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04
Lockheed F-104 Starfighter
1961년에 제작된 미국의 전투기. 별명은 '스타파이터(Starfighter)'. 미국 최초의 실용 마하 2급 전투기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비전투 손실로 훨씬 악명 높다'''.[1] 또한 '''원래 주어진 용도에서 함부로 벗어나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F-104는 센츄리 시리즈를 만들던 당시에 '값싸고 빠른' 제트 요격기를 추구하여 나온 전투기이다. 그러나 미국 공군에서는 F-102와 F-106를 주력 요격기로 사용하였기에 180여대만 도입, 미군 역사상 가장 적게 도입한 유인 전투기이다.[2][3] 이렇게 미 본토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았지만 당시 동맹국들에게 제공할 만한 전천후 성능을 가지면서도 중거리 전투가 가능한 마하 2급 전투기는 F-4가 나오기 전까지는 F-104밖에 없었다. 게다가 F-4는 E형 이전에는 고정식 기관포도 없었다.[4] 게다가 다목적기로 개량까지 되면서 독일을 비롯하여 주요 동맹국에 해외판매되었고 덕분에 생산량은 무려 2,575기...망했어요.
원래 F-104는 다목적 기종으로 쓸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으나 기본설계는 요격기라서 문제가 많았다. 베트남 전쟁 당시 제공권 확보를 위해 소수 투입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는 못했고,[5] 이후에는 전폭기로 전용했다.
F-104는 스컹크 웍스팀이 개발하였다. 고속성능과 상승력을 극단적으로 추구하여 X-3를 운용하며 얻은 데이터에 따라 공기저항을 낮추려 주익까지 극단적으로 줄였다. 이론적으로는 비행에 필요한 양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하지만 이상적인 환경에서나 그렇다. 현실의 전투기는 다양한 환경에 처하여 복잡한 임무를 맡기 마련이다. 가로로 큰 면적을 차지하는 주익은 롤 안정성과 요 안정성에도 영향을 끼친다. 비행시 여러 요인에 의해 필요 양력이 크게 증가하거나 반대로 주익의 양력 효율이 크게 떨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주날개를 굉장히 얇게 만들다 보니 주날개 앞전은 문자 그대로 칼날처럼 예리하게 다듬어져, 착륙하면 지상요원의 부상을 막기 위해 보호 커버부터 씌워야 했다. F-104는 주익면적의 여유는 매우 빡빡하게 설계되어 있어 비행 안전성이 상당히 낮은 상황에서 걸핏하면 실속에 빠져서[6] 과부제조기로 불렸다. 특히 서독 공군의 손실률은 악명 높았다.
재미있게도, F-104를 바탕으로 개발된 기종이 동체 대비 날개 길이가 최대인 U-2. 그래서 같은 회사의 U-2 시험조종사는, '이봐, 자네들은 얼마 전까지 세상에서 가장 날개가 짧은 기종을 몰게 해놓고,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날개가 긴 기종을 몰게 하는 건가'라고 농을 걸 정도였다. 농담으로 '''유인 미사일'''을 만들어 놨는데, 날려야 하니까 날개를 붙였고, 조종해야 하니까 앞에 조종석을 만들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즉, F-104는 '단순히 고속의 요격 성능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기종이다. 딱 봐도 엔진 앞에 조종석을 좌우로 작은 날개를 붙여놓은 정말 단순한 생김새다.[7] 하지만 당시 저렴한 초음속 전투기 수요가 필요한 서방국가들에 대량판매되며 빛을 보게 된 기종으로, 당시 아음속 전투기에서 초음속 전투기로의 교체 바람에 맞물려 무려 14개국에 수출되는 기염을 토했다.[8] 어찌되었든 1956년 2월에 초도비행을 한 F-104는 1958년부터 인도되기 시작했다.
미 공군은 180기만 운용했지만, 록히드가 로비에 힘 쓰고[9] 여기에 더해서 겉으로 보기에는 '레이더와 미사일을 장비 가능한 초음속 전투기치고는 가격이 적당한', 그래서 조종과 정비만 잘하면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일본, 네덜란드, 서독, 이탈리아 등 여러 서방국가에도 대량으로 수출되어서, 총 14개국에 2,580대가 팔렸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는데, F-104의 컨셉은, 작고 빠른 "요격기"를 싸게 그냥 많이 만들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벤 리치의 <스컹크 웍스>에도 이런 목적에 충실하게 만든 좋은 비행기라는 언급이 있다. 그런데 서방권에서 이런 단일목적 전술기를 대량운용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했고, F-104를 사간 다른 나라들은 F-86 세이버와 비슷하게 다목적으로 운용할 생각으로 "엄청 빠른 최신 다목적 전투기"를 센츄리 시리즈보다 값싸게 샀다고 착각한 데서 사건이 터지기 시작했다.
서독은 915대의 F-104를 도입하였는데 무려 270대가 추락하여 이미지를 제대로 깎아먹었다. 그런데 이런 어마어마한 사고율에도 불구하고 독일 공군은 F-104를 꽤 좋아했다. 그럴 만한게 기존 전투기는 12.7mm 기총을 쓰는데 이는 초음속 제트기 시대가 되면서 화력면에서 이미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었는데 F-104는 20mm, 그것도 발칸을 쓴다. 속도도 빠르고 의외로 무장탑재력도 기존 서독이 운용하던 전투기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카탈로그상으로는 F-84는 2t, F-86은 2.4t, F-104는 1.8t로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F-86 등의 기존 아음속 전투기는 개별 파일런의 무장탑재 한계도 심했기에 대지상 임무를 맡을 때 무장제약이 심했다. 따라서 서독은 F-104가 더 활용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게다가 F-104의 손실율만 부각되어서 잘 알려지지 않는 사실이지만 독일 공군에서 F-104G 이전에 운용하던 F-84F의 손실률은 무려 '''36%'''로, F-104G의 30%보다 '''더 심했다.'''[10]
순수 혈통의 요격기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최대 상승률 하나에 올인한 디자인의 기종이었건만 미국은 F-104를 전천후 성능을[11] 가진 기종으로 선전해서 팔아먹었고 그 피해를 제대로 뒤집어쓴 게 독일이 된 것이다[12] . 독일군은 초 다용도로 F-104G[13] 를 운용했는데, 그 덕분에 장거리 요격, 전천후 공격, 방공, 대지공격, 심지어 핵공격이나 대함공격까지[14] 염두에 두고 운용하였으니 말 다했다.(아무래도 동독과의 국경선을 통해 몰려올 지상부대때문인 듯 하다.)[15] 오죽하면 독일에는 몇 m 간격으로 F-104가 땅에 박혀있다는 농담이 나돌 정도였다.[16] 여기에 날씨가 화창해 날기 좋은 미국 공군비행장에서 훈련한 다음 날씨가 구질구질한 독일에서 날다가 총 270대의 F-104와 100여명의 조종사를 사고로 잃어서, 사고로 인한 손실률이 30%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런 비전투 손실은 독일과 그렇게 팔아먹은 미국[17] 만의 문제가 아니었는데 다른 나라들도 독일과 비슷하게 지상공격까지 투입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가 43대(35.8%), 벨기에가 37%, 덴마크가 23.5%, 이탈리아의 경우 38%... 그 중에서도 단연 압권은 '''235대의 CF-104 중 110대를 잃어서 비전투손실률 46%'''를 기록한 캐나다였다. 대만의 경우는 알려지지 않았다.[18] 반대로 일본의 경우 230기를 도입하여 1962년~1986년 동안 공중충돌을 포함해서 단 3기만을 손실했을 뿐[19] 이며 역시 큰 문제없이 운용했던 노르웨이나 '''단 1대도 잃지 않은''' 스페인의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자기 덩치의 몇 배나 큰 XB-70 발키리 폭격기의 기류에 휘말리는 바람에 두 조종사의 귀중한 목숨과 수억 달러의 돈을 하늘로 날려버리기도 했다. 이 사고는 F-104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애매한게 대형 제트 엔진 6기의 후류에 말려들면 다른 전투기라도 별 수 없다.
이렇게 F-104는 과부제조기로 명성을 날렸지만 억울한 기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F-104를 날려먹는데는 고공 요격기로 설계된 기종을 NATO 및 우방국의 주력 전투기로 판매/운용했던 것이 비극의 원인이었다.''' 미국이야 요격기를 진짜 요격기로만 사용가능했겠지만 미국의 우방국들은 F-104를 요격기로만 사용할 수 없었고 결국 전천후 다목적 전투기로 운용했고 그렇게 운용하다 보니 그야말로 재앙이 되었다. 실제로 엔진트러블 이슈가 심했던 F-104A를 운용한 미국을 제외하고 '''추락율이 높은 국가와 낮은 국가를 비교하면 의외로 명쾌한 답이 나온다.''' 일본의 F-104J/DJ는 요격전용으로 폭격능력이 전혀 없었으며 F-104G와 CF-104는 지상공격능력이 부여된 멀티롤 모델이다. 스페인의 경우 F-104G를 도입했지만 '''요격용도로만 사용했다.'''
다른 예시로는 이탈리아의 경우 초기~1970년대까지 상당히 높은 손실율을 기록하는데 특히 초기 5년간에는 아직 80~90여기 밖에 수령을 못했는데 그 중 23기가 추락했지만 추락율이 80년대 즈음 하여 눈에 띄게 내려갔다. 바로 1980년대 초에 지상공격을 전문으로 맡는 파나비아 토네이도 100여기를 생산하였기 때문에 지상공격의 비율이 줄어들었기 때문. 여전히 이탈리아에서는 F-104가 지상공격을 분담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손실은 지속되었고 그에 따른 손실율에 대한 언론사의 비판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70년대까지와 비교하면 극단적이라고 할 만큼 줄었다.[20] 즉 기체의 불안정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극심한 손실의 진짜 원인은 그러한 기종을 지상공격임무를 부여한 실책'''이라고 볼 수 있다. 바꿔 생각해 본다면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1980년대 이후의 신뢰성 높은 엔진과 '''플라이 바이 와이어'''를 당시에 적용이 가능했었다면[21] 지상공격에 사용하였더라도 나름 1960년대의 적당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가진 중형 전투기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22]
이처럼 문제가 많았던 기종이지만 비교적 오랜 기간 운용되었는데(이탈리아와 대만까지 포함하면 거의 40년), 워낙에 많이 풀려서 새로운 기종으로 교체할 경우 발생할 비용이 우선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대체품이라고 할 만한 기종이 미국의 그 비싼 F-4였기 때문에,[23] 더 저렴한 F-16이 개발될때까지는 좋든 싫든 딱히 퇴역시키고 운용할 대안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운용한 것이다.
이렇게 안전 이슈로 운용국 입장에서는 이런저런 문제시 될 만한 기종이지만 파키스탄에서는 인도군이 초음속 전투기인 MiG-21을 도입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하여 긴급하게 도입하여 하이엔드 기종으로서 인도-파키스탄 전쟁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리고 '훌리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1977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말루쿠 인들이 네덜란드에서 열차를 탈취하고 인질 테러를 일으켰을 때[24] , 진압작전 직전에 네덜란드 공군의 F-104 6기가 열차 위를 저공비행하여 굉음으로 테러범들을 혼란시키고 인질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하였다. 이 작전으로 인질범 9명 중 6명을 사살하고 3명을 생포하였고, 50여명의 인질 중 1명이 사망하였다. #
미국은 한국 공군의 신기종 지원 요청을 받고 1960년대 초에 대한민국에 F-104를 지원하려 한 적이 있지만[25] 이후 F-5A를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한국 측에서는 F-104를 원하였으나 판매가 아닌 원조라서 결정권은 미국에 있었기에 미국의 의사대로 결정되었다. 당시로서는 기대한 기종과는 다른 기종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잘된 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당시 미국에서 고려했던 것은 F-104G형이고 한국 공군도 독일처럼 다용도로 운용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므로 당연히 높은 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다.[26]
참고로 장지량 장군의 회고에 기반을 둔 F-104를 주려는 것을 F-4로 받아왔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F-104의 원조계획과 F-4의 인도는 5년의 시간차가 있으며 F-4를 도입할 때는 처음부터 F-4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므로 사실이라기에는 의문점이 많다.#
F-104를 조종하다 사고로 순직한 독일인 조종사들의 부인들이 법정소송을 하여 보상을 받은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Starfighter가 2015년에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5에 출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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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경신을 위해 달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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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F-104중 하나가 블러드 하운드 SSC같은 기록 경신용 초음속 차량으로 환생하여 땅 위를 비행했다.
초음속 자동차로 개조된 후의 이름은 F-104 노스 아메리칸 이글(North American Eagle). 최고시속 709km, 평균시속 632km를 기록했다.
1999년 에드 셰이들(Ed Shadle)[27] 이라는 엔지니어가 버려진 F-104를 폐차장에서 사들여[28] 주익을 제거하고 바퀴를 달고, 새 엔진을 달아 초음속 자동차로 개조했는데, 장착된 엔진은 5만 2천 마력의 제너럴 일렉트릭 LM1500 터보샤프트 가스터빈 엔진으로, 과거 F-104에 달렸던 J79 터보제트 엔진의 개량형이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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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으로 속도를 기록한 용자는 미국 TV 스타 제시 콤스(Jessi Combs)라는 여성이라고 한다.[30] 콤스는 F-104를 개조한 노스 아메리칸 이글 초음속 차량을 타고 최고속도 시속 709km, 평균시속 632km로 보네빌 소금 평야를 왕복하여, 현재까지 4륜차량으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여성 운전자로 기록되었다.[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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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행의 GPS 데이터 등의 기록은 FIA에 보내져 승인을 대기 중이다. 그 후에도 이 프로젝트의 팀장인 에드 셰이들과 드라이버인 제시 콤스, 그리고 캐나다와 미국에서 온 자원봉사 엔지니어와 파일럿들은 여기 만족하지 않고 시속 761마일(1224km/h=천음속[33] )로 주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34] 하지만 2019년 8월 27일 사고로 드라이버 제시 콤스가 사망하고 차량이 대파되면서 장래는 불투명해졌다.
(이 문단의 내용은 대부분 BBC 탑기어 매거진 한국판 2014년 4월호 기사에서 발췌했음.)
프로젝트 팀인 "팀 이글"의 홈페이지 위키 등재 정보 한국어 기사 출처 1 한국어 기사 출처 2
F-104는 '''최초로 M61을 고정 장착한 기종이다.''' 해당 문서 참고.[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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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04는 '''진짜로 미사일처럼 발사''' 될 수도 있었다. Zero Length Launch, 일명 ZELL은 전투기 발진에 필요한 활주로 대신에 로켓부스터로 전투기를 쏘아 올리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 기종으로 미국에서는 F-100 슈퍼세이버를 사용했지만, 앞서도 꾸준히 언급될 정도로 F-104G를 만능의 기종으로 사용한 독일은 F-104G로 이것을 하려고 시도했다. 다만 ZELL 프로젝트 실효성 부족으로 엎어졌기 때문에 실제로 제식 채용이 되지는 않았다.
역사상 최강 클래스의 테스트 파일럿이었던 척 예거마저도 F-104의 파생형인 NF-104A를 조종하다 사고를 낸 적이 있다. 척 예거가 워낙 악운에 강한 사나이인지라 살아남기는 했지만, 얼굴과 목에 심한 화상을 입어서 장기간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는 영화 필사의 도전(Right Stuff)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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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로 우주 비행사로 선발되고 최초로 우주에 나간 흑인이 될 수 있'''었던''' 로버트 헨리 로렌스 2세(Robert Henry Lawrence, Jr.) 소령[36] 이 1967년 F-104 사고로 순직했다. 미국 국방부와 미합중국 공군에서 소련의 살류트 프로그램이 군사적 목적으로 추진 중임을 알고 NASA와 별개로 추진했던 Manned Orbital Laboratory(MOL) 프로그램에서 우주 비행사로 선발되었는데, 1967년 비행교관으로서 F-104 후방석에 탑승하여 급강하 비행 교육을 하던 중 기체에 문제가 생겨 탈출했다가 전방석과 후방석의 시간차 사출로 인해 교육생은 살아남았음에도 로렌스의 사출좌석은 위쪽이 아닌 옆면으로 사출되며 현장에서 즉사했다. 로렌스는 MOL 프로그램의 백지화가 결정되기 직전 NASA로 편입시킬 MOL 우주비행사들을 뽑을 때도 반드시 데려가야 할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지는데, 로렌스가 살아서 NASA에 들어갔더라면 쿠바 출신으로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 올라갔던 아르날도 타마요(Arnaldo Tamayo Méndez) 이전에 우주에 올라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MOL에서 NASA로 편입된 인물들이 처음 우주에 올라간 것이 1981년 최초의 우주왕복선 미션 STS-1의 컬럼비아호 조종사였던 로버트 크리펜이었다는 점에서 타마요를 앞지르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르지만, NASA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기욘 블루퍼드가 1983년 STS-8 미션으로 우주에 올라간 것보다는 꽤 빨랐을 것이다.
우주비행체 즉 유인우주선을 제외한 유인 비행체 중 가장 높은 속력을 기록한 로켓 추진 실험기였던 노스 아메리칸 X-15의 짧은 주익과 길쭉한 원통형 동체는 F-104와 상당히 닮은 느낌을 준다. 때문에 대기권에서 아음속 비행특성 특히 실속 속도나 선회반경, 무동력시 활강거리 등이 유사해서 그런지 X-15의 테스트 비행[37] 이전 비행영공 숙지 및 착륙예행 연습에 NASA 소속 F-104를 이용한 적이 있다.
길이에 비해 전폭이 좁아서 알아차리기 힘든데 전폭만[38] 고려하지 않으면 피토관, 수직꼬리날개를 제외한 순수 동체길이, 중량, 익면적 등의 기본체급이 F-20과 매우 유사하다. [39] 익면적이 비슷한데 하나는 단검같고 하나는 멀쩡한 비행기같다는 게..
스타트렉 - TV시리즈의 1시즌 21화에서 등장하는데,흑성에 휘말린 엔터프라이즈호가 1969년 과거 미국으로 이동되고 이를 UFO로 탐지한 미 공군이 요격하기 위해 F-104 스타파이터 '블루제이 4'를 보내는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블루제이 4는 핵탄두로 무장을 한 상태였는데 이는 흑성에 반쯤 무력화된 엔터프라이즈에 큰 타격을 입힐수 있기에 결국 커크 선장은 무해한 견인광선으로 붙잡아두라고 하지만 그러기에는 F-104 자체의 강도가 약했는지 결국 박살나고 만다. 만에 하나 파일럿이 사망하면 시간선에 문제가 생김으로 어쩔수 없이 커크 선장은 블루제이 4의 파일럿을 엔터프라이즈호로 전송한다.
여담이지만 F-104는 스타트렉 전체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등장한 제트 전투기이다.[40]
에어리어88 - 원작 코믹스에서 세이렌 바르나크의 탑승기로 등장한다. 프로젝트4의 용병이었을 때는 MiG-21을 사용했지만, 에어리어 88에 합류하기 전 탈취한 서독 공군의 F-104가 탑승기가 된다.
에이스 컴뱃 7 - 메인 스토리를 여는 전투기로 등장한다. 에이브릴 미드가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전우들을 도와, 오래된 비행기 잔해들을 갖고 수년에 걸쳐 F-104를 만들었다. 처녀비행에서 사고 없이 완벽하게 날아올라서 소닉붐까지 일으킨다. 하지만 재수없게도 처녀비행 당시 에루지아가 오시아를 공격했고, 에이브릴의 F-104는 재수 없게 전투 공역에 들어서고 만다. 당연히 군용이 아니라서 IFF가 없던 에이브릴의 F-104는, 에루지아의 무인기와 교전 중이던 오시아 공군에게 격추당하고[41] , 에이브릴은 이 사고로 절름발이가 되고 군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싱글 플레이 스토리가 시작한다. 해당 기체는 F-104C Avril이라는 이름으로 사전구매 특전으로 등장한다. 물론 민간인이 직접 복원한 항공기라는 설정 때문에 기관포조차 없어서 일반 캠페인에선 탈 수 없고, 오직 프리 플라이트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도색도 칠하지 않아서, 기체 표면이 알루미늄처럼 반짝거리는데다 동체 접합부도 전부 드러나있다. 사실상 장식용 기체.
일반 F-104C Starfighter는 저티어 기체로 2000 이하 가격대의 전투기만 쓸 수 있는 방에서는 옵션 타협을 해주면 상당히 쓸만하다. 기동성을 올려주면 수치는 낮지만 느낌상 F-4E보다 기동성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다들 MiG-21이나 F-4, F-16, F-14, F-18 등등 쓰지만 실제로 써보면 기동성도 괜찮고 속도도 괜찮은 꽤 쓸만한 기종.[42]
1. 제원
2. 개요
1961년에 제작된 미국의 전투기. 별명은 '스타파이터(Starfighter)'. 미국 최초의 실용 마하 2급 전투기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비전투 손실로 훨씬 악명 높다'''.[1] 또한 '''원래 주어진 용도에서 함부로 벗어나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F-104는 센츄리 시리즈를 만들던 당시에 '값싸고 빠른' 제트 요격기를 추구하여 나온 전투기이다. 그러나 미국 공군에서는 F-102와 F-106를 주력 요격기로 사용하였기에 180여대만 도입, 미군 역사상 가장 적게 도입한 유인 전투기이다.[2][3] 이렇게 미 본토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았지만 당시 동맹국들에게 제공할 만한 전천후 성능을 가지면서도 중거리 전투가 가능한 마하 2급 전투기는 F-4가 나오기 전까지는 F-104밖에 없었다. 게다가 F-4는 E형 이전에는 고정식 기관포도 없었다.[4] 게다가 다목적기로 개량까지 되면서 독일을 비롯하여 주요 동맹국에 해외판매되었고 덕분에 생산량은 무려 2,575기...망했어요.
원래 F-104는 다목적 기종으로 쓸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으나 기본설계는 요격기라서 문제가 많았다. 베트남 전쟁 당시 제공권 확보를 위해 소수 투입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는 못했고,[5] 이후에는 전폭기로 전용했다.
3. 개발 상황
F-104는 스컹크 웍스팀이 개발하였다. 고속성능과 상승력을 극단적으로 추구하여 X-3를 운용하며 얻은 데이터에 따라 공기저항을 낮추려 주익까지 극단적으로 줄였다. 이론적으로는 비행에 필요한 양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하지만 이상적인 환경에서나 그렇다. 현실의 전투기는 다양한 환경에 처하여 복잡한 임무를 맡기 마련이다. 가로로 큰 면적을 차지하는 주익은 롤 안정성과 요 안정성에도 영향을 끼친다. 비행시 여러 요인에 의해 필요 양력이 크게 증가하거나 반대로 주익의 양력 효율이 크게 떨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주날개를 굉장히 얇게 만들다 보니 주날개 앞전은 문자 그대로 칼날처럼 예리하게 다듬어져, 착륙하면 지상요원의 부상을 막기 위해 보호 커버부터 씌워야 했다. F-104는 주익면적의 여유는 매우 빡빡하게 설계되어 있어 비행 안전성이 상당히 낮은 상황에서 걸핏하면 실속에 빠져서[6] 과부제조기로 불렸다. 특히 서독 공군의 손실률은 악명 높았다.
재미있게도, F-104를 바탕으로 개발된 기종이 동체 대비 날개 길이가 최대인 U-2. 그래서 같은 회사의 U-2 시험조종사는, '이봐, 자네들은 얼마 전까지 세상에서 가장 날개가 짧은 기종을 몰게 해놓고,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날개가 긴 기종을 몰게 하는 건가'라고 농을 걸 정도였다. 농담으로 '''유인 미사일'''을 만들어 놨는데, 날려야 하니까 날개를 붙였고, 조종해야 하니까 앞에 조종석을 만들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즉, F-104는 '단순히 고속의 요격 성능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기종이다. 딱 봐도 엔진 앞에 조종석을 좌우로 작은 날개를 붙여놓은 정말 단순한 생김새다.[7] 하지만 당시 저렴한 초음속 전투기 수요가 필요한 서방국가들에 대량판매되며 빛을 보게 된 기종으로, 당시 아음속 전투기에서 초음속 전투기로의 교체 바람에 맞물려 무려 14개국에 수출되는 기염을 토했다.[8] 어찌되었든 1956년 2월에 초도비행을 한 F-104는 1958년부터 인도되기 시작했다.
4. 나는 추락하고 있다
미 공군은 180기만 운용했지만, 록히드가 로비에 힘 쓰고[9] 여기에 더해서 겉으로 보기에는 '레이더와 미사일을 장비 가능한 초음속 전투기치고는 가격이 적당한', 그래서 조종과 정비만 잘하면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일본, 네덜란드, 서독, 이탈리아 등 여러 서방국가에도 대량으로 수출되어서, 총 14개국에 2,580대가 팔렸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는데, F-104의 컨셉은, 작고 빠른 "요격기"를 싸게 그냥 많이 만들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벤 리치의 <스컹크 웍스>에도 이런 목적에 충실하게 만든 좋은 비행기라는 언급이 있다. 그런데 서방권에서 이런 단일목적 전술기를 대량운용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했고, F-104를 사간 다른 나라들은 F-86 세이버와 비슷하게 다목적으로 운용할 생각으로 "엄청 빠른 최신 다목적 전투기"를 센츄리 시리즈보다 값싸게 샀다고 착각한 데서 사건이 터지기 시작했다.
서독은 915대의 F-104를 도입하였는데 무려 270대가 추락하여 이미지를 제대로 깎아먹었다. 그런데 이런 어마어마한 사고율에도 불구하고 독일 공군은 F-104를 꽤 좋아했다. 그럴 만한게 기존 전투기는 12.7mm 기총을 쓰는데 이는 초음속 제트기 시대가 되면서 화력면에서 이미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었는데 F-104는 20mm, 그것도 발칸을 쓴다. 속도도 빠르고 의외로 무장탑재력도 기존 서독이 운용하던 전투기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카탈로그상으로는 F-84는 2t, F-86은 2.4t, F-104는 1.8t로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F-86 등의 기존 아음속 전투기는 개별 파일런의 무장탑재 한계도 심했기에 대지상 임무를 맡을 때 무장제약이 심했다. 따라서 서독은 F-104가 더 활용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게다가 F-104의 손실율만 부각되어서 잘 알려지지 않는 사실이지만 독일 공군에서 F-104G 이전에 운용하던 F-84F의 손실률은 무려 '''36%'''로, F-104G의 30%보다 '''더 심했다.'''[10]
순수 혈통의 요격기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최대 상승률 하나에 올인한 디자인의 기종이었건만 미국은 F-104를 전천후 성능을[11] 가진 기종으로 선전해서 팔아먹었고 그 피해를 제대로 뒤집어쓴 게 독일이 된 것이다[12] . 독일군은 초 다용도로 F-104G[13] 를 운용했는데, 그 덕분에 장거리 요격, 전천후 공격, 방공, 대지공격, 심지어 핵공격이나 대함공격까지[14] 염두에 두고 운용하였으니 말 다했다.(아무래도 동독과의 국경선을 통해 몰려올 지상부대때문인 듯 하다.)[15] 오죽하면 독일에는 몇 m 간격으로 F-104가 땅에 박혀있다는 농담이 나돌 정도였다.[16] 여기에 날씨가 화창해 날기 좋은 미국 공군비행장에서 훈련한 다음 날씨가 구질구질한 독일에서 날다가 총 270대의 F-104와 100여명의 조종사를 사고로 잃어서, 사고로 인한 손실률이 30%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런 비전투 손실은 독일과 그렇게 팔아먹은 미국[17] 만의 문제가 아니었는데 다른 나라들도 독일과 비슷하게 지상공격까지 투입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가 43대(35.8%), 벨기에가 37%, 덴마크가 23.5%, 이탈리아의 경우 38%... 그 중에서도 단연 압권은 '''235대의 CF-104 중 110대를 잃어서 비전투손실률 46%'''를 기록한 캐나다였다. 대만의 경우는 알려지지 않았다.[18] 반대로 일본의 경우 230기를 도입하여 1962년~1986년 동안 공중충돌을 포함해서 단 3기만을 손실했을 뿐[19] 이며 역시 큰 문제없이 운용했던 노르웨이나 '''단 1대도 잃지 않은''' 스페인의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자기 덩치의 몇 배나 큰 XB-70 발키리 폭격기의 기류에 휘말리는 바람에 두 조종사의 귀중한 목숨과 수억 달러의 돈을 하늘로 날려버리기도 했다. 이 사고는 F-104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애매한게 대형 제트 엔진 6기의 후류에 말려들면 다른 전투기라도 별 수 없다.
이렇게 F-104는 과부제조기로 명성을 날렸지만 억울한 기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F-104를 날려먹는데는 고공 요격기로 설계된 기종을 NATO 및 우방국의 주력 전투기로 판매/운용했던 것이 비극의 원인이었다.''' 미국이야 요격기를 진짜 요격기로만 사용가능했겠지만 미국의 우방국들은 F-104를 요격기로만 사용할 수 없었고 결국 전천후 다목적 전투기로 운용했고 그렇게 운용하다 보니 그야말로 재앙이 되었다. 실제로 엔진트러블 이슈가 심했던 F-104A를 운용한 미국을 제외하고 '''추락율이 높은 국가와 낮은 국가를 비교하면 의외로 명쾌한 답이 나온다.''' 일본의 F-104J/DJ는 요격전용으로 폭격능력이 전혀 없었으며 F-104G와 CF-104는 지상공격능력이 부여된 멀티롤 모델이다. 스페인의 경우 F-104G를 도입했지만 '''요격용도로만 사용했다.'''
다른 예시로는 이탈리아의 경우 초기~1970년대까지 상당히 높은 손실율을 기록하는데 특히 초기 5년간에는 아직 80~90여기 밖에 수령을 못했는데 그 중 23기가 추락했지만 추락율이 80년대 즈음 하여 눈에 띄게 내려갔다. 바로 1980년대 초에 지상공격을 전문으로 맡는 파나비아 토네이도 100여기를 생산하였기 때문에 지상공격의 비율이 줄어들었기 때문. 여전히 이탈리아에서는 F-104가 지상공격을 분담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손실은 지속되었고 그에 따른 손실율에 대한 언론사의 비판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70년대까지와 비교하면 극단적이라고 할 만큼 줄었다.[20] 즉 기체의 불안정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극심한 손실의 진짜 원인은 그러한 기종을 지상공격임무를 부여한 실책'''이라고 볼 수 있다. 바꿔 생각해 본다면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1980년대 이후의 신뢰성 높은 엔진과 '''플라이 바이 와이어'''를 당시에 적용이 가능했었다면[21] 지상공격에 사용하였더라도 나름 1960년대의 적당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가진 중형 전투기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22]
이처럼 문제가 많았던 기종이지만 비교적 오랜 기간 운용되었는데(이탈리아와 대만까지 포함하면 거의 40년), 워낙에 많이 풀려서 새로운 기종으로 교체할 경우 발생할 비용이 우선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대체품이라고 할 만한 기종이 미국의 그 비싼 F-4였기 때문에,[23] 더 저렴한 F-16이 개발될때까지는 좋든 싫든 딱히 퇴역시키고 운용할 대안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운용한 것이다.
이렇게 안전 이슈로 운용국 입장에서는 이런저런 문제시 될 만한 기종이지만 파키스탄에서는 인도군이 초음속 전투기인 MiG-21을 도입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하여 긴급하게 도입하여 하이엔드 기종으로서 인도-파키스탄 전쟁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리고 '훌리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1977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말루쿠 인들이 네덜란드에서 열차를 탈취하고 인질 테러를 일으켰을 때[24] , 진압작전 직전에 네덜란드 공군의 F-104 6기가 열차 위를 저공비행하여 굉음으로 테러범들을 혼란시키고 인질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하였다. 이 작전으로 인질범 9명 중 6명을 사살하고 3명을 생포하였고, 50여명의 인질 중 1명이 사망하였다. #
미국은 한국 공군의 신기종 지원 요청을 받고 1960년대 초에 대한민국에 F-104를 지원하려 한 적이 있지만[25] 이후 F-5A를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한국 측에서는 F-104를 원하였으나 판매가 아닌 원조라서 결정권은 미국에 있었기에 미국의 의사대로 결정되었다. 당시로서는 기대한 기종과는 다른 기종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잘된 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당시 미국에서 고려했던 것은 F-104G형이고 한국 공군도 독일처럼 다용도로 운용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므로 당연히 높은 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다.[26]
참고로 장지량 장군의 회고에 기반을 둔 F-104를 주려는 것을 F-4로 받아왔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F-104의 원조계획과 F-4의 인도는 5년의 시간차가 있으며 F-4를 도입할 때는 처음부터 F-4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므로 사실이라기에는 의문점이 많다.#
F-104를 조종하다 사고로 순직한 독일인 조종사들의 부인들이 법정소송을 하여 보상을 받은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Starfighter가 2015년에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5에 출품되었다.
5. 뜻밖의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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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경신을 위해 달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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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F-104중 하나가 블러드 하운드 SSC같은 기록 경신용 초음속 차량으로 환생하여 땅 위를 비행했다.
초음속 자동차로 개조된 후의 이름은 F-104 노스 아메리칸 이글(North American Eagle). 최고시속 709km, 평균시속 632km를 기록했다.
1999년 에드 셰이들(Ed Shadle)[27] 이라는 엔지니어가 버려진 F-104를 폐차장에서 사들여[28] 주익을 제거하고 바퀴를 달고, 새 엔진을 달아 초음속 자동차로 개조했는데, 장착된 엔진은 5만 2천 마력의 제너럴 일렉트릭 LM1500 터보샤프트 가스터빈 엔진으로, 과거 F-104에 달렸던 J79 터보제트 엔진의 개량형이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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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으로 속도를 기록한 용자는 미국 TV 스타 제시 콤스(Jessi Combs)라는 여성이라고 한다.[30] 콤스는 F-104를 개조한 노스 아메리칸 이글 초음속 차량을 타고 최고속도 시속 709km, 평균시속 632km로 보네빌 소금 평야를 왕복하여, 현재까지 4륜차량으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여성 운전자로 기록되었다.[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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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행의 GPS 데이터 등의 기록은 FIA에 보내져 승인을 대기 중이다. 그 후에도 이 프로젝트의 팀장인 에드 셰이들과 드라이버인 제시 콤스, 그리고 캐나다와 미국에서 온 자원봉사 엔지니어와 파일럿들은 여기 만족하지 않고 시속 761마일(1224km/h=천음속[33] )로 주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34] 하지만 2019년 8월 27일 사고로 드라이버 제시 콤스가 사망하고 차량이 대파되면서 장래는 불투명해졌다.
(이 문단의 내용은 대부분 BBC 탑기어 매거진 한국판 2014년 4월호 기사에서 발췌했음.)
프로젝트 팀인 "팀 이글"의 홈페이지 위키 등재 정보 한국어 기사 출처 1 한국어 기사 출처 2
6. 그 외
F-104는 '''최초로 M61을 고정 장착한 기종이다.''' 해당 문서 참고.[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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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04는 '''진짜로 미사일처럼 발사''' 될 수도 있었다. Zero Length Launch, 일명 ZELL은 전투기 발진에 필요한 활주로 대신에 로켓부스터로 전투기를 쏘아 올리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 기종으로 미국에서는 F-100 슈퍼세이버를 사용했지만, 앞서도 꾸준히 언급될 정도로 F-104G를 만능의 기종으로 사용한 독일은 F-104G로 이것을 하려고 시도했다. 다만 ZELL 프로젝트 실효성 부족으로 엎어졌기 때문에 실제로 제식 채용이 되지는 않았다.
역사상 최강 클래스의 테스트 파일럿이었던 척 예거마저도 F-104의 파생형인 NF-104A를 조종하다 사고를 낸 적이 있다. 척 예거가 워낙 악운에 강한 사나이인지라 살아남기는 했지만, 얼굴과 목에 심한 화상을 입어서 장기간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는 영화 필사의 도전(Right Stuff)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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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로 우주 비행사로 선발되고 최초로 우주에 나간 흑인이 될 수 있'''었던''' 로버트 헨리 로렌스 2세(Robert Henry Lawrence, Jr.) 소령[36] 이 1967년 F-104 사고로 순직했다. 미국 국방부와 미합중국 공군에서 소련의 살류트 프로그램이 군사적 목적으로 추진 중임을 알고 NASA와 별개로 추진했던 Manned Orbital Laboratory(MOL) 프로그램에서 우주 비행사로 선발되었는데, 1967년 비행교관으로서 F-104 후방석에 탑승하여 급강하 비행 교육을 하던 중 기체에 문제가 생겨 탈출했다가 전방석과 후방석의 시간차 사출로 인해 교육생은 살아남았음에도 로렌스의 사출좌석은 위쪽이 아닌 옆면으로 사출되며 현장에서 즉사했다. 로렌스는 MOL 프로그램의 백지화가 결정되기 직전 NASA로 편입시킬 MOL 우주비행사들을 뽑을 때도 반드시 데려가야 할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지는데, 로렌스가 살아서 NASA에 들어갔더라면 쿠바 출신으로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 올라갔던 아르날도 타마요(Arnaldo Tamayo Méndez) 이전에 우주에 올라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MOL에서 NASA로 편입된 인물들이 처음 우주에 올라간 것이 1981년 최초의 우주왕복선 미션 STS-1의 컬럼비아호 조종사였던 로버트 크리펜이었다는 점에서 타마요를 앞지르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르지만, NASA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기욘 블루퍼드가 1983년 STS-8 미션으로 우주에 올라간 것보다는 꽤 빨랐을 것이다.
우주비행체 즉 유인우주선을 제외한 유인 비행체 중 가장 높은 속력을 기록한 로켓 추진 실험기였던 노스 아메리칸 X-15의 짧은 주익과 길쭉한 원통형 동체는 F-104와 상당히 닮은 느낌을 준다. 때문에 대기권에서 아음속 비행특성 특히 실속 속도나 선회반경, 무동력시 활강거리 등이 유사해서 그런지 X-15의 테스트 비행[37] 이전 비행영공 숙지 및 착륙예행 연습에 NASA 소속 F-104를 이용한 적이 있다.
길이에 비해 전폭이 좁아서 알아차리기 힘든데 전폭만[38] 고려하지 않으면 피토관, 수직꼬리날개를 제외한 순수 동체길이, 중량, 익면적 등의 기본체급이 F-20과 매우 유사하다. [39] 익면적이 비슷한데 하나는 단검같고 하나는 멀쩡한 비행기같다는 게..
7. 대중매체에서
스타트렉 - TV시리즈의 1시즌 21화에서 등장하는데,흑성에 휘말린 엔터프라이즈호가 1969년 과거 미국으로 이동되고 이를 UFO로 탐지한 미 공군이 요격하기 위해 F-104 스타파이터 '블루제이 4'를 보내는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블루제이 4는 핵탄두로 무장을 한 상태였는데 이는 흑성에 반쯤 무력화된 엔터프라이즈에 큰 타격을 입힐수 있기에 결국 커크 선장은 무해한 견인광선으로 붙잡아두라고 하지만 그러기에는 F-104 자체의 강도가 약했는지 결국 박살나고 만다. 만에 하나 파일럿이 사망하면 시간선에 문제가 생김으로 어쩔수 없이 커크 선장은 블루제이 4의 파일럿을 엔터프라이즈호로 전송한다.
여담이지만 F-104는 스타트렉 전체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등장한 제트 전투기이다.[40]
에어리어88 - 원작 코믹스에서 세이렌 바르나크의 탑승기로 등장한다. 프로젝트4의 용병이었을 때는 MiG-21을 사용했지만, 에어리어 88에 합류하기 전 탈취한 서독 공군의 F-104가 탑승기가 된다.
에이스 컴뱃 7 - 메인 스토리를 여는 전투기로 등장한다. 에이브릴 미드가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전우들을 도와, 오래된 비행기 잔해들을 갖고 수년에 걸쳐 F-104를 만들었다. 처녀비행에서 사고 없이 완벽하게 날아올라서 소닉붐까지 일으킨다. 하지만 재수없게도 처녀비행 당시 에루지아가 오시아를 공격했고, 에이브릴의 F-104는 재수 없게 전투 공역에 들어서고 만다. 당연히 군용이 아니라서 IFF가 없던 에이브릴의 F-104는, 에루지아의 무인기와 교전 중이던 오시아 공군에게 격추당하고[41] , 에이브릴은 이 사고로 절름발이가 되고 군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싱글 플레이 스토리가 시작한다. 해당 기체는 F-104C Avril이라는 이름으로 사전구매 특전으로 등장한다. 물론 민간인이 직접 복원한 항공기라는 설정 때문에 기관포조차 없어서 일반 캠페인에선 탈 수 없고, 오직 프리 플라이트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도색도 칠하지 않아서, 기체 표면이 알루미늄처럼 반짝거리는데다 동체 접합부도 전부 드러나있다. 사실상 장식용 기체.
일반 F-104C Starfighter는 저티어 기체로 2000 이하 가격대의 전투기만 쓸 수 있는 방에서는 옵션 타협을 해주면 상당히 쓸만하다. 기동성을 올려주면 수치는 낮지만 느낌상 F-4E보다 기동성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다들 MiG-21이나 F-4, F-16, F-14, F-18 등등 쓰지만 실제로 써보면 기동성도 괜찮고 속도도 괜찮은 꽤 쓸만한 기종.[42]
워썬더 - 업데이트 1.99 "Starfighter"에서 미국 트리에 A형과 C형, 일본, 중국(대만), 독일(서독), 이탈리아 트리에 J/G/S형이 등장한다. 기동성 나쁘기로 소문난 폭격기들조차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로 처참한 기동성을 갖췄지만, 그 대신에 직선 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8. 둘러보기
9. 참고 링크
[1] 다만 최악은 아니다.이전에 비전투손실 1인자인 F-100이 있기 때문. F-100이 '''미 공군'''에서 일으킨 비전투 손실은 800대가 넘으며 이는 F-104의 '''전 세계''' 비전투 손실을 뛰어 넘는다.[2] 물론 F-5나 가상적기로 극소수 도입한 특수한 경우는 제외한 경우다.[3] 그러나 이 두 기종은 지상관제를 극단적으로 이용하는 특성상 미 본토에서만 운용했고 해외 전개할 경우나 동맹국은... 참고로 F-102는 지상관제에 의한 단거리 항법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F-106은 아예 화기제어까지 전자동으로 하도록 되어 있었다. 문제는 이 시스템들이 제대로 작동한 역사가 없다는 점이다.[4] 스타파이터는 당시로썬 첨단이라고 할 수 있는 M61 발칸포를 장착한 거의 유일한 기종이였고 이 점이 주변국들에게 스타파이터를 어필 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였다.[5] 공대공 전과가 없다. 물론 이러한 별다른 활약이 없다는 것은 밀리터리 매니아의 입장에서 전투에서 전과를 올리지 못했다는 의미에서이고 실제로 롤링 썬더 작전의 제약하에서 적기의 요격을 차단하는 임무를 F-4로 대체되기 전까지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F-104에 대해 얼마나 편향적인 시선을 가졌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6] 단순한 실속이면 조종사의 기량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데, 날개가 작아 플랫 스핀에 빠지는 일이 많았다. 그렇게 되면 엔진으로의 산소 공급이 안 되어서 엔진도 꺼지므로 추력도 부족해져서 살아남기 어려웠다. 초기 엔진에 결함이 있어 그 경향이 더 심했다. 즉 플랫 스핀에 빠져서 엔진 플레임 아웃되기도 했지만 반대로 엔진 플레임 아웃으로 스핀에 빠지는 경우도 역시 많았다. 그 외에도 운동성 역시 피치 방향의 기동에서는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반대로 롤은 좋은 편이다. 물론 공군의 극단적인 요구를 수용하려 작은 날개의 단점을 알면서도 극단적으로 만든 것이다. [7] 하지만 단발 고속 전투기의 에어 인테이크 설계의 선진성은 그야말로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8] 당시에는 미래적인 외관 덕분에 '''마지막 유인 전투기'''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팔리기도 했는데… F-104를 탔다가 사고를 당한 조종사 입장에서는 정말 '''마지막 유인 전투기''' 였을 것이다.[9] 네덜란드는 여왕의 남편이 100만 달러 수준을 받아먹었고, 일본은 항공자위대 막료장이던 겐다 미노루(진주만 공습의 바로 그 사람) 등이 돈을 받아먹었다. 후일 L-1011 여객기 판매 경쟁 당시 이 짓을 또 하다가 걸려서 제대로 일본에서 털린 게 그 악명 높은 록히드 사건이다.[10] 사실 초기 제트기들은 사고로 날려먹는 기체의 비율이 제법 높았다. 영국 해군의 슈퍼마린 시미터는 무려 51%를 사고로 날려먹었고 이후 배치된 드 해빌랜드 시빅슨도 37%를 사고로 손실했다. 그리고 미국의 F-100 슈퍼 세이버는 전체 생산량 2294대에서 미국에서만 889대를 사고로 날려먹어서 38%가 넘는 사고율을 기록했고 '세이버 댄스'(칼춤)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졌다. 즉 1950년대 전투기와 비교하면 F-104의 신뢰성은 심각하게 낮은 편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는데 조종사 입장에서도 믿음이 안갈 정도의 작은 주익이 다소 편견을 낳았다고 볼 수 있다.[11] 멀티롤에 전 기후에 대응 가능한 기종이라고 홍보했다. 사실 전천후 전투기의 요건에 안정성이 없기는 하지만...[12] 록히드 사건을 기준으로 보면, 독일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당시 여당에서 뇌물을 적어도 1천만 달러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기에 결백하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하여튼 그 대가를 크게 치르게 된다.[13] 록히드에서 멀티롤 전투기이자 모든 기후에 대응하는 기종이라며 개발한 버전이다. 초기에는 록히드에서 생산됐고 이후 캐나다와 유럽 각국 회사들의 컨소시움에 의해 면허 생산되기도 했다.[14] 독일 해군 항공대는 코모란 대함 미사일을 장착한 F-104G로 대함 요격을 맡겼다.[15] NATO 가입국 중 유럽 국가는 분야별로 한 국가가 작전계획의 일부를 나누어 담당하는 체계였다. 당시 장거리 요격은 영국, 단거리 근접전은 이탈리아, 지상공격은 독일이 맡았다.[16] 별명 중에는 '''Erdnagel'''(ground nail '''지주핀'''-군용 텐트 설치할 때 땅에 박는 바로 그 금속못)이라는 것도 있었다. 캐나다는 '''잔디밭에 쏘는 다트'''(Lawn Dart)라고 불렀다. 과부제조기와 하늘을 나는 관은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공통'''이었다. 나중에는 영국도 그렇게 불렀다.[17] 미국은 F-104를 지상공격용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F-104A에서는 엔진 트러블 이슈가 있었다. (다만 이후에 엔진이 교체된다.)[18] 대만이 수령한 F-104는 각국에서 퇴역한 기체를 수령한 것으로 F-104G, TF-104G가 대부분이고 일부는 일본이 운용하다 퇴역한 F-104J/DJ이다.[19] F-104는 일본항공자위대에선 요격 임무만 담당했다.[20] 재미있는 점은 이탈리아 입장에서 F-104S는 자국 면허생산 및 개량형으로 자국생산 전투기로서의 애증의 관계이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노후화가 진행되는데도 대체기종을 구하지 못했고 이로 인한 추락 이슈로 언론에 자주 나왔던 한국 공군의 KF-5E/F와 유사한 점이기도 하다.[21] 비행 불안정성은 현대의 전투기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고 오히려 '''일부러''' 그렇게 만든다. 예를 들어 F-104의 하방의 좁은 폭의 주익은 롤 불안정성을 가져오지만 롤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형태인데 이러한 불안정성은 사실 현대에 들어서는 플라이 바이 와이어의 컴퓨터 제어로 부족한 안정성을 채워줄 수 있다. 하지만 F-104의 시대에는 그런 것은 없었고 1960년대 '''우주선'''에서나 겨우 적용되던 기술이었다.[22] 추락 원인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의외로 다른 전투기에 비해 기체의 공력특성에 의한 추락이 높지 않다. 어느 정도 과장이 있는 것도 사실인 셈. 물론 다른 문제가 발생했을때 기체특성 때문에 회복하기 더욱 어려웠기에 더 높은 사고율을 기록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볼 수는 있다.[23] F-104가 그렇게 악평을 받고 있지만 의외로 대체재를 찾자면 1970년대 초반까지는 딱히 없는게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로 현대와 달리 더 자주 더 많은 기종들이 설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과 성능면에서 F-104의 포지션을 제대로 대체할 만한 기종이 진짜로 딱히 없었다.[24]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로 지배하였고, 네덜란드에는 말루쿠 인들을 포함한 인도네시아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25] 팔려고 했다고 잘못 아는 사람들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지원이었지 돈을 받고 팔려고 한 것은 아니다.[26] 도입했다면 한국 공군의 피해가 훨씬 컸을 것이다. 한국 공군의 지상지원 저공비행 비중은 독일군 이상일 것이며, 실제로도 대간첩 작전에도 F-5A가 계속 투입되었고 이 과정에서 순직한 조종사들도 있었다. 운동성좋은 F-5를 가지고도 조종사의 한계까지 훈련하다 산에 충돌하는 사고가 가끔 생겼다. 다만 F-104에 대한 편견이 들어가있는 부분인데 F-5 후기형과 비교해보면 F-104가 엄청나게 기동성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익면적은 미세하지만 오히려 F-104가 넓고 고속에 적합한 형태이며 엔진 추력은 우월하다. 반면 F-5E는 저속에서 더 유리한 에어포일을 가지고 있고 공중량은 훨씬 적다. 때문에 경하중량의 차이가 커서 저공, 저속 그리고 전투중량 이하에서의 근접격투에서는 F-E5가 유리하지만 최대 이륙중량, 고속, 시계외 전투 등의 상황에서의 기동성은 F-104가 더 뛰어나다.[27] 과거 IBM에서도 엔지니어로 근무한 적이 있고, 미 공군에서 통신요원으로도 근무했다고 한다.[28] 당시 사들인 가격이 미화 2만5천 달러로 대략 2700~3000만원이 들었다. 그 외에 자기 기지가 있는 시애틀까지 운송하는데 3천 달러로 대략 320~35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29] 현재 남아있는 J79 터보제트 엔진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J79엔진의 계보를 이어 현재까지 생산되는 LM1500 터보샤프트 엔진으로 장착했다고 한다.[30] 인터넷 자동차 관련 동영상 시리즈인 더 리스트(The List)의 여성 진행자이다.[31] 안타깝게도, 2019년 8월 27일 미국 오레곤 주 사막에서 이 차량을 타고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32] 여성운전자 중 가장 빠른 기록은 1976년 앨보드 사막에서 기록한 키티 오닐의 평균 825.127km/h(순간 최고 속력은 999km/h)이다. 과산화수소를 산화제로 사용한 로켓 3륜 차량으로 달성하였다.[33] 거의 정확히 상온 1기압에서의 음속에 해당한다.[34] 현재 정부 지원이나 자금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1년에 한번 달릴 자금밖에 없다고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35] F-4는 도입기간 차이도 있고 독일 공군의 역할은 아래에 나와 있듯이 지상공격이 중요한 편인데 그 이전 기종(F-84, F-86)들의 경우 12.7mm 기총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다. F-86D는 기총도 없고... 그 문제의 기관총은 다름 아닌 '''M2 브라우닝 중기관총'''...[36] 위 사진의 흑인 우주비행사로, 이 사진은 MOL 프로그램 3기이자 MOL 프로그램에서 마지막으로 뽑힌 4명이다. 좌측부터 로버트 헤레스, 로렌스, 도널드 피터슨, 제임스 앨런 에이브러햄슨으로, 로버트 헤레스는 MOL 취소 이후 공군으로 복귀하고 공군 대장까지 진급, 우주사령관과 초대 합동참모차장을 지냈다. 에이브러헴슨 역시 SDI를 이끌며 중장까지 지냈다. 피터슨은 공군에서 장군이 되지는 못했지만 NASA로의 편입에 성공, STS-6 미션으로 정말 우주에 올라갔다.[37] 실제 로켓 모터를 이용한 초음속 비행 이전 처녀비행 및 착륙과정.[38] 둘다 전폭이 9m 이하의 다소 전폭이 좁은 전투기임에도 F-104가 1.5m나 좁다.[39] 동체 길이는 피토관을 제외해도 F-104가 살짝 더 길지만 익면적이 18.22 m², 18.6 m²으로 거의 동일하고 중량은 F-104 최후기형 기준으로 400kg 정도 차이난다. 엔진 추력도 J79와 F404가 각각 드라이1000lbs 애프터버너 15600lbs대 드라이 11000lbs, 애프터버너 17000lbs로 비슷한 편이다.[40] TNG에서 B-2가 등장하지만 그냥 후보생 숙소에 모형으로서 등장할 뿐이다.[41] 이때 에이브릴을 추격하는 오시아 공군 F-15의 주익에 단거리 미사일 2발이 달려있는 것이 보이지만, 이 F-15는 뭐 때문인지 가까이 붙어서 기총으로 격추한다. 덕분에 에이브릴이 살아남았지만.[42] 다만 미사일 양이 부족할 수 있으니 잔탄 관리는 잘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