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M트럭
1. 개요
1994년에서 2000년까지 삼성상용차에서 닛산디젤(현 UD 트럭)의 빅 썸(Big Thumb)을 들여와 한국시장에 대응하여 판매한 대형트럭. 빅 썸은 쌍용 DA트럭(DA10 제외)의 원형인 레조나의 후속 모델로, 1990년부터 2014년까지(일본 내 판매는 2005년까지) 생산되었다.
2. 상세
1994년 4월에 출시되었으며, 삼성의 브랜드파워와 닛산디젤의 검증된 모델, 동아자동차 시절에도 유명했었던 닛산디젤 UD엔진[2] 의 명성에 힘입어서 초기에는 출시되자 마자 돌풍을 일으켜서 1994년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특히 대형트럭으로써는 이례적으로 대대적으로 TV광고를 내보내면서, 제대로 위기를 느낀 경쟁자(현대 91A트럭, 아시아 그랜토, 대우 차세대트럭)들도 맞대응으로 TV광고를 내보내게 할 정도로 출시 당시 국내 대형트럭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었다. SM530 18.5톤 카고트럭 역시도 1996년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모델명에 따라 SM510(340마력 RF8 엔진)과 1996년에 추가된 SM530(360마력 RG8 엔진) 2종류의 모델이 있었으며 그릴 오른쪽에 붙은 레터링[3] 외에는 외관상 차이는 없다. 전면부는 대우 차세대트럭과 유사한 디자인이며 후기형에는 르노삼성자동차와 같은 태풍모양 엠블럼이 부착되었다. 2000년 11월, 삼성상용차의 파산으로 삼성 야무진과 함께 단종되었으나, 대한민국의 과적문화로 인한 상대적으로 허약한 프레임으로 인해 망한 야무진과 달리 내구성이 뛰어나 꽤 많은 수가 현역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순천에서도 잘 보인다. 공업용 트럭인데 주황색이고 유리창 밑에 큼지막하게 삼성마크가 써져있는 걸 보니 초기형이다. 한 3대 정도 있다. 동해에 오면 그냥 구형 트럭들의 성지라고 불려서 몇십분에 한대꼴로 돌아다니는 게 보인다.
삼성상용차의 파산 이후 한동안 부품공급이 중단되어 중고매매업자들 사이에서 그랜토와 더불어 매입기피대상 차종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후 UD 트럭의 큐온이 국내에 상륙하여 볼보트럭코리아를 통해서 부품 공급이 다시 이루어지게 되면서, 삼성트럭 차주들로부터 다시금 재평가를 받게 됨에 따라 삼성트럭은 요즘 중고매매업자들 사이에서 대우 차세대트럭, 쌍용 SY트럭과 더불어 동 년식 대비 중고매매 1순위 차종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한다.[4] 반면 그랜토는 생산기지가 있는 광주/전남 지역을 제외하면 여전히 중고매매업자들 사이에서 매입기피대상 1순위 차종으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특히 차세대트럭 빼면 일본제 출신 트럭으론 현대 대형트럭(미쓰비시 후소 더 그레이트)과 더불어 가장 오래 남은 차종이 되었다(3번째는 벤츠 SK트럭 베이스인 쌍용 대형트럭).
삼성중공업 공동 생산차량(주로 콘크리트 펌프카)으로는 PX281S(3단 붐), PX321S/SL(4단 붐),PX361S(4단 붐), PX362S(4단 붐)이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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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28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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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32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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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36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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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362S
3. 사용된 변속기
- 6단 수동변속기
- 10단 수동변속기
- 16단 수동변속기
4. 여담
- 삼성트럭, 특히 덤프트럭 모델은 유난히 주황색 차량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덤으로 쌍용 SY트럭도 마찬가지. 해당 차량의 오렌지색 페인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솔라 굴삭기에 사용되는 도료와 일치하다.
- 부산 신호동 르노삼성자동차 공장 내에 사내 소방차로 1대 남아있다.
- 18.5톤 8X4 카고트럭(SM530)의 명칭이 압권이었는데, 출시 당시 정식 명칭이 앞사발 이었다. # 현업들 사이에서 사용되던 은어를 아예 정식명칭으로 써버린 것이었다.
- 원판인 빅 썸도 전속 차량과 마찬가지로 국내에 직수입된 적 있었는데, 강릉 MBC(현 MBC강원영동 강릉방송국) 소속 중계차로 운행 중이다.[6]
5. 둘러보기
[1] U자형 적재함이 달려있다.[2] 동아자동차 시절 DA10이나 DA20트럭,|HA50, HA55 버스에 들어갔으며 '''200만km 무보링 엔진'''으로 유명했던 RD8 엔진을 개량한 RF8(SM510)과 RG8(SM530) 엔진을 사용했었다. 삼성트럭 역시도 이를 이어받아서 200만km 무보링 엔진이라고 마케팅을 했었다.[3] SM530의 경우는 초기형에 한해서 RG8이라고 쓰여있는 스티커가 앞쪽에 붙어있는 경우도 있었다.[4] 전술했듯 빅 썸 자체도 해외 수출 및 현지 생산용으로는 9년 더 생산한 바도 컸다.[5] 이전에 썼던 트럭섀시는 아시아자동차의 AM트럭이었다. 소형 콘크리트 펌프카 MPC55BL16의 트럭섀시는 기아자동차 라이노였다. 삼성 SM트럭이 나온 이후에도 1997년에 기아 그랜토 차체에 콘크리트 펌프장비를 탑재했다.[6] 참고로 해당 차량은 1998년식~1999년식으로 국내에서 SM510/530 트럭이 생산되는 와중에 직수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