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크라마디티야(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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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आई एन एस विक्रमादित्य'''
1. 제원
2. 개요
3. 건조
3.1. 러시아 해군의 사정
3.2. 인도 해군의 사정
4. 평가
5. 내부
6. 사건 사고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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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명
Project 1143.4 바쿠
러시아명
아드미랄 고르시코프
인도명
INS 비크라마디티야(INS Vikramaditya)
경하배수량
38,970 톤
만재배수량
45,500 톤
길이
283.5m

59.8m
흘수선
10.2m
속도
30노트 이상
승무원
장교 110명
수병 1500명
무장
AK-630*4
바락 8 대공미사일
탑재 항공기수
최대 36대
MiG-29K 26대, Ka-28+Ka-31 10대

2. 개요


인도 해군의 항공모함 '''비크라마디티야(INS Vikramaditya)'''.
최초 원본 함은 소련 해군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 4번함 '''바쿠(Баку)'''이며, 인도 해군이 비크란트급 항공모함의 퇴역 이후 차기 비크란트급 항공모함의 도입 이전까지의 공백을 막기위해 도입한 항공모함이다.

3. 건조



3.1. 러시아 해군의 사정


소련 해군은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 3척을 취역시킨 후 기존 키예프급의 설계를 개량한 Project 1143.4 바쿠함을 1987년에 취역시켰다. Project 1143.4 바쿠함은 원래 Project 1143 키예프급의 4번함이지만 이전 키예프급의 1~3번함과는 탑재하고 있는 장비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함정으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바쿠는 Project 1143.5 어드미럴 쿠즈네초프함을 건조하기 위한 시험적 성격이 강한함으로 바쿠에서 적용된 기술들 대부분이 쿠즈네초프함에 적용되었으며 소련의 붕괴 이후 아드미랄 고르시코프로 함명이 변경되었다.
물론 키예프급 자체는 고정익기의 운영이 불가능한 항공 순양함이기에 운영이 제한되었으며 Yak-141[1]의 계획이 중지되고 1994년 2월에 보일러 폭발 사고가 발생하여, 바쿠함은 그 이후에는 개수 공사 후 예비역으로 머무르고 있었다.
거기다 바쿠함의 운영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던 중 소련 해체라는 엄청난 위기가 다가오며 결국 키예프급 항공모함은 소련 해군을 이어 받은 러시아 해군이 이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련 해체라는 결과는 신생 국가 러시아 연방에게 모라토리움이라는 엄청난 경제난을 가져다주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던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고정익기 운영을 위한 개장은 물론 운영조차 부담스러웠기에 키예프급의 다른 함선처럼 고철로 매각될 처지에 놓여있었다.

3.2. 인도 해군의 사정


인도는 2차 세계대전중 건조되다 중단된 영국의 허큘리스함을 1957년에 구입, 4년에 걸쳐 대대적인 개조 뒤에 1961년 11월 비크란트(한발 앞서 나간다는 뜻)라 이름 붙이고 배치하였다. 초기에는 고가의 항모도입 비용과, 부족한 함재기의 성능과 숫자로[2] 인해 항공모함 도입 및 운영에 있어 국내에서 상당한 반대가 있었고, 인도군 자신들도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그런데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이 터지자 비크란트는 대활약을 하게 된다. 동파키스탄의 해안 지역에 있는 주요 항구인 콕스 바자르와 치타공을 공격하기 위해 출동한 비크란트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서부지역이 아닌 동부내륙 지역에 인도군이 공습할거라는 예상을 못한 파키스탄의 군사기지와 비행장 항구들을 공습하여 48시간 안에 모두 파괴하였다. 이로 인해 파키스탄은 큰 압박을 받게 되어 인도-파키스탄 전쟁은 그 뒤 20일에 인도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멈췄고, 비크란트가 공격했던 동파키스탄 지역은 인도의 후원을 받아 방글라데시로 독립하게 됐다.
이를 통해 인도는 항공모함의 전략적, 전술적 가치에 대한 의문을 더 이상 가지지 않고 계속 항공모함을 유지하기로 결심했다. 현재 인도는 아시아권 국가들 중에서 가장 항모를 운용한 역사가 길다. 일본의 경우 실전에서 운용하기는 했었지만 그 기간은 20여년 정도에 불과하고, 2차 대전 이후 정규항모를 운용하지 않고 있다. 태국은 자금부족으로 항해도 자주 못한다.
90년대에 들어서자 비크란트는 함정의 노후화로 인해 출항시간보다 수리시간이 많아지게 되었고 교대할 후속 함정이 필요하게 되었다. ADS가 진행중이었으나 빨라야 2010년 이후 등장할 것으로 보였고 그전에 비크란트함은 물론 추가로 도입한 비라트[3]도 노후화로 퇴역할 확률이 높아 항공모함이 한 대도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었다.
근데 어라? 러시아에 항공모함 비슷한 게 한 척 있네?

3.3.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최초로 항공모함을 도입하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1995년이었다. 이 시기까지는 대규모 개조를 통한 고정익기 운영이 아닌 비라트와 비크란트가 운영 중이던 해리어중 17대를 mk2 수준으로 현대화 개조후 탑재할 계획이었고 구매만이 아니라 찰리1급 원잠처럼 리스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한다.
해리어 개조의 예산 확보실패와[4]14억 달러를 요구한 러시아와의 이견이 심하여 협상은 중단되었다. 1997년 1월 31일에 비크란트가 퇴역하여 기념관으로 전환되자 인도에 남은 현역항모는 비라트 한 척만이 남게 되었다. 비라트의 취역이후 두 척의 항공모함을 유지하고 있던 인도는 비라트 역시 44년에 건조가 시작된 노후함이기에 비크란트급의 취역까지의 공백을 막기 위해 1998년 5월부터 다시 러시아와 교섭을 시작하게 된다.
이 시기부터 대개조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러시아는 MiG-29SMT(MiG-29K는 이 기체를 해상용으로 개조한 것이다)용 가변형 스키점프대의 개발이 종료되어 150m 비행갑판에서 이륙이 가능하다는 발표를 1월에 함으로써 인도군의 고민을 가중시켰다. 결국 1998년에 7월에 매각결정기사가 나왔으나 정식 매각은 2004년에 실시되었다.
2004년에 1월에 러시아와 인도는 항공기 포함15억 달러에 고르시코프호를 개조하고 업그레이드해서 인도하기로 정식으로 계약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함체차제는 공짜이고 개조비용 8억달러만을 인도가 부담하기로 하고 함재기는 러시아제를 사용한다는 조건이었다. 또한 승조원 1500명의 훈련 역시 러시아가 담당하기로 하였다.
주요개량 내용은 이전과 같은 증기 터빈 보일러를 장착 하는 대신 경유 사용도 가능한 신형 KVG-2D(KVG-2M-GM) 보일러를 장착하며 P-500 바잘트 대함미사일 12기와 함교전방에 위치한 모든 무장을 철거하고 14.3도의 경사를 가진 스키점프대를 설치하고 함미에는 어레스팅 기어와 착함유도장치가 새로 장착되고 고정익기 운영을 위한 항법지원 시스템도 탑재되었다. 엘리베이터는 3대 중 함교후방의 엘리베이터만 용량이 20톤인지라 MiG-29K를 운영하기 위해 30톤으로 강화되었다. 함내의 격납고는 무장의 철거로 넓어졌으나 격납고내에는 MiG-29K는 13대만 격납되기에 항모에 탑재되기로 결정된 MiG-29K 24대와 헬기 13대중 나머지는 비행갑판에 계류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키예프의 개량형보다는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의 축소형 선체로 개조되었다.
개조는 2008년까지 완료된 뒤에 인도해군에게 인도될 예정이었다. 이 시기까지만 해도 러시아가 죽 쑤는구나라는 시선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세브마쉬 조선소는 러시아 최대 군용 조선소이긴 하나 전통적으로 잠수함만을 건조하던 회사여서 노하우 및 기술 부족으로 러시아는 계약 체결 이후 실제 개장에 들어가 비용이 너무 상승했다고 인도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시작한다.[5] 처음에 러시아는 12억 달러(가격이 두배 이상으로 뛴거다! )를 더 요구했고 인도는 여기에 격렬하게 반대함으로 공사는 중단되었다. 2008년 2월에 인도는 협상 끝에 8억 달러를 더 주기로 하고 공사를 재개하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여기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추가로 대금지불을 요구하였고 2010년 2월에 추가로 합의하였다. 최종적으로 2010년 3월12일 인도를 방문중이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의 추가 비용 지불계약 체결로 인도군이 공식적을 공개한 러시아에게 인도가 지불하는 금액은 23억 3천만 달러(2조 7000억원)이며 이는 2004년 함선 개조비용으로 지불하기로 한 9억 7000만의 두배 이상의 금액이다. 그러는 동안 공사는 늦어져 2008년이 아닌 2012년에 인도에 인도될 예정이며 6개월간의 시범 운영 후에 정식으로 배치될 예정으로 있다.
참고로 이 금액은 니미츠급 항공모함보다 반, 줌왈트급보다 3분의 1 싼 편으로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보다는 무려 '''8분의 1 가격'''이다(개발비 포함). 이렇게 보면 그래도 나름 싸게는 보이는데... 문제는 인도는 미국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미국이라면 별거 아닌 돈이겠지만 노후 장비가 한둘이 아닌 인도군의 입장에서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예산은 다른 장비도입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이다. 또한 러시아의 계속된 계약 변경은 군과 정부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어 의회에 비크라마디티야 도입사업의 필요성을 납득시키지 못하게 되어 지속적인 비난을 받는 사업이 되었다.
사실 러시아 쪽에서 자국에도 없는 시그마E 전술통제 시스템 같은 고급시스템을 마구 개발하고 넣은데다 그 개발비용까지 도매금으로 넘겨버려 생긴 일로 항공모함 가격이 너무 비싸진건 아니지만 일단 러시아 측에선 차기 자국 항공모함에 쓸 기술을 테스트하는 동시에 개발비용 떠넘기기까지 성공했으니 어찌보면 당했다고도 할 수 있을것 같다.
항공모함으로 개조 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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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 완료 후 2013년 11월 16일 정식 취역 모습
2012년 건조가 완료되어 2012년 6월 8일 세베로드빈스크 (Severodvinsk)에 위치한 세브마쉬 (Sevmash) 조선소에서 출항 백해와 바렌츠해에서 시험 항해를 실시하였고 7월 16일 2단계 해상 시험을 바렌츠해에서 실시하였다. 예정대로라면 2012년 12월 4일 취역 예정에 있는데 인도측에서는 마지막까지 인도 일정이 늘어질까 러시아측을 닦달하고 있다.
그런데 2012년 9월 17일, 시운전 중에 엔진 8개중 7개가 고장나는 사태가 벌어져 또다시 인도 날짜가 연기되는 대참사가 발생하였다. 이는 엔진의 발열을 막기 위한 단열재로 석면의 사용을 인도측이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거부하면서 발생한 문제인데 러시아 측에서는 석면을 사용하지 못하자 내화벽돌을 이용하여 단열을 시도 하였지만 결국 문제가 생겨 엔진이 고장 난 것이다. 이미 러시아 해군 시절 바쿠로 불릴 적에 엔진의 폭발로 퇴역한 것에서 이미 드러난 점이지만 항모에 엔진 설계에 자체에 문제가 있는데다가 세브마쉬 조선소의 기술력 부족이 겹쳐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로서 2012년 안에 인도 측에 전달하려던 계획은 좌절되었고 빨라야 2013년 10월에나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리고 2013년 11월 16일 러시아의 세브마쉬 조선소와 인도해군의 최종문서 교환이 끝나며 마침내 정식으로 인도해군 편제로 들어가게 되었다. 인도측의 요구사항대로 방공시스템은 탑재하지 않았고, 인도해군에서 호위함대를 구성하여 인도 영해까지 안전하게 호위해 가는 형태로 인수하게 되었고 2014년 1월 8일에 카르나타카의 군항인 카르와르 기지에 도착했다.

4. 평가


초기 도입에는 해군의 주력함인 항공모함이라는 함종을 돈이 없어 인도에게 팔아야했기에 러시아가 손해 본 장사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입장에는 2010년대 들어 경제가 어느정도 회복된 시기도 아니고, 소련 해체 직후인지라 모라토리움이 아른거리는 경제상황 속에서 운영할 돈이 없어 고철로 파는 것보다는 개조 후 판매한다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러시아는 개조를 실시한 세베로드빈스크 조선소에 2000명의 고용효과를 얻었으며 항공모함의 판매 비용과 함께 비크라마디티야함의 항공기로 MiG-29K와 항공기 이륙과 착함에 필요한 장비를 부가적으로 팔아 손해보는 장사로 보기는 어려웠다. 또한 이는 인도 해군의 차기 항공모함인 비크란트급 항공모함에서 운영할 항공기 판매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6] 러시아 차기 항공모함에 앞서 자국에서의 항공모함 건조에 필요한 사항과 역량도 확인할 수 있었으니 손해 본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언론에서 대놓고 10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라면서 '이제 우리 러시아(의 세브마쉬 조선소)는 항공모함 건조능력을 갖췄다'고 떠벌리고 다니는걸 보면 항모기술을 복원하는데 꽤나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도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예산발생과 인도시기의 지연이라는 문제로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비크라마디티야함이 실전 배치될 경우 파키스탄에게는 기존 항공모함의 해리어에 비해 고성능의 MiG-29K로 위협할 수 있고 혼자서 바랴크함을 만지작거리다 취역시킨 중국을 견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쁜 선택은 아니다.

5.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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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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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고 엘레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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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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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 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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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에 대비해 의자는 바닥에 묶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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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레스트 시스템.

6. 사건 사고


노르웨이 해군 소속의 P-3 정보수집북대서양 조약기구 소속의 나토 정보함이 러시아에서 인도중이던 비크라마디타야에 접근해서 소노부이를 떨어뜨려 음향정보를 수집하는 등 깽판을 쳐대다 러시아에서 이륙한 MiG-29가 도착하자 도망쳤다.

[1] 또는 Yak-41M으로 불리기도 한다. 77년 부터 구상에 들어가 Yak-41M라고 명명되었다. 1987년 첫비행에 성공한뒤에 1992년 판보로 에어쇼에서 공개되었다. 서방 진영에게 소개할때 Yak-141로 변경되었고 나토 코드명은 프리스타일(Freestyle)이다. 초음속 전투기로 4개의 파일런에 MiG-29수준의 레이더와 항공전자 장비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갖추어 Yak-38에 비해 뛰어난 공대공 전투 능력과 엔진 성능의 향상으로 넓은 작전 반경을 가졌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중단되었다.[2] 비크란트의 탑재기는 영국제 호커 씨호크 제트기와 프랑스제 알리제 대잠 초계기 알루엣3 헬기인데 씨호크 전폭기는 2차 세계대전 직후에 나온 직선형 날개를 가진 초기형 제트기로 MiG-15기나 F-86 세이버보다도 성능이 떨어지는 기체이다. 영국에서도 7년만 운영한 이 기체를 인도해군이 실전배치한 시기에는 이미 파키스탄군은 초음속 전투기인 F-104까지 배치한 상황이었다.[3] 영국에서 86년에 구매한 HMS 허미즈이다. 첸타우로급 4번함 엘리펀트로서 1944년 건조가 시작되었다가 2차 세계대전 종결로 공사가 중단 후 허미즈로 바뀌어 재개되어 1953년에 진수되었다. 비크란트가 1943년에 건조가 시작된 함선이란 걸 생각할때 비라트도 상당한 노후함인 셈.[4] 3억 100만 달러 정도가 필요했다.[5] 기술 부족 자체는 거짓말이 아닌게, 소련 시절에도 항공순양함은 우크라이나의 니콜라예프에서만 건조되었다. 그래도 이건 세브마쉬의 월척인게 맞지만. [6] 비크란트급에서 운영할 항공기는 스웨덴의 Saab사에서 그리펜 개조형인 시 그리펜을 제안중이고 프랑스의 라팔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