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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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PC그룹 계열 제과/제빵부문 업체. 노조는 한국노총 식품산업노련 소속이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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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부터 2005년까지 쓰인 로고.
기업의 뿌리는 1945년 10월 허창성 창업주가 미군정하 황해도 옹진군에서 창립한 '상미당'(賞美堂)이라는 작은 빵집이다. 당시 옹진에는 미군이 주둔해 있어 재료들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47년에 국내 최초로 무연탄 가마를 개발해 연료비를 줄였고, 1948년 월남 후 서울특별시 을지로 4가 방산시장으로 옮겼다가 1959년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삼립산업제과(주)를 세워 기업의 형태를 갖췄다. 1961년 '삼립산업제과공사'로 상호명을 변경해 1964년 첫 히트상품 '크림빵'을 출시한 후 1966년에 '삼립산업제빵공사'로 사명을 또 변경했고, 1968년에 서울 영등포구 가리봉동에 공장을 세우고 '삼립식품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여 주식회사로 또 전환했으며, 주한미군 빵 군납업체로도 등록됐다.
1971년 경기도 시흥군 남면(현 군포시)에 유지공장을 세워 마가린 등을 생산했고, 호빵도 처음 생산했다. 1974년 면류제품 '하이면'을 출시하고 1976년 생산공정에 컴퓨터를 도입한 후, 빙과류공장을 세워 '아이차-바'를 출시했다. 1979년 청주공장을 준공하며 1970년대 내내 서울식품공업[1] 및 한국콘티넨탈식품[2] 과 함께 국내 3대 양산빵업체로 군림해왔다.
1980년에 역기역자 2개가 겹친 데코마스 로고로 변경 후 1981년 서울 강남 아파트밀집지역에서 가정배달 판매방식 빵집 '신데라'를 런칭했고, 1986년에 서울 아시안게임 및 1988 서울올림픽 공식 빵 공급업체로 지정됐다. 1987년에 '와와' 및 '새우잡이'를 런칭하며 스낵시장에 손을 뻗고, 이듬해 네덜란드 CC 프리슬란트와 기술제휴해 '퍼모스트 아이스크림'을 생산한 뒤 '꾸시꾸쉬' 브랜드를 런칭했다. 1989년에 대구공장 완공 후 일본 후지제빵과 합작해 '삼부제과'를 세워 '에뜨와르' 브랜드로 베이커리 사업에도 진출했다.
1991년 고급빵 브랜드 '빠스끼옹'을 런칭한 후 서울 노량진에 우동 체인점 '방방곡곡' 1호점을 열어 외식사업에도 진출했고, 1993년에 가리봉공장 부지를 두산건설에 팔고[3] 1995년에 사명을 '삼립G.F.'로 바꾸고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에 새 공장을 세웠다. 1996년 '너'라는 열대과즙 음료를 만들기도 했고, 1997년엔 '삼립식품'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나 그간 해왔던 관광사업 등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외환위기를 앞두고 부도를 맞고, 회사정리절차에 돌입했다. 1999년 '국진이빵' 런칭으로 기사회생한 후 2001년 빙그레로부터 썬메리사업부문을 인수했고, 이듬해 형제기업 태인샤니그룹에 매각됐다.
2003년 건강기능성 식품 '허브텍'을 출시한 후 2004년에 SPC그룹 출범에 공헌했다. 2005년 중국 칭다오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후 이듬해 떡 프랜차이즈 '빚은'을 런칭하고 B&S를 인수했다. 2011년 샤니로부터 영업부문을 양수하고 이듬해 밀다원을 인수했다. 2013년 그릭슈바인 인수 후 2014년에 식품유통사업부문을 '삼립GFS'로 분사시켰고, 2016년에 현 명칭으로 사명을 변경하여 2018년 에그팜, 그릭슈바인, 밀다원을 합병했다.
3. 지배구조
2020년 3월 기준.
4. 역대 임원
4.1. 삼립산업제빵공사 대표이사
- 허창성 (1958~1976)
4.2. SPC삼립
- 대표이사 회장
- 허창성 (1976~1989)
- 허영선 (1989~1999)
- 대표이사 부회장
- 허영선 (1981~1989)
- 김봉상 (1994~1996)
- 대표이사 사장
- 허창성 (1968~1976)
- 허영선 (1976~1981)
- 허영인 (1981/1983~1986)
- 허영덕 (1987~1991)
- 김봉상 (1991~1994)
- 김지태 (1995)
- 박종현 (1996~1997)
- 김영덕 (2002~2005)
- 이광호 (2002~2003)
- 조상호 (2011~2013)
- 윤석춘 (2014~2017)
- 최석원 (2016~2019)
- 이명구 (2017~2020)
- 이석환 (2019)
- 황종현 (2020~ )
- 대표이사 부사장
- 성광수 (1975~1976)
- 권오훈 (1981~1987)
- 서남석 (2008~2011)
- 윤석춘 (2013~2014)
- 대표이사 전무
- 서남석 (2005~2008)
- 관리인
- 김복규, 임덕천 (1997~1999)
- 김이중 (1999~2000)
- 이광호 (2000~2002)
5. 산하 브랜드
- 현존
- 빚은 - 떡 브랜드
- 따삐오 - 생산과 동시에 판매하는 프랑스식 베이커리
- 르뽀미에 - 샌드위치가 주력인 홈스타일 베이커리
- 쁘띠 르뽀미에 - 르뽀미에의 인스토어 베이커리
- 밀다원 - 밀쌀, 소맥 및 제분사업을 하며, SPC삼립에 합병되었다. 홈페이지
- 그릭슈바인 - 정통 독일식 육가공 브랜드 및 메쯔거라이 홈페이지
- 설목장 - 유기농 우유브랜드
- 에그팜 - 서울대학교가 연구한 오메가 밸런스 달걀
- 사누끼보레 - 11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일본 사누끼 마루이찌사와 제휴해 만든 전통 사누끼 우동 전문점. '방방곡곡' 브랜드의 후속작이다.
- 샌드팜 - 편의점 샌드위치에 자주 보이는 그 브랜드
- 삼립잇츠 - 2019년에 론칭한 가정 간편식(HMR) 브랜드. 코로나19 기간중 삼립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였다.
- 피그인더가든 - 샐러드 전문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으나, 주력은 새벽배송을 이용한 택배 판매형 샐러드 제품.
- 단종
- 퍼모스트 (1988)
- 꾸시꾸쉬 (1988)
- 에뜨와르 (1989)
- 빠스끼옹 (1990)
- 방방곡곡 (1991): 우동 체인점 브랜드이다.
- 뉴빠스끼옹 (1993)
- 삐에르떼 (1994)
- 로망스 (1995)
- 아임베이커 (1997)
- 브레드빌 (1999): 할인점 양산빵 제품 브랜드이다.
- 썬메리 (2001): 빙그레로부터 인수한 제과 프랜차이즈이다.
- 하이모닝 (2001): 편의점 양산빵 제품 브랜드이다.
- 후레쉬메이트 (2002)
- 보니또 (2003)
- 허브텍 (2003): 건강식품 브랜드이다.
- 브레드 스타 (2005): 중국 칭다오 현지 제과점 브랜드이다.
6. 상품 목록
상품 종류가 다양한 편으로 45년 전통 우동인 하이면, 크림빵이나 보름달빵, 겨울철에 자주 먹는 삼립호빵, 그리고 펜슬형 아이스바 '아이차-바', 누네띠네 등도 제조한다.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 참조.
아래는 단종 상품들이다.
- 샤우면
- 김치샤우면
- 퍼모스트 아이스크림
- 흔들흔들
- 너(KNUX): 열대과즙 음료
- 호이호이
- 새우잡이: 새우맛 스낵.
- 듀란듀란: 냉장 카스테라 제품으로, 1985년에 킹콩을 등장시킨 광고를 선보였다.
- 듀비듀바: 냉장케익 제품.
- 국찌니
- 팥다모아
- 호탕면
- 나조라면
- 청라면
7. 마케팅
1970년대에는 "호호~ 호호호~ 뜨거워라~"가, 1995년에는 김도향이 지은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이란 CM송이 각각 유명하다.
8. 사건 및 사고
8.1. 공정위의 647억원 과징금 부과
2020년 7월, 삼립은 유통과정에서 아무 역할이 없는 중간 계열사를 끼워넣어 부당이익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총 647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이에 지나치게 높은 한국의 빵값 하락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된다.
9. 여담
1970년대 하층민들의 암울한 시절을 제재로 다룬 현대 소설 삼포 가는 길에도 삼립빵이 등장한다. 영달이 백화와 헤어질때 자신의 비상금을 털어서 기차표와 삼립빵을 사준다.
[1] 1955년 설립. '코알라'라는 빵 브랜드와 '뻥이요'라는 과자로 유명하며 충청북도 충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2] 신동아그룹 계열의 식품회사. 1971년에 설립되었으며 당시 공장은 성남시(당시 경기도 광주군 직할 성남출장소)에 있었다. 한 때 카프리썬을 수입하여 판매하기도 하였으나 1988년에 노사갈등으로 폐업하여 시장에서 퇴출됐고, 법인만 신동아건설로 넘어갔다가 1999년에 완전 폐업.[3] 이후 가산 두산아파트가 들어섰다.[4] 허영인 회장의 장남.[5] 허영인 회장의 차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