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

 

1. 어류의 일종
1.1. 개요
1.2. 상세
1.3. 식재료
1.4. 서브컬처에서
1.5. 이 동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2. 에 있는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
3. 바다코끼리의 다른 이름
4.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중인 트레이스 2기의 등장인물 박해마


1. 어류의 일종


'''해마'''
Seahorse
''' ''Hippocampus'' '''Rafinesque, 1810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실고기목(Syngnathiformes)

실고기과(Syngnathidae)

해마속(''Hippocampus'')
[image]
'''해마'''()는 생물로서 두 가지 부류를 가리킨다. 큰 범위의 의미로 해마라는 말은 사실 '해마종류들' 또는 '해마부류'란 말로 분류학상 실고기목 실고기과 '해마속 (''Hippocampus'')' 에 해당하는 어류들을 말하고, 작은 범위의 의미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토종해마라고 부르는 '해마' (학명은 ''Hippocampus haema'') 라는 특정종 하나의 이름을 말한다. 전자의 해마는 영어로 Seahorse, 후자는 Korean seahorse.

1.1. 개요


이름 그대로 과 유사한 머리가 특징. 세계적으로 열대바다와 온대바다에서 발견된다. '''수컷이 직접 임신하고 출산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확히는 먼저 암컷수컷의 몸에 알을 낳고 수컷이 알을 품고 있다가 새끼를 낳는다[1]. 산란을 끝낸 수컷은 즉시 새로 수정할 수 있는데, 그렇게 일생(약 3년)에 15회 정도 임신과 산란을 반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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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류와 더불어 지느러미가 가장 덜 발달된 어류이다. 헤엄이 아니라 거의 물살에 밀려서 떠다니는 수준이다. 인간으로 치자면 양손에 티슈 한장씩 붙잡고 수영하는 꼴. 대신 발달된 꼬리로 주변의 물풀이나 산호 등을 붙잡고 근처를 지나가는 먹이를 먹는 게 일상이다.
중세시대에는 상인들이 용의 새끼로 속여서 비싼 값에 팔았다고 한다. 일본어로도 '용의 사생아(竜の落とし子)'[2]라는 뜻을 해마로 지칭해서 쓴다.

1.2. 상세



해마의 진실.
주 먹이는 작은 새우플랑크톤으로, 대롱처럼 생긴 입으로 빨아먹는다. 먹이를 잡는 속도는 1/1000초로 찰나의 순간. 그 속도의 체감은 밑의 영상을 보면 된다.

난쟁이해마(''Hippocampus zosterae'')가 먹이를 먹는 장면.
친척뻘 물고기들(실고기나 트럼펫피쉬 등등)도 이런 방식으로 빨아먹는데, 해마가 목이 직각으로 굽어 진화한 이유는 바로 목근육으로 이러한 찰나의 포획을 친척들보다 더 효율적이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한 캥거루와 흡사한 수컷해마의 주머니는 친척 물고기들과 비교해보면 이게 없는 종도 있고 불완전하게 열려 있는 종도 있으며 심지어 불완전하게 목이 꺾여있는 것 까지 있다보니, 신기하게도 친척관계들끼리는 다른 해양생물들한테 잡아먹히기 바쁜 약자들이면서 미싱링크가 없다. 육아 주머니도 원래는 암컷이 낳은 알들을 포식자들이 잡아먹을까 봐 수컷이 배에 붙여다니면서 숨어지내던 게 배에 알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막이 진화를 거듭해 서서히 생기고 해마단계에서는 완전하게 보호막이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따라서 흔히 오해하는게 엄밀히 말해서 데려다 키우는 것일 뿐이지 수컷이 임신을 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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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바다에서 찍은 가시해마(''Hippocampus histrix''). 온몸의 날카로운 가시와 지나치게 긴 주둥이가 특징.
개성 넘치는 생김새로 관상어로써 수요가 꽤 있는 편이나, 해마는 사육 난이도가 높은 해수어 중에서도 물생활 끝판대장이라 불릴 정도로 가장 극악한 난이도를 가졌기로 악명이 높다. '''많은 물생활 전문가들이 민물에 이라면 해수어는 해마라고 말할정도다.[3] 수온, 수질변화에도 민감하다. 또 다른 어종과 합사하면 먹이경쟁에 너무 밀린다. 입맛은 까다로운데 먹기는 엄청 먹어대고, 특히 버블병으로 체내에 가스나 기포가 차서 부력을 조절하지 못해 수면에 둥둥 떠다니다 힘없이 죽거나 균류나 기생충에도 취약해서 관리가 까다롭다고.
위에서 말한 좁은 의미의 해마는 한국바다에서 가장 흔하고 또 대표적인 해마라서 토종해마라고 불리지만 실은 우리나라쪽 바다 뿐만 아니라 한국근방 큐슈쪽 바다라든지 일본동해에서도 발견된다. 자연적으로 전체 바다면적 대비 서식밀도가 낮고 서식패턴이 떼로 몰려있는데다 하물며 해초속에 숨어 보호색으로 위장하다 보니 발견하는 사람이 잘 없다. 더구나 아주 드물게 선상에 잡혀도 어시장잡어로 걸러져서 안 나와 우리나라에 해마가 사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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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물망을 쓰는 멸치잡이(또는 젓새우잡이)에서 국내업자가 귀찮아서 잡어들을 세심하게 안 걸러내면 이렇게 만들어진 저순도품질(?)의 값싼 멸치박스(또는 젓새우통)에서 해마가 보이기도 한다. 나오는 종은 어구와 어업지역의 영향 때문인지 희한스럽게도 대부분 사진과 같이 다 크지 않은 새끼 산호해마(''Hippocampus mohnikei'')가 나온다.

1.3. 식재료


주로 중국에서 분말로 만들어 먹거나 으로 끓여먹기도 하며, 말린 해마를 그대로 튀겨서 먹기도 하는데 해마도 어류인지라 북어와 비슷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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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의 해마탕[4]
현재 한국에서는 호주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해마양식에 성공하여 대량양식을 하고 있다. 잘 자란 소수의 해마는 관상용으로 수출하고, 그외에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잘 말려서 수출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양이 중국에 수출된다. 중국에서는 주로 약재로 소비되며, 옛날에는 말린 해마로 만든 목걸이를 임신한 여성이 걸고 있다가 아이를 낳고나면 바로 국물을 내서 먹었다고한다. 여성에게도 좋지만, 사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음위(발기부전)에 먹는 약으로 사용됐으며, 최음효과도 있다고 한다. 말린 해마 분말을 먹인 암컷 쥐의 경우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서 발정기가 늘어났다는 얘기도 있을정도. 하지만 정말 해마가 약학적으로 어떤 약효를 가지는 지는 학계에서도 팽팽하게 계속 논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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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왕푸징거리의 해마꼬치
중국의 시장에는 노점마다 전갈, 불가사리, 각종 벌레와 해마 꼬치를 판다.
이우일은 아내 선현경과 신혼여행간 이집트에서 해마를 말려서 박제한 걸 장식품으로 팔기에 사왔다고.

1.4. 서브컬처에서


말과 닮은 생김새 때문에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는 높은 확률로 말을 대신하는 이동수단으로 활약한다. 정작 실제 해마는 해류에 떠내려다니기 바쁜 생물이지만. 이나 해룡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1970년대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바다의 트리톤에서 악역 캐릭터에게 트리톤의 출현을 알려주는 경보기 역할로 쓰이기도 했다.
ABZÛ에서는 챕터 1의 키 작은 수초들 사이에서 보인다. 명상 기능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1.5. 이 동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2. 에 있는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


해마(뇌) 문서 참조

3. 바다코끼리의 다른 이름


해마()로 한자표기는 같으나 동명의 동물과는 관련없다.

4.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중인 트레이스 2기의 등장인물 박해마


박해마 문서 참조.

[1] 참조.[2] '落とし子'란 높은 신분의 사람이 본처 외의 여자에게 낳게 한 아이, 즉 서자 또는 사생아를 뜻한다.[3] 또핱 이둘은 공통적으로 용이라는 키워드로 공통분모가 형성되는데 아시아 아로와나는 용어라고 불리며 중국과 일본에서 해마는 용의 서자라는 민간설화가 있다.[4] 사진의 실제 음식이름은 海馬花膠烏雞湯(해마화교오계탕)으로 '해마와 건부레와 오골계가 들어간 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