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image]

화산암반수~ 제주 삼다수~♬

고맙삼다~! 제주 삼다수~♬

1. 개요
2. 수원지(취수원)
3. 무기물질 함량 (mg/L)
4. 성분
5. 역사
6. 판매권 분쟁
7. 생산 공장 사망 사고
8. 생존배낭 아이템
9. 기타

'''물인데 맛있다''' 삼다수는 왜 16년 부동의 1위일까


1. 개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생산하고 광동제약이 판매하는 생수. 국민 생수로 불리는 생수. 용량은 대중적인 2L와 500mL가 있고, 2018년 10월 즈음에 1L와 330mL 제품이 추가로 출시되었다. 정식 명칭은 '''제주 삼다수'''로, 화산암반이 필터 역할을 해내는 화산암반수이다.
1998년 3월 5일 출시하여 6개월만에 생수 카테고리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한 후 이를 계속 유지해 오고 있다. 2018년 1월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42%라고 하며, 2009년에는 50.7%까지 올라간적도 있다. 2013년 3월 19일 대만에 출시하였고 같은 해 3월 29일 중국에 출시하였다.
서구권 생수 중에서는 프랑스의 화산암반수 생수인 볼빅(Volvic)과 매우 비슷하다. 제주도 현지에서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1] 제주도 내 유통 삼다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직접 판매하여 판매 주체가 다르기 때문.[2] 묶음용 포장도 제주도에 유통되는 제품과 기타 지역은 다르다. 더 알기 쉬운 특징으로는 제주도용 삼다수는 묶음 판매 제품의 손잡이가 연두색이고 파란색이 기타 지역용. 단, 낱개 제품의 포장은 기타 지역용과 똑같다. 요즘은 원가절감 때문인지 아예 같은 디자인에 제주도내 판매처와 기타지역 판매처를 둘 다 찍어놓는다. 다만 유통기한 아래에 제주도내 판매용이라고 찍혀있다. 여담으로 제주항에 가면 선적을 기다리는 삼다수 페트병 수만 개가 옹기종기 쌓여있는 진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3]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의 공식 생수로 지정되었다.
2016년 4월에는 태연규현이 삼다수 모델로 출연했는데, ‘제주도 푸른 밤’과 ‘삼다도 소식’을 리메이크한 음원을 공개하고 TV 광고도 제작되었다. 관련 뉴스기사 제주도의 푸른 밤 MV 삼다도 소식 MV
2019년 4월에는 삼다수 광고 모델로 김혜수가, 2020년 3월엔 아이유가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인가사항으로, 제주산 생수는 광동제약(2012년 농심에서 판매권 이전됨)과 한국공항(주)(대한항공의 지상조업 자회사)에만 판매할 수 있다. 이 외에, '''휘오 제주 V 워터'''는 인공적으로 탄산수소칼륨을 미량 넣은 것으로 엄연히는 '''혼합 음료''', 즉 생수가 아니다. 물론 이것도 제주특별자치도의 허가를 받긴 했지만 생수로서는 광동제약과 한국공항주식회사에서만 판매한다.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한국공항의 생수가 역사가 더 오래되었다(!) '''한진 제주퓨어워터'''라는 브랜드로 제주도의 호텔, 공항 등에서 구할 수 있으며, 한진칼 계열사인 대한항공진에어기내식에서도 이게 나온다. 참고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수 중에서 유통기한이 상당히 긴 편이다. 물론 보통의 위키 유저 들은 잘 신경 안쓰는 부분이겠지만, 의외로 국내에서 출시하고 있는 대부분의 생수의 유통기한이 3~6개월인데 반해 삼다수는 24개월이기 때문.

2. 수원지(취수원)


제주 삼다수의 수원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1717-35다.
이곳은 한라산국립공원에 인접한 산림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오염원이 없고 천연 그대로의 원시성이 잘 보존된 청정지역이라고 한다.
제주 삼다수에 대해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제주삼다수는 국립공원 한라산 지하 420m에서 뽑아 올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화산암반대수층 지하수로, 물맛이 아주 부드럽고 시원하며 품질 또한 균일할 뿐 아니라 화산층 특유의 천연자정작용으로 수질이 매우 순수하고 깨끗하며, 미국 FDA, 일본 후생성 수질검사 기준에 합격하여 수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실제로 삼다수는 국가공인기관 및 미국, 일본의 기준 시험에 매년 수질분석을 의뢰하여 수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수인 에비앙과 볼빅처럼 "제주=자연=화산=깨끗한 물"과 같은 이미지 메이킹을 잘한 것 같다. 제주도의 깨끗하고 자연친화적인 이미지가 제주 삼다수의 이미지에 영향을 많이 준 듯하다.

3. 무기물질 함량 (mg/L)


칼슘(Ca): 2.5~4.0
칼륨(K): 1.5~3.4
나트륨(Na): 4.0~7.2
마그네슘(Mg): 1.7~3.5
불소(F): '''불검출''' (불소는 2.0mg/L 이하가 '먹는 샘물'의 수질 기준임)
이외에도 극미량 바나듐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성분표를 보면 알겠지만 유럽 지역의 유명 생수들보다 석회질 비중[4]이 상당히 낮다. 또한 육지부에서 생산되는 거의 대부분의 생수보다도 석회질이 적다. 물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한 요인이다.

4. 성분


  • TDS(Total Dissolved Solids, 총용존고형물): 40mg/L
  • pH (수소이온농도지수): 7.8
  • 경도: 18.7

5. 역사


제주도 생수 판매의 역사는 1980년대까지 올라간다. 당시에는 생수의 내국인 판매가 금지되어 있었다. 1980년대에 대한항공에서는 기내용으로 제주도 생수를 생산하게 되었으며 기내 전용으로만 들어가던 생수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이것을 보고 있던 제주도 입장에서는 배가 아팠다. 자신의 동네에서 나오는 생수인데 이익은 대한항공만 보고 있었기 때문.
1990년대에 내국인에 대한 생수 판매가 가능하게 되면서 제주도 측은 생수 생산이 돈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래서 제주도는 지방공기업인 제주도지방개발공사(現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생수 생산에 나섰는데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게 삼다수이다. 그리고 제주도는 조례를 만들어서 개발 공사 이외에는 제주도 내에서 생수 생산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래서 제주 이름이 붙은 생수는 한진 제주 퓨어 워터를 빼면 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생산 제품이다.

6. 판매권 분쟁


2012년 농심그룹과의 계약기간이 끝나게 되어, 제주도 측은 다른 회사와 판매 계약을 하고 싶어 하였는데 계약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법정까지 간 상태. 삼다수라는 이름도 처음 짓고[5] 공장도 세워주고 회사원들이 일일이 들고 다니면서 음식점 같은데도 들어가서 홍보도 하고 하며 키워 놓고 또 제주도에 이런저런 기부까지 정기적으로 하는데 뒤통수를 맞은 농심 측은 열받아서 그냥 법정으로 끌고 간 상태.[6]
그러나 제주도 역시도 나름대로 이유는 있다. 이 블로그의 내용을 따르면, '''삼다수는 농심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 제주도에서 생산하는 제품이었으며, 농심은 추후 전국 판매를 위해 제주도와 협상하여 사업권을 따낸 것.''' 사실 농심이 중국에서 벌인 일도 이 사건에 끼어있는데, 농심은 중국 백두산 근처에 연변농심이라는 자회사를 세워 생수를 생산했다. 처음에는 화산옥수라는 이름으로 팔았다가 중간에 백산성수로 이름을 바꿨는데, 이게 포장이 삼다수와 비슷해서 국내에서 말이 많았다. 삼다수의 중국 수출을 저해시킬 수도 있으니 제주도 측에서도 할 얘기는 있다는 것이다. 이 생수는 한국 내 판매를 앞두고 이름을 백산수(白山水)로 바꾼다. 여담으로 김수현과 전지현이 광고찍다 난리난 백두산 생수는 농심 백산수가 아니라 중국 회사의 '헝다빙천(恒大氷泉)'이다. (광저우 헝다할 때 그 헝다 맞다.)
2012년 12월 15일부터 국내에서 광동제약마트를 제외한 육지 판매점에서 삼다수를 판매하게 되었다. 이후 농심은 기존과 비슷한 형태의 용기에 백두산 백산수를 판매 중.
2017년 12월 15일부터는 제주도 외 소매 부분은 기존처럼 광동제약이, 비소매·업소용은 LG생활건강 산하의 코카콜라음료주식회사가 공급하게 된다. 업소 뿐 아니라 코카콜라음료주식회사에서 관리하는 자판기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코엑스 전시관 구역의 코카콜라 자판기에서도 발견되었다. #실제 사진

7. 생산 공장 사망 사고


2018년 10월 20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삼다수 생산 공장에서 직원 김모(35)씨가 삼다수 페트(PET)병 제작 기계 고장 점검중에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 이 사고로 인해 삼다수의 생산이 약 1달 정도 중단되었다. 자세한 것은 제주 삼다수공장 직원 기계끼임 사망사고 참조.

8. 생존배낭 아이템


삼다수의 유통기한은 24개월로 국내의 일반적인 생수의 유통기한인 6개월 혹은 12개월[7]보다 훨씬 더 길기 때문에 생존배낭을 싸는 데 매우 유용하다. 보통 생존배낭에는 미국산 유통기한 3년의 생수나, 일본산 유통기한 5년의 생수를 판매하고 있는데, 사실 가격도 비싸고 국내에서는 생존 목적으로 유통기한이 긴 생수를 판매하고 있지 않으므로 그나마 유통기한이 긴 삼다수가 쓸만 한 것. 실제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비상물자함부터 주요 대도시 도시 철도 비상 물자 함에는 삼다수가 비치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9. 기타


닌텐도 3DS의 한국에서의 별명으로도 쓴다. 한국 닌텐도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불리는 경우가 많다. 1번 항목의 생수가 인지도가 높고, 3DS의 글자 하나하나가 3(삼)D(다)S(수)로 기가 막히게 매치되기 때문.
3DS가 한국에 정식발매되기 전에는 그냥 삼다수로 불리다가 한국에도 정식발매되면서 일본판 3DS는 '''일다수''', 정발 3DS는 '''정다수'''가 되었고, 이후 LL(XL)가 출시되면서 기존 사이즈는 '''작다수'''(…), LL(XL)은 '''큰다수'''로 불린다. 참고로 닌텐도 2DS는 '''이다수''' 혹은 '''다수'''. 새로나온 New 3ds는 '''뉴다수''', New 3ds LL(XL)은 '''뉴큰다수'''라고 불리며, 이때부터 구형 기기들은 구작다수, 구큰다수로 불린다. 그리고 동물의 숲 한정판 3DS는 무늬가 볶음밥처럼 배열되어 있어서 볶다수라고도 한다.
PS Vita비타500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tvN D웹예능 수트롱맨 : 생명수 쟁탈전에 제작지원을 하였다.

[1] 대형마트의 경우 약 350원(500mL), 약 650원(2L), 일부 편의점 제외.[2]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지방공기업이기 때문에 지역복지사업적인 성격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원가에 비해 무게와 부피가 커서 운송비가 많이드는 생수 특성상 제주도내의 경우 유통비가 저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제주도에서 택배를 시키면 추가운임이 붙는거와 마찬가지. 그래서 타지출신 사람들이 제주지역 편의점에서 삼다수를 구입할때 가격보고 당황해서 계산잘못한거 아니냐고 물어본다. [3] 자외선이 페트병과 반응하여 독성물질이 발생하는 현상을 막기위해 짙은 색의 비닐로 팔레트(지게차가 한 번에 운반하는 판)단위로 한 번 더 포장되어 있다.[4] 담석증의 원인[5] 삼다수 자체는 엄연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서 만드는 물건이다. 다만 이름을 붙이고 키운 것이 농심이란 얘기.[6] 90년대 후반은 물 시장 자체가 지금처럼 크지도 않았고 또 삼다수는 어디까지나 후발주자였다. 거기다 물의 질은 좋았지만 제주도에서 실어 나르는데 물류비용이 비싸다는 핸디캡 탓에, 당시 시점에서는 사업성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음료 / 화장품 사업에서는 매출 원가를 낮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마케팅 비용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 애초에 농심에서 삼다수를 팔게 된 것 자체가, 제주도 측에서 유통을 맡아줄 회사를 찾아다니며 사정 사정 하던 것을 수질 하나만 보고 맡기로 한 것. 농심 입장에서 거칠게 정리하자면, 여러 팀에서 방출된 별 가망 없어 보이는 늦깎이 선수 하나 맡아다 애지중지 공들여 키워서 포텐 터뜨려 놨더니 이적을 요구하며 언플을 벌이는 셈.[7] 농심의 백산수도 24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