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B. 로버츠
1. 실존인물
2.1. 존 C. 버틀러급 호위구축함 DE-413 새뮤얼 B. 로버츠
2.3.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 FFG-58 새뮤얼 B. 로버츠
1. 실존인물
Samuel B. Roberts. 2차대전 당시 미국 해군의 수병이었다. 과달카날 전투에서 악튜러스급 AKA-3 벨라트릭스에 배치되어 있었다. 일본군 해군에 둘러싸인 상륙정의 중대 병력을 구출하기 위해 상륙정을 이끌고 가 일본군의 어그로를 끌었고, 이를 통해 중대 병력을 구출해낼 수 있었지만, 임무를 끝내고 퇴각하던 도중에 일본군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사망 후 해군 십자장(Navy Cross)이 수여되었다.
2. 미국 해군의 함선
모두 위의 새뮤얼 B. 로버츠의 이름을 딴 것이다.
2.1. 존 C. 버틀러급 호위구축함 DE-413 새뮤얼 B. 로버츠
1944년에 취역했다. 미국에서는 '새미 B'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사마르 해전에서의 활약으로 유명하다. 플레처급 구축함 USS 존스턴이 일본함대를 향해 돌진을 하자 그 덕분에 어그로가 덜 끌려서 새뮤얼 B. 로버츠도 일 함대를 향해 돌격했다.[1] 화력이 부족해서 일본 중순양함을 상대하긴 무리였지만, 초카이의 주포 부앙각으로 노릴 수 없는 곳까지 가서 사격을 피한 후 뇌격을 시도했으며,[2] 부실한 5인치 주포 2문으로 치쿠마와 포격전을 했다. 이와중에 치쿠마가 새뮤얼 B. 로버츠의 포탑을 하나 파괴했지만 정작 치쿠마도 자신의 포탑 하나를 깨먹었다. 사실상 최후의 저항이었지만 새뮤얼 B. 로버츠는 남은 주포 하나로 지쿠마의 포탑을 하나 더 부수고 함교마저 손상시켰다.(!!!) 하지만 운은 여기까지였는지 전함 공고의 사격에 명중, 결국 격침되었다.
성능은 일반적인 구축함보다 뒤떨어지는데 호위구축함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것이다. 일반적인 구축함은 전투에 동원될 것을 고려하여 성능이 결정되지만 호위구축함의 주요 임무는 이름에 붙었듯 수송선단을 호위하는 것(Escort)이다. 따라서 수송선단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므로 고속 성능도 필요 없었고 기본적으로 격렬한 전투에는 투입되지 않았으므로 고성능의 무장도 필요 없었다. 기껏해야 최대의 위협은 통상파괴전 목적으로 접근하는 잠수함들 정도. 사마르 해전에서 날뛰어야 했던 새뮤얼 B. 로버츠는 정말로 재수가 옴붙었던 것에 해당한다.
여담으로 함명인물인 로버츠의 동생이 첫번째 로버츠함에 타고 있었다. 다행히도 함이 침몰할 때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았다.
전함소녀와 함대 컬렉션에 의인화되어 등장한다.
2.2. 기어링급 구축함 DD-823 새뮤얼 B. 로버츠
1946년에 취역했으며 1970년에 A-6의 표적함으로 소모되었다.
2.3.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 FFG-58 새뮤얼 B. 로버츠
1984년에 취역했다.
이란-이라크 전쟁 중 페르시아 만 중앙해상에서 소련제 M-08 기뢰 14기 중 하나와 접촉했다가 용골이 부러지고 기관실이 침수되었지만 운좋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미국 해군의 조사 결과 이 기뢰는 이란 해군이 부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은 이에 프레잉 맨티스 작전을 벌여 이란의 호위함과 전투기, 정유시설 등을 파괴했다.
이후 두바이로 예인되어 응급수리를 마친후 미국 본토까지 다른 배에 업혀와서 13개월에 걸친 수리를 받고 복귀했으며, 복귀 직후 걸프전쟁에 투입되었다.
2015년에 퇴역했다.
[1] 이때 같이 활약한 구축함이 바로 USS 히어만이다. 히어만은 나가토와 야마토를 향해 달렸다.[2] 어뢰는 명중하지 않았다. 다만, 이와중에 호위항공모함 화이트 플레인즈의 '''포격'''에 초카이의 어뢰가 유폭해서 조카이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자, 어뢰가 명중한줄 알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