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뮤지컬)
1. 개요
셜록 홈즈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뮤지컬.
한국 뮤지컬 최초의 시즌제 뮤지컬이며 2011년 그 첫번째 이야기인 '셜록 홈즈 : 앤더슨 가의 비밀'이 초연됐다. 상대적으로 저예산의 창작뮤지컬 이었기에 초반에는 외진곳에서 공연되어 관객들 안내하기도 힘들 지경이었으나 많은 인기를 얻으며 2013년 중반까지 꾸준히 공연했다. 잭 더 리퍼와의 대결을 다룬다는 시즌 2 역시 공연 예정이라는데 어째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1] 2012년 말 공연한 숙명아트센터 공연부터 공연이 끝난 후 시즌 2의 예고편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2013년 7월 쇼케이스를 가졌다.
존 왓슨을 '''제인 왓슨'''이라는 이름으로 '''TS'''를 시켜[2] 초연 때 개막하기 전 모든 뮤덕들을 경악시켰으나...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우려보다는 괜찮았다고.
시즌 1과 시즌 2 모두 일본에 라이센스가 판매돼 공연했다.
2. 시즌 1 : 앤더슨 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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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국뮤지컬대상의 최우수작품상, 작곡상, 극본상과 2012년 더뮤지컬어워즈의 올해의 창작뮤지컬상,작곡작사상,극본상,연출상,남우신인상(아담/에릭 앤더슨 역 조성윤)을 수상했다. 참고로 레귤러 등장인물들은 셜록 홈즈 시리즈의 등장인물이기는 하나 시즌 1부터 3까지 모든 스토리는 한국 제작진들의 순수 창작. 즉, 원작의 사건을 재구성한 BBC 드라마판보다는 오리지널 사건을 창조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가이 리치 감독의 영화판과 더 비슷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셜로키언이라면 아래 등장인물 중 몇의 이름을 보고 짐작했겠지만 초반부에 '춤추는 사람 그림' 에피소드가 나오며, 그 외에도 깨알같이 원작 요소요소가 언급된다.
전체적으로 수작이지만 방대한 내용을 2시간 반짜리 뮤지컬로 연출하다 보니 인물묘사나 범행 과정 등 세세한 부분에서 생략된 부분이 상당하다. 러브 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내용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과 흡사하다. 또 추리물에 러브스토리의 비중이 너무 높아서 이도저도 아니게 어정쩡해 졌다는 지적도 있다.
여담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재연부터 사연까지 올리는 패기(...)[3]를 보여 앤더슨 가의 비밀이 아니라 셜록홈즈 - '''사골 가의 비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2.1. 등장인물
- 셜록 홈즈 : 사건이 없으면 못 견디는 괴짜이자 천재 탐정. 언제나처럼 뇌를 깨워줄 짜릿한 사건을 기다리다가 한 여자의 실종과 세 명의 의뢰인을 마주하게 된다.
- 제인 왓슨 : 셜록 홈즈의 유일한 친구이자 조수. 법의학 지식이 풍부한 의사, 총을 잘 쓰는 명사수. 셜록에게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 파트너.
- 아담 앤더슨/에릭 앤더슨[4] : 아담, 앤더슨 가의 장남. 모든 부와 권력을 손에 쥔 상속자. 동생 에릭. 모든 것을 가진 형의 약혼녀 루시 존스를 사랑한다.
- 루시 존스 : 아담을 마음 속 깊이 사랑하는 약혼녀. 손 꼽아 기다렸던 행복한 결혼식을 앞두고 사라진다.
- 포비 앤더슨 : 앤더슨 가의 모든 부와 권력을 탐내는 쌍둥이 형제의 숙부.
- 레스트레이드 [5] : 런던 경시청의 경감. 자신이 셜록의 유일한 파트너라고 믿는다.
- 슬레이니
- 캐서린
- 벨라
- 맥스
- 힐튼 큐빗
- 엘시 큐빗
- 큐빗 가의 하녀
- 에이브 [6]
- 레스트레이드의 부하 경찰관
2.2. 캐스팅
2.2.1. 2011 초연
2.2.2. 2012 재연
2.2.3. 2012 삼연
- 셜록 홈즈 : 송용진, 김도현
- 제인 왓슨 : 방진의, 구민진
- 아담 앤더슨/에릭 앤더슨 : 장승조, 이경수
- 루시 존스 : 선우, 김효연
2.2.4. 2012-2013 사연
2.2.5. 2014-2015 오연
2.3. 시놉시스
한 여자의 실종, 세 명의 의뢰인
완벽한 거짓은 완벽해 보이는 진실 뒤에 숨어있다!
19세기말 런던, 끈적끈적하고 습한공기와 하루에도 몇 차례씩 쏟아지는 폭우,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최고의 가문 앤더슨가에서 울린 두 발의 총성,
그리고 사라진 한 여인.
3주 후, 거액의 사례금과 ‘셜록홈즈’의 사무실을 찾은 앤더슨가의 세 남자.
유일한 상속자로 모든 것을 손에 쥔 형 ‘아담 앤더슨’,
1분 차이로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던 그의 쌍둥이 동생 ‘에릭 앤더슨’
그리고 두 형제의 숙부 ‘포비 앤더슨’
“루시 존스를 찾아 주시오!”
단순 실종 사건이 아님을 직감한 ‘셜록홈즈’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자
‘앤더슨가’ 주변의 인물들이 한 명씩 살해 당하기 시작하는데…
2.3.1. 스포일러
사실 사건은 이렇게 진행된 것이었다.
앤더슨 쌍둥이 중 형이며 루시의 약혼자였던 방탕한 성격의 아담은 사건이 일어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여배우와 검열삭제를 하고 있었다.[7] 우연히 앤더슨 가에 약속 시간보다 일찍 찾아온 루시는 그것을 보고 격분해 두 사람에게 총을 쏘았고,[8][9] 아담과 여배우는 총에 맞아 죽은 것. 앤더슨 쌍둥이 중 동생이며 루시의 옛 연인이었던 에릭은 총소리에 놀라 달려왔다가 자살하려는 루시를 말리며 아담이 다치지 않았다고 달랜 후[10] 그 후로 사건이 진행되는 3주 동안 형 아담 행세와 에릭 자신 행세를 번갈아 한다.
한편 숙부 포비가 가업과 재산을 탐내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11] 알고 있었던 에릭은 이번 사건으로 아담을 무너뜨리려는 포비에게 에릭으로서 그와 공모하는 척을 한다. 그러다 입을 막기 위해 루시를 죽이기로 되자 에릭은 루시를 죽이러 온 포비의 하수인 슬레이니를 죽이고 포비 역시 죽이려 앤더슨 회사의 본사로 찾아가지만 그때 셜록 홈즈와 경찰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러나 마지막까지도 에릭은 루시가 감옥에 가거나 죄책감을 갖게 되는 일이 없도록 루시 앞에서는 자신이 아담을 죽였다고 말하며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간다.
기록을 마무리하면서 이 내용을 공개할 수 없어서 아쉽다고 말한다.
2.4. 넘버
- 기억해 (Remember)
- 춤추는 사람 (Dancing Man)
- 그렇게 할래 (My Christmas)
- 내가 원하는 건 (All I Want)
- 진실게임Ⅰ (Truth GameⅠ)
- 진실게임Ⅱ (Truth GameⅡ)
- 기다려 (Wait)
- 시작됐어 (It`s Been Started)
- 알잖아 내 마음 (Do You Know Me)
- 추리 (Inference)
- 아픈 진실 (Painful Truth)
- 진실게임Ⅲ (Truth GameⅢ)
3. 시즌 2 : 블러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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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와의 대결 이야기. 2013년 7월 쇼케이스를 열었다.
2014년 초연 예정이다. 전작과는 달리 스릴러성이 강한 내용이 될 것이라 한다.
본래 가제는 잭 더 리퍼의 부활이었으나 블러디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확정되었다.
2014년 3월 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초연.
2020년 2월 15일부터 4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재연이 확정되었다.[12] 그러나 3월 8일 공연을 끝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이후 공연은 취소되었다.[13]
3.1. 등장인물
- 셜록 홈즈 : 세계 최고의 사립탐정.
- 제인 왓슨 : 셜록 홈즈의 친구이자 조수.
- 클라이브 : 버밍엄 베테랑 경찰.
- 에드거 : 마리아를 지키는 미스터리한 남자.
- 마리아 : 기적을 행하는 여자.
- 레스트레이드 : 런던 경시청의 경감
3.2. 캐스팅
3.2.1. 2014 초연
3.2.2. 2020 재연
부제를 '''사라진 아이들'''로 바꿨다.
- 셜록 홈즈 : 송용진, 안재욱, 김준현
- 제인 왓슨 : 이영미#s-2, 최우리, 여은
- 클라이브 : 이지훈, 산들, 켄
- 에드거 : 이주광, 김찬호, 이승헌
- 마리아 : 정명은, 선우
- 레스트레이드 : 김법래, 지혜근
3.3. 시놉시스
1888년, 런던의 뒷골목 화이트채플가. 다섯 명의 창녀가 온 몸이 난자 당한 채로 발견된다. 범인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자취를 감추고 사람들은 정체 모를 살인범을 잭이라 부르며 공포에 빠진다. 런던 경시청은 셜록 홈즈에게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사라진 잭을 다시 불러내기 위한 함정을 판다. 셜록과 왓슨 그리고 베테랑 경찰 클라이브는 잭 더 리퍼가 현장에 남긴 단서들로 추격해 나가지만 수사의 착수와 함께 살인이 다시 시작되는데...
예고된 살인을 막고,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3.4. 넘버
- Christe Eleison
- Jack The Ripper
- Blood On My Hand
- Sacrifice 1
- It's All The Same
- Mystery
- Sacrifice 2
- From Hell 1
- Where Is The End Of The Way
- Blood On My Hand (Reprise)
- Sacrifice 3
- From Hell 2
- Inference
- Sacrifice 4
- Sacrifice 5
- 진실게임 (Truth Game)
4. 시즌 3
아르센 뤼팽과의 대결 이야기라고 한다.
5. 둘러보기
[1] 시즌1이 생각보다 성공해서 늦어진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다. 재연 중인 배우들이 사실 시즌2 오디션에 합격했다가 시즌1에 합류했다는 인터뷰도 있었다.[2] 제작자인 노우성 연출이 뮤지컬 배우 김은정과 동업을 했는데 극중에 김은정 배우에게 줄 만한 마땅한 여자 배역이 없어서 TS시켰다고 이야기쇼에서 언급했다.[3] 물론 시즌 2가 올라오기 전에 많이 올리려고 했다고 보면 이해가 가지만[4] 설정상으로는 쌍둥이 형제, 배우는 1인 2역이다. [5] 초연때는 경부로 나오는데, 2012년 숙명아트센터 버전부터 경감이라고 불린다.[6] 원작에서의 성은 '슬레이니'이지만, 극중에 등장하는 동명의 인물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이렇게 작성한다.[7] 학창시절 아담의 시험을 에릭이 대신 쳐줬다고 추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구체적인 원인이나 내막은 나오지 않는다.[8] 루시가 정말 누굴 사랑했는지도 떡밥거리인데 일단 전반부에는 에릭을 사랑하지만 어쩔수 없이 아담에게 갔다는 식의 묘사가 보이느데 중반 이후엔 또 아담을 사랑하는 듯한 묘사가 이어진다. 일부러 침실에 총까지 들고들어간걸 보면 아담을 사랑했을거 같진 않은데 후반부에 아담을 찾거나 에릭을 매도하고 부분이 나온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선 루시가 작정하고 어장관리 했다는 의견도 꽤 많다. 루시 존스 역을 맡았던 배우 선우씨도 인터뷰에서 루시 존스역을 '어장관리하는 나쁜년' 역할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또 걸리는건 어장관리를 하면 얻는게 있어야 할텐데 그런식으로 앤더슨 형제를 파멸시켜서 루시가 얻는것이 무엇이냐는것?[9] 루시는 작중 병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한 두통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확히 어떤 병인지, 범행이나 앤더슨 형제에 대한 루시의 모순적 태도와 관련이 있는 건지는 나오지 않아 맥거핀으로 남았다.[10] 아담은 심장, 내연녀는 머리에 정확하게 맞쳐놓고도 루시는 에릭을 말을 듣는다. 그리고 이후 두 구의 시체와 그 흔적을 어떻게 안들키고 처리했는지는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 홈즈는 나중에 총맞은 부위까지 알아 맞추는데 어떻게 아는건지 모르겠다.[11] 홈즈가 선박항해 일지를 조사해 포비가 알리바이를 조작했다는 사실은 밝히는데 살해수법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이전에 레스트레이드는 얼마나 수사를 허술히 했기에 피살자가 타고온 배의 정박시간도 제대로 확인을 안한걸까...[12] 초연은 블러디 게임이라는 부제가 붙었으나 재연 때 사라진 아이들로 부제가 변경되었다.[13] 이때 3월 8일 마지막 공연 전 조기 폐막에 대해 앞서 어떠한 공지도 없이 갑자기 폐막 소식을 알려 이에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