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아레오스
'''Βριαρεως / Briareos'''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 중 둘째. 100개의 손과 50개의 머리를 가진 고대의 바다 폭풍의 거신이다. 브리아레오스란 이름은 용감한 또는 힘을 뜻하는 그리스 단어 '브리아로스(briaros)'에서 파생되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에서 브리아레오스는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우스의 말을 통해 소개된다. 그는 거인 아이가이오스(AIGAIOS, Aegaeus)의 아들로 등장한다. 아이가이오스는 바다 폭풍의 신이며, 올림포스 신족의 부모이자 그들보다 먼저 탄생하여 세계를 지배했던 티탄(Titanes) 신족의 동맹이었다. 그리스 동부의 바다, 에게 해(Aegean Sea)는 그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그는 가끔씩 그의 아들인 브리아레오스, 혹은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지하 세계 어둠의 신인 타르타로스의 아들이자 한 때 제우스와 싸워 이기고 그를 동굴에 가둬 버렸던 무시무시한 괴물 티포에우스(Typhoeus, 티폰Typhon)과 동일시되었다.
하지만 일리아스에 보면 브리아레오스와 아이가이오스는 별개의 존재이며, 브리아레오스가 그의 부친인 아이가이오스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언급된다.
브리아레오스는 두 명의 형제인 코토스(Kottos)와 기에스(Gyes)가 있는데, 헤시오도스가 정리한 그리스 신화의 계보인 신통기에서 그들은 태초에 등장한 신인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인 우라노스의 자식들로 나온다.
신들의 계보에 의하면 세 형제가 태어나자, 아버지 우라노스는 1백 개의 팔과 50개의 머리를 단 그들의 강력한 힘을 두려워하여 그들을 어머니인 가이아의 뱃속 깊숙히 처넣어 버렸다. 아들들의 몸무게로 괴로워하던 가이아는 막내 아들인 크로노스에게, 우라노스를 몰아내고 세 형제들을 해방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크로노스는 어머니의 말대로 우라노스를 공격하여 추방시켰다. 그러나 그 역시 아버지처럼 거대한 모습을 한 브리아레오스 삼형제들을 두려워하여, 역시 대지의 깊숙한 어둠 속에 가둬버렸다. 이에 분노한 가이아는 크로노스의 아들인 제우스가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자, 그에게 전쟁에서 이기려면 대지의 깊은 곳에 갇혀 있는 브리아레오스 삼형제를 해방시켜 그들과 손을 잡으라고 가르쳐주었다.
제우스는 가이아의 말을 따라서 브리아레오스와 그의 형제들을 풀어주었다. 그러자 브리아레오스는 코토스, 기에스와 함께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족들을 도와 그들의 부모이자 적인 티탄족과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올림포스 신족과 티탄 신족 간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Titanomachia)는 10년 동안 계속되었다. 이 전쟁에서 브리아레오스와 코토스와 기에스는 티탄족을 향해 3백 개의 큰 바위를 던져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티타노마키아가 끝나자 브리아레오스 삼형제는 패배한 티탄 신족들을 지구의 밑인 타르타로스에 가둬놓고, 그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 그들은 지하에 머무르느라 그리스 신화 속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스 신화의 3주신 중 한 명인 하데스도 마찬가지 이유로 신화 속 비중이 적다.
단, 브리아레오스는 포세이돈의 딸인 키모폴레이아와 결혼하고 에게 해에 집을 만들어 살았다고 전해진다.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중 하나로 찾아오라는 명을 받은 아마존 여왕 히폴리테의 허리띠는 원래 데일리케 혹은 브리아레오스의 딸 오이올리케(Oiolyke)의 것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티타노마키아 이후 등장은 거의 없지만 드물게 등장했을 땐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의 비중을 자랑한다.
일리아스의 초반부, 아킬레우스의 말에 의하면 한 번은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 그리고 제우스의 자녀인 아폴론과 아테네가 제우스에게 맞서 반란을 일으켰다. 그들이 잠든 제우스를 질긴 가죽끈으로 묶어버리자, 제우스는 아버지 크로노스처럼 폐위되고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자 제우스의 양녀였던 바다의 여신인 테티스는 제우스를 지키기 위해서 깊은 바다 밑에서 살고 있던 브리아레오스를 소환했다. 그가 올림포스의 산 위로 올라가 제우스를 묶은 끈을 풀어주고 그의 옆에 떡 버티고 서 있자, 모든 신들은(물론 헤라, 포세이돈, 아폴론, 아테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 그의 거대한 체구와 무서운 괴력을 두려워하여 제우스와 싸울 생각을 단념하고 말았다.
반란이 진압되자 제우스는 자신에게 반역한 벌로 포세이돈과 아폴론을 트로이의 왕 라오메돈(Laomedon)에게 보내 '''1년 동안''' 그를 위해 봉사하는 노예로 살도록 했다. 그러나 헤라와 아테네에게는 아무런 처분도 내리지 않았다.
제우스를 구해 준 공로로 브리아레오스는 신들의 존경을 받게 되었다. 나중에 노예 생활에서 풀려난 포세이돈이 태양신 헬리오스와 코린토스 시를 두고 소유권을 다투자, 브리아레오스가 나서서 코린토스의 산은 헬리오스가 차지하고 해협은 포세이돈이 갖도록 중재를 섰다. 올림포스 신족에서 제우스 다음가는 2인자였던 포세이돈과 태양의 신인 헬리오스도 그의 권위를 인정하고 중재를 받아들였다.
항목 참조.
1. 그리스 로마 신화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 중 둘째. 100개의 손과 50개의 머리를 가진 고대의 바다 폭풍의 거신이다. 브리아레오스란 이름은 용감한 또는 힘을 뜻하는 그리스 단어 '브리아로스(briaros)'에서 파생되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에서 브리아레오스는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우스의 말을 통해 소개된다. 그는 거인 아이가이오스(AIGAIOS, Aegaeus)의 아들로 등장한다. 아이가이오스는 바다 폭풍의 신이며, 올림포스 신족의 부모이자 그들보다 먼저 탄생하여 세계를 지배했던 티탄(Titanes) 신족의 동맹이었다. 그리스 동부의 바다, 에게 해(Aegean Sea)는 그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그는 가끔씩 그의 아들인 브리아레오스, 혹은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지하 세계 어둠의 신인 타르타로스의 아들이자 한 때 제우스와 싸워 이기고 그를 동굴에 가둬 버렸던 무시무시한 괴물 티포에우스(Typhoeus, 티폰Typhon)과 동일시되었다.
하지만 일리아스에 보면 브리아레오스와 아이가이오스는 별개의 존재이며, 브리아레오스가 그의 부친인 아이가이오스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언급된다.
브리아레오스는 두 명의 형제인 코토스(Kottos)와 기에스(Gyes)가 있는데, 헤시오도스가 정리한 그리스 신화의 계보인 신통기에서 그들은 태초에 등장한 신인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인 우라노스의 자식들로 나온다.
신들의 계보에 의하면 세 형제가 태어나자, 아버지 우라노스는 1백 개의 팔과 50개의 머리를 단 그들의 강력한 힘을 두려워하여 그들을 어머니인 가이아의 뱃속 깊숙히 처넣어 버렸다. 아들들의 몸무게로 괴로워하던 가이아는 막내 아들인 크로노스에게, 우라노스를 몰아내고 세 형제들을 해방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크로노스는 어머니의 말대로 우라노스를 공격하여 추방시켰다. 그러나 그 역시 아버지처럼 거대한 모습을 한 브리아레오스 삼형제들을 두려워하여, 역시 대지의 깊숙한 어둠 속에 가둬버렸다. 이에 분노한 가이아는 크로노스의 아들인 제우스가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자, 그에게 전쟁에서 이기려면 대지의 깊은 곳에 갇혀 있는 브리아레오스 삼형제를 해방시켜 그들과 손을 잡으라고 가르쳐주었다.
제우스는 가이아의 말을 따라서 브리아레오스와 그의 형제들을 풀어주었다. 그러자 브리아레오스는 코토스, 기에스와 함께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족들을 도와 그들의 부모이자 적인 티탄족과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올림포스 신족과 티탄 신족 간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Titanomachia)는 10년 동안 계속되었다. 이 전쟁에서 브리아레오스와 코토스와 기에스는 티탄족을 향해 3백 개의 큰 바위를 던져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티타노마키아가 끝나자 브리아레오스 삼형제는 패배한 티탄 신족들을 지구의 밑인 타르타로스에 가둬놓고, 그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 그들은 지하에 머무르느라 그리스 신화 속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스 신화의 3주신 중 한 명인 하데스도 마찬가지 이유로 신화 속 비중이 적다.
단, 브리아레오스는 포세이돈의 딸인 키모폴레이아와 결혼하고 에게 해에 집을 만들어 살았다고 전해진다.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중 하나로 찾아오라는 명을 받은 아마존 여왕 히폴리테의 허리띠는 원래 데일리케 혹은 브리아레오스의 딸 오이올리케(Oiolyke)의 것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티타노마키아 이후 등장은 거의 없지만 드물게 등장했을 땐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의 비중을 자랑한다.
일리아스의 초반부, 아킬레우스의 말에 의하면 한 번은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 그리고 제우스의 자녀인 아폴론과 아테네가 제우스에게 맞서 반란을 일으켰다. 그들이 잠든 제우스를 질긴 가죽끈으로 묶어버리자, 제우스는 아버지 크로노스처럼 폐위되고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자 제우스의 양녀였던 바다의 여신인 테티스는 제우스를 지키기 위해서 깊은 바다 밑에서 살고 있던 브리아레오스를 소환했다. 그가 올림포스의 산 위로 올라가 제우스를 묶은 끈을 풀어주고 그의 옆에 떡 버티고 서 있자, 모든 신들은(물론 헤라, 포세이돈, 아폴론, 아테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 그의 거대한 체구와 무서운 괴력을 두려워하여 제우스와 싸울 생각을 단념하고 말았다.
반란이 진압되자 제우스는 자신에게 반역한 벌로 포세이돈과 아폴론을 트로이의 왕 라오메돈(Laomedon)에게 보내 '''1년 동안''' 그를 위해 봉사하는 노예로 살도록 했다. 그러나 헤라와 아테네에게는 아무런 처분도 내리지 않았다.
제우스를 구해 준 공로로 브리아레오스는 신들의 존경을 받게 되었다. 나중에 노예 생활에서 풀려난 포세이돈이 태양신 헬리오스와 코린토스 시를 두고 소유권을 다투자, 브리아레오스가 나서서 코린토스의 산은 헬리오스가 차지하고 해협은 포세이돈이 갖도록 중재를 섰다. 올림포스 신족에서 제우스 다음가는 2인자였던 포세이돈과 태양의 신인 헬리오스도 그의 권위를 인정하고 중재를 받아들였다.
2. 브리아레오스(애플시드)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