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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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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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호수(Lake Erie) 전투의 올리버 해저드 페리 대령. 로렌스 함의 함포가 모두 무력화되자 "Don't give up the ship(배를 포기하지 말라)"[8] 는 문구를 보트에 단 채로 배를 버리는 장면(...). 그러나 그는 곧바로 옆의 나이아가라 함으로 이함하여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작전지휘에 나서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매튜 페리의 형이기도 하다.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이하 페리급) 호위함은 1970년대에 미 해군이 주력으로 사용한 대잠함인 녹스급 호위함의 뒤를 이어 퇴역하는 기어링급이나 플레처급 FRAM (Fleet Rehabilitation and Modernization) 개량형 구축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량으로 건조된 염가형 호위함이다. 명칭은 1812년 미영전쟁의 영웅 올리버 해저드 페리 제독의 이름을 명명한 것인데, 이 사람은 1854년 일본을 강제로 개항시킨 매튜 C. 페리 제독의 형이기도 하다. 페리급은 엘모 줌왈트 제독의 하이로우 계획의 염가형 로우에 해당함으로 제한적인 성능을 갖췄으며 이에 대응하는 고성능 하이급으로는 스프루언스급 구축함이 있다. 1977년부터 1989년에 걸쳐 총 51척이 건조되었지만, 냉전이 끝나고 연안에서의 활동 위주로 변경된 현재의 작전환경에 따라 상당수의 함정이 예정된 선령을 채우지 못하고 퇴역했는데, 초도함은 30년 정도 사용됐지만 15년도 안되어 퇴역한 함선들도 있다.[9] 그러나 기본적인 설계가 뛰어나고 성능 또한 천조국 기준에서 로우지 타국 입장에선 충분히 쓸만하기에 이 함선들은 해외로 매각되거나 공여되어 훌륭한 해군의 주력함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점 덕분에 미 해군 외의 운용국가는 마개조를 진행했으며, 미 해군이 2015년을 마지막으로 모든 함정을 퇴역시킴으로써 터키나 호주, 스페인 등 미국의 우방국들이 운용하고 있다.
3. 개발 배경
1970년대에 들어 소련의 잠수함 위협이 가속화되면서 대잠전력의 강화가 요구되었다. 이에 당시 미 해군참모총장 엘모 줌왈트 제독은 하이로우 믹스 개념을 고안하는데, 하이급은 고가, 고성능의 함선, 로우는 저가, 저성능, 보급형 함선으로 두가지 대잠 함선을 도입하기로 한다. 하이급은 스프루언스급 구축함으로 큰 선체, 뛰어난 대잠 장비, 개함 방공 능력을 갖추어 잠수함 사냥에 특화되었다. 페리급은 이에 대응하는 로우급 함선으로 GIUK 라인[10] 을 뚫고 내려온 소련 해군의 잠수함으로부터 호송선단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로우급인 만큼 저렴한 건조비용을 0순위로 해서 척당 4,500만 달러 미만, 만재 배수량 3,400톤 가량에 승조원 185명 규모의 함정을 조건으로 걸고 개발을 시작했는데, 스프루언스급과 마찬가지로 대량으로 도입하는 함선이므로 새로운 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확장성을 중시하였다. 냉전이 지속되었다면 호주와 마찬가지로 페리급에 VLS를 장착하는 등 방공 능력을 강화시켰겠지만 냉전 완화와 이지스 시스템의 고효율성으로 인해 미국은 페리급 갑판의 여유공간의 덕을 보지 못하고 퇴역시켰다.
가격과 운용비 절감을 위해 의장 간소화와 블록 건조방식이 도입되었고 기관의 자동화와 인력 감소가 우선적으로 시도되었으며 각종 장비도 저렴한 물건을 택했다. 한편, 과거에는 함정의 건조를 경쟁입찰로 진행해서 한 업체에 모든 물량을 몰아주는 바람에 몇가지 폐해[11] 가 발생했으나, 페리급은 배스 아이언 웍스(Bath Iron Works)와 토드 조선소(Todd Shipyards)에 병행해서 수주시키는 방식을 택했고, 또한 첫번째 함정을 기공하고 어느 정도의 노하우와 문제점을 파악한 후 개선해서 두번째 함정에 적용하는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또한, 페리급은 미국 기준에서 로우급이지 다른 나라에서는 상당한 가성비로 비쳐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아직도 여러 해군의 훌륭한 주력함으로 쓰이는 페리급은 마개조를 진행해 상당한 전력을 갖추었으며, 돈이 없는 나라들은 경비함으로 쓰기도 한다.
4. 설계
저렴한 가격과 성능을 동시에 요구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변동사항과 타협, 절충안 등이 오간 끝에 최종적으로 지금의 페리급에 가까워진 윤곽이 드러났다.
- 만재배수량 4,100톤, 속도 28노트, 항속거리는 20노트 순항시 7,800km, 단일 추진축
- 제한된 능력의 함대 방공능력 구비
- LAMPS 조건을 충족하는 헬리콥터 2대, 견인소나 탑재
- 전술 정보처리/데이터링크 장비
SS-N-7 Starbright 잠대함 미사일
페리급의 대공전 시스템은 무엇보다도 잠수함에서 발사된 사정거리 60~70km 가량의 SS-N-7 Starbright 잠대함 미사일에 대처하는 것을 주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항모전단이나 상륙함 전단에 위협인 SS-N-12 샌드박스 Sandbox나 SS-N-19 Shipwreck같은 대형 장거리 대함미사일을 만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또한 건조비가 크게 상승해서는 안된다는 제약이 있었지만 자함 뿐만 아니라 수송함대의 다른 함정을 보호해줄 수 있는 제한적인 함대 방공능력은 요구됐기 때문에 SM-1MR을 탑재했다. 애초 녹스급에 이은 대잠함으로 기획되었지만 녹스급이 갖고 있는 대형 소나와 ASROC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대잠무장 대신 헬리콥터를 중심으로 한 LAMPS 체계에 집중했고, 방공능력은 좀 부실할지 모르지만 정찰기의 접근을 막거나 잠수함이 한 두발씩 쏘고 튀는 걸 막는 정도는 페리급 몇 척이 뭉치는 것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기존과 다른 여러가지 장비와 설계를 적용하였다. 엔진은 가스터빈 2기로 1축 추진하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하고 무장이나 센서 역시 Mk.26 연장발사기 대신 저렴한 Mk.13 단장발사기를 장착하거나 울산급과 동일한 계열의 WM-28 사격통제장치[12] 를 채택하였다. 다만 철저한 저가형으로 건조되었다고는 하지만 완전 자동화된 대공전 시스템과 전면적인 디지털 콘솔을 이용한 CIC를 채용한 면에서는 선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대공체계인 Mk.92는 무기 통제체계인 FCS와 통합 레이더 체계인 CAS[13] 로 구성되는데, CAS는 내부에 3차원 탐색 레이더와 일루미네이터 하나씩으로 구성되어있다. 주 레이더인 2차원 AN/SPS-49가 표적을 탐지하면 CAS의 탐색 레이더가 표적을 추적한다. FCS는 SM-1, ESSM[14] 미사일의 발사를 지시하며 마지막 3~5초간 CAS의 일루미네이터가 종말 유도를 당담한다.[15] 일루미네이터가 하나인 것을 감안하면 동시에 다가오는 표적을 2개 이상 요격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Mk.92 CAS의 유도 채널도 2개뿐이며 동시교전능력은 2개 표적으로 판정할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좀 특이한 설계 방식도 적용되었는데 바로 함포의 위치. 기존의 전투함은 함교 전방에 주포를 탑재하고 미사일 등은 함선의 중간, 혹은 후방에 배치하는게 보통이었다. 그런데 페리급은 오히려 미사일 발사대를 함교 전방에 배치하고, 주포는 후방 헬리콥터 격납고 위에 배치하는 특이한 형태였다. 즉 순수한 함포전만 따지면 페리급은 전방으로 포를 쏠 수 없는 불리한 구조였다. 하지만 페리급의 본 목적은 함포를 위한 포격전이 아니라 미사일 요격을 통한 호위 임무였으므로 이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4.1. 현대화와 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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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군 의 FFG 03(FFG-35) 시드니, 미국의 함선과는 달리 미사일 런처 앞에 Mk.41 VLS 8셀을 설치했었다.
차후 개량사업을 통해 새로운 위협에 유연하게 대처하고자 의도됐던 페리급의 여유로운 갑판은 결국 이용되지 못하였다. 페리급은 스프루언스급의 AN/SPS-40보다 탐색 범위가 넓은 AN/SPS-49 레이더를 탑재해 SM-1을 운용하는등 광역 방공망을 갖춰, SM-2를 운용할 수 있기에 용이했다. 그러나 방공 능력을 향상을 위주로 진행된 대규모 개량 사업인 NTU의 대상이 되지 못했는데 이유는 페리급의 작은 선체와 이지스 시스템의 효율성, 냉전 종식으로 인한 군비 축소 등이다. 다만 호주 해군은 이러한 잠재성을 활용해 방공시스템에 SM-2를 통합하고 Mk.13 런처로 SM-2MR을 발사하며, 그 앞에는 Mk.41 VLS 8셀을 심어넣고 ESSM 32발을 탑재하여 운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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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G-55 엘로드, 미사일 런처를 철거한 자리에 25mm 기관포를 설치하였다.
함수에는 SM-1 스탠다드와 하푼을 발사할 수 있는 Mk.13 미사일 런처를 장착하고 있지만, 미 해군에서는 더 이상 SM-1의 효용성은 없다고 판단했는지 2003년 이후 모두 철거했으며, 대신 그 자리에 25mm 기관포를 달아버렸다. 결국 이후 미 해군에서 운용중인 페리급은 방공미사일은 물론이고 대함미사일도 없는 주무장 76mm 함포에 SH-60 헬기만 2대 굴리는 원양초계함 수준의 배가 되어버렸다(...).
호주에서는 소나, 팰렁스, 전자전 장비 등을 최신형으로 교체, 개량하여 운영했었다. 특히 Mk.13 미사일 런처에서 발사되는 SM-1을 SM-2로 대체하고 페리급 호위함 4척에 추가로 Mk.41 VLS 8셀을 달아 ESSM을 장착하며 향상된 대공, 장거리 레이더를 탑재해 상당한 대공 전력을 갖추었었다.[16] 현재 전 애들레이드급 호위함은 호바트급 구축함으로 교체되었다. 터키도 호주와 마찬가지로 페리급에 Mk.41 VLS 8셀을 달아 방공 능력을 증강시켰다.
4.2. 앞으로의 계획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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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보관 상태인 페리급 호위함.
2017년 해군참모총장(미국해군작전사령관)은 예비역으로 있는 페리급 호위함 8척 가량을 재취역시켜 해안 경비용으로 사용할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으나, 예산문제로 불발됐다.
호주는 페리급을 호바트급으로 교체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안습한 상황으로 인해 제때 물량을 맞추기 어려워 페리급의 퇴역을 늦추고 있다. 스페인과 중화민국도 마찬가지로 페리급을 차기 수상함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반면에 터키의 경우 마땅한 차기 수상함 사업이 없기에 페리급을 지속적으로 개량하여 계속 굴릴 전망이다. 이외의 다른 운용국들의 페리급은 개량은 커녕 헬기조차 없어 그냥 경비함으로 사용할 듯 하다.
5.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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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 IS를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는 러시아 잠수함.
페리급 호위함은 말 그대로 함대를 호위하는 호위함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 함선들이 도입되는 1970년대에 미 해군은 유사시 대서양과 태평양의 제해권을 장악할 수 있을 막강한 해군력을 보유했지만, 소련은 미 해군으로부터 북극해와 같은 소련에 인접한 해역만을 방어할 수 있을 정도로 해군에 투자하였다. 이는 유럽, 아시아 사이에 도달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미국의 상황과 그렇지 않은 소련의 지리적 요인, 해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서구권과 그렇지 않은 동구권의 경제적 요인 등에 의한 결과인데, 대신 소련은 제2차세계대전 유보트 잠수함을 이용해 대서양의 수송 선단을 파괴한 독일과 같은 전략을 채택하였다. 소련의 잠수함들은 어뢰보다 사거리가 긴 대함 미사일을 이용해 함대를 공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스프루언스급은 이런 잠수함을 격침시킬 목적으로 개함 방공망만을 갖춘 반면 페리급은 잠수함의 공격으로부터 함대를 방어할 목적으로 Mk.13 미사일 런처를 이용한 광역 방공망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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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소속의 MLP(차량 상륙 플랫폼), 유사시 군수 물자를 분쟁지에 신속히 조달한다.
잠수함을 이용한 대함 미사일 공격은 동시에 발사 가능한 숫자와 적재량이 제한적인지라 페리급의 방공 능력은 수송 선단을 호위하기에 충분했으며 찰스 F. 애덤스급, 각종 순양함과 더불어 항모전단의 함대 방공 임무도 맡았다. 그러나 냉전 말기에 접어들면서 소련은 항공모함에 대응하기 위해 잠수함을 비롯해 폭격기까지 동원해 다량의 대함 미사일을 퍼붓는 전략을 채택하였고, 미국은 방공 능력에 극단적으로 특화된 수상함을 필요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등장한 것이 이지스함과 대규모 방공 능력 개량 사업인 NTU 개수다. NTU 개수는 시작 당시 페리급, 스프루언스급 등을 대상으로 이지스 시스템에 근접하는 방공 능력을 갖추게 하자는 취지였지만, 때맞춰 냉전이 종식되는 바람에 군비 감축에 맞춰 적은 함령의 수상함들도 과감히 퇴역되고 이들이 수행하던 대잠 임무를 이지스 시스템에 통합시켰다. 결국 페리급의 미사일 런처도 철거됐으며 대잠 작전 용도로 쓰이다가 차츰 퇴역하였다. 페리급, 스프루언스급의 퇴역 후 알레이 버크급에 함대 방공과 더불어 대잠, 대탄도탄 임무까지 주어지게 되었는데, 잠수함의 위협 약화와 탄도 미사일의 위협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미국으로서는 특화된 대잠 수상함이 급하진 않았던 모양이다. 알레이 버크급의 대잠전 능력은 이지스 시스템에 가려져서 미약하다고 여겨지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17] 낮아진 군비 지출 또한 미 해군으로서 특화된 다양한 종류의 함선을 운용하기보다는 멀티롤을 추구하게 하였는데, 이는 F/A-18E/F,[18] F-35[19] 등에도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미군은 한 종류의 무기를 다량으로 생산함으로써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얻으려고 한다. 미국의 해외 개입이 잦아지면서 작전환경 또한 중동의 연안으로 옮겨가 지상 공격 능력이 요구된 것도 한몫 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다목적성이 떨어지는 페리급은 일찍 퇴역하게 되었다.
스프루언스급은 개량형인 키드급, 선체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타이콘데로가급의 발전형을 남겼지만 선체 자체가 작던 페리급은 그렇지 못했다. 이후에는 RCS를 낮추기 위해 작은 함선에 스텔스 설계가 적용되어 형태가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5.1. 사건사고
1976년 최신예함에 대한 많은 기대 속에서 초도함 FFG-7 올리버 해저드 페리가 군중 앞에서 진수되던 중 조선대(Slip-way)에 멈춰 걸렸다(...). 그러자 참관하던 영화배우 존 웨인이 나서 함선을 손으로 밀어 진수시켰다.
Mk.13 런처 탓인지 Mk.75 76mm 함포는 함수가 아니라 선체의 가운데이자 함교 윗편, 굴뚝 바로 앞에 배치되었다. 이 특이한 배치 때문에 함포의 존재를 몰랐는지 2010년 4월 1일에는 소말리아 해적 5명이 FFG-47 니컬러스를 공격(...)하다가 체포되어 미국으로 끌려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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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G-31 스타크, 엑조세 미사일에 피격되어 좌현으로 기울어졌다.
미 해군의 군함 중에 유일하게 대함미사일에 맞아 피격된 기록이 있다. 바로 USS 스타크 피격 사건. 1987년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라크군의 미라주 F1에게 엑조세를 얻어맞은 FFG-31 스타크가 그 주인공인데, 사실 근거리에서 잠대함 미사일에 자동반응하게 만들어진 대공전투체계 때문에 일단 미사일이 날아오니까 당연히 반응해야 했지만, "이라크는 우리편"이라는 인식과 함께 방어시스템 전원이 꺼져있었다. 더 안습한 상황은 CIWS 제어를 맡아야 할 장병이 CIC(전투 정보 지휘소)에 통보하지 않고 자리를 비워 전원을 켰어도 대응을 못했을 꺼라는 것이다. 그리고 더 불운한 사실은, 페리급 특유의 함포 배치 설계 때문에 CIWS인 팰렁스와 함포가 닿지 않는 사각이 생기는데 하필이면 엑조세가 명중한 곳이 이 사각지대였다.
엑조세 2발을 모두 얻어맞았으나 다행히 1발이 불발이라 침몰은 면했지만 하필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아서 CIC가 불능이 되어 휴대용 무전기로 간신히 구조요청을 했다. 이 사고로 37명이 사망했고 나중에 수리해서 쓰다가 1999년 퇴역했다. 당시 친미국가였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이란의 유조선으로 오인했다고 주장했으며 사과하고 배상금을 지불했다. 정작 명중시킨 조종사는 훈장을 받고 그 외에도 이런저런 보상을 받는 등 수상한 정황이 있었으나 당시까지만 해도 우호적인 관계였고 사과하고 배상금까지 지불한데다가 일단 실수였다고 한 만큼 미국도 넘어갔다. 이 사건의 나비효과로 인해 발생한 비극이 USS 빈센스 함 사건인데, 스타크 피격 사건이 대놓고 방심하다가 터진 것이라면 빈센스 함 사건은 너무 긴장해서 벌어진 일이다. 알파 에러와 베타 에러.
다음 해인 1988년에는 FFG-58 새뮤얼 B. 로버츠가 이란-이라크 전쟁 중 페르시아 만 중앙해상에서 소련제 M-08 기뢰 14기 중 하나와 접촉했다가 용골이 부러지고 기관실이 침수되었지만 운좋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후 두바이로 예인되어 응급수리를 마친후 미국 본토까지 다른 배에 업혀와서 13개월에 걸친 수리를 받고 복귀했다.
6.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 목록
7. 기타 국가의 함정 목록
7.1. 자체건조
7.2. 미국에서 공여
8.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톰 행크스 주연의 2012년작 영화 캡틴 필립스에 FFG-40 핼리버튼이 살짝 나온다고 한다.
- 영화 붉은 10월에 FFG-57 루벤 제임스가 등장하여 붉은 10월호에 76mm 함포로 위협사격을 가한다. 특유의 76mm 속사포의 배치가 드러나는 장면.
- 소설 붉은 폭풍에서도 루벤 제임스가 등장하는데, 이쪽에선 이야기의 중심인물들이 타는 함선 중 하나라 많은 활약을 보인다.
- 소설 Meg: A Novel of Deep Terror에 등장하는 심해조사선 키쿠호가 퇴역한 올리버 해저드급을 개조한 물건이라고 한다. 원래의 함명은 불명.
- 게임 에이스 컴뱃 5 The Unsung War에서 오시아 연방측의 해군 호위함대 소속으로 페리급이 등장.
-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 등장. 통칭 OHP로 블루포 해군의 약방의 감초.
- 로블록스에 있는 게임 Dynamic ship Simulator III에 등장한다.가격이 비싸지만 고인물들이 해전할때 자주 보이는 함선이다.
9. 관련 자료
Oliver Hazard Perry-class frigate - Wikipedia
[장훈의 네이비 웨폰파일]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 - 유용원의 군사세계 - BEMIL정보 > 이미지 저장소
10. 관련 문서
[1] 미 해군은 2015년 9월에 마지막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을 퇴역시켰다.[2] 2척 퇴역 확정(프리덤, 포트 워스)[3] 2척 퇴역 확정(인디펜던스, 코로나도)[4] 실질적으로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대체[5] SM-1MR과 하푼을 겸용으로 발사할 수 있고 런처 내부에 총 40발을 적재할 수 있지만, 발사/장전속도는 8초에 1발이라 적 항공기나 마사일이 떼로 날아올 경우 효과적인 방어를 기대하기는 힘들다.[6] 일단은 SM-1이 시대에 뒤떨어져서 철거했지만 궁극적인 이유는 역시 유지비 부담 때문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하푼의 발사 플랫폼까지 사라진다.[7] SH-60 계열은 선체연장형 (Long-Hull) 함정에서만 운용할 수 있고, SH-2는 1993년에 모두 퇴역해버린 관계로 선체연장형이 아닌 함정들은 마땅히 탑재할만한 헬기가 없는 상황에 처하는데, 그래서 90년대 중후반에 함정의 수명이 아직 쌩쌩하게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퇴역한 Short Hull 함정들이 꽤 많다. 물론 이 물량들은 그냥 갖다버린건 아니고 터키, 폴란드, 이집트 등의 우방국들에게 막 퍼주기도 하고 팔아먹기도 했다(...).[8] 이 문구는 초도함 FFG-7 올리버 해저드 페리의 모토이기도 하다.[9] 수상함은 일반적으로 30년을 주기로 퇴역되거나 수명 연장 개량을 받는다. 페리급은 군비 감축으로 인해 예정보다 빨리 퇴역했다.[10] G(그린란드) - I(아이슬란드) - UK(영국)을 잇는 NATO의 북대서양 잠수함 저지선.[11] 경쟁에서 진 업체는 손가락만 빨다가 도산한다던지, 수주를 독식한 업체는 도중에 가격을 상승시키거나 납기를 지연시키며 드러눕는 등의 태업으로 의심될만한 행위들이 빈번했다.[12] 네덜란드 탈레스의 WM-28은 원래 76mm 함포 사격통제용으로 제작된 물건이지만, 미국에서 SM-1의 운용을 위해 거의 마개조에 가까운 개량작업을 거쳐 Mk.92란 명칭을 붙이고 사용했다.[13] 함교 위 구 형태의 장비.[14] 호주군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량을 통해 ESSM까지 통제한다.[15] 종말 유도를 보조하는 STIR 레이더는 페리급에는 없다.[16] 6척 중 개량되지 않은 페리급은 길이가 살짝 짧은Short로 일찍 퇴역했다.[17] 페리급과 스프루언스급을 대체하기 위해 버크급 Flight IIA가 개발되었다.[18] F/A-18E/F 슈퍼 호넷은 F-14 톰캣, A-6 인트루더, S-3 바이킹의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어 각양각색의 항공모함 갑판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다만 S-3의 대잠 능력은 현재 SH-60 시호크들이 대신 담당하고 있다. 애초에 슈퍼 호넷이 나올 때 이미 함상 대잠임무는 사실상 시호크에게로 넘어갔고, S-3는 A-10의 AGM-65 매버릭 달고 적 수상함 뚝배기 깨갰다며 대함공격을 담당하고 있었으니 별 상관없을 지도.[19] F-35의 사업명은 JSF(Joint Strike Fighter), 통합 전투기 사업이란 뜻으로 미 공군, 해병대, 해군, 영국 해군 등에 도입될 전투기를 하나로 통합하였다.[20] 선체연장형, 그러니까 SH-60 시호크의 탑재가 가능한 함정들은 선령에 상관없이 2010년 이후까지 운용하다가 퇴역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미사일들이 제거된 후의 무장은 그냥 통통배나 다름없었기에, 만약 알레이 버크급 Flight I/II에 헬기 격납고가 있었다면 페리급은 모두 진작에 퇴역했으리라는 의견도 존재한다.[21] 부품용으로 공여했다.[22] (George Philip Jr. : 1912~1945) 1945년 6월 16일 플레처급 구축함 DD-591 USS Twiggs의 함장으로 복무중 오키나와 근처에서 카미카제의 공격을 받아 전사했다. 이 공격에 의한 총 사망자는 152명에 달했고 사후 해군십자훈장이 추서된다.[23] 2차세계대전 베테랑이자, 미해군 준공식 태평양 전쟁사를 집필한 것으로 유명한 제독이다.[24] (John H. Sides : 1904~1978) 미 해군의 미사일 개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초기의 함대공 미사일과 폴라리스#s-3 SLBM을 개발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25] (Michael J. Estocin : 1931~1967) A-4 스카이호크 조종사로 북베트남 하이퐁의 발전소 폭격임무에 출격했다가 SAM에 격추되어 사망했다.[26] (1896~1955) CV-18 USS Wasp의 함장으로 레이테 만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운 스프레이그 제독의 이름을 따왔다.[27] FFG 01~04의 4척은 미국에서 건조해서 호주가 직도입한 아들레이드 급이다. 일단 미국에서 건조하다보니 미국 함번이 지정되어 있기는 해서 FFG-17, 18, 35, 44가 빵꾸난 셈이 됐다.[28] 이하 호주 국적 함선은 공여가 아니라 직도입이다.[29] (1910~1944) 잠수함 SS-208 USS Grayback의 함장으로 1944년 2월 26일 일본군의 공격으로 그의 잠수함과 운명을 같이 했다. 이 때까지 USS Grayback은 총 63,835톤의 일본군 함정을 격침시키는 전과를 올렸다.[30] (1924~1945) 이오지마 전투에서 전사한 미 해병대 의무병이다. 총에 맞고 쓰러진 전우를 돌보다가 위험한 위치에 노출되어 일본군 저격수에게 목숨을 잃었다.[31] 림팩과 같은 훈련에 끌고가 격침시키곤 한다(...).[32] 이하 보관으로 표기한 선박은 미국이 FMS(대외군사판매)를 위해서 보관 대기시킨 것이다.[33] (Clarance. Wade McClusky Jr. : 1902~1976) 미드웨이 해전당시 엔터프라이즈 비행단장. 1942년 6월 4일 SBD 돈틀리스 급강하폭격기를 장비한 제6 정찰폭격비행대와 제6 폭격비행대로 구성된 공격대의 지휘관으로 일본군 함대를 수색하던 중 과감한 결정을 내렸고, 결국 일본 항모기동부대를 지옥으로 보내버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34] 호주 해군이 사용한 애들레이드급이라 미국이 FMS용으로 보관하는 것이 아닌, 호주가 퇴역 후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가라앉혀서 인공어초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지역에서 거부하여 미뤄졌고, 박물관함으로 보존하자는 구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35] (Samuel Nicholas : 1744~1790) 현재 미 해병대의 전신인 대륙 해병대(Continental Marines)의 초대 사령관이며 미국 독립전쟁에서 많은 전과를 올린 인물이다. 그러나 이 해병대는 당시 미국의 사정상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했고, 어중이떠중이가 모인 오합지졸들이 전투를 벌여가며 짬밥을 쌓아가다 1798년이 되어서야 정식으로 창설됐다. 여담으로 최초의 모병사무소는 필라델피아의 한 술집이었고, 니컬러스 사령관은 그 선술집의 주인이었다고 전해진다(...).[36] (Alexander Vandegrift : 1887~1973) 과달카날 전투에 참가한 미국 해병대 제1사단장 알렉산더 밴더그리프트 장군.[37] (Jesse J. Taylor : 1925~1965) 미 해군 A-1 공격기의 조종사로 북베트남 폭격작전 도중 동료가 격추당하자, 그를 구조하기 위해 엄청난 대공포화를 무릅쓰고 구조팀을 돕다가 본인도 격추당해서 전사했다.[38] (Paul H. Carr : 1924~1944) 사마르 해전 당시 USS 사무엘 B. 로버츠 함 소속 함포요원이었으며 일본 해군의 포탄이 함포에 명중해서 부상을 심하게 입어 동료 대원에 의해 밖으로 부축되어 나왔지만 다시 함포에 들어가서 포탄을 발사하여 일본군에게 피해를 입히고 자신은 부상이 악화되어 전사했다. 1983년 진수식에 그의 여동생이 스폰서로 참여하여 삼페인을 터트렸다. [39] 2010년 퇴역해서 해체하기로 결정되었고 현재 순번 대기 상태.[40] (Patrick O. Ford : 1942~1968) 미 해군의 소형 초계정 승조원으로 메콩강 하류에서 베트콩의 공격으로 전사했다. 보트가 RPG-2에 피격되자 본인도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동료 승조원들을 구하려다 베트콩의 총격으로 사망했고, 이 무공으로 해군십자훈장이 추서됐다.[41] 2013년에 SINKEX 표적함으로 사용하기로 결정되었고 2018년에 실사격 격침하려다가 취소해서 18년은 살아남았다가, 결국 2019년 10월 1일 Pacific Griffin 2019에서 표적함으로 격침되었다.[42] (Henry T. Elrod : 1905~1941) 미 해병 항공대의 F4F 와일드캣 조종사로 웨이크섬 방어작전에 투입됐다. 단독으로 출격해서 적기 2대를 격추시키는가 하면, 저공 폭격으로 일본군 구축함 키라사기의 후미에 잔뜩 적재되어 있던 폭뢰에 정확히 폭탄을 떨어뜨려서 큰 버섯구름과 함께 한방에 끝장내버리는 눈부신 전과를 올렸다. 며칠 후 일본군의 함포사격에 지상의 모든 항공기가 파괴됐고, 엘로드 대위는 직접 총을 들고 방어하다 인해전술로 밀려오는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했다. 훗날 해리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명예 훈장을 추서받았고, 샌디에이고의 미라마 해병 항공기지 근처에는 그의 이름을 따서 엘로드 거리 (Elrod Ave)가 생겼다.[43] (Samuel B. Roberts, Jr. : 1921~1942) 과달카날 전투에 참가한 미 해군 부사관으로, 고립된 아군 병력을 구출하는 작전에서 미끼 역할을 자청하여 전우들을 구해냈지만 자신은 중상을 입었고 기지로 돌아간 다음날 사망했다. 사후 해군 십자훈장이 추서됐으며, 레이테 만 해전에서 활약한 존 C. 버틀러급 호위구축함 DE-417과 기어링급 DD-823을 거쳐서 FFG-58에 붙여진다.[44] (1942~1967) 1967년 9월 6일 북베트남군 박격포 진지를 공격하다 전우들 사이로 떨어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전우들의 목숨을 구하고 전사했다. 훗날 명예 훈장이 추서됐다.[45] 3~6번 함의 선수쪽 갑판에 구멍을 뚫어 Mk.41 VLS 8셀을 심어놓고 거기를 모조리 ESSM으로 채워서 총 32발이 탑재된다. 한편 1~2번 함의 모든 무장은 미 해군의 개수전 사양과 거의 동일하다.[46] [image][47] Mk.13 런처는 그대로 냅두고 미사일만 바꿨다. 하푼은 종전처럼 이 런처를 통해 발사되는데, 이것도 3~6번 함에만 적용됐다.[48] 팰렁스나 골키퍼처럼 개틀링건 형태로 무더기의 탄환이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20mm 기관포를 무려 12연장 (가로6 x 세로2)으로 붙여서 CIWS 노릇을 시키고 있다(...) 결국 이건 느린 발사속도를 만회하려는 목적인데, 팰렁스와 골키퍼의 분당 4,000여발을 상회하는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그래도 1,440발을 발사할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재미있는건 이게 성능이 구리다면 대충 써보다가 갖다 버렸을텐데 심지어 알바로 데 바잔급 이지스함같은 최신 함정에도 이 괴작(?)을 잘 써먹고 있다는 점이고, 스페인 해군 역시 날아오는 미사일을 상대로 무려 87%의 요격성공률을 지녔다며 자평하고 있지만,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도무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49] [image][50] PFG-1110에는 탑재하지 않는다.[51] SH-60의 민수용 수출형 모델이지만 알맹이는 군용하고 별 차이가 없는데, 중국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 명칭만 바꿔서 말장난한 것이라 볼 수 있다.[52] 원래 건조 계획이 끝난 후 추가로 건조된 함. 원래는 미니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대폭 개량될 예정이었으나 취소되고 다른 함들과 같은 상태로 건조되었다.[53] 미국에서 인수 후 일단은 그냥 좀 쓰다가 2007년 즈음에 터키 자체적으로 현대화 개량사업을 진행하면서 GENESIS ('''G'''emi '''En'''tegr'''e S'''avaş '''İ'''dare '''S'''istemi : Ship Integrated Combat Management System)라는 자국산 전투체계를 채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호주가 했던 방식을 참고 하여 ESSM의 실전배치를 완료해놨다. (Mk.41 VLS 8셀 x 셀당 ESSM 4발씩) 한편 Mk.13 런처는 그대로 냅두고 SM-1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54] 터키가 도입한 함정들은 죄다 Short Hull이라 시호크를 운용할 수 없었지만, 캐나다가 개발한 ASIST (Aircraft Ship Integrated Secure and Traverse)라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해결했다.[55] UH-1의 쌍발엔진 민수용 버전을 이탈리아 아구스타에서 면허생산한 기체인데, 이걸 또 열심히 개조해서 대잠초계 파생형으로 만들었다. Mk.46 등의 경어뢰나 폭뢰, 로켓탄, 심지어 대함미사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이탈리아, 터키, 그리스, 스페인, 이란 등에서 도입해 사용했지만 현재는 상당수가 퇴역했다.[56] 과거 미 해군이 운용했던 SH-2F를 쌍발엔진으로 개량한 파생형이다. 폴란드 해군은 MU90 경어뢰를 탑재해 총 4대를 운용하고 있고 뉴질랜드 해군에서도 사용중인데, 호주는 이 헬기를 도입하려다가 몇번 타보더니 아주 형편없는 물건이라 혹평하면서 심하게 깎아내린 적이 있다.[57] 1996년 미국에서 인수하자 마자 대통령인 무바라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나, 2011 이집트 혁명으로 무바라크가 몰락하고 지금의 이름으로 바뀐다.[58] 명목상으로는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이게 말이 좋아 임대일 뿐이지 사실은 미국이 바레인의 해군기지 등 군사시설 등을 이용하게 해주는 대가로 "그냥 잘 쓰시라"며 준 것에 다름없다. 또한 걸프 전쟁에서 이라크에 대항한 연합군에 협조해준 보답의 의미도 있다.[59] 대잠수함 작전의 임무보다는 그냥 초계의 용도로 사용한다.[60] 미 해군에서 퇴역과 동시에 인수하여 방공함으로 키워나갈 장밋빛 계획을 지니고 있었지만, 파키스탄이 탈레반을 지원했던 이력과 빈 라덴 은신 등의 사건으로 인해 미 의회의 불신을 사게 되어, 계획했던 동급 함정 3척의 도입과 업그레이드가 모조리 엎어진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약이나 살살 올리며 이래저래 원조나 뜯어먹고 심지어 미국을 호구로 삼으려던 행동에 대한 자업자득이라는 의견이 많다. 한편, 파키스탄은 이 함정을 도입하면서 무려 6천 5백만 달러나 들여 오버홀을 해놨는데,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돈지랄만 저질러 놓은 꼴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