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야

 


1. 인도 신화에 나오는 신
1.1. 개요
1.2. 형상
1.3. 특징
1.4. 다른 명칭
1.5. 출신
1.6. 마하바라타의 행적


1. 인도 신화에 나오는 신



1.1. 개요


सूर्य (Surya)
인도 신화태양신. 불교에서는 '''일천'''(日天)이라 한다. 수르야라고도 읽을 수 있다. 이름의 의미는 "지고한 빛"이라는 의미라고 하며 낱말로는 태양을 가리키는 일반명사이기도 하다. 베다 시대때는 수많은 태양신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 중에서 최고위의 태양신이다. 일요일을 주재하기도 한다. 질병을 치유하기도 하는 신격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치유의 신으로도 여겨진다. 그리고, 비슈누의 아내인 락슈미처럼 행운을 관장하는 신격이라고 하며, 이 때문에 인도의 많은 상점들은 출입문이나 출입문 근처에 태양의 상징을 둔다고 한다.

1.2. 형상


수리야는 금으로 이루어진 머리와 팔을 가지고 있다. 네 개의 팔을 가지고 세 개의 을 가진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새빨간 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양손에 부활재생을 상징하는 연꽃을 들고 있거나, 네 개의 손에 각각 조개 껍데기, 챠크라를 상징하는 원반, 그리고 연꽃철퇴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가 되기도 한다.
보통 일곱 필의 백마, 또는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1]이 이끄는 전차를 타고 다니는데[2], 이 말은 무지개 또는 일곱 차크라를 의미한다.
마차의 마부는 새벽의 신 아루나라고 한다.

1.3. 특징


수리야는 인도 신화태양신으로 태양이 뜨거운 인도태양신 수리야는 로카팔라라고 하는 높은 위계의 신이지만 최고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존재라고 한다.
황금마차를 타고 창공의 신 바루나(Varuna)가 정해진 길을 달린다고 한다. 바루나는 본래 고대 아리아인들이 최고신으로 섬겼던 신이었다 서쪽과 물의 신이 된 자다.
수리야는 자신의 몸이 태양 그 자체[3]라서 강한 빛과 열을 발산한다.
조형의 신인 비슈바카르만의 딸인 산주나[4]는 시녀인 차야(그림자라는 의미)에게 아내의 역할을 맡기고 도망칠 정도였다. 하지만 수리야는 아내가 바뀐 줄도 모르고 또 자식을 세 명이나 낳아버렸는데, 차야가 전처의 자식과 말다툼을 하는 것을 듣고 아내가 바뀐 것을 알고 산주나를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수리야는 고행을 통하여 얻은 제3의 눈이 있었기에 그녀가 황야에서 암말로 변신한 것을 알아채고, 자신도 수말로 변신하여 또 다시 3명의 자식을 얻어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산주나의 친아버지인 바슈바카르만이 시집을 간 딸이 남편과 헤어진 원인을 알고, 둘의 이별을 안타깝게 여겨 수리야 신의 몸에 있는 발광체의 8분의 1을 떼어내 빛의 양을 줄여버렸다고 하는데, 이 발광체의 일부를 통하여 비슈누의 챠크라, 시바트리슈라, 스탄다의 창이 탄생했다고 한다. 그의 빛이 강력한 무기가 된 셈이다.
베다 시대에는 태양신들이 12명이나 존재했지만, 세월이 흘러 힌두교에서는 수리야로 모조리 통합되었다.
베다 시대에서는 태양의 숭배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아리아인 왕자들은 자신들의 가게가 라마로부터 시작되는 태양신의 가계(수리야밤사)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하늘과 땅의 아들이라고 한다.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이라고 하는 티스토리에 나온 내용에 의하면, 기원전 1500여년 전 초기 힌두교 경전인 베다에서 매우 중요한 신이자 인도 서부의 사우라 지역 최고신일으로 숭배되었다고 한다. 힌두교 신자들은 태양이 떠오르는 새벽 가야트리라고 부르는 특별한 주문을 낭송하며, 의 원천이기도 하면서도 우주의 기원이기도 하다. 또한, 계절을 통제하기에 농업사회에 있어서는 특별히 중요한 신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도 창조 신화에 등장하는 초기의 신으로, 가장 오래된 경전인 리그베다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우주창조될 당시, 세계의 알이 두 개로 쪼개졌다고 하는데, 그 중 반은 대지, 나머지 반은 하늘이 되었다고 한다. 또 알 속의 물질들은 구름이 되었으며, 이 우주의 알에서 인도 신화 3대 주신 중 하나이자 창조신브라흐마가 나타났고, 같은 3주신이자 유지의 신인 비슈누가 창조가 되었다고 한다. 비슈누와 수리야의 지성이 결합된 우주의 첫번째 소리인 "옴(Om)"이 창조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수리야에게 바쳐지는 가야트리 주문은 힌두교에서 가장 강력한 주문으로 여겨지는데, 인도인들은 말의 순서와 선택이 구체적으로 배열되어 주문을 외우는 사람의 마음과 영적인 자아에 영향을 주는 강력한 힘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믿었다. 그래서 만트라라고 하는 주문은 베다의 정수라고 할 수가 있으며, 최초의 소리 "옴'에서 시작이 된다고 하는데, 이 옴은 신적 에너지의 존재의 온전성 또는 최고의 존재 대한 메테포(은유)라고 한다.
그리고, 또다른 힌두교 경전인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에 의하면은 수리야가 아기였을 때 원숭이 신 하누만태양을 잡기 위해 팔을 뻗었는데, 하누만태양을 맛있는 망고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누만은 수리야를 입에 넣었고 세상은 어두워졌다고 한다. 신들은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라는 생각에 천둥의 신 인드라를 보내 하누만 입에서 태양, 즉 수리야를 다시 꺼냈다고 한다. 이 사건이 있은 후 하누만은 버릇없이 군 대가로 하늘을 날아다니고 변신이 가능한 능력을 박탈당했다고 한다. 하누만이 자라서 스승이 필요하게 될대 그는 수리야의 제자로 받아달라고 애원했다. 수리야는 하누만의 어린 시절 무례함을 용서하고 재능을 일깨워 원숭이 군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하누만은 그의 마차가 하늘을 빠르게 가로지를 때 스승을 마주보도록 교육받았다고 한다. 하누만은 스승에게 등을 보이는 무례를 범하지 않기 위해 마차를 거꾸로 몰았다고 한다. 결국 하누만과 그의 원숭이 군대는 비슈누의 화신인 라마를 도와 라마의 아내를 악마로부터 구출하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인도의 심신수련법인 요가의 전통은 수천년 전 베다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요가의 기본이 바로 태양에 대한 예의 또는 인사인 수리야 나마스카르인데, 이 수리야 나마스카르는 온몸을 차례로 쭉 뻗는 동작으로 전차가 하늘을 가로지를 때 수리야를 마주친 하누만의 행동을 형상화한 것으로 수리야를 세상의 에너지와 빛의 근원으로 가리며 수리야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수리야 나마스카르는 태양신 수리야에 대한 존경과 숭배의 표시라고 할 수가 있다.

1.4. 다른 명칭


힌두교의 종교적 문헌에서 수리야는 특히 인간이 매일 볼 수 있는, 지고자의 가시적인 모습인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나아가, 비슈누파와 시바파에서는 종종 수리야를 각각 자신들의 최고신인 시바와 비슈누의 한 측면인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비슈누교도들은 태양을 "수리야 나라야나"(Surya Narayana)라고 부른다. 시바파의 교의에서 수리야는 아스타무르티(Astamurti)라 불리는 시바의 여덟 모습 중의 하나이다. 이름에 대한 명칭은 산스크리트어 낱말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이다.
  • 비슈누(Vishnu)
  • 비바스반(Vivasvān)
  • 라비(Ravi): 불새(Fire Bird)
  • 아디트야(Aditya): 아디티(Aditi)의 아들
  • 푸샤(Pusha): 정화시키는 자들 중 가장 뛰어난 자
  • 디바카르(Divakar): 낮을 만드는 자
  • 사비타(Savita): 생명과 활기를 띠게 하는 자
  • 아르카(Arka): 광선
  • 미트라(Mitra): 친구[5]
  • 바누(Bhanu): 빛
  • 바스카르(Bhaskar): 빛을 만드는 자
  • 그라하파티(Grahapati): 그라하들(Grahas)의 주님[5]

1.5. 출신


한편 수리야의 출신에 대해서는 제설이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1. 리시(聖仙) 카스야파와 그의 아내 중 한 명인 아디티의 아들이라는 설
  2. 천신(天神) 디야우스의 아들이라는 설
  3. 뇌신 인드라의 아들이라는 설
그리고, 수리야는 힌두교의 태양신들인 이디트야들 중 하나라고 한다.

1.6. 마하바라타의 행적


마하바라타의 등장인물인 카르나의 친아버지다. 다른 형제들의 아버지들과 달리 아들에 대한 부정이 직접적으로 나오며 이래저래 신경을 많이 쓰는데, 이는 카르나가 카우라바 편에 서서 파멸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판다바 형제의 어머니인 쿤티가 혼전에 성자에게 배운 진언(만트라)으로 불려나온다. 그 때는 태양이 저물어가던 당시였다고. 그런데 그 진언이 단순히 신을 불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가지는 것이라는 걸 안 쿤티는 그냥 돌아가달라고 사정했으나 그러면 네 아버지와 그 성자를 불태워버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쿤티는 그를 받아들이고 카르나를 낳게 되는데, 대신 아이를 낳고 나면 처녀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고 그 덕분에 쿤티는 카르나의 일을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다만 이 일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는 했는데, 쿤티는 어느 날 눈이 신묘해져서 신성한 눈으로 전성기 시절 카르나의 비전을 보았고 이 때 저물어가는 석양을 보고 무언가에 이끌린 듯이 불렀다. 수리야 또한 네가 비전에서 본 대로의 아들을 낳기 위해 자신을 불렀다고 말했다. 쿤티는 자신이 비전에서 본 대로 황금 갑옷과 귀걸이를 가진 영웅이 되게 해달라 부탁했고, 수리야는 신의 물품으로 만들어진 갑옷과 귀걸이를 하사해서 카르나는 태어날 때부터 찬 상태였다고 한다.
카르나는 자신이 친자식이 없다 강에서 거둔 마부의 자식으로서 길러질 당시부터 강에 가서 늘 태양을 찬미하곤 했으며, 시간의 찾아오는 브라만의 부탁을 늘 들어주었다. 젊은 시절부터 카르나는 그 형상 때문에 태양의 자식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그 사실을 안 아르주나의 아버지인 인드라는 그 황금 갑옷과 귀걸이를 빼앗으려고 했는데 그걸 알고 먼저 브라만으로 변장한 상태로 카르나를 찾아가서 나중에 너의 갑옷과 귀걸이를 빼앗으려는 자가 올 테니 절대로 넘겨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카르나는 정체를 물어보자 자신이 태양이며 친아버지라는 것을 밝히고 그게 없으면 너는 파멸할 거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카르나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죽는다 할지언정 넘겨주겠다 말하고 죽음이라는 명예는 의미가 없다며 살아있어야 뭘 할 수 있냐고 했다. 하지만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인드라에게 그가 가진 필살의 창을 넘겨받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도 예상치 못한 게 있었는데, 수리야는 몇 번이고 돌아올 수 있는 물건이니까 요청하라고 했지만 인드라는 한 번 사용하고 바로 자기가 회수해버렸다. 이는 인드라가 카르나와 만났을 당시 카르나가 이미 자신의 출몰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리야갸 입을 나불거린 걸 알아차려서 엿먹인 것이다.
쿠룩셰트라 전투가 다가오자 쿤티는 한창 태양을 찬미한 직후의 카르나를 만나 미혼모로 낳은 자신의 장남이며 패배는 정해져 있으니 자신을 용서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이부동생들을 위해서 싸워달라고 부탁했다. 직후 수리야 또한 네 어머니의 말대로 해야 살아남는다면서 부탁했지만, 카르나는 꿈에서 본 비전으로 자신들이 패배하고 자신이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은 명예와 의리를 위해서 싸우다 죽을 것이라면서 거절했다.
싸움의 끝에서 카르나아르주나의 손에 죽은 뒤 아들의 영혼을 자신이 거두었으며, 악귀들의 빙의와 온갖 저주로 타락했던 카르나는 모든 상념과 저주에서 해방되어 형제들과 재회할 수 있었다.

2. 시리아의 아랍어 발음


سوريا
항목 참조

[1] 이 일곱 마리의 말은 인간의 신체에서 영혼의 중심 혹은 기가 모이는 부위인 챠크라를 상징한다고 하며, 무지개의 일곱 색깔을 상징한다고도 한다.[2] 이 전차의 스케일도 거대하다. 힌두교의 경전 중 하나인 비슈누 푸리나에 의하면 이 마차의 길이는 9천 요지나에 이른다고 하는데, 1요지나는 약 15km에 이른다. 즉, 이 마차의 길이는 무려 '''135000km나 달하는 셈이다.''' 그리고 너비는 4만 5천 요지나, 즉 '''675000km에 이른다고 한다.''' 이렇게 엄청나게 거대한 편이다 보니, 수리야 외의 몇몇 신들과 반들이 동승해 교대로 마차를 끄는데, 동승하는 것은 성자 카슈야파와 무구의 여신 아다티 사이에서 태어난 12신인 아디티아, 천계의 물의 요정으로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한 압사라스, 그리고 공중과 물 속에 사는 정령이자 압사라스의 남편인 간다르바, 그리고 뱀족 나가, 거인족, 성자, 야차 등으로 종족의 대표로써 마차에 타고 있다고 한다. 하도, 마차가 크다보니 별의별 종족들이 다 타고 있는 셈이다. 1개월마다 교대로 동승하면서 하는 일이 다 다른 편인데, 아다티아는 더위와 추위, 내리는 비의 양이나 바람의 세기를 조절하고, 압사라스는 춤을 추어 마차의 신들을 즐겁게 하며, 간다르바는 찬가를 부른다고 한다. 거인족은 마차의 호위를, 성자는 수리야를 칭찬하고, 야차는 말을 보살핀다고 한다. 사실상, 일종의 이동용 거대요세급 위엄과 스케일을 발휘하는 셈이다.[3] 그리스 로마 신화북유럽 신화처럼 마차에 태양을 타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마차는 그냥 탈것이고, '''수리야 본인의 존재 자체가 곧 태양 그 자체다.''' 이러한 점 때문인지, 힌두교 내에서 수리야는 태양신들 중에서도 최고위급 신격이라고 한다.[4] 전설에 의하면은 수리야는 3명의 아내가 있다고 하는데, 구름의 여신 사라뉴, 라기, 프라바가 이들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 중에서 사라뉴는 죽음의 쌍둥이 신 야마의 어머니이며, 어머니 여신 야미가 그의 자매라고 한다. 나중에 사라뉴는 일출과 일몰을 상징하는 쌍둥이 말의 신 아쉬빈을 낳았다고도 한다.[5]이란 신화미트라가 맞다. 본래부터 미트라의 신명神名은 계약이지만 친구라는 뜻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