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은

 


[image]
회사 로고
홈페이지
SPC삼립이 체인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카페.
파리바게트던킨도너츠 등의 떡집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름처럼 떡을 직접 빚어서 팔지는 않지만, 이미 '공장에서 빚은' 떡을 판다고 보면 이름값을 하긴 하는듯. 파리바게트가 그러듯이, 공장에서 가공돼서 온 떡을 쪄서 판매한다.
동네 떡집이나 방앗간에서 하얀색 스티로폼 접시에 담아서 파는 그 떡의 가격을 생각하였다가는 입이 떡 벌어진다. 하지만 브랜드가 브랜드인 만큼 종이상자에 예쁘게 담아서 판매하고, 일부 떡은 비닐랩 대신 투명 플라스틱 뚜껑을 덮어서 판매한다. 다만 포장재 가격이라고 보기엔... 여전히 비싸다.
떡카페를 표방하는지라, 아메리카노 등의 에스프레소 음료도 판매하고, 수정과, 식혜, 유자차 등의 전통음료도 판매한다. 그리고 선물용 떡 세트나 한과, 그리고 떡케이크, 쌀케이크 등등도 판매하는데, 둘의 차이는 전자는 쌀떡케이크이고 후자는 쌀빵케이크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떡의 특성상 케이크 종류는 미리 예약해야 살 수 있다.
SPC그룹의 일원인지라 해피포인트 적립 및 사용도 가능하다. 교통카드 티머니, 캐시비, 모바일 코드로도 결제가 되며, 2013년 9월 시점으로 삼립식품 직원들 한정으로 할인도 가능. 이것 외엔 할인이 안되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떡이라서 그런지 매장수가 적어 인지도가 떨어져서 그런지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에 비해서 훨씬 늦게 항목이 작성되었다. 안습
가뜩이나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동네빵집을 위협한다는 사회문제가 대두되면서 이제는 이 곳도 아예 '''동네떡집을 위협하고 씨를 말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있었다.''' 특히 동네 방앗간이나 떡집 종사자들에게는 말이 필요없는 천적으로 부상할 우려도 있었지만 당시 파리바게트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재미를 본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려다 상권장악문제가 여론에 대두되고, 동네떡집이라고는 하나 동네 터줏대감으로 수십년이상 자리잡아왔던 기존의 떡집의 실력을 쉬이 이길 수 없는 등의 악조건들이 작용하여[1] 그룹 내적으로도 살짝 계륵인 존재가 되어버렸다. 거기서 전략을 선회하여 주로 선물용으로 타겟을 잡고 그냥 떡에다가 이것저것 프리미엄 붙여서 파는 것인 셈.
그리고 빚은에서 떡을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맛은 동네떡집이 훨씬 맛있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도 이라는 것이 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져서 자주 찾게 되는 음식이 아니다보니 거의 행사용으로 대량 주문을 하게 될 때는 필수로 동네 떡집에 주문을 하게 된다. 즉, 서로 공략하는 고객층이 다른 상태다.
게다가 공장 배송이라 그런지, 떡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식감이 똥먹는 식감이 되거나(...) 플라스틱 먹는 식감이 되는데 저녁이 되면 대부분의 떡이 사이좋게 그러하다. 차라리 빵은 그러면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후라이팬에 굽거나 새로운 요리를 창조하면 되는데, 떡은 그게 안 되니 골치아파진다. 그래서 밤에 떡을 사오면 아주 맛이 없다. 선물로 주기엔 뭐 떡을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자주 먹는 것도 아니니 시간이 지나면 먹기 싫어져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골치아픈 경우가 많다. 결국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니 안 팔릴 수 밖에.

[1] 대전 복합터미널점 빚은이 한 예. 처음에는 사람들이 호기심에 좀 몰렸다가 빠른 속도로 줄었고 2015년 현재에는 다른 업체가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