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서랜든
1. 개요
미국의 영화배우. 1990년대에 다수의 히트작들에서 열연했다.
한국에서의 더빙은 성우 손정아가 주로 담당했다.
2. 활동
일찍이 70년대 컬트영화의 대표주자인 <록키 호러 픽쳐 쇼>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고, 80년대 헐리우드 황금기의 전설적인 명우 버트 랭카스터와 함께 주연한 <애틀랜틱 시티>로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흥행배우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정작 마흔을 넘긴 80년대 후반, 당시 떠오르는 청춘스타였던 케빈 코스트너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19번째 남자>가 흥행에 성공하면서부터. 이후 지나 데이비스와 공동 주연한 <델마와 루이스>(루이스 역)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또 한 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90년대 내내 극장가의 흥행과 평단의 인정을 동시에 받는 명배우로서 활약했다.
한국의 영화팬들에게는 <델마와 루이스>와 함께, 살인현장을 목격한 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변호사 역의 <의뢰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데드맨 워킹>의 프레빈 수녀, <로렌조 오일>에서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 미카엘라, 그리고 <작은 아씨들>(1994년작)에서 네 자매의 어머니 역 등으로 알려져 있다.
3. 사생활
첫번째 남편이던 미국 배우 '크리스 서랜던'[1] 과 대학생 시절부터 연애해 1967년 결혼하였으며 1979년 이혼하였다. 이혼 후에도 여전히 남편의 성을 쓰며 활동 하고 있다. 이혼 후 프랑스 출신의 영화감독 '루이 말'과 데이빗 보위와 교제하기도 했다.
1980년대에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 감독 '프랑코 아무리'와 교제해 1985년 딸 에바 아무리(40세)를 두었다. 에바 아무리는 어머니를 따라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1988년 영화 '열아홉번째 남자'에 함께 출연했던 12세 연하 팀 로빈스과 교제를 시작해 슬하에 아들 둘을 낳았으며, 수잔이 결혼 전 낳았던 에바도 함께 길렀다. 두 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은 채 25년 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으나, 2009년 갈라섰다.
로빈스와의 결별 선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수잔 서랜든이 투자한 뉴욕시 탁구클럽 '스핀'의 사업파트너인 32살 연하 조나단 브릭린과 교제를 시작했다. 교제사실이 알려지자 매체에서는 수잔 서랜든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브릭린과는 2015년 결별했다.
4. 주요 출연작
- 그레이트 왈도 페퍼 (1975) - 메리 베스 역
- 록키 호러 픽쳐 쇼 (1975) - 자넷 역
- 프리티 베이비 (1978) - 하티 역
- 아틀란틱 시티 (1980) - 샐리 역
- 악마의 키스 (1983) - 사라 역
- 하얀 궁전 (1990) - 노라 베이커 역
- 델마와 루이스 (1991) - 루이스 역
- 로렌조 오일 (1992) - 미카엘라 오도네 역
- 의뢰인 (1994) - 레지 러브 역
- 작은 아씨들 (1994) - 마치 여사 역
- 데드 맨 워킹 (1995) - 프레빈 수녀
- 스텝맘 (1998) - 재클린 해리슨 역
- 그레이티스트 (2009) - 그레이스 역
5. 기타
- 채식주의자다.
- 론리 아일랜드의 뮤직비디오에 동료 배우 패트리샤 클락슨과 나온 적이 있다! 무려
에 앤디 샘버그 엄마로 나와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즐기는(...) 모습이 나왔다. 헌데 이 뮤비 출연을 아들들이 제안했다고(...) - 70세치고는 엄청난 동안이다.
- 전 남편인 팀 로빈스도 그랬지만 헐리우드 배우들 중 정치적으로 가장 왼쪽에 있는 사람. 미국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는 말할 것도 없고 힐러리 클린턴도 반대했고 버니 샌더스를 지지했다. 경선에서 힐러리가 패배한 이후 힐러리 지지를 거부했다.
- 프렌즈에도 특별 출연. 현실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이름 높은 대여배우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