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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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제52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자 제21대 국회의원(서울특별시 양천구 갑)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부동산, 도시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히는데,[1] 미래통합당의 김현아와 비슷한 포지션이라 보면된다.
2. 생애
1967년 7월 28일,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태어났다. 출생지는 전라남도 목포지만 서울 양천구[2] 에서 성장하여 서울 강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숭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3. 정치 경력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의 비서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2002년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행정관을 지냈으며,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정무, 홍보 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민주당 중앙당 상근 부대변인을 지냈고,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선대위 정책특보를 맡아 활동했다.
2012년 총선에서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을 경선에서 탈락했다.
2012년 대선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대선 선대위 민주캠프 기획조정팀장으로 문재인 캠프에 참여했다. 2015년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양천구 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3] 를 꺾고 당선되었다. 그동안 선거에 출마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양천구 갑 지역에는 민주당계 의원으로는 '''1980년대 이후 최초로'''[4]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던 목동 행복주택 사업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반감을 산데다, 본인이 양천 토박이 + 도시공학 박사 출신이라면서 지역 현안인 재건축 문제 해결의 적임자임을 어필했던 것이 승리의 원인으로 보인다.
2017년 문재인 정부의 대미 특사단에 홍석현 전 주미대사와 함께 포함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10여 차례 찾아가 설득한 끝에, 2020년 1월에 목동아파트 1~3단지를 2종 일반주거구역에서 3종 일반주거구역으로 변경해 용적률 200%→250% 상향을 이끌어냈다. #
2020년 3월 27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 강남, 용산, 분당 지역 출마자들과 같이 1세대 1주택자 종부세 인하를 주장하기도 했다. # 그러나 종부세 인하 주장을 한 민주당 후보들 중 당선된 사람은 본인과 성남시 분당구 을의 김병욱밖에 없다.
21대 총선에서 양천구 갑에서 재선에 성공하였다. 지역의 정치 성향이 보수적인데다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많았지만, 의사 + 검사 출신으로 자객공천된 송한섭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역 연고가 없었고, 본인이 재건축을 비롯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뛴 것이 지역 주민들에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국방위에서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2020년 6월 12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엄청난 호재가 터졌다. 목동아파트 6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2020년 10월, 목동아파트 9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했다.
3.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2021년 1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 내정되었다.
후술된 논란으로 인해 청문회에서 큰 비판을 받았으나 2월 10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단독으로 보고서가 통과되어 야당의 동의없이 29번째로 임명되었다. 이후 2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11일부터 임기가 시작됐다.#
4. 비판 및 논란
4.1. 추미애 아들 내부고발자 실명 언급 및 인신공격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12일 페이스북에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무릎 수술 휴가 연장 의혹 ’을 제보한 당시 당직사병 현모(27)씨의 실명을 언급한 것에 대한 항의성 댓글이 잇따라 달리고 있다. 대학원생인 공익제보자의 신원을 언급하면서 해당 제보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인신공격성 글을 작성하였다. 3시간만에 댓글이 400여건 가까이 게재되자, 제보자의 실명을 ‘현 병장’으로 수정했다. 단독범이라는 표현 역시 삭제했다. “이게 노무현정신이냐” 제보자 신상 공개한 황희에 쏟아지는 비판
또한 황희 의원은 해당 게시글에서 제보자의 실명을 반복적으로[5] 거론하고 단독범, 공범세력, 국정농간세력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등 해당 인물을 특정 세력과 연관된 허위 신고자로 단정짓는 듯한 주장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자기들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개재판에 회부했다"며 비판 성명을 내었다.국민의힘 “與 의원이 범죄자로 낙인찍은 당직사병…자기편 아니라고 공개 재판 회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만약 그 주장이 설령 사실과 다르다고 해도)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 국민이 범죄자라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것은 국회의원의 존재 근거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 진중권 전 교수는 “국회의원이 피의자도 아닌 개인의 실명을 적시하며 음모론에 가까운 허위사실로 문팬들의 공격을 선동하고 유도하는 짓을 했다”며 “이 용서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 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 이분들, 완전히 실성했네”라며 비판했다.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도 공익신고자 보호법을 언급하며 ”공익신고자 위협이 면책특권이 허용되는 의정활동이냐“며 법 위반 가능성을 시사했다.[6]# 김웅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건 빼박 범죄다. 당신들이 조국, 추미애라면 우리는 당직사병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황희 의원에 대해 “86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하며 '권력에 의한 겁박'이라고 주장했다.
황희 의원 본인과 그를 옹호하는 친여 세력들은 TV조선에서 제보자의 신원을 최초로 공개했으니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 두 경우가 같다는 건 오류다. 해당 기사 왜냐하면 '''제보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스스로 신원을 공개한 것'''과, 여당 국회의원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자신의 SNS에다가 '''실명을 거론하며 공격하는 것'''[7] 은 엄연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당장 본 사건만 봐도 여권 관계자들이 앵무새처럼 하는 말이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거나 재판 결과를 따르자는 말들이다. 즉 무죄추정의 원칙은 자기 편에만 적용된다는 것. TV조선이 이미 실명 보도를 했으니 문제가 없다고 했던 황희 의원은 논란이 되면서 이후 슬쩍 이름을 지웠다. 한편으론 황희 의원이 당직사병 실명을 언급하자 친여 및 친문 성향 네티즌들이 고발인의 실명이나 SNS 링크를 게시하며 파시스트적이라거나 일베의 싹수가 보인다는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
논란이 커지자 황희 의원은 증언한 당직사병의 실명 언급에 대해 사과했지만 정작 배후세력설에 대한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 이후 9월 13일에는 실명을 다시 공개하고 얼굴 사진까지 업로드했다. 그러면서 실명 공개는 자신이 아닌 TV조선이 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 한편, TV조선은 같은 날 뉴스에서 당직사병이 인터뷰할 당시의 상황과 9월 들어 왜 얼굴과 실명을 가리게 되었는지의 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황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을 이야기했다.
결국 도를 넘은 린치를 당한 해당 제보자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무료 변론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명예훼손 등 혐의로 황희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였다. #
그러고 해당 제보자는 추미애 아들건의 제보자인 것은 맞지만 2020년 9월 13일 당시에 권익위에서는 "공식적인 신고를 하지않았기 때문에, 공익신고자에는 해당되지않는다. 고 하였으나 2달 후 권익위원장은 제보자가 공익신고자가 맞다고 인정하였다. #
이와 비슷하게, 신고자들을 공격한 사례로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논란과 관련해 윤영찬 당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김태우를 공격한 것, 그리고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 사건과 관련해 손혜원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재민을 공격한 사건 등이 있다. #
명백히 잘못된 일이고, 법적 대응 얘기까지 나오자 부담스러웠던 모양인지 결국 당직병사 현씨에게 사죄하였다. 현씨는 고소하겠다고 밝혔던 추미애, 현근택, 김어준, 황희 네 사람 중 황희의 사과를 받아들여 황희는 고소하지 않았다.
4.2. 지역구 여론몰이 논란
[단독] 지역 단톡방서 "의원 칭찬"…주민 행세한 보좌관
황희의 보좌관이 지역구 단톡방에서 목동 주민을 자처하며 약 1년간 과거 해당 지역구의 의원을 지낸 원희룡 의원을 비난하며, 황희 의원이야말로 지역구를 위한 의원이라며 편향적인 내용의 톡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역구 내에서 민감한 문제인 재건축, 발전소 문제가 해당 톡방에서 언급 되면 "주민들을 선동하지 말라"는 내용의 톡을 보내며 여론몰이를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보좌관은 결국 지속적으로 편향적인 내용의 톡을 보내는 것을 의심한 주민들에 의해 들통 났으며, 황 의원은 해당 보좌관에 대해 인사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4.3. 논문 대리번역
2018년 작성한 연세대 박사학위 논문에서 표절 의심 사례가 여럿 확인됐고, 논문 제목의 철자를 잘못 쓰는가 하면 통계 분석 과정에서도 기초적인 부분에 문제점이 발견되는 등 논문 자체도 부실한데다 국문으로 논문을 쓰고 심사 역시 국문으로 했는데, 심사를 통과한 후 다른 사람에게 번역을 맡겨서 최종 제출만 영문으로 했다고 한다. 이는 지도교수의 별도 요청과 대학원 승인 절차 없이 국문으로 논문을 작성해 대리인을 통해 번역한 후 제출만 영문으로 하는 것으로 연세대 내규에 어긋난다. #
4.4. 교육 평준화 주장하며 딸은 외국인 학교 재학
문재인 정부가 자사고 폐지를 내세우고 있고, 본인도 자사고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했는데 정작 딸은 자사고에 입학한 뒤 서울용산국제학교로 전학간 후 유학을 준비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 또 공교육을 강조했음에도 자녀 교육에 수천만원의 돈을 쓴 점도 도마에 올랐다.#
4.4.1. 고액 학비 및 한달 생활비 60만원 논란
황 후보자 딸의 고액 학비도 논란이 되고 있다. 황 후보자는 평소 공교육 중심의 교육정책을 강조해 왔는데, 정작 딸은 한 해 수업료가 4200만원인 외국인학교에 보낸 것이다. 황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에 의거한 계산에 따르면, 딸의 수업료를 낸 후 황 후보자 가족 3명은 한달에 60만원으로 생활한 게 된다. #
4.5. 병가 내고 해외여행 및 가족 여행에서 관용 여권 사용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0대 국회 때 여러 차례 질병을 이유로 본회의를 불출석한 채 미국과 스페인 등지로 국외 출장과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 시절 공무 외 목적으로 출국할 때 관용 여권을 사용한 것도 논란이 있다. 20∼21대 국회 때 가족과 모두 4번 출국을 했는데, 4번 모두 관용 여권을 사용했다. #
5. 저서
6. 기타
- 이름이 조선시대 명재상인 황희와 동명이인이라 선거에 출마했을 때부터 화제가 되었다. 후보 스스로도 이름 덕에 고령층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을 정도. 그리고 그 이름값을 못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비리를 일으키지 않게 조심하면서 열심히 지역구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체부장관으로 내정된 이후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황희 정승과는 결이 달라보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9] 이름 말고도 어릴 때부터 정치에 관련된 사건들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다 보니 자연히 정치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
- 모교인 강서고등학교에서 초빙 강연을 하며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 일화를 학생들에게 소개한 적이 있다. 황희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할때 이야기인데, 2007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육로 방북 과정에서 노 대통령에게 군사분계선을 차량이 아닌 도보로 건널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분단 이후로 처음으로 한국 대통령이 육로로 방북 한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보니 차량이 아니라 직접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것 같아 그랬다고. 실제로 이 건의는 받아들여졌고 노무현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영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건넜다. 이후 이를 추진한 실무진들은 포상을 받았지만, 정작 이를 제안했던 자신은 청와대에서 나온 이후라서 아무것도 못 받았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아쉬워하기도 했다.
- 한때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관련 기사
- 황교안이 자신의 출마지를 두고 여러 선택지를 놓고 물색할 때 그를 비판하면서도 반겼다. "당선 가능성이 있는 험지를 고른다는 것은 뜨거운 아이스 커피 같은 소리""황교안, 정치에서는 나보다 한참 후배지만 25년간 경험을 쏟아부어 최선을 다해 상대해 드릴게" 험지 중 험지에 가겠다는 황교안의 말과 달리 양천구 갑은 상술했듯 보수 정당의 험지라고 볼 수는 없는 곳이다.
- 본인이 도시공학과 출신인데다가 실제로 자신의 지역구에 목동아파트가 있는 관계로, 친노+친문 계열임에도 부동산 현안 관련 입장은 정부여당의 기조와 차이가 크다. 지역의 주요 화두인 재건축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종부세 인하에도 찬성하는 입장이다. 또 집값을 잡기 위해 서울에서 80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야 한다[10] 고 인터뷰하기도 했으며, 그러면서도 공공임대주택 의무(10~20%)를 주장하기도 했다.[11] #
7. 선거 이력
8. 둘러보기
[1] 어디까지나 당내에서만이다.[2] 당시는 강서구였다.[3] 과거 양천구 지역구의원이었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측근. 이후 원희룡을 따라 바른정당-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4]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평화민주당 소속의 양성우가 당선된 이후 민주당계 정당은 양천구 갑에서 '''28년''' 동안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5] 최초 게시 시점 기준 총 18번.[6] 단, 당직사병은 귄익위에서는 공식적인 신고가 아니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지는 못하였다.[7] 여권에서 자신들의 정치인을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위배된다 .'''[8] 참여정부 출신 인원들과 공저[9] 황희 정승이 실제로는 그다지 도덕적인 인물이 아니긴 했다...[10]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파트 층수를 35층으로 규제하고 있다.[11] 이 부분은 정부의 기조와 큰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