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키
1. 프로필
2. 개요
KOF XI의 최종 보스.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의 일원으로, 물체를 석화시키는 무카이와 달리, '''공간을 조종하는 능력'''[3] 을 보유하고 있다. 아공간을 찢어서 틈새를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고, 물체를 공간이동시킬 수도 있다. 거기다가 세계 자체에 뒤틀림을 일으켜서 차원의 틈새로 상대를 찢어발기거나 공간 그 자체로 구체를 만들어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KOF 15주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대한 꼴보기 싫은 녀석'''을 컨셉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성능이나 목소리, 생김새를 보면 과연 그 '''기획 의도''' 하나는 제대로 만든 듯.[4] 해외에선 아예 '''핑크 컬러드 게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 그런데 의외로 상당히 인기도 있는 모양이다.[5]
공식 설정상으로 서열상 무카이와 동급의 간부이지만 능력은 무카이보다 강해 보인다. 공간을 조종하는 능력 때문에 그랜드 크로스를 이용해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을 먼 과거로부터 현대로 시간을 뛰어넘게 한 게 마가키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으나, XIII에서 실제로 그렇게 한 건 '''시간을 조종하는''' 스포일러 였음이 밝혀졌다.
동료인 무카이가 패배하자, 이번엔 자신이 직접 시온과 함께 활동에 나서서 오로치의 부활을 시도한다. 과거 오로치 팔걸집이 시도했던 것처럼 KOF에서 발생되는 격투가들의 에너지와 투혼을 모아 오로치를 부활시킨다는 계획. 또한 본인의 스토리에서는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에 대해 꽤 자세한 부분까지 알아낸 남성을 처리하기도 한다. 온건파인 무카이나 입이 거친 시온보다도 더 과격파.
그 후 대회가 종료되어 가는 상황에도 오로치가 별 반응이 없자 시온을 난입시킨다. 그러나 패배한 시온이 그들의 목적을 밝히려고 하자 차원의 틈새를 통해 시온의 머리를 잡아 다른 공간으로 내팽개치고, 자신이 직접 대회장에 난입한다. 처음에는 하얀 정장을 입고 등장하여, 시온처럼 나름대로 정상인인가 했더니만 누가 무카이 동료 아니랄까봐 변신할때는 완전히 '''에일리언급의 괴물'''이 되어 덤벼온다. 화면에다 갑자기 변신한 얼굴을 들이미는 등장데모는 충격과 공포.
최종 보스전이 끝난 후 아무리 싸워도 오로치에 별다른 변화가 없자, 결국 다음을 기약하며 공간의 틈을 열어 물러나려고 한다. 그때 드디어 오로치가 반응을 보였고 목적을 달성한 걸 기뻐하는 순간 열어둔 차원의 틈새에서 창이 날아오고 몸이 꿰뚫려 비참하게 끔살당하게 된다. 등장 데모에서 공간에 빨려들어간 시온이 창을 던진 것. 크리자리드에 이은 안습한 최후가 아닐 수 없다. 스테이지 4 이후에 나오는 중간 데모에서 '''"시온……배신하지 마라. 크크…..."'''란 말로 시온에게 일침을 가했는데 결국 본인이 배신당하고 사망한다. 가정용에서 마가키로 시온을 이기면 배신자라고 매도하는 승리 대사를 볼 수 있다.
후에 그의 시체는 하이데른 부대가 입수하게 되는데, 슈룸과 리멜로가 갑툭튀해서 시체를 갖고 달아난다.
KOF XIII의 최종 보스이자 상관인 스포일러가 마가키보다 더 꼴통인 성격인 탓에 상대적으로 재조명받는 캐릭터다.[6] 물론 기본적으로 인간을 '''제물, 벌레'''라고 부르며 깔보고 있다는 점은 상관과 똑같긴 하지만... 승리대사 한정으로 일부는 나름대로 좋게 평가했다.
- VS 아델하이드 - "대단히 천부적인 재능이로군"
- VS 베니마루 - "태도가 맘에 안 들어. 인간 중에선 쓸만하지만 말야."
- VS 맥시마 - "너라면 인간을 넘을 것이라 생각했는데..."[7]
- VS 시이 켄수 - "꽤나 멋진 힘을 가졌군. 근데 어떻게 한 거지?"
- VS 야가미 이오리 - "왜냐? 어째서.. 오로치의 힘을 방출시키지 않은 거지?"[8]
저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테마곡인 '''An Improvised Concerto(즉흥 협주곡)'''은 KOF의 BGM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곡이다.
KOF XIV 이후 무카이, 스포일러과 함께 부활 가능성이 생겼다.
3. 성능
지독할 정도로 장풍 특화 캐릭터이다. 거의 '''대부분의 기술들이''' 장풍,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이미 '''슈팅 게임급 탄막'''의 레벨에 들어섰다고 봐도 된다. 게다가 이 장풍 탄막들이 그냥 앞에서 쏘는 게 아니라 '''멀찍이 떨어진 배후에서 갑자기''', 그것도 '''사방팔방으로부터''' 튀어나온다. 이 장풍 하나하나의 판정이 무시무시한데다[10] 개수 제약없이 마구 깔아둘 수 있다는 게 충격과 공포. 혹자는 이를 KOF 스킨의 19XX 확장팩이 아니냐고도 했다. 때문에 대미지를 주기 이전에 아예 접근하는 것부터가 어렵고, 보스전에서 처음 상대하면 이 '슈팅 게임'에 적응을 못해서 이리저리 점프로 접근하다가 이것저것 다 얻어맞고 그대로 관광당하는 경우가 많다. 근접하면 기본잡기로 칼같이 잡아대므로 굴러다니면서 어떻게든 딜레이를 노리는 게 클리어의 포인트.
게다가 SNK 보스 신드롬은 여기서도 예외가 아니라서 대부분의 공격의 대미지, 가드 크러시 수치, 스턴치가 엄청나게 높다. 물론 KOF XI이 공격지향적인 게임이라 그런 면이 있긴 하지만 얘는 좀 심각하다. 기본기 기술 몇 대 맞으면 바로 스턴에 절명이니...
어레인지 모드에서는 한층 더 심각해지는데 어레인지 모드의 마가키가 플레이어블로 쓸 수 있게끔 약화보정을 받은 상태이다 보니 보스로 나올때 이걸 메우기 위해 공격력이 왕창 강화된 상태로 나온다. 기본잡기 한방 맞으면 30%가 넘게 빠지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어레인지 모드에서의 가드 크러시 수치나 스턴치도 보스답게 높아, 다른 캐릭터는 100 정도인데 마가키 혼자 '''70'''을 찍고 있다. (참고로 KOF XI은 다른 KOF 시리즈들과 달리 스턴치나 방어력 수치가 낮을수록 스턴치나 방어력이 강하다.)
슈팅 본좌인 만큼 근접전에선 영 심심하다. 기본기 자체는 리치가 길고 강력한 편이지만 캔슬되는 게 몇 없는 원거리 위주의 성능이라 근접에선 힘을 쓰지 못하고 그나마 짤짤이가 용이한 근접 A로 연타한 뒤 리더 초필살기를 넣거나 익스플로딩 스피어로 거리를 벌리는 수준의 콤보가 가능한 정도. 다만 하단 B의 짤짤이 속도가 매우 빠르며 CPU도 애용하는 편이라 조심할 필요가 있다.
전작의 무카이와 마찬가지로 달리기 속도만 빠르지 걷는 속도는 거북이처럼 느리기 때문에 이리저리 이동하기도 답답하다. 그리고 얘는 KOF 보스가 으레 그래왔듯이 앉은 자세 자체가 없다. 서서 D가 다리걸기이므로 이를 통해 자세를 낮출 수는 있다지만, 중간보스인 시온은 앉은 자세 앉은 기본기 다 있는데 얘는 왜...
KOF XI PS2판에선 챌린지 모드의 6번 미션을 클리어하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다. 마가키를 1:1로 붙어서 쓰러뜨리는 미션이지만 게이지가 무한인 상태이므로 그리 어렵지 않다. 성능은 맷집이 1명분에다 공격력과 스턴치가 약화되었지만 CPU와 동일한 사기 캐릭터. 게임 시스템 설정이 아케이드 모드일 때는 마치 치트로 꺼낸 것마냥 아케이드판의 그 성능 거의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심지어 아케이드 판에서 교대 모션이 완성되지 않아서 원거리 C로 때리고 교대하는 미완성 모션까지 그대로 볼 수 있다.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았던 컬러 팔렛이 수정되었고 아케이드 판에서 발동 이펙트만 리더 초필살기였을뿐 시스템상으로는 일반 초필살기 취급을 했던 유니버스 디스토션이 진짜 리더 초필살기로 격상되었다.
다만 어레인지 모드에선 밸런스가 대폭 조정되었는데....... 성능이 98 노멀 루갈 보는 것마냥 처참하다. 어레인지 모드가 전체적으로 스턴 내구력 강화 버프를 받아 스턴 내기가 힘들어진데다가 플레이어블이라고 공격력 너프를 당했고, 각종 니가와 필살기 성능도 너프가 된 데다가 마가키의 약점인 근접전 부실+콤보 부실은 해결되지 않아서...... 게다가 초필살기라고 있는게 몸이 반투명화되는 배니시 달랑 한개. 장풍 특화 캐릭터인데 장풍이 약해졌으니 오로지 리더로 골라서 기회 될 때마다 나와서 절판인 유니버스 디스토션 때려주고 돌아가는 게 먹고 살 길이다. 덤으로 교대 모션이 새롭게 추가되어서 아케이드 모드처럼 원거리 C로 때리고 튀는 짓도 불가능해졌다.
'''화면밖의 선구자'''인 쇼 하야테에게는 극상성, 화면 밖으로 나가도 팬텀 스피어는 화면 밖의 하야테를 때릴 수 있다. 가드를 한다고 쳐도 화면 안으로 강제로 끌려들어 오게 되고 이후 하야테의 운명은...
4.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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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파이즈(Desp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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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멘션 스피어(Dimension Sphere)
보스전에서는 팔치녀 같은 난무계 초필을 맞춰놨더니 뒤에서 이게 날아와 맞고 초필이 끊겨버리는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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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텀 스피어(Phantom Sp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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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웨어 홀(Somewhere 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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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스플로딩 스피어(Exploding Sp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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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멘션 클로(Dimension C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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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니시(Va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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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버스 디스토션(Universe Distortion)
이펙트와 모션 때문에 암내라고 놀림받기도 하고, 은근 개그 소재로도 쓰인다. 흑드라군으로 합성해서 하는 연출이라던가. 사이가도 4컷 만화에 깨알 등장하였다. 자세 때문에 암내 개그 소재로 쓰였다.
5. 승리 대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스토리 및 대사/XI#s-14.2 문서 참고.
6. 기타
- 평상시의 인간 형태와 전투 시의 기괴한 모습 중 어느 쪽이 본모습인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불명이다.
- 이름의 유래는 '무카이와 비슷한 계통에, 악인을 연상시키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 중 무카이와 더불어 간부급 포지션이지만 둘의 사이는 결코 좋지 않다고 한다.
- 게임상의 스탠딩 포즈를 보면 제자리에서 계속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왜 그러는지는 불명. 이 모습 갖고 약쟁이라고 놀리는 사람들도 있다.
- XI 가정용 이식판에서는 자기들이 없애려는 인간들 중 한 명인 갱생의 김 사범에게 갱생당하는 안습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1] 공식 홈페이지 코멘트에 따르면, 인간계를 공부하던 중 푹 빠졌다고 한다. 그 결과 조직의 활동자금에 큰 구멍을 냈는지 어땠는지는 불명이라고.[2] KOF 15주년 사이트 마가키의 첫 소개글이 "신작 슈팅 게임의 라스트 보스로 디자인했던 것을 다시 써먹었습니다. ……라는 건 거짓말이지만(중략)"이라고 되어 있다.[3] 최종 보스 스테이지 자체가 마가키가 만들어낸 공간. 스테이지 표기도 "The Different Space"라고 나온다.[4] 무카이는 '''딱 봐도 박력있는 보스의 모습''', 마가키는 상기한 대로 '''최대한 꼴보기 싫은 녀석''', 사이키는 '''짜증나게 싫은 놈'''... 이런 기획의도에 맛들린 듯.[5] 변신후 모습은 호불호가 심히 갈리지만 변신전 모습은 준수한데다 특유의 스타일이나 웅장한 OST에 간지를 느끼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6] 김갑환은 마가키도 갱생 목록에 올렸으나... 스포일러는 '''아예 마가키보다 더 사악한 놈'''으로 간주하고 '''직접 처단하려고 한다'''. 김갑환이 갱생을 포기한 대상은 SNK 내에선 스포일러가 유일하며 캡콤과의 크로스 오버였던 CVS, SVC까지 넓혀보면 베가 장군도 포함된다.[7] 사이보그인 맥시마가 인간 이상의 힘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지만 결국 기대에 못 미쳤다는 뜻이다.[8] 야가미 가문은 오로치의 피의 계약을 맺어 대대로 푸른 불꽃을 사용하는데, 이오리가 오로치의 힘을 완전히 해방해서 사용 안한게 의문이 간 모양이다.[9]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이 기본적으로 소유한 단순 차원이동 능력을 나름대로 발전시켜서 전투에 쓸 수 있도록 맞춘 것으로 추정.[10] 패왕상후권을 포함한 대부분의 초필살기 장풍들이 '''상쇄조차 못하고 그냥 씹힌다.'''[11] 데모에서 시온을 이 공간으로 날려버린 것도 이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