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피 골드버그
1. 소개
미국의 배우로 본명은 카린 엘레인 존슨(Caryn Elaine Johnson). 1955년 11월 13일 뉴욕 시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블레이크 스트리트 호크아이스 극단에서 연극 배우로 활약하며 연기자로 활동했다. 18살 나이에 결혼했고, 이후 모두 3번 결혼했으나 2012년 현재는 결별.
매우 개성적인 외모와 독특한 분위기의 연기 덕분에 90년대 흑인 여배우 중에 톱을 달리는 지명도를 갖고 있었는데, 사실 예쁜 외모라기보다는 웃기는 이미지였던지라 실제로 배역도 대부분 코미디에 가까웠다.[1]
영화 데뷔작으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컬러 퍼플 THE COLOR PURPLE>의 셀리 존슨 역이었다. 대표작으로는 시스터 액트와 사랑과 영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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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92년 시스터 액트가 대박을 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그 인기세를 몰아 이듬해 나온 시스터 액트2 도 잇달아 대박을 쳤다. 아직도 "우피 골드버그"하면 시스터 액트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꽤 많다. 위에서 서술했듯 이 시기 흑인 배우 중에서는 정말 톱을 달렸는데, 시스터 액트 2 촬영 당시 우피의 봉급은 1993년 기준으로 1200만 달러(한화 130억원). 이는 당대 여배우중 최고 금액이었다.
스타 트렉 TNG에도 등장했는데, 가이넌이라는 캐릭터로 거의 신적인 권능에 가까운 능력이 있으나 이를 숨기고 평범한 바텐더로 일하는 신비주의 캐릭터. 원래 스타 트렉은 유명 배우는 안 쓰는 게 원칙이지만, 우피 골드버그 본인이 원작자 진 로덴베리에게 부탁해서 나온 거라고 한다. 본인이 배우의 꿈을 키울 수 있던 게 스타트렉 오리지날 시리즈(TOS)의 우후라 때문이었다고... 참고로 우후라는 미국 드라마에서 흑인 여성 전문직의 중심 캐릭터의 배역으로서 미국 시네마와 드라마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1990년 사랑과 영혼에서 영매사 오다메 브라운 역으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역대 2번째 흑인 여배우이기도 하다.(첫번째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유모로 나온 해티 맥대니얼(1939년)로 무려 51년만에 수상했다. 여기서 아카데미의 흑인 홀대를 알 수 있다.)
미국 연예계를 통틀어 단 15명밖에 없는 'EGOT' 중 한 명이다. 둘밖에 없는[2] 흑인 EGOT중 하나이며, 현재 유일의 흑인여성 EGOT기도 하다. EGOT란 그래미(음악/청각 매체), 에미(TV 프로그램), 아카데미(영화), 토니(무대 공연)상을 모두 받은 사람을 뜻한다.
2. 논란
이렇게 적어놓으니 현지에서 굉장히 호감도가 높은 배우일 것 같지만 비호감 이미지도 강하다. 다름아닌 로만 폴란스키와 빌 코스비를 옹호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하비 와인스틴까지 추가되었다.
3. 여담
- 세서미 스트리트와도 인연이 깊은데, 그녀가 유명해지기 전에 세서미의 몇몇 아역 배우의 베이비시터로 일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유명해진 후에도 세서미 스트리트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었다고. 상당히 많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더 머펫 쇼 관련 컨텐츠에서도 등장한 적이 많다.
- 이전에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이 되면 미국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 국내에선 성선녀가 전담 성우를 맡고 있다. 둘이 동갑내기이기도 하지만 진짜로 우피 골드버그가 한국어로 말하는 것 같은 기가막힌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간혹 드물게 김순선, 엄현정등의 성우가 맡은 경우도 있지만 단발성 캐스팅에 그친 경우였고 반응 역시 안 좋았던 편.
-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2008년 단편 애니 《Descendants》에도 주역 중 하나로 출연했다. 주역 식물들 중 나이가 어린 흰 꽃봉오리 화초에게 경고해주는 역할을 맡은 늙은 독초가 우피 골드버그가 맡은 캐릭터.
- 왼손잡이 이다.
- 녹내장을 심하게 앓았던 적이 있다. 너무 고통스러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정도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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