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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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날씨의 아이의 여주인공인 아마노 히나의 남동생.
상당한 미소년[5]이라 초등학생임에도 이성한테 인기가 많지만, 그럼에도 집안 사정이 사정인지라 철없는 모습 하나 없이 성격도 어른스럽다. 단순히 인기 많은 정도가 아니라 카사노바 기질이 상당히 강한 수준. 사교성도 좋아서 호다카와 금방 친해지고 연애 지식이 박식하기에 히나를 좋아하는 호다카에게 조언을 해주고, 이에 호다카는 그를 '선배'[6]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2. 작중 행적
모리시마 호다카가 버스를 타고 K&A 플래닝으로 갈 때 제일 뒷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본 게 첫 등장. 이때 한 여자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여자아이가 하차하자 바로 다른 여자아이가 승차하고, 그 여자아이와도 이야기를 나눈다. 호다카는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그 남자아이를 질투 내지는 부러워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 후 호다카가 히나네 집을 방문하여 '100% 맑음 소녀' 의뢰를 같이 기획할 때, 호다카가 전에 버스에서 봤던 그 남자아이가 히나네 집에 도착하고, 웬 남자 한 명이 누나와 같이 있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호다카와 남자아이는 히나에게 서로를 소개받고, 히나의 남동생인 나기임이 밝혀진다. 나기도 히나의 맑음 소녀 일에 동참하고, 테루테루보즈 코스프레를 한 채 히나의 기도를 도와준다.
호다카가 히나의 18번째 생일 선물을 고민할 때 좋은 조언을 얻지 못 한 호다카는 풋살장에 있는 나기를 찾아온다. 축구부에 있던 나기는 축구 연습이 끝난 후[7] 생일 선물로 반지를 추천해 주고, 호다카에게 히나를 좋아하냐고 물어본다. 호다카가 얼굴을 붉히자, 연애 경험이 많은 나기는 ''' '연애란 시작은 확실하게, 그 다음은 계속 애매하게' '''라는 조언을 해준다. 호다카는 나기의 말에 적지 않은 감동과 충격을 받고, 나기를 '선배'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호다카의 상사 스가 케이스케가 의뢰한 마지막 맑음 소녀 의뢰일. 나기는 스가의 딸 모카와 놀아준다. 의뢰가 끝나고 나기는 모카 쪽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하며 히나에게 고백하기로 한 호다카를 몰래 응원해 준다. 그 후 히나네 집에 경찰이 부모의 가출 신고 및 총기 불법 소지 혐의가 있는 호다카와 보호자가 없이 둘만 거주하고 있는 히나와 나기에 대해 조사를 하러 오고, 호다카는 숨어 있다가 경찰이 떠난 뒤 화장실에서 나와 스가의 전화를 받는다. 변장한 스가의 차에 타 있던 나기는 호다카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집으로 들어간다. 아동보호소에서 사람이 올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히나와 나기는 집에서 떠나기 위해 짐을 싼다. 스가의 말을 듣고 돌아온 호다카에게 히나는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하지만 호다카는 모두 함께 도망치자는 말을 하고, 히나는 당황하지만 나기는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필 날씨까지 악천후가 되어 전철까지 끊기고 추운 밤거리를 한참 헤매는 험난한 도주 끝에 세 명은 호텔에 도착한다. 나기는 셋이서 같이 목욕하자고[8] 하지만 그 말에 놀란 호다카와 히나에게 바로 거절당하고, 같은 남자인 호다카에게 둘만 목욕하자고 한다. 세 명은 호텔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나기는 호다카와 히나보다 일찍 잠이 든다.
아침이 되니 히나는 사라져 있었고, 히나가 사라지는 악몽을 꾼 호다카는 성급히 히나를 찾는다. 나기는 호다카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고, 히나가 사라졌다고 하자 나기는 히나가 신사에서 하늘로 떠나는 악몽을 꾸었다고 한다. 호다카 역시 비슷한 꿈을 꾸었고, 둘은 당황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경찰이 모텔에 찾아와[9] 호다카는 체포되고 나기는 보호소로 보내진다.
나기는 보호소에서 스가 나츠미에게 연락을 하여 호다카에게 보내고, 자신은 보호소에서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를 위해 전 여자친구인 '아야네'와 현 여자친구인 '카나'가 면회를 온다.[10] 카나는 화장실의 위치를 알려달라며 나기의 방에 있던 여경을 유인하고, 이 틈에 나기와 아야네는 서로 의상을 갈아 입는다.[11] 카나와 아야네가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작전은 손발을 맞춰 시행하는 것이나, 아무리 연인 사이었다지만 아무렇지 않게 나기와 옷을 바꿔 입는 아야네의 모습 등이 일품이다.
이후 신사가 있는 폐건물로 달려가, 경찰 측과 대치하고 있던 호다카와 스가를 돕는다. 호다카의 왼팔에 수갑을 채운 타카이 형사를 스가가 때려눕혀 탈출하지만 바로 야스이 형사에게 가로막힌 순간, 난입한 나기는 그를 넘어트리며[12] "'''호다카!! 전부 너 때문이야, 그니까 우리 누나 다시 데려와!!'''"고 울며 외친다. 그 덕에 호다카는 옥상에 있는 신사에 도착하고, 히나를 다시 데려오는 데 성공한다. 비가 다시 오기 시작할 때는 제압되었는지 경찰차에 태워진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형사미성년자에 해당하는 어린아이니 딱히 처벌을 받진 않았을 듯.
다행히 히나는 곧 깨어났고, 나기와도 다시 함께 살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된다. 그로부터 3년 후, 호다카가 건물을 옮긴 K&A 플래닝에 찾아갔을 때, 스가는 나츠미, 그리고 성장한 나기와 모카의 사진을 보여준다. 작중 시점인 2021년에 10세였으니 3년 후인 2024년에는 13세, 즉 중학교 2학년이 되었다. 상당히 성숙해진 모습.
3. 기타
- 히로인의 동생이며 초등학생인데 어른스럽다는 점에서 미야미즈 요츠하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다만, 요츠하와는 다르게 남동생이며 주인공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1] 본편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이다.[2] 우리가 아는 성우 김서영이 아니다. 동명이인의 여성 청소년 성우 지망생.[3] 나기 역할 이전에 펭귄 하이웨이에서 주인공을 맡았다.[4] Emeka Guindo. 이쪽도 아역 성우.[5] 소설판에선 찰랑거리는 단발머리에 가는 눈을 가졌으며 어리지만 상당히 이목구비가 잘생긴 왕자같은 외모의 소유자로 성장후에는 안 그래도 미남형이었는데 키까지 훌쩍 자라니 진짜 왕자같았다고 묘사된다.[6] 농담 정도가 아니라 선배라 불러도 되냐고 물은 이후로 '''항상 '선배' 또는 '나기 선배' '''라 부른다. 그것도 선배라 안 불러도 될 상황에서까지도![7] 등번호가 9번인걸 봐선 스트라이커인듯. 혹은 그냥 9번달고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일 수도 있다.[8] 이 말로 봐서 과거에 나기와 히나하고 같이 목욕을 해봤을 가능성이 100%이다.나기가 셋이서 함께 목욕하자는 말을 아주 자연스럽게했다. 나기집안이 아주 가난한 집안이다보니 수도세를 아끼려고 같이 목욕을 했을 것이다. 물론 가족이니까 별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9] 여기서 잘못된점이 불법 총기 소지 및 폭발물 소지 혐의가 있기때문에 특수급습부대가 와야하는게 맞다.[10] 아야네와 카나의 이름은 담당 성우인 사쿠라 아야네와 하나자와 카나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그런데 사쿠라 아야네는 하나자와 카나를 대놓고 '사랑'한다고 표현한 적도 있을 정도로 열렬한 팬이다. 대놓고 노린 캐스팅으로 보인다. 그런 둘이 작중에서는 연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한편으로 아야네가 카나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을 감안하면 현실이 잘 반영된 것일 지도 모른다.[11] 아야네는 긴 머리 가발을 착용하고 왔다. 그리고 아야네 역시 나기와 비슷한 스타일의 단발이었기에 서로 변장이 가능했던 것.[12] 이 때, 나기는 형사의 머리를 쥐어 뜯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