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마리(스컬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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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걸즈의 선택 불가 보스 캐릭터.
메이드복 차림에 해골 모양 청소기를 들고 다니지만, 실제 메이드는 아닌 보통의 10대 소녀. 이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바로 그 현재의 '''스컬걸''' 본인이다. 스컬걸이 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신체 훼손을 당한 그녀는 스퀴글리 못지않은 험한 몸을 지니고 있는데, 가슴에는 살 대신 앙상한 갈비뼈와 스컬 하트를 지니고 있고, 본래 푸른 눈과 갈색 머리도 백발적안으로 변색되었다.
본명은 마리 코벨(Marie Korbel)으로, 원래는 캐노피 왕국 옆 여러 소국이 모인 지역인 노 맨스 랜드(No Man's Land) 출신의 평범한 소녀였다. 그러나 7년 전 대전쟁의 피해로 가족을 잃은 그녀는 홀로 전장을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 친구인 피콕을 만난 건 이때의 일로, 그녀와는 같은 지역 출신으로서 전쟁 전부터 안면은 있던 사이였지만, 전쟁 직후 홀로 살아남은 고아라는 같은 처지에서 만나 이후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거듭났다. 그렇게 피콕과 함께 피난하던 마리는 황무지의 고아들을 돌보던 임시 보호소 힐가드 고아원에서 지내게 된다. 평소 집안일을 나서서 하는 성격의 마리는 고아원에서도 갖가지 가사를 도맡아왔고, 그 일환으로 고아원 내 아이들에게 성숙하게 보이고자 스스로 메이드복을 입고 다녔다고 한다. 더불어 피콕도 이런 친구 마리를 돕고자 자신도 메이드복을 입고 그녀와 가사일을 함께 해오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고아원을 습격한 메디치 마피아의 노예상인에게 붙잡히면서 졸지에 노예로 부려 먹힐 위기에 처한다. 이에 피콕은 저항하다 온몸을 난도질당하고, 마리는 친구 피콕의 도움 덕에 가까스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위기를 벗어난 것은 그녀 혼자였을 뿐, 친구 피콕과 다른 아이들은 여전히 마피아에게 고통받고 있었고,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던 마리는 이내 자신의 무력함에 절망했다.
그런데 홀로 상심하던 그녀를 찾아온 이가 있었다. 바로 스컬 하트의 수호자인 '''더블'''. 그녀는 스컬 하트의 힘을 이용하면 고아원의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리에게 소원을 빌 것을 권유했다. 이에 마리도 스컬 하트의 위험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에 그에 상응하는 위험까지 각오하며 더블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리하여 스컬 하트에 소원을 빈 마리는 7년 전 최악의 스컬걸 낸시 르누아르에 이은 현재의 스컬걸이 된다.
본래 스컬 하트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것을 미끼로 소원을 빈 사람을 스컬걸로 만들어 정신을 완전히 지배하고, 만물에 대한 파괴와 살생을 자행하는 만악의 근원급 유물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스컬걸이 된 마리에게는 더블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점이 있었다. 그녀가 고작 12살의 나이의 수준을 벗어난 특유의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정신력의 소유자였던 것. 이에 마리는 비록 이성을 다소 잃으며 성격이 더욱 냉혹해지기는 했지만, 놀랍게도 '''스컬 하트의 지배력조차 뿌리치고 스스로의 판단력을 지닌 스컬걸'''로 거듭났다. 덕분에 그녀는 스컬걸이 된 후에도 스컬 하트의 조종하에 무차별적으로 학살을 벌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게 가능했다. 이렇게 자신을 의식조차 없는 파괴의 화신으로 만들려던 더블의 악의마저 초월하며 스컬걸의 무시무시한 힘을 손에 넣은 마리는 자신과 친구들의 삶을 망친 모든 일의 원흉 메디치 마피아에 대한 피의 복수를 위해 캐노피 왕국을 찾아온다.
설정상으로는 이 게임의 최종 보스지만, 실상은 스컬걸즈에서 가장 불쌍하기로 손꼽히는 페인휠 못지않게 불쌍함의 가도를 달리는 캐릭터. 이 게임에서는 흔한 사정인 고아와 신체 훼손은 물론이고, 스컬걸이라는 입장 때문에 여러모로 고통받는 신세다. 더군다나 그녀가 스컬걸이 된 건 캐노피 왕국 범죄의 온상 메디치 마피아를 제거하겠다는 의도로, 과격하지만 오히려 의로운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마리는 스컬 하트를 손에 넣으려는 자들의 끊임없는 대항을 받을 수밖에 없고, 심지어 여기에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 피콕도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그녀와는 절대로 공존할 수 없는 처지다. 자신의 친구를 포함한 모두를 적으로 둔 채 홀로 과격한 방식으로 정의를 이루려는 캐릭터로, 최종 보스는 보통 그 세계의 악의 근원이라는 클리셰를 완전히 무시한 비운의 소녀.
스컬걸인 마리는 스컬 하트의 힘을 이용하여 언데드들을 조종하는 캐릭터로, 그 이름답게 각종 해골과 언데드 군단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을 펼친다.
마리의 가장 우선적인 특징은 '''타격에 의한 경직을 받지 않는 무한 슈퍼아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공격을 하려고 해도 오히려 이를 무시하며 발동하는 반격에 카운터로 얻어맞기 일쑤다. 콤보보다는 회피와 치고 빠지는 공격 방식이 더욱 요구된다.
하지만 경직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어서, 넉백이 큰 기술이나 다단히트 공격을 여러 번 반복하면 얼굴을 찡그리며 긴 경직에 빠지게 된다. 이때 다시 공격을 반복하면 또다시 경직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반복적으로 경직을 유도하는 꼼수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러나 사실 말이 꼼수 플레이지, 웬만한 고수가 아닌 이상 꼭 활용하게 될 필승 공략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마리에게도 인피니티 브레이커가 존재하므로 똑같은 공격을 지나치게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리와의 보스전은 총 3차전으로 진행된다. 각 형태가 바뀔 때마다 주변이 폭발하는데, '''이 폭발에도 공격 판정이 있으므로''' 형태가 바뀔 조짐이 보이면 반드시 떨어져서 피해야 한다.
첫 번째는 마리가 주변의 해골을 끌어모은 형태다. 공격 패턴은 소형 두개골 랜덤 발사, 두개골 여러 개 동시 발사, 닿으면 폭발하는 해골 배리어 소환, 커다란 두개골과 소형 두개골들이 다수 붙은 길다란 해골 소환[4] , 거리에 상관없이 바닥에서 해골들이 튀어나와 붙잡으며 경직시키는 기술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노말 난이도까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으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날아오는 소형 해골의 개수, 반응 속도가 증가한다. 최고 난이도인 악몽 난이도에서는 거의 탄막 수준의 공격을 펼치기 때문에 접근조차 어려워진다.
체력이 2/3 정도로 떨어지면 2차전에 돌입한다. 주변을 에워싸던 해골이 사라지고 뒤에 트리니티의 세 여신 중 한 명이자 다른 두 여신 비너스, 에이온의 어머니인 '''마더'''의 그림자 환영이 나타나며, 언데드 군단을 소환하기 시작한다. 그림자의 공격 패턴은 제자리에서 손을 내밀어 치기, 앞으로 돌진하기, 뒤에서 기습하기, 바닥에서 위로 솟아오르기, 공중에서 내리밟기 5가지가 있고, 언데드 군단은 칼로 전방을 찌르는 무사, 마리 위에서 대각선으로 내리 찍는 발레리나, 전방으로 톰슨 기관단총을 발사하는 마피아[5] 3가지가 있는데, 마피아를 제외하면 소환되는 높이가 계속 달라진다. 이 2차 형태는 공중에 뜬 상태로 싸우는 1, 3차와는 달리 바닥에 밀착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피격범위가 지상의 일반 캐릭터와 비슷해진다. 이때는 점프로 좌우로 쉽게 넘어갈 수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좌우를 왕복하며 공격하는 것이 기본적인 공략법.
체력이 1/3 정도로 떨어지면[6] 3차전에 돌입한다. 이때 모습이 참 충격적인데, 마리가 비명을 지르면서 가운데가 거대한 블랙홀이 생기고, 몸은 완전이 소멸하며, 그 가운데에 스컬 하트와 함께 주변에 해골만 남은 팔, 다리, 머리만이 떠다닌다. 마리의 마지막 형태로, 1, 2차에서 해왔던 패턴들을 동시에 펼쳐온다. 마지막 발악답게 말할 필요도 없이 어렵다. 이것까지 견뎌내며 격파하면 승리할 수 있다.
흔히 캐주얼한 게임의 보스가 그렇듯이 어떤 난이도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체감 위력이 천지차이로 달라진다. 노말까지는 그냥 기본공격과 레벨 1 블록버스터 정도만 잘 사용하면 무난히 클리어 할 수 있으나, 그 이후부터는 슬슬 전략이 없으면 클리어가 어려워지고, 최고 난이도인 악몽 난이도에서는 고수가 아닌 이상 무조건 앞서 이야기한 꼼수 플레이나 장풍 반사기 등의 얍삽이에 의존하게 된다. 난이도 따른 변수는 '''1, 3차때 소환되는 해골의 수, 공격 딜레이와 반응속도, 피격 시 깎이는 체력의 양'''으로, 기동성이 좋지 않거나 강한 연속공격이 없는 캐릭터는 어떤 난이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1, 2차 패턴에서 '''천국과 지옥'''을 맛볼 수 있다.
일례로 미스 포츈의 경우 기동성은 좋지만 공중에 뜬 마리를 상대로 딱히 강력한 다단히트 및 연속공격이 없어서 경직을 넣기가 어렵고, 빅 밴드는 2단 점프가 가능하고 경직을 줄 수 있는 공격도 있으나, '''덩치가 너무 커서 다른 캐릭터라면 점프를 하거나 숙여서 피할 수 있는 컨트롤이 불가능'''한데다가, 한 방 한 방의 공격이 워낙 느려서 콤보 첫타를 넣는 것부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캐릭터를 1명밖에 선택할 수 없는 스토리 모드에서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데, 그나마 빅 밴드는 보스전에서 피콕이 참가해 어느 정도 전투가 쉬워지나, 그런 거 없는 미스 포츈은 악몽 난이도 선택 시 유독 보스전에서만 헬게이트가 펼쳐진다.
심지어는 이를 멀티플레이에서 활용하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이후 마리로 플레이할 경우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패배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막혔다. 베오울프의 홈 스테이지인 NMO 아레나 스테이지에 마리의 배너가 있는 이유도 이 때문.[7]
여담으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똑같은 캐릭터 3명을 한 팀으로 선택하는 버그도 있었으나,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막혔다.
'''I'll sweep you up.'''
'''널 쓸어버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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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는 노 맨스 랜드의 잿더미에서 나타난 복수심에 불타는 영혼입니다. 대전쟁으로 인하여 모든 생명체가 사라진 그곳은 국가들이 완전이 파멸하여 더이상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고, 생명이 없는 황무지로 변해갔습니다. 그녀와 다른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임시 고아원에서 지내며 위험을 피하고 있었지만, 이런 황무지에서 절대 안전한 보호구역이란 없었고, 이들은 이후 노예상인들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마리는 그녀의 친구의 도움 덕에 홀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가 나타나 다른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기회로써 소원을 이루어주는 거대한 힘을 가진 유물 스컬 하트를 건내주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이미 때를 놓친 상태였고, 이로 인하여 마리는 스컬걸로 변모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마리에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그녀는 노예상인들의 행적을 쫒아 피로 얼룩진 길을 걸으며 뉴 메리디안의 메디치 마피아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1. 소개
스컬걸즈의 선택 불가 보스 캐릭터.
메이드복 차림에 해골 모양 청소기를 들고 다니지만, 실제 메이드는 아닌 보통의 10대 소녀. 이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바로 그 현재의 '''스컬걸''' 본인이다. 스컬걸이 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신체 훼손을 당한 그녀는 스퀴글리 못지않은 험한 몸을 지니고 있는데, 가슴에는 살 대신 앙상한 갈비뼈와 스컬 하트를 지니고 있고, 본래 푸른 눈과 갈색 머리도 백발적안으로 변색되었다.
본명은 마리 코벨(Marie Korbel)으로, 원래는 캐노피 왕국 옆 여러 소국이 모인 지역인 노 맨스 랜드(No Man's Land) 출신의 평범한 소녀였다. 그러나 7년 전 대전쟁의 피해로 가족을 잃은 그녀는 홀로 전장을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 친구인 피콕을 만난 건 이때의 일로, 그녀와는 같은 지역 출신으로서 전쟁 전부터 안면은 있던 사이였지만, 전쟁 직후 홀로 살아남은 고아라는 같은 처지에서 만나 이후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거듭났다. 그렇게 피콕과 함께 피난하던 마리는 황무지의 고아들을 돌보던 임시 보호소 힐가드 고아원에서 지내게 된다. 평소 집안일을 나서서 하는 성격의 마리는 고아원에서도 갖가지 가사를 도맡아왔고, 그 일환으로 고아원 내 아이들에게 성숙하게 보이고자 스스로 메이드복을 입고 다녔다고 한다. 더불어 피콕도 이런 친구 마리를 돕고자 자신도 메이드복을 입고 그녀와 가사일을 함께 해오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고아원을 습격한 메디치 마피아의 노예상인에게 붙잡히면서 졸지에 노예로 부려 먹힐 위기에 처한다. 이에 피콕은 저항하다 온몸을 난도질당하고, 마리는 친구 피콕의 도움 덕에 가까스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위기를 벗어난 것은 그녀 혼자였을 뿐, 친구 피콕과 다른 아이들은 여전히 마피아에게 고통받고 있었고,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던 마리는 이내 자신의 무력함에 절망했다.
그런데 홀로 상심하던 그녀를 찾아온 이가 있었다. 바로 스컬 하트의 수호자인 '''더블'''. 그녀는 스컬 하트의 힘을 이용하면 고아원의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리에게 소원을 빌 것을 권유했다. 이에 마리도 스컬 하트의 위험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에 그에 상응하는 위험까지 각오하며 더블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리하여 스컬 하트에 소원을 빈 마리는 7년 전 최악의 스컬걸 낸시 르누아르에 이은 현재의 스컬걸이 된다.
본래 스컬 하트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것을 미끼로 소원을 빈 사람을 스컬걸로 만들어 정신을 완전히 지배하고, 만물에 대한 파괴와 살생을 자행하는 만악의 근원급 유물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스컬걸이 된 마리에게는 더블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점이 있었다. 그녀가 고작 12살의 나이의 수준을 벗어난 특유의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정신력의 소유자였던 것. 이에 마리는 비록 이성을 다소 잃으며 성격이 더욱 냉혹해지기는 했지만, 놀랍게도 '''스컬 하트의 지배력조차 뿌리치고 스스로의 판단력을 지닌 스컬걸'''로 거듭났다. 덕분에 그녀는 스컬걸이 된 후에도 스컬 하트의 조종하에 무차별적으로 학살을 벌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게 가능했다. 이렇게 자신을 의식조차 없는 파괴의 화신으로 만들려던 더블의 악의마저 초월하며 스컬걸의 무시무시한 힘을 손에 넣은 마리는 자신과 친구들의 삶을 망친 모든 일의 원흉 메디치 마피아에 대한 피의 복수를 위해 캐노피 왕국을 찾아온다.
설정상으로는 이 게임의 최종 보스지만, 실상은 스컬걸즈에서 가장 불쌍하기로 손꼽히는 페인휠 못지않게 불쌍함의 가도를 달리는 캐릭터. 이 게임에서는 흔한 사정인 고아와 신체 훼손은 물론이고, 스컬걸이라는 입장 때문에 여러모로 고통받는 신세다. 더군다나 그녀가 스컬걸이 된 건 캐노피 왕국 범죄의 온상 메디치 마피아를 제거하겠다는 의도로, 과격하지만 오히려 의로운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마리는 스컬 하트를 손에 넣으려는 자들의 끊임없는 대항을 받을 수밖에 없고, 심지어 여기에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 피콕도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그녀와는 절대로 공존할 수 없는 처지다. 자신의 친구를 포함한 모두를 적으로 둔 채 홀로 과격한 방식으로 정의를 이루려는 캐릭터로, 최종 보스는 보통 그 세계의 악의 근원이라는 클리셰를 완전히 무시한 비운의 소녀.
2. 인게임
블러디 마리의 음성'''You had your chance to escape. Now... suffer.'''
'''네게는 도망칠 기회가 있었지. 이제... 각오해.'''
스컬걸인 마리는 스컬 하트의 힘을 이용하여 언데드들을 조종하는 캐릭터로, 그 이름답게 각종 해골과 언데드 군단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을 펼친다.
마리의 가장 우선적인 특징은 '''타격에 의한 경직을 받지 않는 무한 슈퍼아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공격을 하려고 해도 오히려 이를 무시하며 발동하는 반격에 카운터로 얻어맞기 일쑤다. 콤보보다는 회피와 치고 빠지는 공격 방식이 더욱 요구된다.
하지만 경직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어서, 넉백이 큰 기술이나 다단히트 공격을 여러 번 반복하면 얼굴을 찡그리며 긴 경직에 빠지게 된다. 이때 다시 공격을 반복하면 또다시 경직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반복적으로 경직을 유도하는 꼼수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러나 사실 말이 꼼수 플레이지, 웬만한 고수가 아닌 이상 꼭 활용하게 될 필승 공략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마리에게도 인피니티 브레이커가 존재하므로 똑같은 공격을 지나치게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리와의 보스전은 총 3차전으로 진행된다. 각 형태가 바뀔 때마다 주변이 폭발하는데, '''이 폭발에도 공격 판정이 있으므로''' 형태가 바뀔 조짐이 보이면 반드시 떨어져서 피해야 한다.
첫 번째는 마리가 주변의 해골을 끌어모은 형태다. 공격 패턴은 소형 두개골 랜덤 발사, 두개골 여러 개 동시 발사, 닿으면 폭발하는 해골 배리어 소환, 커다란 두개골과 소형 두개골들이 다수 붙은 길다란 해골 소환[4] , 거리에 상관없이 바닥에서 해골들이 튀어나와 붙잡으며 경직시키는 기술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노말 난이도까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으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날아오는 소형 해골의 개수, 반응 속도가 증가한다. 최고 난이도인 악몽 난이도에서는 거의 탄막 수준의 공격을 펼치기 때문에 접근조차 어려워진다.
체력이 2/3 정도로 떨어지면 2차전에 돌입한다. 주변을 에워싸던 해골이 사라지고 뒤에 트리니티의 세 여신 중 한 명이자 다른 두 여신 비너스, 에이온의 어머니인 '''마더'''의 그림자 환영이 나타나며, 언데드 군단을 소환하기 시작한다. 그림자의 공격 패턴은 제자리에서 손을 내밀어 치기, 앞으로 돌진하기, 뒤에서 기습하기, 바닥에서 위로 솟아오르기, 공중에서 내리밟기 5가지가 있고, 언데드 군단은 칼로 전방을 찌르는 무사, 마리 위에서 대각선으로 내리 찍는 발레리나, 전방으로 톰슨 기관단총을 발사하는 마피아[5] 3가지가 있는데, 마피아를 제외하면 소환되는 높이가 계속 달라진다. 이 2차 형태는 공중에 뜬 상태로 싸우는 1, 3차와는 달리 바닥에 밀착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피격범위가 지상의 일반 캐릭터와 비슷해진다. 이때는 점프로 좌우로 쉽게 넘어갈 수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좌우를 왕복하며 공격하는 것이 기본적인 공략법.
체력이 1/3 정도로 떨어지면[6] 3차전에 돌입한다. 이때 모습이 참 충격적인데, 마리가 비명을 지르면서 가운데가 거대한 블랙홀이 생기고, 몸은 완전이 소멸하며, 그 가운데에 스컬 하트와 함께 주변에 해골만 남은 팔, 다리, 머리만이 떠다닌다. 마리의 마지막 형태로, 1, 2차에서 해왔던 패턴들을 동시에 펼쳐온다. 마지막 발악답게 말할 필요도 없이 어렵다. 이것까지 견뎌내며 격파하면 승리할 수 있다.
흔히 캐주얼한 게임의 보스가 그렇듯이 어떤 난이도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체감 위력이 천지차이로 달라진다. 노말까지는 그냥 기본공격과 레벨 1 블록버스터 정도만 잘 사용하면 무난히 클리어 할 수 있으나, 그 이후부터는 슬슬 전략이 없으면 클리어가 어려워지고, 최고 난이도인 악몽 난이도에서는 고수가 아닌 이상 무조건 앞서 이야기한 꼼수 플레이나 장풍 반사기 등의 얍삽이에 의존하게 된다. 난이도 따른 변수는 '''1, 3차때 소환되는 해골의 수, 공격 딜레이와 반응속도, 피격 시 깎이는 체력의 양'''으로, 기동성이 좋지 않거나 강한 연속공격이 없는 캐릭터는 어떤 난이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1, 2차 패턴에서 '''천국과 지옥'''을 맛볼 수 있다.
일례로 미스 포츈의 경우 기동성은 좋지만 공중에 뜬 마리를 상대로 딱히 강력한 다단히트 및 연속공격이 없어서 경직을 넣기가 어렵고, 빅 밴드는 2단 점프가 가능하고 경직을 줄 수 있는 공격도 있으나, '''덩치가 너무 커서 다른 캐릭터라면 점프를 하거나 숙여서 피할 수 있는 컨트롤이 불가능'''한데다가, 한 방 한 방의 공격이 워낙 느려서 콤보 첫타를 넣는 것부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캐릭터를 1명밖에 선택할 수 없는 스토리 모드에서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데, 그나마 빅 밴드는 보스전에서 피콕이 참가해 어느 정도 전투가 쉬워지나, 그런 거 없는 미스 포츈은 악몽 난이도 선택 시 유독 보스전에서만 헬게이트가 펼쳐진다.
3. 기타
- 블러디 마리는 선택 불가능한 보스 캐릭터지만, 우선 이 게임의 제목부터가 스컬걸즈이고, 스토리상 워낙 중요한 캐릭터인지라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이상으로 큰 입지를 지닌 캐릭터이기도 하다. 팬덤 내에서도 상위권 인기를 지녔으며, 추후 유력한 DLC 캐릭터 후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게임 내에서는 경직조차 없이 멀리에서 오신 꼴보기 싫은 파충류 이상으로 탄막을 뿌려대는 악랄한 성능 탓에 실제 게임 플레이어들에겐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 때문에 그저 게임의 스토리를 보려는 사람들을 위하여 스토리 모드에 한해 실제 난이도가 설정 난이도보다 두 단계 낮게 설정되는 패치를 당하기도 했다.
- 이 게임의 시니어 애니메이터인 조나단 킴(Jonathan Kim)에 따르면, 스컬걸즈의 개발 초기엔 원래 마리는 제작할 계획조차 없었다고 한다!
애초에 스컬걸즈는 보스 캐릭터 없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들로만 이루어진 게임이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개발사의 한 프로그래머가 며칠동안 혼자 보스 캐릭터 프로그램을 제작하였고, 이에 감명을 받은 다른 제작진들이 시간을 쪼개서 프레임도 그려주고 목소리 더빙도 하고 게임에 이식을 해주면서 마리가 탄생했다고 한다.
이렇듯 한 사람의 솔선수범에서 시작해 다소 급하게 만들어졌던 캐릭터였지만, 게임 출시 이후 마리의 인지도를 생각해보면 그녀의 참전은 가히 화룡점정급 호수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한 사람의 솔선수범에서 시작해 다소 급하게 만들어졌던 캐릭터였지만, 게임 출시 이후 마리의 인지도를 생각해보면 그녀의 참전은 가히 화룡점정급 호수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친구라는 설정이 공식이긴 하지만, 설정은 과장하고 보는 팬덤의 특성 탓에 마리는 자신의 친구 피콕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푹 빠져있는 백합녀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 무리는 아닌 게, 피콕은 모든 가족을 잃은 그녀의 삶에서 소중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고, 게임 내에서도 수하인 밸런타인과 더블에게 안티 스컬걸 연구소의 침략을 명령하면서도 그곳에서 지내는 피콕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손 대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친구에 대한 일편단심이 공식 행보이니 더욱 그렇다.
더불어 실제 대전에서 만날 경우에도 다른 캐릭터들에겐 싸늘하게 경멸하는 말을 던지는 것과는 달리, 피콕에게만큼은 그녀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다정하게 대하는가 하면, 피콕의 스토리 모드에서는 자신을 저지하려는 피콕과 이런 그녀를 직접 쓰려트려서까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녀와 살갑게 다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면서 혹시 이런 성향이 팬덤의 과장만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의심받기도 한다(...).
- 2013년 스컬걸즈 인디고고 크라우드 펀딩 당시 특전이었던 DLC 캐릭터 투표에서도 그녀 역시 당당히 후보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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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일라이자와 베오울프에게 밀려 DLC 투표에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선택 불가로 사장되어버렸다. 자금만 있으면 엄브렐러, 블랙 달리아 등과 함께 최우선 순위로 제작될 것이라고는 하지만, 제작사 랩 제로는 원본 못지않게 힘 빠지는 개그를 좋아하는 로봇 고양이를 마지막으로 스컬걸즈 개발을 종료하고 차기작 인디비지블에 전념했다.
그러나... 결국 일라이자와 베오울프에게 밀려 DLC 투표에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선택 불가로 사장되어버렸다. 자금만 있으면 엄브렐러, 블랙 달리아 등과 함께 최우선 순위로 제작될 것이라고는 하지만, 제작사 랩 제로는 원본 못지않게 힘 빠지는 개그를 좋아하는 로봇 고양이를 마지막으로 스컬걸즈 개발을 종료하고 차기작 인디비지블에 전념했다.
-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선택할 수 없는 캐릭터지만, 과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캐릭터 선택 번호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마리로 플레이할 수 있는 버그가 존재하기도 했었다.
심지어는 이를 멀티플레이에서 활용하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이후 마리로 플레이할 경우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패배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막혔다. 베오울프의 홈 스테이지인 NMO 아레나 스테이지에 마리의 배너가 있는 이유도 이 때문.[7]
여담으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똑같은 캐릭터 3명을 한 팀으로 선택하는 버그도 있었으나,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막혔다.
- 제작사도 마리로 플레이하길 원하는 사람들의 바람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었는지, 2015년 7월에 발매된 스컬걸즈 세컨드 앙코르 컨텐츠인 챌린지 모드에서는 아예 마리로 플레이하는 도전 과제를 제작했다!
이로 인하여 마리는 3년 간의 선택 불가라는 한을 풀고 비록 한정적이지만 나름의 공식적인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거듭나게 되었다.
- 스퀴글리가 제작 중이던 시절, 그녀의 스토리 모드가 미완성인 채로 게임에 이식된 적이 있었다. 이때 임시 스토리 모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스퀴글리: 제 스토리 모드는 아직 미완성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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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뜬금無 등장) 그러면 언제 나오는데?
>
>스퀴글리: 2주 후에![8]
스퀴글리에게 2주 후 드립을 먹은 마리는 급 분노에 휩싸이며 마리 300%(!)로 각성한다. 이후 바로 보스전에 돌입하는데, 여기서 대면하는 마리는 체력이 3배가량 대폭 증가하고, 무조건 최고 난이도인 악몽 난이도로 조정된다. 한 마디로 '깰 수 있으면 깨봐라'식의 이벤트성 전투.
다만 반복 경직을 이용한 꼼수 플레이를 철두철미하게 펼치거나, 2차전에 돌입하기 전까지 때려놓고 회피만 하며 타임 아웃을 유발하는 플레이 등을 이용하면 클리어가 가능하긴 하다.
이후 이 스토리 모드는 '마리 300%'라는 이름으로 엑스트라에 별개의 모드로 추가되었고, 클리어시 아트 갤러리의 모든 그림들을 한 방에 해금하는 보상도 달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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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뜬금無 등장) 그러면 언제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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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글리: 2주 후에![8]
스퀴글리에게 2주 후 드립을 먹은 마리는 급 분노에 휩싸이며 마리 300%(!)로 각성한다. 이후 바로 보스전에 돌입하는데, 여기서 대면하는 마리는 체력이 3배가량 대폭 증가하고, 무조건 최고 난이도인 악몽 난이도로 조정된다. 한 마디로 '깰 수 있으면 깨봐라'식의 이벤트성 전투.
다만 반복 경직을 이용한 꼼수 플레이를 철두철미하게 펼치거나, 2차전에 돌입하기 전까지 때려놓고 회피만 하며 타임 아웃을 유발하는 플레이 등을 이용하면 클리어가 가능하긴 하다.
이후 이 스토리 모드는 '마리 300%'라는 이름으로 엑스트라에 별개의 모드로 추가되었고, 클리어시 아트 갤러리의 모든 그림들을 한 방에 해금하는 보상도 달아놓았다.
- 애초에 선택 불가 캐릭터인 마리에게는 디폴트 말고는 별다른 팔레트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패치가 진행되면서 한 가지 팔레트가 추가되었다.
[image]
이는 스퀴글리의 21번 팔레트와 마찬가지로 끓어오르는 분노로 피부마저 변색된 동화 주인공을 패러디한 컬러로, 스토리 모드, 일반 난이도에서는 볼 수 없고, 악몽 난이도의 아케이드 모드나 챌린지 모드, 마리 300% 등에서만 볼 수 있다.
이는 스퀴글리의 21번 팔레트와 마찬가지로 끓어오르는 분노로 피부마저 변색된 동화 주인공을 패러디한 컬러로, 스토리 모드, 일반 난이도에서는 볼 수 없고, 악몽 난이도의 아케이드 모드나 챌린지 모드, 마리 300% 등에서만 볼 수 있다.
- 블러디 마리의 스팀 트레이딩 카드 아트
[4] 직진하는 패턴, 대각선 아래로 내려오는 패턴 2가지가 있다.[5] 대각선 위, 바로 앞으로 발사 2가지 형태가 있다. 이 해골 자체에도 공격판정이 있기 때문에 소환될 때 나왔다간 몸빵과 총 공격까지 더블로 얻어맞을 수 있다.[6] 난이도에 따라 다른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3차 돌입 시 남아있는 체력량이 증가한다.[7] 게임 플레이상으로는 당연히 등장하지 않지만, 게임 파일 내 더미 데이터가 남아있다.[8] 실제 14일 후라는 말이 아니고, 스컬걸즈 커뮤니티 내에서 언제 완료될지 모르는 일을 매번 2주 후라고 답변하던 것이 굳어져서 미정 드립으로 쓰이는 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