하들에게 여뀌가 비녀를 풀으니 바로 들통났다.
또한 인간으로 둔갑한 상태라면 인간의 말을 할 수 있고, 알아들을 수 있는 등 인간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본 모습을 드러내면 확연히 전투력이 상승한다.[40] 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웬만한 짐승들은 짐승 모습보다 인간 모습으로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아예 본모습을 한번도 드러내지 않은 것을 보면 그렇다.
작품 초반에도 인간형으로 둔갑한 짐승이 심심찮게 나타났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런 짐승이 늘어나 현재는 본모습을 한 짐승보다 인간형으로 둔갑한 짐승이 훨씬 많이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인간의 직급 체계와 건축양식을 한 성에 살고 인간의 방식으로 무장까지 한 버일러 세력 등을 보면 이들이 인간인지 짐승인지 구분이 안갈 지경.
일반적인 작품에서 둔갑을 한 존재는 죽으면 본모습이 드러나는 클리셰가 많은데, 본 작품에선 둔갑을 한 상태에서 죽으면 둔갑 상태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된다. 인간으로 둔갑한 짐승들이 죽어서 백골이 되면 인간의 해골과 뼈 구조가 그대로 남을 정도.아마 술법으로 모습을 유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모든 근육의 조직과 뼈대가 인간형으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41]
4.3. 무두리의 술법
산군#s-3.2.1 문서 참조.
4.4. 분신술
자신의 외형과 동일한 분신을 만드는 술법. 작중 베르텐게가 1부 50화에서 사용했다. 분신을 동시에 만들고 분신과 본체 간에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사기적인 기술이다. 이는 그 빠른 붉은 산 출신의 파발 전투병인 풍이 대처할 방도가 없어 맥없이 밀렸다. 2부 24화에서 빠르의 경우 환각에 가까운 형태로, 빠르가 그저 비녀단의 새 병사들을 속이기 위한 미끼로 사용하기 위해 분신을 만들었다. 게다가 당시 빠르는 부상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아 조심스럽게 거동하는 상황이었으므로 분신술도 최대의 기량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4.5. 사자후
첫 등장은 1부 11화 대장 추이가 사용한 술법으로, 초록빛 음파를 발사해 상대방을 제압하거나, 앞에 있는 지형을 날려버리는 술법. 대장 추이가 기억을 잃고 변종이 된 후에도 여전히 사용 중이다. 사자후는 음파 병기인데, 대장 추이가 구사하기 위해 들숨을 마실 때, 거대한 토네이도가 형성된다. 자세한 것은 사자후 문서 참고. 작중 추이는 이 사자후를 삽사리에게 배웠다고 한다. 웹툰의 삽사리 묘사는 아래 민화를 반영한 듯.[42]
사자후의 습득 방법이 나왔는데, 오색사자에게 선별된 사자(獅子)들만 알고있다는 폭포 수련장에서 목을 단련하고 충분히 목이 단련된 후, 본격적으로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다. 과거 빠르는 오색사자가 두려워 그 수련장에서 사자후를 익히지는 못했지만 목숨을 걸고 염탐해 수련 장소를 알아내는데 성공하였다. 여담으로 빠르의 과거 회상에서 폭포에서 수련하는 사자들 사이에 삽사리 한마리가 있었는데 이 삽사리가 1부 추이의 회상에서 등장했던 사자후를 배운 삽사리다.[43]
4.6. 정신 지배
많은 이들이 주술로서 사용하며, 상대방을 세뇌시켜 자유자재로 부릴 수도 있는 강력한 술법이지만, 작중에서 산군이나 왕태 등의 강력한 짐승들은 이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대장 추이 같은 경우에는 아예 광역기로 술법을 파훼시킬 수도 있다. 전투원 항마병들 역시 정신 지배에 면역이라고 한다.
이 외의 방도로는 대개 귀신을 빙의시켜 지배하거나 최면을 걸기도 한다. 산군과 빠르가 최면술을 사용하는데, 이 술법으로 산군은 수인병에게서 아비사가 든 바구니를 빼앗으려 했고 빠르는 아비사를 이용해서 목에 걸린 작은 율죽을 빼내고 투계들이 헛것을 봐 정신을 팔리게 해 대장 투계 마중을 몰래 뒤에서 공격했다. 차이가 있다면 산군은 머리의 무늬를 이용하고 빠르는 눈을 이용하는 듯.
4.7. 푸른 불 술법
무커가 웅신(熊神)인 고마에게 배워 사용하는 술법. 푸른 불을 둘러 적을 공격하는데, 무두리의 술법과 같이 쓰면 파괴력도 더 세고 범위도 넓어진다. 푸른 화염은 일반적인 화염과는 다르게 상대방을 태우는 능력은 없는 듯 보인다. 어니까지나 형태이고 실제로 태우는 능력은 없는 줄 알았으나... 공명한 무커가 황요의 팔을 '''소각하면서''' 푸른 불 역시 소각 능력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무커가 기(氣)를 모아 쓴 것으로 보아서 폭발적인 파괴력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무커가 쓸 때 토르와 같은 뇌신(雷神)의 전류의 소리가 나기도 한다.
빠르가 사용한 곰 발이 이 기술과 같은 기술인지 아니면 다른 기술인지는 아직까지 확실치 않다. 작중 빠르가 이 기술을 사용한 방식이 무커가 푸른 불 술법을 사용했을 때와 유사해서 둘이 같은 기술이 아닌가 하는 말이 오고간다. 무커와 빠르가 한때 고마에게 의탁해 있었다는 사실로 보아 더욱 확실해진다. 무커는 사용 시, 푸른 불이 타오르지만 빠르는 아무런 이펙트도 나타나지 않는데 푸른 불이 사용자에 역량에 따라서 안나오는 것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푸른 불 술법의 정식 명칭이 곰 발일 가능성은 낮지 않은 상태다. 2부 153화에서 무케가 빠르의 곰 발을 흉내낼 때, 손에 푸른 불 비스무리한 불꽃이 생겨 같은 기술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4.8. 호도협(虎跳峽)
빠르 문서 참조.
4.9. 화염 술법
붉은 산 세력의 상징적인 힘으로, 흰 산의 기술이 아니라고 한다. 이 술법의 원조는 구망. 추이는 구망에게서 불씨를 받아서 사용하는데, 구망이 준 불씨가 술법 사용에 필수적인 건지, 아니라면 어쩨서 추이는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불씨를 준 건지 의문.[44]
구망의 수제자인 바쿠와 대장 추이 그리고 흰눈썹까지 이 술법을 사용했다. 138화에서는 이령 역시 구망의 모습을 흉내내어 이 기술을 사용했다. 항마전 당시에도 아린의 명령으로 화공(火攻)을 펼치며 진군해오던 붉은 산의 군대가 무커에게 패퇴된 바 있다. 사용자에 따라서 위력이 천차만별으로, 흰눈썹이 구사하였을 때는 산군에게 피해도 못줬지만 구망은 그 추이 대장을 단번에 결박하였는데다 추이 대장은 산군의 등에 십자형의 화기(火氣)를 남겨 이는 자아(自我)가 있어 1부 77화 율죽으로 화기를 끌어 내었을 때, 산군의 전신을 불태워 버리고 결국 사망시켰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은지, 붉은 산 측에서 많은 인물들이 사용한다. 일종의 제식무술로 볼 수 있을지도. 하지만 구망과 추이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이령처럼 자신의 기로 화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화염 술법을 사용하는 모든 이들이 구망에게 불씨를 받아 사용한다고 보기에는 구망의 불씨를 받고도 멀쩡할리가 없다는 흰눈썹의 반응이 이상하기 때문이다.
진행될수록, '''정말 무서운 술법'''임이 여실히 드러난다.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방어력을 무시하고 태워버릴 수 있고, 구체로 원거리에서 날릴수도 있고, 텔레포트 내지는 클로킹까지, 사용자의 역량만 받쳐준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구사할 수 있다. 흰 산의 일족인 흰눈썹이 구망의 불씨에 다리를 잃었다. 애초에 흰 산의 일족에게 통하지 않았다면 영응왕을 상대할 간부들에게 술법을 가르치지 않았을 테고.
4.10. 기(氣)
가공의 에너지들 중 무협물의 기와 비슷한 종류이며 일반적이게 유기체가 지닌 어지간한 짐승들의 영력(靈力)을 직감할 수 있다.[45] 다만 귀신들이나 이매의 경우에는 기척조차 감지될 수 없다.
심법 혹은 기공을 통해 모은 내공으로 신체의 일부분을 강화시킨 체술이나 술법 역시 사용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대장 추이와 녹치. 이들의 경우 타고난 신체 능력이나 재생 능력을 베이스로 사용한다.[46] 빠르도 극소적인 부분에 사용 가능하다. 곰 발이 대표적인 체술이고 또 다르게 미약하지만 나뭇잎을 베며 단련하면서 어느정도 실전에 써먹는 모습을 보인다.
극소수 한정 기탄(氣彈)의 형태로 방출할 수도 있다.[47] 사용된 바로는 2부 110화에서 붉은 산 소속 수인인 추오와 또 다른 전투병이 한번 사용하였으며, 무케 역시 사자후 비스므리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린의 족속들 역시 이를 사용하였는데, 이 경우는 폭탄마와 같이 다량의 기를 사방으로 방출하는 형태이다. 극대노할 시, 대량살상무기 내지 천체의 충돌과도 맞먹는다.
5. 물품
5.1. 단약
흰눈썹 등의 약쟁이들이 제조하여 붉은 산 세력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포션. 생각보다 재료가 귀하고 특정 인물이 아닐 시, 제조가 불가능해서 귀하게 쓰인다.[48] 황요가 타이지 계급인 바쿠한테 윗분들 아니면 이 정도 양의 단약은 구경도 못한다는 발언으로 추측컨데, 적어도 '''버일러'''급은 되어야 마음대로 단약을 얻을수 있는 듯 하다. 이를 증명하듯이 이령의 시가 제단 공사의 진척 상황과 흰 산으로 흘러갔던 망태기의 수색을 보고하러 이령을 찾아갔을 때, 한 자루에 담겨있는 게 확인되었다.[49]
'''붉은색의 단약'''은 힘을 갑절로 증폭시키고, '''녹색의 단약'''은 상처[50] 와 기력을 회복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며 해독(解毒) 효과도 있고, '''흑색의 단약'''은 정신을 지배한다.[51]
1부 시점에서도 흰눈썹이 무골 용병단을 단약으로 고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흰눈썹이 푸른 늑대들의 개입을 막기 위해 수색대에게 한 알씩 지급하는 모습도 보여졌다.[52] 항마전이 끝난 지금 시점은 재료가 더 귀해져 단약을 구하기 더욱 더 힘들어져서 단약의 질이 들쑥 날쑥할 뿐만 아니라 식구가 죽어나가는 것도 어찌하지 못할 뿐더러 단약을 만드는 황요조차 단약을 아끼려고 반씩 잘라 먹을 정도다. 작중 추이의 묘사를 보면 멀쩡한 상태에서 먹으면 재생은 안되더라도 상처가 난 후 출혈 정도는 어느정도 막을 수 있고 기력이 회복되는 모양.
2부에선 황요가 단약을 가지고는 의원 행세를 하면서 지낸다. 짐승들에게 쓰는 것에서 재료의 양만 좀 달리 한 것이라고 하며, 한양에서는 단약이 '''기와집 한 채 값보다 비싸다'''[53] 고 쳐줄 정도이다. 게다가 무골 용병단에게 대금을 지불할때도 단약으로 주는걸 보면 변종들의 세계에선 단약이 상품 화폐나 다름없다. 짐승들 뿐 아니라 이쪽 세계에 관련된 인간들도 재물보다 단약을 더 높게 치는 듯.
한번에 하나씩 먹으면 효과가 결국에는 사라지고 여러 개를 한번에 먹으면 효력이 더 강해지고 더 오래 가는 듯 하다.
그리고 붉은 단약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에 '''효과가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듯 하며''' 예로 흰눈썹의 수인병인 녹치는 지속적으로 단약을 복용했기 때문에 다른 수인병들보다 훨씬 강하다. 물론 엄청나게 귀한 아이템이라 지속적으로 복용해서 강해진 건 녹치 '''단 한 명''' 뿐이다. 하지만 녹색 단약은 영구적인 회복 능력은 주지 않으며 영구적인 회복 능력을 위해서 만들어진게 바로 재생 벌레(단약)인 듯 하다.[54]
약(藥)이기 때문에 계속 복용하면 결국에는 내성이 생겨서 먹어도 별로 효과가 없다고 한다. 짐승들이 먹는 약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독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간은 복용할 수 없지만, 독한 약재(藥材)들을 빼면 인간이라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독한 재료들을 빼도 여전히 독하기 때문에 기력이 쇠한 사람이 먹으면 죽는다고 한다.[55] 녹색 단약의 경우에는 인간인 가우리가 먹어도 별 문제는 없었어 보이는데 이는 아직 불확실하다.[56]
또 분명한 효과를 보여주는 녹색 단약과 나쁜 쪽으로나마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검은 단약과 달리 붉은 단약은 작중 취급이 영 좋지가 않다. 대부분 비녀단 같은 졸개급 약체들이 힘을 늘리기 위해 먹는데, 실상은 상대하는 자들이 단약 따위로는 커버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강자가 대부분이라 단약을 먹든 안 먹든 개털리는게 일반적이기 때문. 그나마 진짜 강자들은 붉은 단약을 먹고 싸운 장면이 전무해서 이걸 먹고 제대로 효과를 본 사례가 없다.
5.2. 여우 구슬
구미호의 구슬이며 여우는 이 구슬이 힘을 다하면 미물이 되기 때문에 여우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이지만 미호는 아랑사를 추이에게 지키고 산군을 부활시키기 위해 구슬의 마지막 남은 힘까지 다 써버려 결국에는 미물(微物)이 되어버렸다. 구슬 또한 따로 자아(自我)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여우의 꼬리가 많거나 구슬에 정기(精氣)를 모으면 강해지듯이 도술을 쓰면 쓸수록 구미호는 꼬리를 잃거나 구슬의 힘을 잃어간다.
죽은 이 까지 되살릴 정도로 위의 다른 아이템들과는 '''차원이 다른 레어 아이템'''이다.[57] 또한 죽은 이를 되살리는 능력과 별개로 구슬 능력 자체 또한 무지막지한데 호랑이에게 들러붙은 창귀를 조종한다던가 '''추이'''를 상대하면서 밀리지 않는다던가하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추이는 이 구슬 때문에 재생 벌레가 잡혀서 재생 능력까지 잃어버리는 심각한 너프를 먹었다.[58][59]
5.3. 율죽
한국전통지식포탈에 이 율죽에 관한 내용이 실려있다.
1부 68화에 율죽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오는데 속이 차있고 억세며 독이 있고 마디가 진 곳에 가시가 있는데 호랑이가 찔리면 죽는다고 한다.[60] 산군의 과거 회상에서 율죽의 죽순이 나오는데 죽순 상태에서도 율죽의 독기로 주변 땅이 다 죽고 어린 산군이 켁켁 거리면서 침을 토할 정도로 괴로워 할 정도로, 아린 또한 '''엄청 독한 율죽이다.''' 라고 말할 정도다. 흰눈썹은 약으로 만들어 쓰기 위해 키운다고 했지만[61] 아린이 산에 불을 질러 다 태워버리고 도망갔다.
또한 73화에 나온 바에 따르면 인간이 만들어낸 불의 약(火藥)과 성분이 같다고 한다. 설정 변경인지 아니면 독과 화기를 다 가지고 있는지는 불명. 다만 인간은 불과 화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데 반해 동물들은 다루지 못하고 찔리면 즉사한다는 점에서 짐승들에게는 화약이 독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도 있다.[62] 때문에 인간들은 재료와 기술만 있다면 화약을 만들 수 있지만 짐승들은 율죽을 키우는 데만 몇 년이 걸린다. 율죽은 그 자체로 불의 속성을 지니고 있어서 율죽에 맞으면 상처를 지지고 태워버리며, 화상을 입고 있다면 화기를 증폭시킬 수 있다. 산군의 경우도 등 위에 화상을 입은 상태인데다 잘려나간 추이의 손이 불을 조종해서 불길이 산군을 공격하기까지 한다. 이에 반해 조선시대의 화약 무기는 전부 철제 포탄을 발사하기만 할 뿐 폭발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이다.
77화와 78화에서는 귀신 같은 존재인 이령의 시(尸)에게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이 드러났다. 이령의 시(尸)는 저 작대기(율죽 죽창)가 뭐기에 왜 내 몸이 붙지 않고 이렇게 만드냐면서 산군을 구타하지만, 율죽에 끌린 추이의 불에 의해 화끈하게 타버리고 만다. 시가 율죽에 찔리자 불이 시로 표적을 바꾸어 옮겨간 것으로 보아 율죽이 불을 이끄는 역할도 하는 듯하다. 꼭 호랑이가 아닌 다른 생물들에게도 매우 독하고 위험한 식물이다. 범찰의 언급으로는 범하고는 특히 상극(相剋)이라 왠만한 범은 맞는 즉시 죽는다고 한다.
2부에 등장한 비녀단이라는 조직이 쓰는 도구로 나온다. 정확히는 율죽의 가지를 잘라 한쪽을 뾰족하게 깎아 비녀 겸 암기로 사용하는 것.[63] 또한 여뀌를 본 범들의 언급에 따르면 이 율죽 비녀는 암기용 외에도 둔갑한 동물이 다른 동물로 부터 정체를 숨기는 용도로도 매우 유용한 듯 하다. 2부 158화에서 벽란도의 인간들이 휴대하고 다니는, 끝을 천으로 감은 봉의 정체가 율죽 가루를 창날에 묻혀둔 창이었다. 이를 보아 이전에 이령의 수행원들이 부리는 인간들도 휴대하고 다니는 봉 역시 같은 창일 가능성도 있다.
작가 공인 괴물 범인 2부의 주인공 빠르도 조그만한 율죽 비녀에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죽을 뻔한 것이나 158화에서 추오에게 그저 율죽의 가루를 묻힌 창을 꽂았을 뿐인데도 꽂아넣은 인간이 그 정도의 율죽이면 '''죽은 후에 네 몸을 물어뜯는 짐승들까지 전부 죽일만한 양''' 이라고 독백하는 걸 보면 역시 독성이 매우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만드는 데 몇년이 걸린다'''는 비위 일족 우두머리의 언급과 망냥이 '''귀한거라 요즘은 나오지도 않는다'''는 말로 추측컨데 단약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귀한 식물인건 틀림없다.[64] 비녀단 간부들은 물론 상병들도 전부 비녀로 꽂고 다니기 떄문에 그냥 보면 율죽이 레어템 같지는 않지만, 이 죽창 하나만 잘만 쪼개도 족히 비녀를 대량으로 만들 수가 있기 때문에 율죽의 가치가 낮다고 평가할 수 없다. 게다가 잡졸들로 보이지만 비녀를 꽂고 다닐수가 있는건 비녀단 전원이 아닌 실력을 인정 받은 상병들 뿐이다. 또한 흰눈썹이 비녀단과 밀약을 맺었었기 때문에, 아이를 찾는 대가로 율죽을 공급해 줄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는 대방모가 율죽을 모아서 창을 만들기도 한다. 무언가 술법이나 가공법이 있는지 접합했다기보다는 가지가 있는 한 자루의 율죽으로 묘사됐다.[65]
5.4. 재생 벌레
1부 10화에서 흰눈썹이 추이 대장에게 준 정체불명의 생물. 이것을 삼키면 그 시전자의 몸속에 자리잡아 껍데기 두 개 사이 틈에서 촉수들이 솟아나 뿌리를 내리며 먹은 이의 몸속에 기생하며 초재생능력을 부여한다. 다만 상처나 화상 등은 모두 아물고 새 살이 생겨나게 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머리나 팔다리 같은 부위가 잘려나가는 것처럼 아예 본체에서 절단되거나 소실되는 신체까지 자가 재생시킬 수 있지는 않다.
처음 나왔을 당시 독자들이 단약의 일종으로 여겼으나 생김새도 많이 다르고 움직일뿐더러 단약과 달리 추이 대장이 죽고 난 뒤에도 효력을 발휘하여 추이 대장을 살려내고 그 이상한 것을 먹은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66] 1부 26화에서 미호는 벌레라고 칭하고 흰눈썹도 재생 벌레라고 불렀다.[67]
66화에서 산군이 두 비위의 상처가 재생되긴 하지만 불완전한 걸 보고 미호가 말한걸 떠올리고는 비위의 재생 벌레를 제거한다. 이때 재생 벌레가 제거 당하자[68] 그 비위가 괴로워하며 몸이 터지는데 무골과 비위 등에게 사용한 주황색 점이 박힌 재생 벌레는 추이에게 사용한 강낭콩 모양의 재생 벌레와 달리 불완전한 것으로 보인다. 70화에서 흰눈썹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불완전한 재생 벌레들은 대장 추이가 먹었던 것보다 작거나 성장이 덜 된 것들로 추정된다.
2부에서 황요가 이야기하기를 추이가 약해진 것을 알았으면 흰눈썹은 추이의 재생 벌레를 회수하였을 것이라고 한다. 추이가 건재하였을 시기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고 말하는데, 추이한테 준 재생 벌레는 확실히 효과나, 중요도나 다른 재생 벌레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등장한 인물들 중 재생 벌레의 힘으로 제대로 재생되는 자들은 대장 추이와 녹치 정도[69] 에 불완전한 재생 벌레를 먹은 자들도 두 비위와 비라[70] 정도인 것으로 보아 단약 이상으로 귀한 모양이다. 1부에서 구망이 추이의 재생 능력을 보고 신기해하고, 바쿠가 황요를 통해 알게되기 전까진 재생 벌레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있던 것을 보면 진귀하고 구하기 어려우며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도 않은 모양.
여담으로 죽은 이를 되살리는데 사용할 수 있지만 시간이 너무 지난 경우에는 혼(魂)이 없고 육체만 살아있다고 한다.[71] 또한 벌레라고 부르긴 하는데, 생물학적으로 보면 생물이라 부르기도 뭣하다. 정말 생명체라면 숙주와의 관계는 공생(共生)관계인데, 재생벌레는 득이 없다. 아니, 이런 생물은 존재할 수가 없다. 흰눈썹이 인위적으로 만든 듯 하다.
162화 황요의 회상에서 구망의 훈련을 수행하던 대장 추이가 등장하는데, 추이에게 벌레를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 훈련을 계속하겠다고 말한다. 흰눈썹은 재생 벌레가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는데, 모종의 계기로 추이 몸 속에 벌레가 있는 것을 알았음에도 넘어간 모양이다. 대장 추이가 죽었을 때, 벌레를 꺼내서 다시 손에 넣으려던 것도 그렇고, 추이의 벌레는 단순한 재생벌레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단약이 아니라 정말 살아있는 별개의 생물이란 걸 증명하듯, 산군과 무커의 협공에 목이 뜯겨나간 추이가 이전에 삼킨 녹색 단약[72] 의 약효 때문에 이전에 미호의 여우 구슬에게 파괴당한 부분을 다시 재생하여 숙주인 추이의 목을 다시 이어붙이게 만들었다.
'''추이가 부활하고 그 직후 무커와 싸울 수 있었던 것이 전부 이 재생벌레 덕이다.''' 무커는 같이 죽을 각오로 덤볐지만 재생벌레 덕분에 추이는 계속해서 재생하고, 무커만 죽게 되었으니 그 위험성과 사기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무리 흰눈썹이 약학에 있어 천재라도 이러한 생명체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데, 아마도 모종의 경로로 입수했거나 혹은 흰눈썹 자신이 최초 발견자인 듯 하다.
5.5. 화한포(火澣布)
2부 73화에서 짐조의 일족인 화고가 사용하는 망토의 일종. 작중 묘사로는 화산국에 서식하는 흰쥐의 털로 만들며 불에 타지 않는다고 한다. 필방의 거대한 불길을 막아낼 만큼 성능이 뛰어나다. 이름의 뜻은 불 화(火), 빨래할 한(澣), 베 포(布)로 불로 세탁하는 망토라는 뜻이다. 불꽃을 막아내고 초아가 오히려 깨끗해졌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작중에서도 뜨거운 불길에 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더 깨끗해지는 물품인 듯하다.
이 물품의 소유자인 화고와 초아가 고원으로 올라가면서 과연 불을 끄는 능력이 있는 흰 산의 호랑이들도 소화(消火)시킬 수 없는 추이의 불도 막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었으나 화한포를 입고 있던 화고가 추이에게 불 없이 육탄전에서 끔살당하면서, 별 의미없는 추측이 되었다. 사실 화고나 초아 정도는 불 없이도 추이의 상대가 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상된 결과이기는 했다.[73]
하지만 빠르의 몸속에 구망의 불씨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떡밥은 남아있다.
5.6. 회목의 붉은 열매
회목(檜木)은 산해경에 적힌 상상의 나무로 중곡산에 있으며, 붉은 열매를 섭취하면 힘이 곱절은 세진다고 전해진다. 작중 추이 대장이 먹었다고 한다. 수련 회상을 보면 열매를 먹기 위해 까마득한 높이의 회목이 자란 절벽에 매달리는 등 고생하다 간신히 먹은 걸로 보인다. 복용하면 힘이 세지고 붉은 색을 띠는 걸 보면 붉은 단약과 유사해 보인다.
5.7. 수인의 껍데기
수인으로 만든 껍데기.
입는다면 영혼이 짐승의 것으로 인식되어 흰 산의 일족도 흰 산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작중 등장하는 수인의 껍데기엔 재생벌레가 내장되어있으며, 이후 흰눈썹이 각종 약품으로 강화를 해놓았다고 한다.
2부 13화에서 첫 등장. 아무것도 탑승하지 않은 고작 껍데기 상태로 비녀단의 간부인 여희를 압도한다. 다만 여희를 도우러온 난조의 난입으로 목이 뽑히고 옆구리에 구멍이 뚫리고 만다. [74][75]
이후 213화에서 재등장, 착용시 흰산에게 내부의 영혼을 인간이나 짐승으로 인식하게 하는 특성을 이용해 시에게 껍데기를 착용시킨다. [76][77]
6. 기타 설정
6.1. 금기(禁忌)
압카의 지령으로 인해 붉은 산 관련 인물들이 어겨서는 안되는 금기가 몇개 있다
첫번쨰는 이령의 주술(呪術)로 흠원들을 정신 지배하여 마물급 이상[78] 의 조인(鳥人)들의 비행을 금기시 하라는 명령이다. 지령이 내려진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2부 86화 이령의 발언으로 보아 용(龍)의 존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용 같이 거대한 기(氣)를 품은 영물이 하늘을 비행할 시, 흠원의 무리가 대량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두번째로 언급된 금기는 흰 산의 족속들에게 적용되는 규율로, '''죽은 자를 되살려서 부릴 수 있지만, 되살린 시(屍)는 네눈박이만 허용된다'''는 것이다. 작중 이 금기를 지켜서 부활시킨 사례는 이령의 시들, 그리고 애매하지만 아린의 범들도 해당된다 볼 수 있으며[79] , 이를 어긴 사례는 '''추오의 형과 무커,비라'''이다.
6.2. 비녀단
비녀단 문서 참고.
6.3. 사업장
전(前) 타이지 바쿠의 휘하에 각종 짐승이나 위험한 물건을 유통하는 암시장. 처음 1부에서 백호 패거리들이 언급했을 때만해도 나름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인 표견을 유통판매하는 차원이 다른 암부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비녀단의 비방(裨房)이었던 마전이 이매로 개조된 후 이 투기장에서 싸워왔었던 모양.
최근 화에서 사업장이 다시 언급되었다. 인간과 비슷하게 생긴 요괴(妖怪)들이 잠재력이 뛰어난 어린 짐승들과 그 짐승들을 보호하는 보호자(혹은 후견인)과 함께 흰 산 서쪽 경계를 통해 사업장[80] 으로 모이고 있다. 빠르도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짐승들이 모이는 곳이 사업장이란 사실은 모르지만 어린 짐승들의 보호자들이 모이면 그들을 한번에 처리하려고 한다. 여담으로, 이 사업장은 위치 상 만리장성이 아니라 고려의 천리장성 부근으로 보인다.
6.4. 수인화(獸人化)
[image]
어뜻만 따지자면, 원래 동물에서 사람이 되는 것을 뜻한다. 다만 이 방식은 자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둔갑술이 가능한 인간/짐승의 것이나 흰 산의 범들의 영물화와는 다른 방식으로서, 이렇게 만들어진 수인들을 변종(變種)이라고 부른다.
시술을 받을 시, 사족보행형이 아닌 이족보행형으로 신체의 구조가 바뀌고, 손의 육구가 사라진다. 참고로 사족 보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단지 이족 보행이 가능해지고 손아귀가 생긴다는 것만 빼면 외형의 차이는 없다. 그리고 염주를 씌어 인간의 모습으로 봉인하고 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스스로 끊지 못하게 주문을 걸어 놓는다.[81]
인간이 보기엔 완전히 다르지만, 동물들이 보기에는 짐승과 인간형 사이에 비슷한 점이 있는지 추오는 추이를 보고 어디서 봤던 것 같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인데, 붉은 산의 수인화는 육체 능력을 증폭시킨다. 염주를 이용해 모습이 바뀌는 과정은 장기의 위치가 바뀌고 뼈와 살이 분리되는 듯한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이를 견뎌내도록 하기 위한 것. 허나 특별히 강한 개체가 아니면 대부분 미쳐버리고 자해(自害)까지 하는 듯하다.[82] 사람의 모습일 때에는 정신 지배에 눌리지 않는 듯하고 염주를 풀어 수인의 모습으로 변하면 인간형에 비해 더욱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지닌다. 이 붉은 산의 수인화는 약을 써서 인위적으로 개조하기 때문에 수인병이 된 짐승들은 다시는 사족보행형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영물도 될 수 없다고 한다.
사실 독자들이 간과할 만한 것이, 수인화로 강해지는 것도 정도가 있지, 약한 개체가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즉, '''수인화로 인한 신체능력의 증폭은 어디까지나 덤이고, 제일 중요한 것은 영응왕의 정신지배를 견딜 수 있느냐''' 없느냐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실제로 김공과 황요의 대화를 보면, 김공은 수인형을 짐승의 형태라 부른다. 이는 변종이 되면 수인형이 짐승으로서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즉, 신체능력의 증폭은 어디까지나 신체의 기본적인 힘을 늘려주는 것이지, '''수인이 된다고 이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83] 즉, 수인이 되는 것과 '''한계를 넘어 강해지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망냥이나 마중이 아니면 '''일대일'''로 흰눈썹의 수인병을 상대할 수없으니...
2부 22화 외팔이 수인병을 죽인 한 상병
1부 붉은 산에서 황요와 김 공간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억지로 만드는 것이기에 무사히 살아남아 수인화 시술을 견뎌내었다는 것 자체가 일단 쓸만한 재목은 됐다는 걸 의미한다. 괜히 구망이 평소에도 수인병들을 가혹하게 굴리다 여럿 죽인 바쿠를 깐게 아니다.혹시 그쪽 수인과 싸울 일이 있으면 '''여럿이''' 상대하되 염주를 끊어서 변하는 순간을 노리라고 했어 그때가 가장 약할 때라고!
2부 82화 오보
왕태의 경우 항마전 이후에 수인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염주가 있다. 염주의 주술은 '''추이'''마저 거스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데, 무골 일행에는 주술을 다루는 자가 없을 뿐더러, 애초에 이정도 주술을 다룰 수 있는 자가 무골 일행 따위와 어울릴지도 의문이다. 아마 항마병을 양성하고 남은 염주들을 챙겼을 가능성이 높다.
흰눈썹은 자신의 수인과 붉은 산의 수인 시술을 차별해서 말했는데, 아마 붉은 산의 수인화는 아린의 정신지배를 견딜 진짜배기들을 양성하기 위한 것인데 반해 흰눈썹의 시술은 닥치고 세력 양성을 위한 것이라 격이 훨씬 떨어지지만 대신 더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염주를 끊는 것은 위험한 것으로 보이는데, 평소 흰눈썹의 수인들이 인간형으로, 그것도 어차피 수인형으로 변하면 찢어지거나 벗겨져 나가는 갑옷을 착용하는 다니는 것은 무장의 의미도 있지만 염주를 끊을 때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인지도...
6.5. 항마전
항마전 문서 참조.
[1] 황요, 아랑사, 아비사, 아린 등[2] 빠르의 부하 범인 왕눈이도 빠르에게 왕눈이라는 이름을 받기 전까지는 이름이 존재하지 않았다. 빠르가 너는 이름이 뭐냐고 묻자 "나 같은게 이름이 이디있어."라고 대답했다.[3] 아마 인간과 동물의 성대 구조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4] 동양 설화에서 도를 쌓아 신격을 지니게 되는 짐승들이나 수행을 통해 용이 되는 이무기를 보면 이 작품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5] 산군의 경우 이들을 보이는대로 잡아죽이고 기(氣)를 흡수했다고 한다.[6] 채석장에서 돌을 옮기다 탈진해 죽은 소나 인간을 태우고 다니는 말이나 나귀 등등.[7] 짐승의 몸으로는 영응왕의 정신 지배에 걸려들기 때문에 인간형으로 맞서야만 이를 무시 할 수 있다고 한다.[8] 다만 이들은 악귀(惡鬼)보다는 신선 내지 현자에 가깝게 묘사되며 생계에 종사하는 인간들을 돕거나 귀신들을 꾸짖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현실조작 급의 권능을 지닌 먼치킨으로 나오는 것이 대부분.[9] 대개 사령(死靈)들은 저승에 가지 못하면 잠시 존재할 뿐 곧 없는 존재가 된다고 한다.[10] 구망과 이령[11] 단군 설화에서의 한반도의 토착 부족이 웅녀로 묘사되는 만큼, 한민족의 옛 종족명이기도 하다. 토테미즘에서 부터 비롯된 민간 신앙이며, 고마는 곰을 뜻한다. 현재 옛 백제의 수도였던 웅진, 오늘날의 충청남도 공주시의 고마 나루터가 존재하며, 서기 660년 백제의 왕조가 멸망하였을 당시에도 많은 백제 땅의 관료들이 혈맹국(血盟國)이었던 왜구 땅으로 피신하였는데, 일본으로 건너간 지역명이 쿠마모토=웅본 등을 뜻한다고도 한다. 이후 716년 고구려의 유민 1,799명을 이주시킨 곳이기도 하다.[12] 인간의 기가 짐승의 입장에서 굉장히 더럽고 또 해롭다고 한다.[13] 하지만 화포라 해봤자 잡졸급 수인들에게만 겨우 통할뿐 그 이상의 강한 짐승들은 화포를 맞고도 멀쩡하다. 물론 이러한 짐승들은 현재 손에 꼽을 정도지만 규격에서 벗어난 그 극소수의 강한 짐승 하나만 있어도 사실상 인류가 이들에게 대항할 방법이 없다.[14] 물론 인간들이 알아서 신령으로 받들어 모시는데다 조선 조정에서 직접 만호(萬戶)라는 벼슬까지 주는 등 호의를 베푼 결과일지도 모른다.[15] 비녀단같은 조직부터 흰눈썹,이령 심지어 압카도 인간들을 감시원으로 사용한다.[16] 대부분의 짐승이 인간을 죽이는 것을 꺼려하고 이들의 기를 피한다는 이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17] 흰눈썹의 수인병 중 하나로 산군에게 죽었다.[18] 푸른늑대에게 죽임을 당한 흰눈썹의 수인병[19] 구다국의 왕과 백성을 습격한 거대한 서우[20] 말코손바닥사슴을 말하는 듯.[21] 당장 빠르의 부하 범들 역시 빠르 만큼은 아니어도 체구가 큰 범들이 있다. 이들은 빠르가 북쪽에서 데려온 병력.[22] 베르그만의 법칙에 의해 고위도로 갈수록 덩치가 커진다. 호랑이중에서도 동남 아시아의 호랑이보다 시베리아 호랑이의 덩치가 더 크고 같은 시베리아 호랑이라도 북쪽에 사는 개체일 수록 더 덩치가 크다. 황인종의 경우에도 영양 변수가 없는 한 남한보다 북한의 주민이 키가 더 크고 만주의 주민들이 다민족들 중 가장 거대하다.[23] 위치를 보아 현실의 개마고원일 가능성이 높다. 현실에서의 '구다국'은 고구려 대무신왕 시기 복속되었던 국가로 함경도 부근에 위치해 있어 해당 웹툰의 국다국과 얼추 일치한다. 아마 그 구다국이나 그 일부가 조선 왕조 시점까지 외부와 격리되어 이어져 내려온 듯 하다.[24] 고려 왕조의 영역도 아니었으며, 4군 6진의 개척은 세종 15년 이후의 일. 호랑이형님의 시대는 고려 왕조가 망하고 태종 시기와 태종이 상왕(上王)이던 세종 초기까지의 시기로 추정된다.[25] 아랑사와 아비사는 외부에서 가우리가 데려왔다.[26] 이 탓에 가우리의 어머니는 마을 내 가우리 외엔 아이가 없어서 무척 썰렁했는데 이제 활기가 보인다고 하고 장로는 아비사, 아랑사를 자신들이 잘 돌봐서 입양하자고 한다.[27] 조선시대 때는 하루 두 끼 먹는게 보통이였다.[28] 현실의 전라남도에 까치목골이라는 지명이 실존하긴 하지만, 본작의 시간적 배경은 조선 시대다.[29] 거의 동쪽 끝자락에 있어서 그런지 구석 땅이라고 자주 불리운다.[30] 현재의 평안북도[31] 당장 수천명의 단원들 하나하나가 인간을 죽인 놈들이고 망냥의 경우 최소 수십명을 죽인 마물이다.동복이를 납치한답시고 고을을 쥐잡듯이 뒤지는 건 덤[32] 다만 이령의 눈밖에 나는 바람에 현재 의주의 성을 버리고 본국으로 모두 철수 하였으며 이후 이령에게 조직 전체가 멸망당했다.[33] 순라군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마물의 경우 관아에 고해도 나와보지도 않아서 지네에게 여자들을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34] 항상 구망의 귀신굴로 불린다.[35] 구망은 이곳에서 왕들이 소멸한 줄 알았다고 했다.[36] 이름을 풀이하면 '시끄러운 머리(=새)의 나라'라는 뜻이다. 환주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37] 근데 이건 추측의 영역이고, 이령 말처럼 그냥 치료받으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도 있다. 더군나나 이렇게 되면 아린이 검은 눈썹인 것과 흰눈썹이 흰 눈썹인 것도 떡밥이다. 그러다가, 2부 196화에서 흰눈썹으로부터 이령이 백액을 띄었다라는 것을 들은 무의 무팽의 말에 의하면, 흡수당할 뻔한 것으로 보아 흰산이 이령을 선택한 것은 아닐 거라고 한다. 그 이유는, '''현재 흰 산은 아린과 압카 외의 흰산의 일족들이라면은 흡수해서 소멸'''시켜버리는 것은 물론, 이령은 이미 흰 산의 힘을 받을 기회를 아주 오래전에 놓쳤기 때문이라고 한다.[38] 그 이유는, 곰신 고마가 있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이 이상으로 압카를 거부했다가는 압카의 성격상 흰산의 힘을 얻기 위해 흰산에게 무슨 짓을 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39] 박수가 흑곰으로 둔갑할 때 곰 가죽을 쓴 채로 굿을 하더니 연기가 나오며 곰으로 바뀌었다.[40] 망냥의 경우 변신전에는 가우리에게 밀렸지만 변신한 후 역으로 털어버렸다.마중이나 범찰 역시 위급해지자 이 상태(인간)론 당해내지 못한다며 본모습으로 대항해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다만 본모습을 드러내면 인간형 보다는 강해지긴 하나 수인들이 염주를 끊은 것 만큼 압도적으로 강해지지는 않는다. 수인들은 신체능력을 한번 증폭시키고 염주로 봉해 놓은 것이기 때문.[41] 실제로 변종이 아닌 비녀단 등 둔갑술을 쓰는 짐승들이라 하더라도 변종과 마친가지로 변신할때 인간의 골격에서 짐승의 골격으로 형태가 변이된다.[42] [image].[43] 여담으로 사자(獅子)들이 사자후를 익히는 폭포 수련장은 사자들 중에서도 오색사자에게 선택받은 사자들만 알고있다고 하는데, 빠르는 목숨걸고 이들 몰래 염탐을 해 그 장소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삽사리가 폭포 수련장의 장소를 알고 있는 것은 물론 다른 사자들과 같이 사자후 수련까지 한 것으로 보아 그 삽사리는 영물이거나 아니더라도 오색사자들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특별한 개체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 추오도 사자후 한 번 쓰고 성대가 망가져서 어휘능력이 상실되었었는데, 대장 추이에게 사용한 삽사리는 멀쩡했다.[44] 구망은 추이에게서 뭔가를 봤다. 아마 귀신들과 압카와 관련된 무언가인 듯.[45] 자신들보다 강한 영력을 지닌 존재에게는 움추리게 된다.[46] 녹치의 경우 그 섬세한 발기술로 비수와 같이 날리거나 참격(斬擊)을 구사하기까지 한다. 177화에서 파동탄의 형태까지 보여준다. 이 기술은 종특징으로 비위들도 사용한 적이 있는 기술이다.[47] 미디어 매체 드래곤볼의 에네르기파, 기공포 등과 비슷하다고 여기면 편하다.[48] 단약을 만들 줄 아는 이는 흰눈썹 세력에 흰눈썹과 황요 뿐이다.[49] 그리고 보고를 받은 이령은 시들에게 분노해 자해(自害)하다가 인기척을 느끼자, 녹색 단약을 한 알 복용했다.[50] 가벼운 외상부터 골절상까지 말끔히 치료한다.[51] 이 단약을 만든 흰눈썹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해주고 두려움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실은 세뇌(누군가를 죽여라)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2부 18화의 망냥의 회상에서 이 단약을 본 비녀단의 여뀌는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데 긴장을 바짝 해도 살까 말까 인데 오히려 두려움이 없으면 어쩌자는 거냐" 면서 이 약은 먹을 이유가 없다면서 덤으로 흰눈썹의 말을 믿을 수도 없다고 한다.[52] 허나 랑이 길을 열어 푸른 늑대들이 쏟아져나오자 대다수가 염주를 끊을 겨를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멸당했다.[53] 이조차도 도모지가 망냥을 심문하고자 황요에게 뇌물로 받은 '''작아진 단약의 사분의 일'''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다만 후에 용병들의 말을 들어보면, 원래는 흰눈썹이 재료가 있는 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었지만 1부 초반부 시점에선 재료가 떨어졌고, 이제는 흰눈썹이 약을 만들 처지가 아니다 보니 값이 뛰었다. 그래도 원래 하나에 기와집 한 채 값이 넘는다고.[54] 녹치 또한 재생 벌레를 먹어서 강인한 재생 능력과 생명력을 얻었다는 말이 있는걸 보면 지속적인 녹색 단약의 복용으로는 영구적인 능력이 생기는 게 불가능해 보인다.[55] 실제로 약의 특성을 잘 짚어낸 말이다. 약은 근본적으로는 독(毒)과 한끗 차이인 물건이기 때문에 과용하면, 독이 되고 적절하게 사용하면 약이 되는 것이다. 즉 짐승에게 맞춰진 약이라 인간에겐 독이나 다름없지만 사용량을 줄이면 인간에게도 약으로 쓸 수 있다는 말. 다만 이는 다르게 생각하면 짐승들 역시 과하게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긴데, 작중 흰눈썹이나 이령 등의 인물들은 단약을 한움큼씩 마구 집어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 둘은 종족 자체가 여타 짐승들과는 격을 달리하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괜찮은 모양.[56] 당시 가우리가 먹은 녹색 단약은 물에 희석 시키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단약의 일부분만 조금 떼어낸 것이었다. 그리고 단약 탓인지는 불확실 하지만 당시 가우리는 단약을 먹고 회복했음에도, 계속해서 발열 증상에 구토를 하는등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이게 범찰의 지네 독 탓인지 아니면 단약을 희석 시키지 않고 적은 양이라고는 하지만 바로 먹어서 그런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이후 황요가 추오에게 반송장이 된 벽란도의 인간에게 녹색 단약을 먹일 때도 그냥 먹일 수는 없으니 물에 희석해서 먹인 걸로 보아 녹색 단약 역시 인간이 먹으면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57] 위의 물건들은 만들거나 구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얻는 게 가능한데 여우구슬은 구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구하기가 힘들다. 여우구슬은 여우의 힘의 근원(根源) 자체나 다름 없기에 여우가 작정하고 주지 않으면 얻을수가 없다. 억지로 뺏는다면 가질 수 있겠지만 이걸 뺏긴다는 건 여우가 미물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뺏기느니 구슬의 힘을 전부 써서라도 저항할 게 뻔하다.[58] 산군과 무커가 추이를 쓰러 뜨린것도 추이가 재생 능력을 잃어 버렸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59] 황요의 언급에 의하면 보통 구슬은 미호의 구슬 정도로 크고 강하지 않지만 미호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 구슬에 힘을 모아뒀기 때문에 대장 추이를 막는것이 가능했다.[60] 작중 나오는 율죽 죽창은 이 마디에 있는 가시를 제거했다. 또한 속이 차있기 때문인지 빨대처럼 비스듬히 잘라 만드는 죽창과 달리, 율죽창은 마치 연필깎듯 중심부를 뾰족하게 남겨 만든다.[61] 어쩌면 항마전 때 사용하려고 재배했던 걸 수도 있다.[62] 살아있는 것을 해친다는 의미에서 화기를 독으로 표현했을 수도 있다. 독성식물로 인해 인근 작물이 말라죽는 것은 지나친 열(가뭄, 폭염)으로 말라죽는 것과 흡사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율죽의 힘은 화학적인 것 보다도 주술적인 힘으로 묘사되는만큼 현대적 의미의 독기라고 단언할 수 없다.[63] 여뀌가 박씨를 살해하는 데 사용했는데, 목만 찔렀는데도 상반신 전체가 타버린다.[64] 1부 후반에 흰눈썹이 기른 율죽을 본 이령이 두눈박이 시에게 '이렇게 큰 율죽은 본 적도 없을 거'라고 단언하는데, 이 때의 죽창은 보통 왕대라면 흔히 보이는 크기에 조금 못미칠 정도의 율죽이었다. 속이 꽉꽉 들어차는만큼 일반 대나무와는 달리 성장이 지극히 느린 것으로 보인다.[65] 율죽을 모두 모았다는 말로 보아 큰거 하나를 추렸을 수도 있지만, 그 직전에 ''완성됐다''는 언급이 있다. 즉, 무언가 가공을 했다는 말이지만 애초에 생 대나무 형태인데다 작아서 아쉬운 것을 많이 깎아낼 이유도 없으니...[66] 황요는 바쿠에게 약이라고 하였으나 애초에 단약이라고 하기에는 생김새가 마치 표면이 울퉁불퉁한 커다란 콩과 같은대다 흰눈썹이 그 물체를 내려놓은 순간 약간이지만 경련을 일으켰다.[67] 이럼에도, 단약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데, 추이에게 벌레를 먹인 후 흰눈썹이 황요에게 추이에게 먹인 단약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일러뒀기 때문. 다만 이 부분은 정보의 통제를 위해 황요에게도 단약이라고 거짓말을 하였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판단하기는 힘들다.[68] 이때 재생 벌레의 모습이 나왔는데 벌레의 껍데기 사이로 굵은 혈관 같은 촉수 다발이 나온 모습이다.[69] 그나마 녹치도 1부 시점에서는 대장 추이와 달리 재생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추이가 먹은 것에 비해 처음부터 재생 벌레가 불완전한 것이였거나 재생 벌레나 몸이 버티지 못하여 재생에 한계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부에서는 재생 벌레가 파괴되기 전 추이 만큼은 아니더라도 재생이 제대로 되는 것을 보면 강자들과의 대결을 통해 체력을 키웠거나, 재생 벌레가 자체적으로 지닌 재생력이 다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70] 70화에서 재생이 불완전한 것이 나온다.[71] 추이는 먹은 바로 직후 죽었으니 혼이 남아 있을 것임에도 기억이 거의 다 사라진 걸 볼때 오래전에 죽은 이가 먹으면 말그대로 산송장일 듯 싶다.[72] 몸뚱이를 뚫어 제압한 무커, 산군을 눈여겨봐 되살리려고 황요에게 얻었지만 적을 되살리냐는 황요의 추궁에 자기 자신이 먹었다.[73] 애초에 빠르도 저 둘이 끔살당할걸 알면서 들여보낸 거다.[74] 다만 해당 상처는 재생벌레로 말끔히 치유되었다.[75] 목이 뽁히고 몸에 큰 구멍이 여러 개 뚫렸음에도 폭주하지 않는 것을 보면 추이와 녹치의 것처럼 고품질의 재생 벌레일 가능성이 크다.[76] 흰 산에서 아랑사와 아비사를 꺼내와야 하는데 흰 산의 일족은 흰 산에 출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77] 착용감은 마치 이령의 품속같다고 한다[78] 미물(微物)인 일반적인 조류들은 날아도 상관없다. 치치의 경우는 좀 애매하지만, 날아도 흠원이 쫓아오지 않는 걸로 보아 금기에는 해당되지 않는 듯.[79] 이령의 시와 아린의 범들은 그 근본이 완전히 같아서, 산군이 똑같이 느낄 정도이다. 즉, 아린의 명으로 오래사는 범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흰 산의 일족인 것이지 이들은 엄밀히 말하면 '''아린의 시'''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80] 후바이란 어린 곰과 그 곰의 후견인인 늙은 곰을 인솔하던 요괴의 말로 미루어보아 2부에서 마전이 있었던 사업장으로 보인다.[81] 때문에 53화에서 흰눈썹의 부하들이 산군에게 공격을 당하자 산군을 저지하기 위해 동료들끼리 서로 염주를 끊었다.[82] 때문에 염주로 변신을 못하게 변종들의 변신을 극도로 제한을 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서슴없이 염주를 푸는 것이 가능한 이들은 대장 추이와 바쿠 뿐이다. 이들도 엄청난 정신력과 신체 능력 그리고 생사의 기로를 넘어서 더 강해진 것이라 겨우 가능한 것이지 다른 이들은 변신에 목숨을 건다.[83] 녹치가 이전의 한계를 넘어 변신을 견디는 것을 보면, 수인화는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