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실
1. 개요
'''Sotha Sil'''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인물. 엘데스크롤 온라인과 모로윈드의 확장팩 트라이뷰널에 등장(?)했다.
과거 자신의 주군이었던 네레바를 비벡과 아말렉시아와 연합하여 독살한 후, 로칸의 심장을 이용해서 상기한 2명과 함께 스스로 반신이 되어 트라이뷰널 템플의 신으로서 떠받들어지고 있는 존재이다.
던머들의 삼신으로서 마법과 기술, 지식, 신비함의 신의 위치에 있었다. 동시에 구 데이드릭 프린스 신앙에서 아주라와 대응되는 신이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2.1. 본편 이전
소사 실은 바덴펠 섬에 있는 '알드 소사' 지역에서 살던 카이머였다. 그는 젊었을때부터 과묵하지만 지적으로 특출났던 인물이었는데, 온라인과 3편에서 등장하는 디베이스 피어(Divayth Fyr)는 소사 실과 젊은 시절 함께 공부를 했던 동문이었다. 그 점을 빼면 평범한 명문가 자제였던 소사 실은 어느날 메이룬스 데이건이 알드 소사를 파괴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겪게 된다. 데이건의 침공으로 소사 실의 고향과 그를 제외한 모든 일족은 살해당했으며, 소사 실은 그의 누나 소사 넬의 희생과 구원군으로 도착한 네레바의 부관이었던 비벡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네레바와 비벡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소사 실 또한 네레바의 부하가 되었고, 그의 비상한 두뇌 덕분에 소사 실은 네레바의 가장 가까운 측근이자 친구가 되었다.
드웨머가 실종되고, 다고스 우르의 반란이 진압되고, 네레바가 죽으면서 소사 실은 비벡과 아말렉시아와 함께 키닝, 선더, 레이스가드를 회수해 반신이 되어 트라이뷰널 템플을 만든다. 이때 소사 실은 신이 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네레바의 사망으로 분노해 있던 아주라를 도발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아주라는 소사 실의 발언에 분노가 폭발해 아말렉시아를 제외한 모든 카이머들을 지금의 던머의 모습으로 바꿔버리는 저주를 걸어버렸다.
1시대 마지막해인 2920년에 몰라그 발이 발렌우드의 길바델 지역을 침공했고, 아말렉시아와 소사 실은 이런 침공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소사 실은 메이룬스 데이건, 몰라그 발, 말라카스, 헤르메우스 모라, 보에시아, 허씬, 쉐오고라스, 아주라 총 8명의 프린스들과 콜드하버 조약을 맺는다. 이 조약에 대한 내용은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아주라는 여덟 프린스를 선정한 기준은 특히 강력한 프린스들을 모은 것이라며 모호하게 설명한다.[1] 아무튼 이 조약에 가입된 프린스들은 스스로 넌에 육체적인 형상으로 강림해 활동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 조약은 힘을 거의 담지 않은 화신체나[2] , 필멸자가 프린스를 소환했을 경우는 해당이 안되었는지, 불과 몇달 후 데이건이 필멸자의 부름을 받아 모운홀드에 강림했고, 소사 실과 아말렉시아는 힘을 합쳐 데이건과 맞서 싸워 추방시켰다.
2.2.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날로 강해지고 있는 다고스 우르를 더 이상 막을수 없다 판단하며 자포자기하곤 자신의 본거지에 틀어 박혔다고 한다. 따라서 작중 만나볼 기회는 메인 퀘스트 막바지 딱 한 번 빼곤 없다. 하지만 비벡의 평에 의하면 아말렉시아처럼 '처음엔 열심히 자기일을 잘하다가 결국 힘도 엄청 들고 회의감을 느껴서 물러났다'가 아니고 '''원래 사람 자체가 대인관계가 부실한 성격에 폐쇄적이었다고 한다.''' 비벡의 평은 '소사 실은 텔바니 가문과 같다. 마법에 심취해있고, 폐쇄적이고 또한 이기적이며 비인간적이다.'
때문에 작중 존재감은 0. 과거 행보 관련 기록만 조금 있을 뿐 어디 추종자가 등장하거나 사원에 방문할 수 있다거나 하는 등 그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들이 일체 나오지 않는다. 트라이뷰널 템플 내에서의 입지도 사실상 그냥 병풍. 사실 네레바 독살 사건만 해도 다고스 우르는 범인으로 몰렸지만 오히려 다고스 쪽이 충신이였다느니 하는 이미지도 있고, 비벡은 네레바의 최측근이였고, 아말렉시아는 네레바의 부인이였다는 등 네레바 주변 인물들에게 사건의 중추적인 설정들이 배정되어 있는데 소사 실은 여기서도 병풍.
그나마 괄목할만한 행동이 딱 하나 있는데, 제1시대 2920년, 모운홀드에서 모로윈드 지역에 악감정을 가진 한 마법사가 메이룬스 데이건의 화신을 소환한 사건이 터졌었다. 그 때 소사 실과 아말렉시아는 힘을 합쳐서(이 시기에 비벡은 제국을 막기에 바빴다.[3] ) 화신을 격퇴하는데 성공했지만, 모운홀드도 쑥대밭이 되어 그 위에 새로 세워진 것이 3시대의 모운홀드다.
게임내의 '레드 마운틴 전투'라는 책[4] 에 의하면 소사 실은 네레바의 믿음직한 상담역이였으며, 후일 아주라가 카이머들에게 저주를 내리려 할때 소사 실이 아주라에게 '고대 신들은 잔인하고 변덕스러우며, 우리의 희망과 공포에서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다. 너의 시대는 끝났다. 우리가 새로운 신이 된다. 인간에서 태어나 사람에 필요한 지혜와 부드러움을 가진 신이. 우리에게 위협과 경고는 듣지 않아, 변덕스러운 영혼이여. 우리는 더 이상 너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라고 맞받아쳤으며,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아주라의 광역저주로 눈이 빨개지고 피부가 검게 변했다고 적혀있다. 비벡의 말이 사실이라고 가정했을시 사실상 현재의 던머를 만든 큰 공신은 소사 실의 세치 혓바닥인셈...
역사적 사실을 제하고 인간적인 면에서 본다면 소사 실은 비벡의 말마따나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적 성격이 있어서 마력으로 이짓저짓 좀 특이한 짓을 하기를 좋아하는듯 하다. 그의 '도시'에 가면 그가 만들어놓은 별의별 기이한 창작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 싸워서 죽여야 하는 적이지만...아말렉시아가 소사 실을 모운홀드 몬스터 난입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하는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트라이뷰널 메인 퀘스트 도중 모로윈드의 수도인 모운홀드에 몬스터가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네레바린을 돕던 아말렉시아는 이것은 소사 실의 소행으로 보이며 아무래도 소사 실이 맛이 간 것 같다며 네레바린에게 처리를 부탁하고, 이에 네레바린은 아말렉시아의 도움으로 소사 실의 본거지로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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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이미 자신의 본거지에서 살해당해 있었다.''' 사실은 자포자기에 빠져 살던 아말렉시아가 과대망상에 빠져서 자신이 진정한 신이 되겠다고 저지른 계획. 소사 실은 처음부터 이미 죽은지 오래였고 소사 실이 저질렀다고 생각했던 일들은 다 아말렉시아가 꾸민 일이었다. 아말렉시아 본인의 말에 따르면 소사 실은 목이 졸려 죽는 그 순간까지도 웃지도, 울지도 않고 자신을 가만히 노려만 보는 것으로 가장 굴욕적인 조소를 선사했다고 한다.
이러한 특성들 때문에 알려진 정보가 극히 적었고[5] 이대로 묻힐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2.3. 엘더스크롤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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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들의 리즈시절인 제2시대를 배경으로 한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선 꽤 비중있게 등장한다. 본인의 도시이자 영역인 태엽 도시(Clockwork City)에 거주 중 인지라. 트라이뷰널 템플에 부재중인 상태이며 이때 삼신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소사 실의 센츄리온을 고치는 시험을 진행하고, 테스트에 통과하면 소사 실의 의지를 담은 공용체(?)가 나와서 완전함을 이루었고, 그것을 또 뒤로 돌렸으니 불완전함을 구현했으므로 잘 했다는 수수께끼스러운 말을 한다. 이렇듯 본편에서는 아말렉시아와는 달리 직접 대면할 수는 없었지만 "클락워크 시티" 확장팩 추가시 소사 실을 대면할 수 있다.'''이 곳이 마음에 드시는가? 완성하는데 거의 10년이 걸렸지. 모든 돌과 꽃은 이야기들을 말해준다오. 사물이 과거에 어땠는지와... 어때야 하는지를 말일세.'''
- 소사 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소사 실은 제2시대에 몇 명의 조수를 두었으며, 삼신의 일원이자 마법사와 드웨머 기술자들의 후원자로써 본인의 영역 내의 도시와 신자들을 보호해왔으나 본편에서 몰라그 발이 탐리엘을 침공 및 여러 요인으로 일부던머들은 트라이뷰널 템플에 대한 믿음을 잃기 시작했고, 삼신의 신자들과 오디네이터들은 보다 삼신의 기도를 굳건히 해야한다며 촉구한다. 이에 대해 소사 실 또한 유령체 하인을 보내 본인의 숭배자들과 대화하려 하는 등의 간접적인 행동을 취하거나, 본인의 영역인 태엽도시 회의에서 강연 등을 다시 해야 한다고 결정내린 순간 찾아오는 등, 도제들에게 강의 또는 강연은 꾸준히 했던 모양이다. 인게임 퀘스트 도중 소사 실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NPC들을 볼 수 있다.
지식을 추구하다보니 지갈랙과 헤르메우스 모라와 비슷한 능력을 가지게 된 건지 소사 실은 연역적 추론을 통한 미래 예지 능력을 갖춘 것으로 묘사된다. 아말렉시아의 상태를 이미 2시대때부터 알고 있었는지 위협 레벨 최상위에 아말렉시아의 이름이 있다. 아마 이때부터 아말렉시아의 상태를 알고 있었으나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모양.
생전의 소사 실은 자신이 상관이자 친구였던 인두릴 네레바를 독살한 것을 후회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자신의 삶은 후회할 것들이 매우 많다고 한다. 그런 죄책감 때문에 오히려 대외적인 활동보다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지내는 길을 택했다고 주장한다. 물론 암살 당사자가 하는 말이니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인지, 자기변호일 뿐인지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외부로부터 격리되다시피 한 태엽 도시의 자신만의 방에 다른 누구도 아닌 네레바의 홀로그램을 비추어놓고 있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는 진심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소사 실의 후회는 '네레바를 죽인 것에 대한 사무친 후회'인지, '후회하는 것들 자체가 많으며 네레바의 독살은 그 중 하나일 뿐'인지 모호하게 나온다. 스토리 작가 중 한명이었던 마이클 커크브라이드 또한 레딧에서 DLC 전체가 함축하는 메세지가 이 모호함이라고 인증해주었다.
더불어 (이전까지 전혀 알 방도가 없었던) 마지막 삼신의 다른 신들에 대한 평가도 들어볼 수 있는데, 이후 제3시대에 네레바린의 활약으로 인해 밝혀지는 삼신의 진실들과 가장 유사한 평가를 들려준다.
소사 실의 엘더온 등장으로 확실해진 점이 한가지 있다면, 일단 '''비벡과 아말렉시아는 빼도박도 못할 사기꾼들'''[6] 이라는 것. 3편 작중에서 그들이 소사 실을 신나게 씹어댄 내용과 함께 보면 동일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극심한 차이가 있다. 일부설정이 바뀌었거나 아니면 소사 실이 다른 두 명의 신들과심한 트러블이 있었던 탓에 그들이 의도적으로 소사 실을 매우 폄하하여 말한 것일 수도 있다.[7] '''한마디로 삼신중에서 제일 인격자이자 정상인이다.'''[8]
소사 실은 서머셋 섬에 있는 크리스탈 타워의 아티팩트 투명한 법을 사용해 신이 모든 다중차원에 존재해 무한한 힘을 얻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는 게 드러난다. 이 방법은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들도 모르는 것이었기에 녹터널은 소사 실을 습격해 정보를 탈취한다.
서머셋 챕터에서 추가된 스토리에서 소사 실이 시직 결사의 명예회원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스토리 중반부부터 자주 얼굴을 비추지만, 사태를 한 발짝 떨어져 지켜보거나, 주인공이 일을 끝낸 직후에 현장에 도착하는 등 주인공의 활약을 위한 일종의 플롯 아머에 가로막혀 활약은 한정적이다. 대신 크리스탈 타워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는 해설 역할을 수행하며, 후반부엔 메팔라와 교섭해 녹터널에게 점령당한 크리스탈 타워로 Vestige를 전송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2.4. 엘더스크롤 레전드
엘더스크롤 레전드에서 엘더스크롤 3 시점의 소사 실의 행보가 추가적으로 공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잊혀진 영웅의 태엽도시로의 귀환 에피소드 항목 참고.
클락워크 시티를 유지하면서 소사 실의 힘은 계속 줄어갔고 소사 실은 언젠가 자신이 아말렉시아에게 죽을 것을 예상했기에 자신이 죽어도 기계도시가 정상작동 할 수 있도록 '''로칸의 심장과 동급의 힘을 가진 기계심장을 만들고 있었다.''' 3편 시점에서 비벡에게 히키코모리라고 까인 데에는 이 기계심장 때문이었던 것. 이 심장은 소사 실이 죽은 시점까지는 완성되지 못했고, 그가 죽은 뒤 207년 후 그의 기계들에 의해 완성이 되었다. 불행이도 소사 실이 죽은 이후 그의 제자 중 한명인 '메시나르'가 이 기계심장을 이용해 새로운 신이 되기 위해 악용을 시도했었다. 이 기계의 엔딩은 2가지 결말로 나뉘는데 하나는 클락워크 시티와 함께 부숴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클락워크 시티와 함께 온전하게 보존되는 결말이다. 공통적으로 심장을 악용하려 했던 메시나르는 잊혀진 영웅에 의해 사망한다.
[1] 또한 헤르메우스 모라의 데이드라인 시커들도 해당 조약의 내용을 자세히 모르며, 막연히 프린스들이 넌에 자유자재로 가지 못한다는 것과, 그로 인해 프린스들도 나름 좋은 걸 얻어내는데 성공했다는 것만 알고 있다.[2] 소사 실이 살아있던 시기에도 특정한 날에 특정한 공물을 바치면 프린스의 화신이 넌에 강림해 신자들과 소통하곤 했다. 이외에도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헤르메우스 모라, 쉐오고라스, 보에시아의 화신이 당당히 넌에 강림해 활동하는 걸 볼 수 있다.[3] 모로윈드는 오랜 세월동안 제국에 복속되지 않았었다. 허나 결국 모로윈드는 제국에게 패배하기 시작했고, 훗날 3제국의 태조 타이버 셉팀은 비벡과 항복 협상을 진행하며, 이 때 비벡이 제시한 기념물인 누미디움을 받아들인 것이 모로윈드 역사상 첫 제국 복속의 역사였다. 이후 누미디움의 조종장치를 당시 궁중 배틀메이지 주린 아크투스가 만들어내면서 누미디움의 힘을 더해 타이버 셉팀이 탐리엘을 전역을 복속시킨다.[4] 화자가 비벡이다.[5] 작중 서적 '제국 내 신앙의 다양성'에서도 소사 실을 대놓고 가장 덜 알려진 신이라고 적었을 정도.[6] 모로윈드 시점에서 이들은 네레바 독살 건을 부인했고 다고스 우르가 그걸 주장했기에 일단 게이머 입장에서는 스카이림이 나오는 시점까지도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다름 아닌 트리뷰날의 일원이자 네레바의 조언역인 소사 실이 스스로 불리한 증언인 독살 건을 맞다고 인증했으니 이들이 반신이 되려고 네레바를 독살했다는 사실이 확실시 된 것이다.[7] 소사 실은 아말렉시아를 친구로 여기면서도 자기기만의 달인이라 비판할 정도로 안좋게 보고 있었으며, 아말렉시아 또한 소사 실이 자신을 얕잡아 보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소사 실은 다고스에 의해 심장에 접근하는 걸 차단 당한 이후 동료 삼신에게도 알려주지 않고 극비로 로칸의 심장을 복제하는 작업에 빠져 지냈는데 다고스에 의해 삼신이 망할 지경에 와서도 두문불출하는 소사 실을 보며 비벡 입장에선 그런 식으로 비난을 해도 크게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다.[8] 카이머 종족 전체가 저주를 받은 게 소사 실 본인의 잘못때문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검은 피부를 갖게 된 소사 실은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은둔하게 됐고, 카이머와 던머의 피부를 반씩 가진 비벡은 굉장히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도 잘못을 변명과 거짓으로 가리는 이중성을 보이고, 카이머의 피부를 완전히 보존한 아말렉시아는 스스로의 망상에 잡아먹혀 정신이 나가버리는 추태를 보인다. 아주라의 저주를 정통으로 받은 소사 실만이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저주를 덜 받은 비벡과 어떻게인지 저주를 빗겨간 아말렉시아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