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맥도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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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배우. 1997년 <파고>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1년 만인 2018년에 <쓰리 빌보드>로 2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에미 상, 토니 상까지 수상하여 영화, TV 드라마, 그리고 연극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블랙 코미디 장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배우이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의 3대 상(일명 '트리플 크라운 액팅'(triple crown acting))을 모두 받은 몇 안되는 배우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 영화감독 조엘 코엔과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2. 생애
2.1. 초기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1957년 6월 23일 미국 일리노이 주 깁슨 시티에서 신시아 앤 스미스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만 1세가 넘었을 무렵 그녀는 버논과 노린 맥도먼드 부부에게 입양되어 프랜시스 루이스 맥도먼드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의 양어머니는 간호사였으며, 그녀의 양아버지는 목사였다. 맥도먼드 본인이 '화이트 트래시'라고 칭한 그녀의 친어머니는 양아버지가 있던 교회의 교구민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도로시라는 여자 형제가 있었으며, 프랜시스와 같이 그녀도 친자식이 없는 맥도먼드 부부에게 입양된 자녀였다.
그녀의 가족은 아버지의 직업 특성 상 자주 이사를 다녔다. 그들은 일리노이, 조지아, 켄터키, 테네시 등을 거치다가 펜실베이니아 주 모네센이라는 곳에 정착하였다. 그녀는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베서니 칼리지에서 예술 학사 학위를 얻었다. 1982년 맥도먼드는 예일 대학교에서 예술 석사 학위를 얻었다. 그 당시 그녀의 룸메이트는 배우 홀리 헌터[2] 였다.
2.2. 배우로서의 활동
맥도먼드의 데뷔 무대는 데릭 월컷의 연극 <In a Fine Castle>에서였다. 1984년에 그녀는 코엔 형제의 데뷔작인 <블러드 심플>에서 첫 영화 연기를 했다. 1987년에는 홀리 헌터와 니콜라스 케이지와 함께 출연한 <애리조나 유괴 사건>에서 별난 인물인 닷 역할을 맡았다. 또한 1988년에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스텔라 코왈스키 역을 맡아 호평을 받으며 토니 상 후보에 올랐다.
이렇듯 영화와 연극, TV를 오가면서 다양한 활동을 보인 맥도먼드는 8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88년, 그녀는 영화 <미시시피 버닝>으로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게 한 건 1996년 코엔 형제의 영화 '''<파고>'''였다. 맥도먼드는 여기서 만삭의 경찰서장을 연기하며 크게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미국배우협회(SAG)상 등을 수상하였다.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 '마지 건더슨'은 현재까지도 가장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00년에는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에 아들을 과잉보호하는 엄마 역할로 호평을 받으며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2005년에는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노스 컨트리>에 출연하여 4번째 아카데미 후보 지명을 달성하였다. 또한 그녀는 2006년 4월 30일에 방영된 <심슨 가족> 시즌 17 19화 <Girls Just Want to Have Sums>에서 더빙 출연하기도 했다.
2008년에 맥도먼드는 <번 애프터 리딩>,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등에 출연하였으며, 그 뒤 2011년에는 <트랜스포머 3>에서 미국 국가정보장 샬럿 미어링 역할을 맡기도 했다. 같은 해 그녀는 연극 <굿 피플>에 출연하여 곤경에 처한 싱글맘 역할을 맡아 토니 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2012년에는 웨스 앤더슨의 영화 <문라이즈 킹덤>에서 여주인공의 엄마 역할로 출연, <마다가스카 3>에서는 캡틴 샹탈 듀브아 역할로 더빙 연기를 하였다.
2014년 그녀는 HBO에서 방영된 4부작 미니시리즈인 <올리브 키터리지>에서 염세적인 은퇴한 학교 선생 역할을 맡으며 호평을 받고 에미 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과 미국배우협회상을 수상하였다. 이로써 맥도먼드는 '''트리블 크라운 액팅'''[3] 을 달성한 12번째 여배우가 되었다.
2017년 맥도먼드는 마틴 맥도나의 영화 <쓰리 빌보드>에서 딸의 끔찍한 죽음에 대한 해결을 위해 힘쓰는 강한 여성인 주인공 밀드레드 헤이스 역을 맡아 폭발적인 연기를 보이며, 엄청난 호평을 받고 세계 유수 시상식들을 휩쓸었다. 특히 그녀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21년 만에 '''두 번째 아카데미'''를 손에 안게 되며 해당 상을 두 번 이상 수상한 14번째 여배우가 되었다. 그 외에도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71회 BAFTA 여우주연상, 미국배우협회(SAG)상 등 다수의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2020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인 <노매드랜드>에 주연으로 분하여 열연을 펼쳤다. 2008년 미국의 대대적인 금융위기 사태에서 직격탄을 맞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중년 여성의 좌절감과 슬픔을 잘 연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다가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 한 번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3. 사생활
맥도먼드는 1984년 코엔 형제의 영화 <블러드 심플>에 출연한 인연으로 형인 조엘 코엔과 결혼하게 되었다. 둘은 파라과이에서 아들 하나를 입양했고, 뉴욕 시에서 살고 있다.
4. 출연작
4.1. 영화
- 2005년 이온 플럭스 - 핸들러 역
5. 이모저모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도난당했다가 되찾는 해프닝이 있었다. #
닮은 얼굴 배우로 윌럼 더포가 종종 언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