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디노렉스
1. 개요
록맨 X5의 보스 8인 중 한 명.
록맨 X5에 등장하는 보스들 중 스파이럴 페가시온과 같은 레플리포스 출신이며, 스페이스 셔틀의 부품 중 '부스터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레플리포스 재해 대책 팀 소속 부대의 지휘관 출신으로 레플리포스 소속 당시에는 만용에 가까울 정도로 자신만만하고 거침없는 임무수행으로 이름을 날렸다. 다만 이때부터 화산에 자신만의 비밀기지를 지어놓고 마그마를 이용한 불법 무기를 제조하고 그것을 팔아치워 큰돈을 벌고 있었다. 이후 록맨 X4 시점에서 레플리포스 수뇌부가 전멸하자 비밀기지에 아예 은둔해 살면서 불법 무기 제조를 지속해왔다. 몸에 레플리포스의 문양이 없는 것은 확실한 은신을 위해 다 지웠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레플리포스에 어느정도 소속감은 가지고 있었는지 이레귤러 헌터들에 대해 적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엑스와 제로가 부품을 구하러 왔을때 그것을 거짓말이라 생각하고 실은 자신을 처분하러 왔다고 생각[2] , 엑스와 제로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공격을 개시한다. 스테이지 내에서 시그마 바이러스가 출현하지 않는다는 것, 본인이 방제팀 소속이였다는 점[3] , 또한 유라시아 격추에 실패한 후 제대로 이레귤러가 된 몇몇 보스들과는 달리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는 않았던 듯하나, 헌터들을 향한 불신에서 비롯된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적이 되어 싸우고 사망한 케이스. 전투 전 대화에서 이레귤러 헌터 부대를 '''사신'''이나 '''악마''' 등으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그들에 대한 적개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록맨 X 시리즈의 모든 보스들을 통틀어서 시그마와의 접점이 가장 약한 보스라고 할 수 있겠다. 설정에도 대사에도 시그마는 언급조차 되지 않으며 X5에서 지겹도록 보이는 시그마 바이러스 또한 디노렉스의 스테이지에서는 단 한 번도 출현하지 않는다. 에니그마, 스페이스 셔틀 발사에 모두 실패해 다른 보스들이 폭주 상태에 이르러서도 디노렉스는 폭주 낌새조차 보이지 않는다.[4][5] 사실상 애매한 이레귤러 판정기준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피해자인 셈.
또한 상술했듯이 불법무기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었단 점에서 레플리포스도 뒤가 켕기는 면이 있는 집단이거나 레플리포스 자체는 그런 문제가 없으나 소속 멤버들중 뒤가 켕기는게 있는 경우가 많은 집단임을 보여주기도 한다.
2. 스테이지
스테이지는 1구역은 초반부나 후반부나 불지옥이 따로 없다. 초반부는 벽 이곳저곳에 배치된 불을 뿜어대는 용의 머리 장식을 피해다녀야 하고, 후반부는 주기적으로 덮쳐오는 마그마를 피해 안전지대에 들어가야 한다.
초반부는 그냥 트랩 좀 있다 생각하고 느긋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용 머리에서 내뿜는 불은 데미지가 상당하므로 주의. 물론 익숙해지면 용 머리를 피해 광속으로 진행할 수 있다. 대신 졸개도 많이 나오므로 졸개들의 위치와 용 머리 장식의 위치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진행이 수월해진다.
후반부는 일정 시간마다 뒤에서 마그마 폭포가 덮쳐오는데 이게 맵 전체를 전부 뒤덮는지라 빨리 안전지대로 들어가야 한다. 안전지대는 보통 벽 뒤의 검은색으로 표시되며, 이떤 안전지대는 무한 삼각점프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대신 졸개가 단 두 기밖에 안나오므로 그 둘의 위치만 알고 있다면 초반부보다 더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 덤으로 공중대시가 없는 노 아머 플레이시엔, 벽에서의 최대거리로 대시점프후 벽에 붙는순간 점프연타를 하는 온갖 뻘짓을 해야 간신히 안전지대가 있는 벽에 벽타기가 가능한 구간이 몇곳 있어서(후속작 X6의 섀도우아머로 게이트 스테이지 3 건너기랑 비슷한 원리. 실제론 그 정도로까지 악랄하진 않지만.) 컨트롤에 자신없다면 노 아머 엑스로는 오지 않는걸 추천.
2구역은 록맨 2의 히트맨 스테이지와 록맨 X4의 마그마드 드라군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기믹인 '''바닥에 용암못이 있는''' 스테이지다. 차이점으로는 시작 부분에 라이드 아머가 있으니 그걸 타면 영향을 받지 않는다.[6] 단, 스테이지의 구간이 여기서 둘로 갈라지는데 위로 갈 경우 라이드 아머는 타고 갈 수 없고 용암위의 땅에서 진행하게 된다. 익룡모양의 중간보스가 출현하며 진행하면서 계속 상대해야 한다. 중간보스 익룡의 약점은 젤 세이버, 차지해서 쓸 경우 4~5방에 처리가 가능하다. 밑으로 갈 경우 라이드아머가 지급되고 중간보스도 나오지 않지만 용암'속'에서 진행하게 되므로 졸개한테 라이드아머가 파괴당하는 순간 바로 끝장. 과거 PC판에서 특정 그래픽 설정을 OFF로 하면 이 용암이 '''불투명'''이 되어버려 진행이 절대 불가능해진다. 여담으로 이 스테이지 끝의 보스룸 직전의 밑에 가이아 아머 파츠의 캡슐이 존재하는데 윗길로 갔을 경우 팔콘 아머의 비행 능력이나 얼티밋 아머의 노바 스트라이크로 용암을 건너가야 얻을 수 있지만, 아랫길로 갔을 경우 라이드 아머 컨트롤을 잘하면 얻을 수 있다. 단 잘못하면 라이드 아머에서 벗어나자마자 바로 용암에 즉사할 수 있으므로 자신없으면 팔콘 아머를 입고 오는 걸 추천.
3. 공격 패턴
1. 그라운드 파이어 1
지상에서 그라운드 파이어 2회 발사. 착탄지점에서 활활 타면서 양쪽으로 불똥이 튄다. 삼각차기를 하고 있으면 절대 맞을 이유가 없는 패턴.
2. 그라운드 파이어 2
뒤로 점프하여 벽에 붙은 후 그라운드 파이어 3~4회 발사. 1번과 다르게 바닥에 남거나 하진 않지만 탄속이 매우 빠르며, 플레이어를 겨냥해서 날리므로 잘 유도해서 피해야 한다. 불덩이는 제트 세이버의 '샷 이레이저' 파츠나 가이아 아머의 차지샷으로 지울 수도 있다.
3. 파이어 태클
엑스나 제로를 향하여 돌진한다. 지상 버전과 2번처럼 벽에 붙은 뒤 돌진하는 버전이 있다. 준비동작이 없어 예상치못하게 기습적으로 훅 지르는데 보스와 가까이 있는 상태면 피하기 까다롭다. 엑스의 경우 팔콘 아머를 착용했을 시 활공 중 무적판정을 이용해 회피가 가능하고 제로의 경우 비수상으로 맞대응이 가능하다. 벽에 붙은 뒤 날아오는 경우 플레이어가 있는 쪽을 겨냥해서 날아오는데, 유도해서 헛치게 만들 수도 있다.
4. 점프
천장까지 닿기 때문에 삼각차기로 넘어가려고 할때 격추당할 일이 많다. 위의 돌진과 마찬가지로 예고 동작도 없는데다가 돌진계열 패턴 이후 매우 잦은 빈도로 사용해서 상당히 회피난이도가 높다.
5.(이하 체력 50%미만 사용패턴) 파이어 클레이들
구석으로 이동한 후 불을 뿜어 바닥을 휩쓴다. 데미지가 높고 보스룸 바닥이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니 빨리 삼각 점프를 해야 한다.
6. 번 태클
파이어 태클과의 차이점은 전신이 불에 휩싸여 있다는 것이고[7] , 또 디노렉스가 지나간 자리에서 여러 개의 불기둥이 솟아오른다는 것. 주로 5번 패턴 이후 사용. 불기둥의 경우 솟아오르기 전 바닥에서 신호가 오기 때문에 그걸 보고 피할 수 있다.
스프라이트의 질이 낮은 편인 X5의 8보스 중에서도 도트와 패턴 모두 공들여 만든 티가 나는 보스. 덕분에 x4에서 보던 역동적인 보스전을 재현하는 게 가능하다. 약점무기가 있다면 손쉽게 요리가 가능하지만 약점무기가 없으면 8보스 중 타이달 맥코인 다음으로 까다롭다.[8] 노데미지 플레이(오와타식)[9] x5 플레이 시도 영상을 보면 다른 8보스들에 비해 유난히 시도횟수가 많은 경향이 있다.
4. 약점
스파이럴 페가시온의 무기로, 엑스의 윙 스파이럴은 근접기라서 살짝 까다롭다. 보통 패턴 1이나 5 이후 딜레이를 노려서 사용하는게 그나마 낫고, 여의치 않으면 그냥 버스터만 믿고 가야 한다.
제로의 질풍은 사거리가 꽤 되는 편이라 사용하기 쉽다. 제로가 더 편하게 상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보스. 다만 질풍을 얻을 경우 제로난무를 할 수 없게 되니 주의.[10] 질풍을 얻지 않고 상대할 시에는 제로난무나 비수상으로 상대한다.
덤으로 약점은 아니지만 젤 세이버로도 약점과 같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11]
5. 획득 무기
스파이크 로즈레드의 약점으로 쓰이며, 제로 스테이지 2의 보스 '랑다 방다 W'의 약점으로도 먹힌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로 스테이지 3의 엑스에게도 잘 먹힌다.
그 외 무기 특성으로는 샤이닝 호타루닉스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는 목재블럭을 불태워 없앨수가 있다. 이것으로 EX탱크 입수가능.
5.1. 엑스 - 그라운드 파이어
엑스의 그라운드 파이어는 판정이 아래로 깔려 있어서 사용 가능한 케이스가 많지 않다. 그나마 범위가 넓은건 다행이지만 그 범위도 살짝 랜덤이라서... 단, 차지샷은 록맨 X4의 스톰 푸쿠로울의 더블 사이클론 차지샷과 동일한 성능을 지니고 있으므로 쓸만하다. 랜덤하게 튀는 불똥에도 판정이 있지만 노릴만한건 아니다.
왜인지 타이달 맥코인 스테이지의 물속에서도 잘만 써진다.
5.2. 제로 - 단지염
공중에서 ↓ + 공격. 불꽃에 휩싸인 제트세이버로 아래를 향해 내리찍는 스킬로, 쉽게 말해 빙열참의 화염 버전. 다만 바닥에 검이 닿으면 그냥 얼음이 깨지는 연출만 나오는 빙열참과 달리 단지염은 바닥에 닿으면 작은 폭발이 일어난다. 하지만 폭발에는 판정이 없는것이 약간 아쉬운 부분.
여담이지만 제로의 무기도 주로 보스의 무기나 패턴에서 따오는데 단지염은 도대체 디노렉스의 어떤 패턴에서 따왔는지 의문을 표하는 유저들이 많다.
[1] 위치는 소말리아로 추정[2] X4 시점에서 이레귤러 헌터는 레플리포스 전체를 이레귤러로 규정했다. 당시 레플리포스 소속이던 디노렉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레귤러 헌터가 레플리포스 잔당 처리 명목으로 온 것으로 오인했던 것.[3] 자연재해나 전염병, 바이러스 등이 일어난 지역에 가서 이를 수습하는 팀을 말한다. 즉 디노렉스는 바이러스에 매우 높은 면역을 가지고 있다.[4] 바이러스 감염증상이 나타난 보스들은 전원 가타가나만 쓰는데 디노렉스는 콜로니 격추 여부와는 상관없이 히라가나, 가타가나, 한자를 병행해서 쓴다.[5] 크레센트 그리즐리나 샤이닝 호타루니쿠스도 콜로니 격추 이후에 가도 아직 이성이 남아있지만, 아예 바이러스에 전혀 감염되지 않은 디노렉스와 달리 그리즐리와 호타루니쿠스는 이미 감염되어 이레귤러화가 진행중이었으며, 아직 이성을 완전히 잃어버리기 전 상태에서 대면한 것이다.[6] PC판의 한해서 또 다른 방법은 F4를 누르면 된다. 그럼 용암못에 빠져도 절대 죽지 않으며 라이드 아머를 타지 않고 맨몸으로도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방법은 치트라서 치트없이 플레이를 할 사람에게는 비추천.[7] 당연히 판정도 더 크다.[8] 그래도 타이달 맥코인은 마지막 패턴에 익숙한 고수라면 노데미지로 클리어하기 쉽지만 번 디노렉스는 정신없이 패턴을 빠르게 번갈아 가면서 쓰기 때문에 노데미지로 클리어하기가 매우 어렵다.[9] オワタ式. 특수무기와 아머파츠 사용불가 및 한 대라도 맞으면 죽는 야리코미 모드.[10] 제로난무를 잘 못하는 유저들의 경우엔 대부분 질풍을 얻고 플레이한다.[11] 사실 젤 세이버로 주는 한방 데미지는 낮은 편이나, 약점무기가 아니라서 무적시간이 짧기 때문에 상대적 DPS는 윙 스파이럴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