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섭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검사, 의사 출신 정치인이다.
2. 생애
1980년 서울특별시에서 출생하여 세화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다 군의관으로 복무했으나 부상으로 전역하였다. 전역 이후 사법시험에 응시하여 준비한지 만 1년 만인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고 201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였다. 심지어 2017년에는 하버드 법전원에서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 그야말로 현실에 존재하는 엄친아 중 한 명인 것이다.
사법연수원 수료 이후 의사에서 검사로 전직하였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대구지방검찰청,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로 재직하였고 대전지검 천안지청 재직 당시 20년간 식물인간 행세를 하며 교도소 밖에서 살던 범죄자를 발견하여 다시 교도소에 수감시키기도 하였다.#[1]
그리고 2020년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21대 총선을 대비한 인재영입에 포함되면서 검찰에 사표를 쓰고 정치인으로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공관위에서 기존에 양천구 갑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승희 비례대표 의원과 이기재 전 당협위원장 대신에 송 검사를 전략공천하면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양천구 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기도 했지만 해당 지역구에 연고가 없었다는 점[2] , 그리고 좋은 스펙 대비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는 점이 주요 패인으로 거론된다. 특히 목동신시가지아파트가 위치해있는 목1동, 목5동, 신정1동, 신정6동, 신정7동에서 평균 50%대 중반의 득표율이 나와야 승산이 있었는데 50%에 못 미치는 득표로 승리한다는건 불가능이었다.
2020년 7월, 미래통합당 서울시당의 당협위원장 목록에 없는 것으로 보아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3] 이후 2020년 9월부터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3. 여담
- 어릴 적 의료사고 피해자였기 때문에 의사를 지망했다고 한다. # 7살 꼬마일 때 이틀간 복통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이상이 없다는 진찰 후 퇴원. 다음날도 복통이 지속되어 동네 소아과 의원을 찾았을 때 맹장염이 의심된다 하여 다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충수돌기 천공으로인한 복막염으로 응급수술을 받고 복부 감염으로 2차수술까지 받은 후 패혈증으로 한 달 동안 사경을 해맸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그 사건으로 의사를 꿈꾸게 되었으며 검사까지 되고 난 후 생각해보면 형사적 처벌이 될 의료사고라곤 생각하기 힘들다고 한다. 당시가 80년대였고 초음파나 CT도 제대로 보급되지 않은 시절이었기 때문.
- 21대 총선에서 수행했던 선거 캠페인이, 양천구 갑 지역구에서는 정치적 자살행위로 평가받을 정도로 좋지 못했다. 양천구 갑 선거구에 속한 목동아파트 에는 소위 '공부로 성공한' 중산층과 부유층들이 많이 사는데[4] , 오목교역 청학빌딩에 본인의 법복과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을 현수막으로 만들어 걸어놓는 비범한(...) 선거 캠페인을 벌였다. 선거 슬로건은 "의사/검사 송한섭"이었다. 결국 이 현수막이 양천갑 지역구에서 큰 문제가 되자 바로 내리고는, 무려 손주은의 손사탐 초기 수강생임을 내세워 손주은과 함께 공부 멘토로서 유투브를 찍는데... 이곳은 목동이다. 강남 8학군에 대해 복잡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목동에서, 세화고 출신이라는 점과 유명 강사의 학원의 초기 수강생이라는 점 등 목동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기자랑은 목동 학부모들로 하여금 그를 선택하지 않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당장 동일 지역구에서 3선을 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보면, 본인의 판사 경력을 선거 캠페인에 전면으로 내세우는 것도, 학력고사 전국 수석이라는 본인의 성적을 자랑하는 일도 하지 않았다.
4. 선거 이력
[1] 이 이야기는 KNN의 현장추적 싸이렌, KBS의 의뢰인 K, MBN의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 방송된 바 있다.[2] 게다가 상대 후보는 목동에서 장기 거주한 현역 의원 황희였다. 이와 비슷한 구도의 대결이 송파구 갑에서도 있었는데, 여기선 미래통합당 김웅 후보가 해당 지역에서 장기 거주한 조재희 후보에게 승리했다. 결국 현역 프리미엄 유무도 꽤 중요한 셈.[3] 2020년 11월 경인일보 기사에 따르면 당협위원장직을 자진사퇴했다고 한다.기사[4] 남부지법/남부지검 및 법조타운이 9단지 바로 옆이라서 법조인도 많고, 서울 서부 및 인천/부천지역 개업의들도 다수 살고 있다. 또한, 사업가와 중소기업 오너, 대기업 임원들도 꽤 거주하는 편이고, 오죽하면 목동신시가지 35평 이상으로만 구성된 동에서 동대표 선거를 하거나 단지 대표를 출마하는 선거를 할 때 우스갯소리로 서강대학교 출신 회계사여도 학벌로는 메리트가 없다는 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