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이닌 덴노
1. 개요
일본의 제11대 천황이자 야요이 시대의 2번째 군주.
스이닌 덴노의 시대에는 신라 왕자 천일창이 귀순하여 여러 신보를 가져왔으며, 황후인 사호비네노미코토가 그녀의 오라버니이자 이복형들 가운데 한명인 사호비코 왕(狹穗彦王)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오라버니를 따라 화마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고사기에서는 140세, 일본서기에서는 153세, 대일본사에서는 139세에 사망했다고 하는데, 사실 고사기나 일본서기의 뻥튀기가 엄청나게 심한 것을 보면 이를 액면 그대로 역사적 사실이라고 믿을 필요는 없다. 스이닌 덴노 시대에 제일 중요하게 거론되는 사건은 일본 최초의 요코즈나(橫綱, 천하장사)로 일컬어지는 노미노스쿠네의 행적이다.
전설에 의하면, 스이닌 덴노는 그의 딸 야마토히메노미코토에게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위한 의식을 거행하는 데 적합한 영구적인 장소를 찾게 하였다. 20년 후 그녀는 이세에 정착하여 이세신궁을 세웠다. 일본서기에는 노미노 스쿠네와 타이마노 케하야의 씨름 시합을 기록하였는데, 그것이 스모의 근원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한때 스이닌 덴노를 실존했던 인물로 받아들였으나 실제로 일본을 다스렸을 것이라는 확증은 없다. 그가 통치한 지역은 야마토 지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지엔은 또 스이닌 덴노의 치세에 최초의 여사제 사이오 또는 사이구가 이세신궁에서 임명되었다고 설명한다. 즉 이세신궁은 스이닌 덴노 때 처음 세워지고 계속 내려왔다는 소리.
그의 아버지인 스진 덴노는 실재가 거의 확실시되는 대왕이고, 둘 모두 시호에 '''이리히코(入彦)'''를 포함하는 관계로 아들인 스이닌 덴노 역시 실존인물로 보지만, 이주갑인상을 반영할 경우, 후한서 기록상 이 시기에 재위했던 군주의 이름은 스이쇼로 스이닌 덴노의 '이쿠메'와 영 같은 구석이 없기 때문에, 그 역시 정말 실존인물이 맞는지는 다소 모호하다. 다만 이당시 시호 사용이 일반적이지 않았고 '이쿠메'라는 이름이 후대에 지어졌다면 즉 '스이닌'을 본명으로 본다면 어느정도 유사성이 있기는 하다.
2. 계보
제11대 군주 '''스이닌 덴노'''
제1비 사호비메노미코토(狹穗姬命) '''황후'''[8] - 스이닌 5년 불에 타죽었다.
- 1남: 호무츠와케노미코토(譽津別命) - 어머니의 불탄 몸 속에서 태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카구츠치의 모델이 된 인물일지도?
- 2남: 이니시키이리비코노미코토(五十瓊敷入彦命)
- 3남: 오오타라시히코오시로와케노미코토(大足彦忍代別尊) - 제12대 군주 케이코 덴노
- 1녀: 오오나카츠히메노미코토(大中姬命) - 고사기에는 오나카쓰히코노미코토(大中津日子命)라고 나온다.
- 2녀: 야마토히메노미코토(倭姬命) - 이세신궁의 2대 사이오/재궁(斎宮). 토요(臺與)라는 설이 있다.
- 4남: 와카키니이리히코노미코토(稚城瓊入彦命)
- 5남: 누테시와케노미코토(鐸石別命)
- 3녀: 이카타라시히메노미코토(胆香足姬命)
제5비: 아자미니이리히메(薊瓊入媛)
- 6남: 이코하야와케노미코토(息速別命)
- 4녀: 와카아사츠히메노미코토(稚淺津姬命)
- 7남: 오나베 왕(袁那弁王) - 고사기에만 나온다.
- 8남: 이와츠쿠와케노미코토(磐撞別命) 石城別王
- 1남: 이와키와케노미코토(磐城別命)
- 1녀: 미즈하노이라츠메(水齒郎媛) - 케이코 덴노의 황후
- 5녀: 후타지이리히메노미코토(兩道入姬命) - 용자왕(勇子王)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와 결혼.
- 9남: 오오치와케노미코토(祖別命)
- 10남: 이카타라시히코노미코토(五十日足彦命)
- 11남: 이타케루와케노미코토(胆武別命)
- 12남: 츠부라메 왕(円目王)
[1] 중국식으로 올린 시호이다.[2] 휘(이름)가 아닌 왕이 죽은 뒤 왜국식으로 올린 시호이다. 화풍시호라고도 한다.[3] 여기까지 일본서기[4] 고사기[5] 히타치국 풍토기常陸國風土記[6] 상궁기[7] 고기[8] 이복동생 히코이마스 왕의 장녀이므로 스이닌 덴노는 조카와 결혼한 것이다. 역시 일본 퀄리티.[9] 마토노히메(真砥野媛) 비의 언니.